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스크랩] 사군자(四君子)

장안봉(微山) 2013. 5. 6. 23:55

 

 

 

사군자(四君子)

조희룡/ 매화도.

사군자란...

명나라 진계유(陳繼儒)가 매란죽국보(梅蘭竹菊譜)에서

사군자라 부른데서 시작된 말이다.

고려 때부터 성행되어 이조에 계승된 남종화파(南宗畵派)중

특히 문인화가(文人畵家)들이 즐겨 그렸다.

유명하였던 화가로는 어몽룡(魚夢龍-墨梅圖),

이정(李霆-墨竹圖) 등이 있다

(금봉 박행보/홍매)

매(梅)

봄-동,인(仁)의 뜻이 담겨 먼져 부른다,

매화는 추위를 이기고 가장먼져 피는 꽃으로

그 향기 또한 일품이니 선비들이 그를 좋아 했고

추운 겨울의 세 벗이라 하여,

송(松)죽(竹)매(梅)를 세한삼우로 불렀다.

사군자 중에 제일 먼저 꽃이 피는 매화는 입춘절과

함께 새해를 알리는 향기의 전령사다.
흔히 매화는 아무리 춥고 배가 고파도 향기만은 팔지 않는다

(梅一生寒 香不賣) 하여 그 절개를 조선시대의 여인들로

비유 하기도 하고 지조 높은 선비의

정신으로 추앙 받고 있다.


(금봉 박햄보/청향)

난(蘭)

여름-남,예(禮)의 뜻이 있다, 연약한 풀이지만 굳게 솟은

꽃대 에서 피는 꽃은 그향기가 천하 일품이다.


공자는 청년시절에 주유천하를 하면서 명인 대가를 찾아 다니다 어느 봄날

자그막한 고개길을 오르는데 매우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 오는지라

잠시 언덕위에 쉬어가기로 하여 털석 주저 앉아 있는데

어디선가 야릇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여 향기를 쫓아 슬금슬금

기어가 보니 조그만 암벽아래 한 그루의 난초가 있었고

그 난초의 꽆에서 풍겨나는 향기가 공자를 불렀다.

공자는 얼마동안 쉬면서 그 향기에

취해 있다가 불현듯 무릅을 탁치고


"올커니 바로 이것이야~! 난초는 여기 있었는데 내가 향기를 쫒아 왔지"하며
벌떡 일어나 고향 집으로 돌아가 불철주야 책을 읽고 수양을 하니

공자의 덕망이 높음에 천하의 인물들이 모여 들었다 한다.

의제15.jpg

(의제 국화)


국(菊)

추-서,의(義)의 뜻이있고 모든 식물이 시들고 낙엽이 지는마당에 홀로 피는 꽃,

서리를 맞아 가면서도 굳게 피는 그 절개를 높히 평가 한다.


(금봉 박햄보/청향)


죽(竹)

동-북,지(智)를 상징한다. 사군자 중의 대나무는 여성에게는 절개와

선비의 지조를 뜻한다는것은 일반화 된것이고,

죽순의 자손 번성과 효(孝)의 의미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효의 개념은 죽순이 성장 한다는 것은 자손이 번성 한다는 것이니

부모에게 손을 안겨 준다는 것이야 말로 효 중의 효라고 옛 선조들은 생각 히였다.


난(蘭) 또한 많은 잎이 생기고 오래가는 식물이다.
잎이 여러개 뻗어나는데 그중의 한 두잎을 길게 그리므로써

많은 형제들 중에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바라는 것이다.


선비를 격려 하는데는 가는 청죽을 주로 그리는데

비록 가늘고 허약하고 속은 비었다 하나 그 지조는 굳게 지킨다는 것이다


휘어질 망정 부러지지않는 선비의 지조를 의미하고 여성의 절개를 상징한다.
또한 대나무는 사철 푸르게 그 색을 지니고 있으니

절대로 변절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왕죽(王竹)은 신으로 섬기는 풍습도 있었다.
그래서 굵고 큰 대나무는 귀신을 부르는 의미로

주로 무속인들의 집에 잎을 그대로 둔체 세워

둠으로써 신의 왕래를 편하게 하였다.


그래서 왕죽은 신으로 하여금 어떤 음덕을 바라는 소원에서 응용하였다.
돌(石)과 함께 그리면 장수(長壽)의 뜻이 더 있으니

어른들께 장수를 자손들의 번창과 입신 출세를

기원 가화태평을 바라는 그림이된다.

글... 이종상(서울대 교수)

     

제작-대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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