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상량식 상량문 쓰는법
글의 아래위에는 ‘龍(용)’자와 ‘龜(귀)’자를 서로 마주보게 쓰는데, 이는 용과 거북이가 모두 물과 관련되기 때문에 ‘방화(防火)’의 의미가 있다.
‘立柱上樑(입주상량)’은 말 그대로 기둥을 세우고(立柱), 들보(종도리)를 올린다(上樑)는 뜻이다. ‘1996年 8月 15日 立柱上樑’은 1996년 8월 15일 하루에 기둥을 세우고 종도리를 올렸다는 뜻이다. 혹 집이 커서 기둥을 세우는 날과 종도리를 올리는 날이 다르면, ‘1996年 8月 15日 立柱 17日 上樑’ 으로 쓰는 것이 맞다. 만일 기둥이 없는 조적식이라면 ‘立柱’를 생략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應天上之五光(응천상지오광) 備地上之五福(비지상지오복)’은 ‘하늘에서는 오색빛이 감응하고 땅에서는 오복을 주소서’라는 기원의 뜻이다.
1. 상량식의 의미
상량식은 우선 그동안 수고한 목수들을 위로하는 자리이다. 쉬어가는 자리이며 마무리 공사를 무사하게 잘 해나길 바라는 결속력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또한 성주신께 고하는 자리이니 건축주 가족이 그 집에서 살며 대대로 안녕하고 복을 받길 기원하는 자리입니다.
2. 상량문 쓰는법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주로 많이 쓰는 상량문을 소개합니다.
가. 용 모년모월모일 입주 상량 구
나. 용 세재모년모월모일모시입주상량 응천상지삼광 비인간지오복 구
3. 주의할 점
가. 용과 구는 마주보게 써야한다.
나. 용자가 동쪽에 가도록 한다.(동쪽에 가까운쪽)- 집안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이다.
4. 어디에 쓰나?
가. 장여가 없으면 종도리(상량도리)에 쓴다
나. 장여가 있으면 종장여에 쓴다. 주로 여기에 쓰게되며 흔희들 상량보라고 말한다.
다. 한지에 적어서 넣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종도리 하단부에 적당한 험을 사각으로 파고 상량문을 넣은다음 나무두껑을 꽉끼게
덮으면 된다. 이 홈은 도리하부에 있지만 종장여가 아래에 있으므로 보이지는 않으며 두껑이 아래쪽을 향하기 때문에 비가 세는
경우에도 빗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종이에 적으므로 건축에 따른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예를들면 어떤 생각으로
집을짓게 되었다던가 어떻게 도편수를 만나게 되었고 언제부터 준비를 해서 기초는 언제했고 대목들은 누구누구이며 예산은
어느정도이며 도와준 사람은 누구이며 앞으로 이집이 어떻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등등....
5. 준비물
가. 제물과 제주(간소하게) 북어포는 ? 있어야 함.
나. 굵은 실 한타레 - 식이 끝난 후 북어포를 상량도리(장여)에 메달때 사용
다. 한지또는 깨끗한 종이 - 상에 깔것
<다음은 행사격식을 갖출때>
라. 초. 지방. 향. 제기
마. 축문
바. 오색 천 한필씩 - 한쪽을 도리에 묶은뒤 넓게 펴서 늘어뜨리듯 하여 바닥의 적당한 곳에 다른 한쪽을 묶는다(분위기조성용)
6. 식순
일반의 제와 비슷함
가. 봉주취위 - 경건히 하고 신위를 올린다음 초를 밝힌다.
나. 분향강신 - 향을 피우고 술잔에 술을채운뒤 모사그릇에 세번 나누어 붓고 두번 절한다..
다. 참신 - 모두 두번 절한다.
라. 초헌 - 성주(건축주)
마. 독축 - 축문 낭독
바. 아헌 - 도편수
사. 종헌 - 참석자 대표
아. 상량 - 상량이오 하고 일동 외친다.
자. 망요례 - 지방을 살라 공중에 던진다. 술잔에 술을 따라 네 기둥 뿌리에 나누어 뿌린다.
차. 철상
*요즈음은 보통 봉주취위와 분향강신 참신 독축을 생략한 상량식이 많았다.
7. 경험담
상량식과 관련하여 기억나는 것이 있어 적어본다. 유학에 익숙한 양식 있는 분들의 의견이었으나 정설인지는 알 수 없다.
가. 민가에는 원래 상량문을 적는 것이 아니었다.
나. 단배로 하는 것이다. (명절제와 같이 해석)
상량문은 왜,
어떻게 쓰는 것일까?
한옥이나 황토집을 짓다 보면 집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상량식을 치르게 된다. 상량식은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건축주 가족과 건축에 참여한 목수들이 모두 모여 축연을 베푸는 자리다.
이때, 축하의 의미로 마룻대에 쓰는 글귀, 상량문에 대해 그 의미와 작성법을 깊이 있게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도움말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김영봉 교수 | 한옥문화원 02-741-7441 www.hanok.org
상량식과 상량문의 전통적인 의미
상량(上樑)은 전통 한옥을 지을 때 기둥이나 대들보가 다 설치된 다음에 마룻대(종도리 : 宗道里)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마룻대는 건물의 가장 높은 위치에 세로로 놓인 큰 기둥인데, 서까래들이 이 마룻대에 걸치게 된다. 마룻대를 올리면 집의 골격은 거의 다 완성되기 때문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는 의미에서‘상량식(上樑式)’이라는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이날은 잔치를 벌여 목수들에게 성의를 다해 대접하고 마을 사람들과 축연을 나눈다.
이중 아주 격식 있는 건물이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물의 경우 그것을 짓게 된 내력을 글로 쓰는데 이것이 상량문(上樑文)이다. 상량문은 약식으로는 마룻대에다 직접 쓰기도 하고, 정식으로는 종이나 비단에 써서 통에다 넣어 봉한 다음에 마룻대나 마룻대 받침목인 장여에 홈을 파고 넣어 둔다. 이때는 혹 상량문이 썩을 것을 염려해서 솔잎으로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리고 밀봉한다.
쓰는 사람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건축주가 직접 쓰거나 주변의 문장이 뛰어난 사람에게 부탁해서 쓴다.
상량문을 쓰는 격식과 방법
약식으로 마룻대에 직접 쓰는 것은 입주(立柱)ㆍ상량(上樑)한 날짜와 시각을 한 줄로 내려 쓰고, 그 아래에 두 줄로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글귀를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화도에 지어진 학사재의 경우 ‘ 서력 이천년 오월 열이튿날 입주상량 무궁무진’이라고 한글로 간략하게 쓰여진 바 있다. 이 외에도 약식으로 쓰는 법은 인터넷에 몇 가지 용례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글의 아래위에는 ‘龍(용)’자와 ‘龜(귀)’자를 서로 마주보게 쓰는데, 이는 용과 거북이가 모두 물과 관련되기 때문에 ‘방화(防火)’의 의미가 있다.
‘立柱上樑(입주상량)’은 말 그대로 기둥을 세우고(立柱), 들보(종도리)를 올린다(上樑)는 뜻이다. ‘1996年 8月 15日 立柱上樑’은 1996년 8월 15일 하루에 기둥을 세우고 종도리를 올렸다는 뜻이다. 혹 집이 커서 기둥을 세우는 날과 종도리를 올리는 날이 다르면, ‘1996年 8月 15日 立柱 17日 上樑’ 으로 쓰는 것이 맞다. 만일 기둥이 없는 조적식이라면 ‘立柱’를 생략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應天上之五光(응천상지오광) 備地上之五福(비지상지오복)’은 ‘하늘에서는 오색빛이 감응하고 땅에서는 오복을 주소서’라는 기원의 뜻이다.
현대한옥과 황토집에서의 약식 상량문
옛날에는 상량문을 모두 한자로 적었으나, 요즘에는 시대가 바뀌어 그림을 그리거나 한글을 적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약식 상량문의 경우는 대개 마룻대에 직접 쓰고, 따로 종이나 비단에 쓰는 일은 거의 없다. 역시 집의 방향을 나타내는 구절이나 산문과 운문시들은 생략되곤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 글귀나 쓴다면 상량문이 가진 본래의 역할과 너무 동떨어질 수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상량문에 쓰여진 날짜와 글귀를 통해 집의 역사를 알고, 그를 추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을 개조·증축을 할 때도 상량문을 다시 써 온 풍습이 있던 것이다. 상량문은 가족의 개성을 더하되, 기본적인 내용을 지키는 것으로 해야 맞을 것이다.
'귀농과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각종 자료 모음 (0) | 2013.10.25 |
---|---|
[스크랩] [지구촌 여행] 아름다운 자연 인도의 케랄라 (0) | 2013.10.22 |
[스크랩] 양평군 용문면 황토주택 시공현장 2 ( 3편 )| (0) | 2013.08.26 |
농지취득자격과 경영계획서 (0) | 2013.08.20 |
[스크랩] BEST 부동산 매 매 계약서(양식) (0) | 201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