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지명유래(4)
▶ 봉원동(奉元洞)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에서 금화터널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새 또는 봉황이 있는 동산이라는
의미로 풍수지리학적으로 비봉형(飛鳳形)의 명당자리 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며 비봉형에는
귀소형(歸巢形)과 포란형(包卵形)이 있는데 귀소형은 수놈이고 포란형은 암놈이 된다.
봉원동 뒤에 위치한 무학재의 다른 이름중 하나가 봉우재인것도 봉원동과 연계된 이름으로
봉황이 오동나무에 둥지를 짓는다는 의미인 봉오(鳳梧)의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따라서 봉원동의 한자지명은 鳳園洞으로 고쳐써야 옳다고 본다.
▶ 신촌동(新村洞)
봉원동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며 조선시대 새터말로 부르던 것이 한자로 바뀌어 현재의 이름이
된 것이다.
새터말은 새가 있는 장소 또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것을 새로생긴 마을이라는 잘못 해석하여
현재의 이름이 된것이며, 이곳의 또다른 이름인 서원말은 새의 둥지가 있는 동산이라는
소원(巢園)에 마을이라는 글자가 합쳐진 것으로 새터말과 글자는 다르지만 같은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이 신촌이 상징하는 새는 바로 봉원동이 상징하는 봉황을 말하는 것으로 신촌동의
바른표기는 새터 또는 새마을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본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와 비봉리, 괴정리, 송강리 등이 있다.
비봉리 : 봉황이 날아간다는 의미이다. 괴정리 : 닭이 머물러 있다는 의미인 계정리(鷄停里)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송강리 : 소나무 숱으로 내려앉는다는 의미로 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②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신촌리와 월곡리, 덕곡리, 금송리 등이 있다. 농소면 : 새가 둥지에서 노래 부른다는 의미이다. 월곡리 : 닭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인 달골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금송리 : 소나무 숲에 있는 새라는 의미로 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③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와 만덕산, 은내봉, 세동리 등이 있다.
만덕산 : 닭장에 닭이 가득 찼다는 의미이다. 은내봉 : 은(銀)은 흰색이며, 흰색은 백(白)으로 오행(五行)으로 구분하면 서쪽이 되고 동물로는
(酉), 즉 닭을 상징하는 것이다.
▶ 연희동(延禧洞)
봉원동, 신촌동과 인접한 곳으로 새들의 지저기는 소리를 즐거운 노래잔치에 비유한 것으로 한자표기도 筵喜洞으로 고쳐서야 한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과, 계양산, 가정동, 효성동 등이 있다. 계양산 : 닭을 기른다는 의미인 양계(養鷄)를 의미하는 것이다. 가정동 : 닭이 머물러 있다는 의미인 계정(鷄停)의 발음이 변화 된 것이다. 효성동 : 닭이 우는 것을 홰를 친다고 하는데 이 홰성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대현동(大峴洞)
신촌동과 인접한 곳으로 대나무가 있는 고개, 또는 고을이라는 말로 봉황이 먹는 대나무 열매를 상징하는 것인데 큰 고개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대현리와 비봉면, 죽전리 등이 있다. 비봉면 : 새,또는 봉황이 난다는 의미이다. 죽전리 : 대나무 밭이라는 의미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다.
▶ 창천동(滄川洞)
신촌동과 인접한 곳으로 신촌의 의미가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라 할 때, 새는 하늘을 나는 동물이며 창천은 새가 하늘에서 노래부른다는 의미로 한자표기도 唱天洞으로 써야하며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봉원동의 봉황을 지칭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남도 장수군 장수읍 창천리와 백운리, 학선리, 쌍계리, 오성리 등이 있다. 백운리, 학선리 : 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쌍계리 : 닭을 상징하는 것이다. 오성리 : 까마귀 소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②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와 금봉리, 봉양리, 대천리 등이 있다. 가천면 : 새가 하늘 또는 물가에서 노래 부른다는 의미이다. 금봉리, 봉양리 : 새, 또는 봉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천리 : 대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다.
▶ 대신동(大新洞)
대현동의 대와 신창동의 신이 합쳐진 이름으로 두곳의 내용이 합쳐지면 대나무숲에서 노래부르는 새라는 의미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다.
▶ 대흥동(大興洞)
대나무 숲에서 일어난다는 뜻으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인데 크게 일어난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 대흥리와 대방리, 오정리 등이 있다. 대방리 : 대나무 숲에 집을 지었다는 의미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다. 오정리 : 오동나무숲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로 봉황을 상징하는것이다.
▶ 동교동(東橋洞), 서교동(西橋洞)
신촌동, 봉원동과 인접한 곳으로 백련산이 상징하는 닭을 말하는 것인데 닭이 있는 마을인 달리의 발음이 변화되어 다리가 되고 이것을 교량(橋梁)으로 잘못 해석하여 교동이라 부른것을 둘로 나누워 동교동과 서교동이란 현재의 이름이 된것이다.
▶ 합정동(合井洞)
동교동, 서교동과 같이 닭을 의미하는 지명의 하나로 닭이 머물러 있다는 의미인 계정(鷄停)의 발음이 변화되어 개정이 된 것을 조개우물이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신수동(新水洞)
이곳의 예전이름은 수철리 또는 무쇠막으로 불리었는데 수철은 새가 있는 냇물, 즉 새내가 쇠내로 발음이 변화된 것을 수철이라는 전혀 의미없는 이름으로 잘못 번역한 것이며, 무쇠막은 물가에서 춤을 춘다는 의미인 무수(舞水)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신수(新水)라는 말도 새가 있는 냇물이라는 새내의 의미를 새로운 냇물이라는 의미없는 이름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과 도덕산이 있다. 광명시 : 닭이 우니 날이 밝는다는 의미이다. 도덕산 : 닭장을 지나갔다는 의미로 산맥의 흐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철산동 : 새가있는 산이라는 의미인 새산을 쇠산으로 읽어 철산이란 전혀 의미없는 이름이 된것이다.
②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과 금학산 등이 있다. 동송읍 : 소나무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철 원 : 학은 주로 들이나 물가에서 생활한다는 의미로 새가 있는 들이라는 의미인 새들을 쇠들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신정동(新停洞)
신수동과 인접한 곳으로 이곳의 예전이름은 오금말(梧琴里)로 불리었는데, 이것은 오동나무와 거문고, 또는 오동나무에 있는 새라는 의미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고, 봉황은 새의 일종이며, 신정은 새가 머물러 있다는 의미인 새정을 한자로 잘못 번역한 것이다.
▶ 염리동(鹽里洞)
공덕동과 대흥동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새의 둥지를 의미하는 소금(巢禽)을 먹는 소금으로 잘못 해석하여 소금마을이란 의미인 염리가 된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와 서원리, 신달리, 신수리, 쌍죽리 등이 있다. 서원리 : 새의 둥지가 있는 동산이라는 의미인 소원(巢園)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신달리 : 닭이 새라는 의미인 새달을 새로운 달이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신수리 : 닭과 상대적 관게인 수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쌍죽리 : 봉화을 상징하는 것이다.
▶ 신창동(新倉洞)
노래 부른는 것을 옛날에는 창(唱)을 한다고 하였으며, 이렇게 볼때 신창의 의미는 새가 노래 부른다는 의미가 되는데, 여기에서 노래를 부른는 주체는 인접한 신공덕동이 의미하는 닭을 말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신창리와 학림리, 고무실, 월곡 등이 있다. 고무실 : 새가 높은곳에서 춤을 춘다는 의미이다. 월 곡 : 닭이 있는 골자기라는 의미인 달골(鷄谷)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②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과 덕촌동, 월계동 등이 있다. 덕촌동 : 닭장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월계동 : 닭이 있는 냇물이라는 의미인 달내를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공덕동(孔德洞)
덕은 옛날에 닭장을 부르는 것이며 공은 하늘 또는 허공을 말하는 것으로 두가지의 내용을 합치면 닭장이 허공에 있다는 의미로 이것은 닭이 날짐승임을 상징하고자 하는 이름이며, 이곳의 예전이름의 하나인 연화봉(蓮花峰)은 백련산과 같이 닭의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다.
▶ 서계동(西界洞)
공덕동과 인접한 곳으로 닭의 둥지인 소계(巢鷄)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며, 이곳의 에전이름의 하나가 신촌동(新村洞)은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닭이 새의 일종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남도 곡성군 공성읍 서계리와 신월리, 월봉리, 덕산리, 괴정리 등이 있다. 신월리 : 닭이 새라는 의미인 새달리를 새로운 달이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월봉리 : 닭을 상징하는 달봉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덕산리 : 닭장을 옛날에는 덕장으로 불리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괴정리 : 닭이 머물러 있다는 의미인 계정(鷄停)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신계동(新契洞)
신창동과 인접한 곳으로 신창의 의미가 새가 노래한다는 의미라 할 때 신계는 노래하는 새가 바로 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 효창동(孝昌洞)
서계동, 공덕동과 인접한 곳으로 이 두곳의 지명이 닭장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때, 효창은 닭장안에 닭이 올라가 걸터앉는 횃대에서 노래부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홰창( 唱)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과, 계산동, 효성동 등이 있다. 계양산 : 닭을 기른다는 의미인 양계(養鷄)의 앞뒤를 바꾸어 부른것이다. 계산동 : 닭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효성동 : 횃대에서 나는 소리라는 의미이다.
▶ 서 강(西 江)
새의 둥지가 강가에 인접해 있다는 의미인 소강(巢江)의 발음이 변화된 것으로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인접한 대흥동이 의미하는 봉황의 둥지를 말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서산시와 예천동, 죽성동(竹聲洞), 오남동(梧南洞) 등이있다. 예천동 : 닭이 있는 냇물이라는 의미인 유천동(酉川洞)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죽성동 : 대나무 숲에서 나는 소리라는 뜻으로 봉황의 울음소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 갈월동(葛月洞)
서계동과 효창동 사이에 위치하며 마굿간에 있는 닭장이라는 의미인데 갈은 목마른 말이라는 의미인 갈마(渴馬)를 상징하는 것이며, 월은 닭을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달이되고 이것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며, 옛날에는 닭장을 마굿간에 지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말은
인접한 마포를 상징하는 것이다.
▶ 용강동(龍江洞)
풍수지리학에서는 모든 산맥을 용(龍)이라 표현하며, 용강은 용이 강가에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용은 인접한 공덕동 등이 의미하는 닭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서강이라는 말과는 글자만 다르지 같은 내용이라 할수 있다.
▶ 중 동(中 洞)
연희동 남쪽에 위치하며 가운데 마을, 또는 간뎃말 등으로 불리었는데 이것은 연희동이나 신촌동 등이 의미하는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새말을 샛말로 해석하여 사이라는 공간적인 의미인 가운데
마으로 부른 것을 한자로 적은 아무런 의미없는 이름이다.
▶ 냉천동(冷泉洞)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새말의 발음이 변하여 샘말로 된 것을 찬샘이 있는 마을로 해석하여
잘못 전해진 것으로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인접한 봉원동의 봉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냉정리와 봉의산, 봉우동, 오리동, 신흥동 등이 있다.
봉의산 : 새,또는 봉황을 의미하는 산이름이다. 봉우동 : 오동나무와 봉황이라는 의미인 봉오동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오리동 : 봉황이 둥지를 짓는다는 오동나무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흥동 : 새가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②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냉천리와 연화봉, 연당리, 운봉리 등이 있다.
연화봉 : 닭의 벼슬을 연꽃의 꽃잎모양에 비유한 것이다. 연당리 : 연화봉과 비슷한 내용으로 연달의 달을 달다는 의미인 당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운봉리 : 구름가운데 있는 새라는 의미로 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 아현동(阿峴洞)
인접한 대나무 고을 또는 대나무 고개라는 의미인 대현동을 큰 고개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거기에
상대적 의미의 지명인 소현(小峴)으로 부르기는 어감상 좋지않아 어린아이를 의미한다는 현재의
지명이 된것이다.
★ 참고문헌
¤ 서울의 전래동명 【백산출판사(1994) 이재곤】 ¤ 일제에 빼앗긴 땅이름을 찾아서【살림터(1995) 김기빈】 ¤ 600년 서울땅 이름이야기 【살림터(1997) 김기빈】 ¤ 5만분의 1 지도 ¤ 10만분의 1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