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이나 문장을 길게 취하는 한자(漢字).
한자 중에서 단순히 단어가 아니고 구절이나 문장을 길게 취하는 한자가 있다. 영어에서 that ~ 이하의 구절을 취하는 say, think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런 한자는 길게 취할 때 어디까지 걸려 취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또 단순히 단어만을 취하는 경우도 있어 혼란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a) 知道者不言道. -도를 아는 자는 도를 말하지 않는다.
b) 知落葉, 將冬來. -낙엽이 떨어지면 장차 겨울이 옴을 안다.
c) 敵知不勝我, 不攻我也. -적은 우리를 이기지 못함을 알고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
위 a)에서 知는 간단히 단어인 道를 취하나, b)는 길게 두 구절인 ‘落葉, 將冬來’를 취하고, c)는 한 구절 不勝我를 취했다. 이렇게 知자처럼 길게 구절을 취하기도 하는 한자는 어디까지 걸리는지 가리기가 다소 까다롭다.
이처럼 길게 구절이나 문장을 취하는 한자나 한자 어구에는
言, 謂, 曰, 謂曰, 辭曰,
見, 聞, 知, 覺, 喩
以爲, 意者, 恐, 殆, 不如
願, 欲,
非, 不 등이 있다.
출처 : 한문을 알자
글쓴이 : 한문궁리 원글보기
메모 :
'한문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문에서 단어상의 특징 (0) | 2013.11.23 |
---|---|
[스크랩] 한문의 문장 구조 (0) | 2013.11.23 |
[스크랩] 無자가 들어가는 흔한 문장 패턴 (0) | 2013.11.23 |
[스크랩] 한문 독해의 복병(伏兵) 고유명사. (0) | 2013.11.23 |
[스크랩] 숫자가 들어가는 고사성어나 한자성어 (0) | 201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