풍수지리(형기론)

[스크랩] 여의혈(如意穴)이 있는데 여의가 어떻게 생겼나요?

장안봉(微山) 2013. 11. 25. 22:18

풍수지리에 여의혈(如意穴)이 있는데 여의가 어떻게 생겼나요?

 

  불교 용어. 설법·강경(講經)·법회 등을 할 때 승려가 가지는 불구(佛具)를 말한다. 모양은 등긁이와 비슷하고, 길이는 1m 정도이며, 뼈·뿔·대나무 등을 깎아서 만든다.

  가려운 곳을 마음대로 긁을 수 있기 때문에, 또는 모양이 전자(篆字)의 <心>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여의>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있으나, 무자쿠 도추[無著道忠(무저도충)]의 《선림상기전(禪林象器箋)》의 설에 의하면 설법이 온갖 의문을 해결해 주는 점이 마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과 같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다음은 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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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如意)라는 법구가 있다.

한국에서는 여의라는 법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이 글을 통해서 한국에 여의라는 것이 처음 소개되는 현실을 아이러니하게 생각한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황금도 한낱 평범한 노란 돌로 치부되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1톤 차량에 대나무 대나무 자리부터 밥상,죽부인,목탁,요령,죽비,안마기,효자손 등등 여러 물건을 싣고 다니는 장사꾼이 등장했다.

하나같이 중국제로 국내에서는 단가가 맞지 않아 제작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천냥코너에서도 이들 물건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가 사는 원룸 옆에는 구단위 우체국이 있어,도로변 주차장에는 이들 장사꾼 차량이 차를 세워놓고 장사를 한다.

두어달 전에 근처를 지나다가 놀라운 물건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저건 어디에 쓰는 거요?>

<안마하거나 등 긁을 때 사용하는 겁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장사꾼이 가리킨 물건은 도불 탱화에 가끔 등장하는 여의(如意)라는 물건이었다.

<불경스럽게도 상서러운 물건인 여의까지 만들어 수출하다니...> 상술이 뛰어난 중국인들이라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의는 신불(神佛)이 지니는 물건으로 무엇이든 이루어지게 한다는 만능(萬能)의 상징물로 탱화 속의 보살,천존들이 들고 있는 물건이다.

이같은 여의가 등이나 긁는 효자손으로 폄하되어 2천원에 팔리다니 여의가 객지 나와서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의는 보통 단단하고 오래된 나무를 잘라 만들지만 수입품 여의는 pvc 제품으로 흡사 나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한 자 정도의 길이에 고사리처럼 끝이 구부러진 것이 여의이다.쉽게 얘기해서 물음표(?)처럼 생겼다.

보살,천존(도사)의 상징물이라 승려,도사들도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서 여의를 지닌다.

수입품은 여의 아래 부분에 조그만 나무바퀴까지 달아서 손바닥 지압용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팔지만,우체국 앞에서 본 여의는 바퀴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아내의 가게 아래 천냥코너에서는 천 원에 파는데 이집 역시 여의의 참뜻을 모르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 소비자의 호응을 절대 얻지 못한다.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곧 수입이 중단될 것으로 안다.

이 글을 읽는 제자들은 만사형통의 상서로운 상징물인 여의를 발견하면 하나씩 구입하기 바란다.

여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출처 : 대한현공풍수지리학회
글쓴이 : 初階(崔明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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