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황재주
論命 개요 1
河洛理數는 周易을 바탕으로 하여 命運을 보는 학문이므로 周易이 근본이 됨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河洛理數 역시 命運學의 일종이므로 周易의 經文 외에 다른 요소가 가미됨으로써 비로소 命運學으로서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 河洛理數의 구성요소와 길흉을 보는 순서를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河洛理數로 命盤을 작성할 때는
八字에서 數를 구하고
數에서 卦를 구하고
卦에서 爻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길흉을 보는 과정도 이와 같은 순서로
數의 길흉을 보고
卦의 길흉을 보고
爻의 길흉을 보는 순서가 된다.
이를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순서가 반드시 다음과 같지는 않으나 대체로 이러한 순서를 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 역시 각각 분리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또 어느 하나가 누락되면 河洛理數의 원래 모습에서 이탈하게 된다.
○ 數의 길흉
天數와 地數가 節氣와 부합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보는 것이다.
이것은 子平命理에서 身旺身弱을 판단하는 것에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 卦의 길흉
卦名의 길흉과 得時失時 得用不得用을 살펴 보는 것이다.
이것은 子平命理의 格局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 爻의 길흉
己身爻 즉 元堂爻의 當否와 中正應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은 子平命理에서 중시하는 用神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다.
○ 辭의 길흉
卦辭와 爻辭의 길흉과 事象을 보는 것이다.
이것은 子平命理의 格局 通變星이 지니는 事象을 나타낸다고 할지 아무튼
그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 化工과 元氣의 길흉
爻辭 설명에 나오는 叶과 不叶의 구분에 관련되는 내용이다.
이것은 格局의 高低에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 干支와 納甲의 길흉
이는 보조적인 것으로 일종의 吉凶星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앞의 다섯 가지 요소에 비하면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이러한 요소의 成敗救應에 따라 길흉이 결정되는데 대체로 卦爻가 좋으면 타고난 자질이 훌륭함을 나타내고 數와 化工元氣가 도우면 卦爻의 자질이 잘 발휘됨을 나타낸다.
출처: 동양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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