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매실·살구·체리 등 소핵과류의 겨울철 정지·전정작업을 2~3월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 전정은 나무의 형태를 잡아 세력을 조절하고 과실 생산을 위한 결과지를 배치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대부분의 과수농가는 보통 초겨울 낙엽 후기부터 봄 발아 전까지 휴면기간에 이 작업을 실시한다. 하지만 소핵과류의 경우 이 작업을 다소 늦추는 것이 농가 경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핵과류 과원들이 평지가 아닌 골짜기 등에 들어선 경우가 많아 저온이나 한파에 기본적으로 취약한데다, 최근에는 기상이변이 잦아 늦겨울 또는 초봄을 전후한 시기에 한파로 인한 언피해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체리 등 일부 핵과류는 전정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전정시 자칫 큰 상처가 나거나 굵은 가지를 자른 후 유합제 바르는 것을 소홀히 할 경우 가지의 절단면에 언피해를 받기 쉽다. 사진과 같이 절단면이 터지고 터진 틈으로 빗물이 유입되거나 병균이 침입해 가지가 썩거나 말라 죽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것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절단면에 톱신페스트등 도포제를 발라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