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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토법

장안봉(微山) 2013. 2.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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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토(懸吐)【명사】【~하다|자동사】
1.  구결(口訣).
2.  한문 구절 끝에 토를 닮.

 

 

 

Ⅰ. 體言吐

 

1. 主語節의 吐

 

(1) 主格吐의 例

①天地ㅣ 位焉하며 萬物이 育焉이라.

②萬章이 問曰 舜이 往于田하사...

③衆流ㅣ 奔趨於海ㅣ 猶諸候之朝宗于王也ㅣ라.

④大學之書는 古之大學에 所以敎人之法也ㅣ라.

⑤蛟龍 劍ㅣ라.

⑥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라.

⑦人心은 惟危하고 道心은 惟微하니 維精維一이라사 允執厥中者는 舜之所以授禹也ㅣ라.

이 주격토의 예는 「이․ㅣ․은․․는․」등이 있음을 보았다. 「ㅣ」는 「이」와 같은 것인데 토 윗 자가 종성이 있을 때는 「이」, 없을 때는 「ㅣ」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현재는 「ㅣ」를 사용하지 않고, 이 경우에 「가」를 쓰고 있으니 이것으로 바꾸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은․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은」은 종성이 있을 때, 「는」은 없을 때 사용한다. 「」은 「은」의 고어, 「」은 「는」의 고어이니까 당연히 「은․는」으로 고쳐 달아야 할 것이다. 결국 따지고 보면 주격토는 「이」(가)와 「은」(는)의 두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은」(는)은 選言吐로도 쓰인다.

⑧所薄者에 厚하리 未之有也니라.

⑨日宣三德하린 夙夜에 浚明有家하리며

⑩一理融通호미 比勝貫花之錯落이로다.

여기 보인 ⑧⑨⑩은 모두 동사어미 「하다」와 주격 「이」토가 합성된 것들이다. ⑧은 「할+이(인)+이(가)」의 줄은 토이고, ⑨는 「할+이(인)+는」의 줄은 토이고, ⑩은 「홈(함)+이」의 복합인 것이다.

 

(2) 選言吐의 例

①人心은 惟危하고 道心은 惟微하니

②詩는 言志오 歌는 永言이오 律은 和聲이니

③殷之未喪師앤 克配上帝러니

④如其禮樂엔 以俟君子하리이다.

⑤緇衣옌 羔裘요 素衣옌 麑裘요 黃衣옌 狐裘러시다.

⑥天造草昧에 宜建侯오

⑦日宣四德하린 夙夜에 浚明有家하리며 日嚴祗敬六德하린 亮米有邦하리니

選言吐의 일부가 앞의 주격토에서 예로 보였듯이 선언토는 주격이면서 선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는 바와 같이 선언토에는 「은․는․․․앤․엔․옌․에․하린」과 같이 많은데 요컨대 선언의 토는 「ㄴ」으로 족하고, 이것이 이곳 저곳에 붙으면서 선택을 의미하게 된다.

단, 이곳 선언토의 예 중 ④와 같은 것은 술어절 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禮樂(주어), 以俟(술어), 君子(목적어)」로서 하나의 主述을 이루고, 「禮樂엔」의 吐가 選言主格이 되고 있다.

 

(3) 所有格의 例

①聞隣人의 吹笛고

②述祿山의 陷京師다

이상 예는 소유격 내에서 주격의 성격을 띤 것을 든 것이다. 대개의 경우 소유격은 「관형어(의)+명사어」로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기 ①②는 분명히 「의」가 주격으로 쓰였다.

그러면 다음에 그 관형어적 역할을 하는 소유격을 들어본다.

①甫의 草堂ㅅ 浣花溪ㅣ니

②馬援의 兄子嚴․敦

③甫의 遠祖杜預ㅣ 鎭荊州니라.

④結上앳 理行三業等文니라.

이것이 관형어 아래에 붙는 소유격인데, 예를 보면, 「의․ㅅ․․앳」등이 있었다. 이것은 주어의 名詞도 修飾 ․限定도 하지만 술어의 목적어․보어에도 마찬가지로 쓰일 수 있다.

 

(4) 竝列의 吐

①平王之孫과 齊候之子

②綺語와 兩舌와 惡口와 口業이오

③觀鳥獸之文과 與地之宜며

④曰修身也와 尊賢也와 親親也와 敬大臣也와 體群臣也와 子庶民也와 來百工也와 柔遠人也와 懷諸候也ㅣ니라.

⑤天地之道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ㅣ니라.

上例에서 ①②는 주어로 쓰인 것이지만, ③④⑤는 술어절에서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④는 동사서술을 竝列하는 데에서까지 「와」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물론 명사화시켜서만이 가능하다. 예컨대, 「修身也와」는 「몸을 닦는 것과」와 같이 될 것이다. 그리고 ④와 ⑤는 동일한 예인데 ⑤에는 吐없이 黙吐로 되어있다. ②의 「와」은 竝列과 선언토가 복합된 것이다. 이와같이 竝列의 끝에 다른 접속 내지 서술토가 복합되는 예는 고대에는 자못 다양하였다. 예를 들어보면,

①西傾과 朱圉와 鳥鼠과로 至于太華니라

②吏와 隱과 兼호 憐愛노라

③崑崙과 析支와 渠搜과흘 西戎, 卽叙

④衰와 苦와 樂과라야 乃成八風

⑤悟之淺深은 有共과 不共과니 下文에 自顯일시

⑥動과 靜괏 之源이 莫二오

⑦侯主侯伯과 侯亞侯旅와 侯彊侯以왜 有嗿其饁이로소니

⑧諸漏者 謂欲漏와 有漏와 無明漏니 皆以粘湛妄識으로 爲體야 爲三界煩惱之本나니라.

⑨王左右 常伯과 常任과 準人과 綴衣와 虎賁괘니이라.

⑩雙與故로 毗婆와 奢摩왜라.

와 같이 많으나 그러나 후대에 내려와서는 竝列의 吐는 탈락되고 그 나머지만 남게 된다. 즉, 「과로」→「로」, 「왜」→「에」, 「괘로다」→「이로다」로 되고, 「動과 靜괏 之源」의 吐들은 모두 탈락되어 버린다. 후세에 올수록 吐를 생략할 수 있으면 있는 대로 줄였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 目的語․補語節의 吐

 

(1) 目的格 吐의 例

①江漢以南을 謂之南紀라

②今其全書를 雖不可見이나

③闔戶를 謂之坤이오

④道之不行也를 我知之矣로니

목적격 吐 「을」은 반드시 뒤에 동사가 오게 마련이다. 단, 명사어를 명사어로 서술할 때는 중간에 謂之가 개재하면서 목적어를 만든다. 이 경우,

①江漢以南은 南紀다. ↔ 南紀는 江漢以南이다.

江漢以南을 謂之南紀라. ↔ 南紀를 謂之江漢以南이라.

와 같이 된다. 그러나, 의미상 하등의 차이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또,

②今其全書를 雖不可見이나 ↔〔正置形〕今雖不可見其全書나

와 같은 경우도 의미상에서 차이는 없고 다만 어순을 바꾼 것 뿐이다. 즉, ①의 예는 목적격이 아니어도 되는 것을 謂之를 개입시켜 목적격을 만든 것이고, ②의 예는 도치가 되면서 우리말의 목적격 吐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2) 補語吐의 例

①於許生處에 乞瓦棺寺다.

②漢時예 田橫死ㅣ어

③...下窮地獄이 於此世界예서 盡見彼土ㅣ 所謂圓現이라.

④北宸에셔 事業을 徵求시니

⑤秦州셔 見勅目호니

⑥皇皇后帝와 皇祖后稷 享以騂犧시니

⑦論語에 子曰汝 器也라.

⑧待其人而後에 行이라.

補語吐로는 例에 보인 「에․예․에셔․예서․셔․」등과 이 외로 「․애․해」등을 사용하였는데 모두 현재의 「에․에서․께」로 됨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쓰인 곳을 보면 장소․시간․물건․사람 그리고 사건까지도 사용하였고, 前置詞「於」와 같은 것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우리의 吐「에」가 그것에 해당하는데 다만 위치만 다를 뿐이다.

윗 목적격 吐에서 말한 바와 같이 補語吐도 전치문인 때에 술어가 아래로 내려 옴으로 가능하다. 예의 ①~⑥이 모두 이에 일치한다. 단, ⑦은 「論語에 曰」의 「曰」이 생략된 것이고, ⑧은 「而後」가 「伊後․以後․然後․以前․爾來」등과 같이 이미 시간을 표시하면서 술어는 뒤에 두고 도치문을 이루고 있으나 이미 습관이 되어 도치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이 보어토와 복합되는 경우는 「엣․엔․옌․에는․에도․애도․에나․애니라」등과 같이 허다하다. 즉, 「에+○」로만 되어 있다. 그런데 吐는 머리보다 꼬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위 선언토에서 예와 같이 시대에는 「에」가 탈락된다.

 

 

Ⅱ. 用言吐

 

모든 문장이 體言은 단조롭지만 用言이나 相言은 항상 복잡하다. 漢文도 예외가 없다. 따라서 吐에서도 體言吐는 비교적 단순하나 用言吐는 대단히 복잡성을 면치 못한다. 사실상 따지고 보면 허다한 술어절에서 오직 동사 하나만 해결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명사나 형용사의 서술은 그리 문제가 없고 동사서술일 때는 목적어도 동사를 한정하는 것이요, 보어도 동사를 한정하는 것이요, 부사도 동사를 수식 내지 한정하는 것이요, 보조어도 동사의 상태를 밝혀 주는 것들이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詞語들이 동사를 수식, 한정하여도 未分明할 때에는 부득이 複文을 사용하여 二重三重으로 여러 가지 구법을 사용하면서 연결해 나간다. 이 때에 그 연결에 있어서 구절과 구절의 사이에는 긍정적으로 順接이 되는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逆接이 되는 수도 있으며 그리고 竝列․强調․因果 등을 나타내는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가다가 부사어구가 개입되기도 하고, 목적어나 보어절이 개입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吐도 복잡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1. 敍述語의 性格區分

 

서술토에는 명사 서술의 경우가 있고 동사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서술토의 성격이 체언으로 서술하는 경우의 토와 용언으로 서술하는 경우의 토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토의 생명은 어디까지나 末尾에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 성격의 구분은 바로 그 토의 머리에서 辨別하게 마련이다. 예들 들면,

○체언토

이오(요), 이며(며), 이니(니), 이러니(러니), 이라(라), 이나(나), 이라야(라야)

○용언토

하고, 하며, 하니, 하더니(터니), 하야, 하나, 하여야

등과 같이 서술의 토들이 모두 그러하다. 즉, 체언의 토에는 「이-」를 사용하고, 용언으 토에는 「하-」를 사용한다. 말하자면, 「하」는 行事的인 토가 될 것이고, 「이」는 抽象的인 토가 될 것이다. 옛날 분들도 여기에 관심을 두어 「하」는 行事의 토이고, 「이」는 理致의 토라고 일러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실은 用言의 吐는 「하」가 위주가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는 수가 많다. 가령,

「不計三年은 言有功卽封이니 所以...」

의 예에서 「이니」위의 서술어는 「言」이나 「封」을 들 것이다. 그대로 용언으로 풀면 「말하다→말하니」「봉하다→봉하니」로 된다. 그러면, 여기의 吐는 「하니」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외국어를 사용할 때, 동사라도 일단 명사처럼 사용하는 버릇이 있다. 가령「드라이브」를 「드라이브한다」라고 사용하여 명사화시킨다. 이런 類가 한자어에서는 대부분이 그러하다. 이것은 우리 말에서 외국어를 사용할 때 쓰이는 습관이기도 한다 때문에 위에서 든 「이니」의 토도 위의 「封․言」 등을 「봉함이니․봉한 것이니」,「말함이니․말한 것이니」라고 하여 「함․것」의 명사구를 만들어서 서술한다. 이런 까닭으로 해서 용언토이면서도 체언인 것과 같이 「이」를 사용한 예가 얼마든지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입장에서 혼동시키는 수도 있다. 예를 들면,

山高하고 水長이라.

와 같은 것은 다 같은 형용사이건만 「高」에는 용언토, 「長」에는 체언토로 달았다. 그래도 보기에 조금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行事)와 「이」(抽理)를 엄격히 구별해야 할 자리가 있다. 그런 곳에서는 불가불 구분해서 지켜야 할 것이다.

 

2. 接續吐의 各種

 

(1) 順接(緣由) 吐의 例

1) ...지라 類

①俯以察於地理라. 是故로 知幽明之故니라.

②其氣質之稟이 或不能齊라(-ㄹ새) 是以로

③見乎蓍龜하며 動乎四體라 禍福이 將至에...

④無物不育하고 無時不然이라 所以不可須臾離也ㅣ라.

2) ...ㄹ새 類

①二聖이 一道ㅣ샤 相爲始終耳실 故로 後에

②黎民이 阻饑릴 汝后稷이니 播時百穀하라.

③漢ㅅ 李膺이 與杜密로 齊名할 時人이 稱爲李杜로 甫ㅣ 比之다.

④敎化如是等실 皆一心合掌야...

3) ...로... 類

①王春은 春秋에 王次春 故로 云王春이니

②由是로 朔方ㅅ 兵氣ㅣ 乃振...

③休矣 皇考로 以保明其身이엇다.

④肇禋祀로 迄用有成니 維周之禎이로다

⑤后稷이 肇祀시므로 庶罪悔야 以迄于今니라.

⑥保后胥慼혼들로 鮮以不浮于天時니라.

⑦克用三宅三俊샨들로 其在商邑얀 用協于厥邑며

4) ...하야... 類

①天必命之하야 以爲億兆之君師하야 使之治而敎之하야 以復其性케하시니

②聖人은 存之하샤 以應事機하시니

③或有昧於關睢風化之本하야 而誤其政이라.

④生於數千載之下하야 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하니 亦己難矣라

⑤奄有龜蒙하야 遂荒大東하야

이상 20개의 예는 모두 까닭을 말하면서 順接을 나타내고 있다. 1)의 「라」는 「...지라」로 쓰이는 예이고, 2)은 「새」의 예이고, 3)은 「...로」(함으로)의 예이고, 4)는 「하여」(해서)의 예이다. 이 네가지들은 모두 「...하기 때문」이란 공통된 뜻을 가지고 있다. 간혹 虛辭(緣由虛辭)가 없이 토를 緣由로 단 곳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 虛辭에 의해서 달리는 것들이 많다. 예컨대,

라 류

①라 是故로 ②라 是以로 ③이라 所以

일새 류

①실 故로 ②새 是以로

로 류

①故로 ②高로 ③由是로 ④로 以- ⑤하나로 迄用- ⑥혼들로 鮮以- ⑦샨들로 用-

하야 류

①하야 以爲, 하야 使 ②하야 以 ③하야 而 ④하야 而欲 ⑤하야 遂

와 같은 것들이었다. 위 圖上에 보여지는 虛字가 대부분 緣由와 使役動詞들이다. 이것이 모두 공통된 까닭을 표시하는 것인데, 왜 굳이 順接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그 이유는 이들 虛字와 吐들이 모두

A하기 때문에 B한다.

와 같은 공식으로 귀착되고 만다. 즉, 「B」는 「A」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下句가 上句의 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몰아서 順接(緣由)이라고 지칭하게 된 所以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2) 逆接(抑揚) 吐의 例

1) ...나... 類

①若無統紀나 然이나 文理接續하고 血脈貫通이라.

②雖不可見이나 而雜出於傳記者ㅣ 亦多언마는

③雖愚ㅣ나 必明하며 雖柔ㅣ나 必强이니라.

④維予小子ㅣ 不聰敬止호나 日就月將야

⑤非不知善之當爲와 與惡之當去也ㅣ나(로대) 但不能實用其力 以至此耳라.

2) ...어니와... 類

①不與則已어니와 旣與之萬金인댄 問姓名何爲리오

②哿矣富人이어니와 哀此惸獨이라.

③論孟은 隨事問答이라 難見要領이어니와 惟大學은 是...

④歸俟爾命호리어니와 爾不許我니

⑤征이면 凶커니와 无咎니라.

⑥受有億兆夷人이나 離心離德커니와 予 有亂臣十人호니 同心同德하니 雖有周親하나 不如仁人하니라.

#단 ⑥은 二重抑揚으로 되어 있다.

3) ...언마는... 類

①豈不願如此리오마는 但無錢耳니라.

②天下之物이 莫不有理언마는 惟於理에 有未窮이라.

③莫不貪强이언마는 鮮能守微니

④心非垢淨이언마 而解之호미 有迷悟하니

⑤諸根이 具足호미 與他無異컨마 然其力이 未充하야

4) ...이언정... 類

①人可以食이언정 鮮可以飽니라.

②寧失身命이언정 不應遠離라하시니

③有弗學이언정 學之댄 不能을 弗措也하며

5) ...론... 類

①與其死於臣之手也론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아

②與其有聚斂之臣으론 寧有盜臣이라.

③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론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ㅣ며

6) ...로대... 類

①吾東方禮樂文物이 侔擬中華로대 但方言俚語不與之同이라.

②去東岳近호대 尙不可見하니 況故鄕乎아

③汎愛衆호대 而親仁이니

④執柯以伐柯호대 睨而視之고 猶以爲遠하나니

⑤時觀甫之錦水釣魚호대 亦幷問民俗야 不專閑游也라.

7) 「온」․「어늘사」 類

①神之格思를 不可度思ㅣ온 矧可射思아

②天地도 如之온 而況建侯行師乎아

③罔不懼于非辜이어늘사 矧予之德이 言足聽聞이녀

以上 逆接에 관계되는 吐의 例를 열거하였다. 역접은 언제나 上句에 대해서 下句는 부정적으로 나가고, 따라서 上句는 抑制하고 下句를 闡揚하는 抑揚形의 句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 抑揚形의 句法은 文章을 驅使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쓰여지는 방법이다. 그러기 때문에 여기에 따르는 虛字도 다양하였고, 마찬가지로 우리 말에서도 그 억양을 나타네는 어미들이 적지 않다. 한문의 토는 그 허자와 어미들의 뜻이 일치할 때 달리게 마련이다. 그러면, 역접에서의 토가 어떠한 허자와 어떻게 어울려서 달리게 되는가? 예문을 통해서 보면,

나 류

①-나 然이나- ②雖-나 而- ③雖-나 - ④-나 但-

온, 어늘사 류

①-온 矧- ②-온 而況- ③-어늘사 矧-

어니와

①어니와- 惟

언마는 류

①豈-이오마는 但- ②-언마는 惟- ③이언마는 鮮- ④-이언마란 而- ⑤-컨마란 然-

이언정 류

①-이언정 鮮- ②寧-이언정 -

으론 류

①與其-론 寧- ②與其-론 不若-

로대 류

①-로대 但- ②-호대 尙- ③-호대 而- ④-호대 猶- ⑤-호대 亦-

이 표에서 볼 적에 「어니와 類」는 「惟」자 하나밖에 없으나, 그러나 미처 예를 들지 못했을 뿐이지 「어니와」 의 뜻을 가진 허자는 이것 외에 「而․然」등이 있고, 副詞로서 「雖․固․苟」등 字가 앞에서 「어니와」의 前提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類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다.

 

(3) 竝列(層累)吐의 例

①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辨之하며 篤行之니라.

②子曰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하야 不踰矩호라.

③天下國家도 可均也ㅣ며 爵祿도 可辭也ㅣ며 白刃도 可蹈也로대

④博愛之謂仁이오 行而宜之之謂義오 由是而之焉之謂道오 足乎已하야 無待於外之謂德이니

⑤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

⑥可使有勇이오 且知方也케호리이다.

⑦言行宮儀衛未備하고 但有沙塞之旌而已라.

⑧其所厚者에 薄이오 而其所薄者에 厚하리 未之有也니라.

⑨仲尼 祖述堯舜시고 憲章文武시며 上律天時시고 下襲水土시니라.

竝列吐는 체언에도 있기 때문에 이미 앞에서 약술하였거니와, 체언의 竝列吐에는 「과․와」들이 있었으나, 용언에서는 「며․고」가 있는데 이것이 다시 行事吐「하」와 抽象吐「이」로 구분이 되는 동시에 「고」의 抽象吐는 「이오」로 변한다. 그리하여 대체로 「하고․이오․하며․이며」의 네 가지가 있게 된다. 이것은 구법상에서 層累法에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법을 아는 이는 그대로 적용하면 될 것이다. 竝列吐에서 列擧目이 많을 때에는 어떠한 虛辭가 필요없이도 同類句의 羅列을 가지고 식별할 수가 있으나, 여러구가 아닐 때에는 혹 虛辭를 사용할 수가 있다. 즉, 예문의 ⑤「-하고 又-」⑥「-이오 且-」⑦「-하고 但-」⑧「-이오 而-」 등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며」와 「고」는 시대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즉, 고대에는 「며」를 慣用하였고, 근일에는 확실히 「고」를 慣用하고 있다. 「며」는 거의 잘 쓰지 않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옛날에는 「며」를 잘 쓰면서도 「고」도 竝用하였고, 특히 예문⑨의 경우와 같이 大小節의 연결을 표시할 때에 이 두가지를 倂用하여 識別케 하는 방법이 있었다. 이것을 圖解하면,

하시고 하시며 하시고

〔(祖述堯舜+憲章文武)+(上律天時+下襲水土)〕

와 같을 것을 알 수 있다. 즉, 「하시고」는 소괄호( )내를 연결하고, 「하시며」는 중괄호〔〕내를 연결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고․며」의 위치를 바꾸어도 마찬가지가 된다.

 

(4) 强調吐의 例

1) 도 類

①雖以熹之不敏으로도 亦幸私淑而與有聞焉이로라.

②其未及見者도 亦髣髴遺意矣로다.

③依婦勢以取貴라도 苟有丈夫之志氣者면...

④...皆是라두 猶爲不順之子라.

⑤言九齡이 雖退食之暇애도 未忘致君...

⑥相在爾室혼도 尙不愧于屋漏니

⑦其相民샨도 矧亦惟卜가.

⑧至於犬馬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⑨子曰知及之오도 仁不能守之

2) 사․아 類

①惟帝사 時克이니라.

②唯聖者ㅣ아 能之니라.

③夙夜에 惟寅하야 直哉라사 惟淸하리라.

④須當廣布耳目以合之라사 庶幾無誤ㅣ니

⑤賞罰必信 如天如地라야 乃可使人이오

⑥初六은 有孚比之라아 无咎하리라.

⑦惟精惟一야사 允執厥中리라.

⑧蘊結大夏야 出彼千齡이어 東傳震旦컨디 三百餘載니

⑨惟先蔽志오사 昆命于元龜리라.

①擇建立卜筮人하고사 乃命卜筮

②先須識道코 後乃居山홀디니

③無墜天之降寶命시사 我先王도 亦永有依歸리라.

④灼非法華이어늘 況有道記와...

3) 어늘 類

①以學求益이어늘 今反損이라.

②疫勢旣歇이어늘 家人乃反이라.

③鳶飛戾大이어늘 魚躍于淵이라.

④顚之倒之어 自公召之로다.

⑤父作之어시늘 子述之라.

이상 强調의 吐를 들어보았다. 强調吐는 대개 「도․사(아․야)․어늘」등 세 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세가지는 또한 강조 이외에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가령 「도」는 가정의 뜻이 있고, 「사․아」에는 「다만․오직」의 뜻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이는 한정의 뜻이 있고, 「어늘」은 억양의 뜻이 없지 않다. 그러나, 모두 강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허사와의 관계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도 류

①雖以-으로도 亦- ②-도 亦- ③-라도 苟- ④-라두 猶- ⑤雖-애도 - ⑥-혼대도 尙- ⑦-하샨대도 矧亦- ⑧至於-하야도-

사․아 류

①雖-사 - ②唯-아 - ③-라사 惟- ④須當-라사 - ⑤-라야 乃- ⑦惟-惟-하야사 - ⑨惟-오사 - ⑧-하고사 乃- ①-코 乃- ③-어늘 況-

어늘 류

①-이어늘 今半- ②-이어늘 乃-

 

(5) 假定吐의 例

1) 면 類

①逸居而無敎ㅣ면 則近於禽獸새

②若藥이 不暝眩이면 厥疾이 不瘳라.

③苟不至德이면 至道不凝焉이니라.

④在上不驕하면 高而不危라.

2) ㄴ댄 類

①若要久댄 須是恭敬이니

②夫欲修道댄 先須立志니

③譬諸小人컨댄 其猶穿踰之盜也與저.

3) 어든 類

①我日斯邁어든 而月斯征이라.

②人一能之어든 己百之하고 人十能之어든 己千之니라.

이상 假定吐로 「면․ㄴ댄․어든」의 세가지를 들었다. 그러나, 假定吐가 반드시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나․로대․ㄴ들」같은 것으로 가정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편의상 몰아서 예를 들기 위하여 「나․로대」는 抑揚, 「ㄴ들」은 反語에서 설명하고, 반면에 여기에 든 「면」은 時制(未來), 「ㄴ댄」은 比較․選擇, 「어든」은 强調의 뜻이 없지도 않으나 여기에서만 설명해 두기로 한다. 그러면 그 虛辭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면 류

①-면 則- ②若-면 - ③苟-이면 -

ㄴ댄 류

①若-인댄 須是- ②-인댄 先須- ③譬-컨댄 猶-

 

(6) 反語吐의 例

1) 커니 類

①惟我在커니 天下曷敢有越厥志리오

②言語道斷커니 何言之能議며

③亦有名貌커니 何況淸淨妙淨明心이...

④旣無生滅커니 焉有去來리오

⑤逮將不久커니 如何見比充盛之時하리잇고

⑥介如石焉커니 寧用終日이리오

⑦周徧커니 非汝而誰ㅣ리오시며

2) 어니 類

①擇可勞而勞之어니 又誰怨이리오

②心乎愛矣어니 遐不謂矣리오

③君子實維秉心無競이어시니 誰生厲階...

3) 소니 類

①於止에 知其所止로소니 可以人而不如鳥乎아

②甚於浩ㅣ로소니 何以得生이리오

③語莊子以好樂하샤소니 有諸잇가

4) 인들 類

①責以四者之行인들 豈能知之리오

②悲歎窮廬들 將復何及也리오

③欲終始富貴들 其可得乎아

5) 하니 類

①以祈雲雨어늘 擧火하니 豈不味至精之理리오

②啜其泣矣하니 何嗟及矣리오

③自這裏做工夫하시니 其可得乎아

文章驅使에 있어서 상대방, 즉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이 반어법이다. 그리하여 그 虛辭들도 많거니와 그에 따르는 吐들도 보는 바와 같이 다양하다. 그러나. 물론 여기에 든 예중에는 「ㄴ들」은 假定이 있고, 「하니」는 또 過去․因果․結束 등에 쓰이고 있는 것이 있다.

이상 類例中, 「커니․어니」는 사실상 다를 것이 없다. 그러면, 그 用例를 보면 다음과 같다.

어니 류

①-커니(疑問反語) ②-어니(疑問反語)

인들 류

①-인들 豈- ②-인들 何- ③-인들 -乎

하니 류

①-하니 豈- ②-하니 何- ③-하시니 -乎

疑問反語를 참고로 들면 ①曷, ②何, ③何況, ④焉, ⑤如何, ⑥寧, ⑦誰, ⑧遐(何와 通用) 등의 예가 있다. 但, 여기에 든 것은 그 일부이다.

反語法은 의문반어의 부사와 조사를 사용하면 어느 것이든지 가능하다. 모든 허자사용례는 「構文」의 虛字組織에 참고하기 바란다.

 

(7) 因果關係吐의 例

1) ㄹ새니 類

①萬物皆相見할새니 南方之卦也

②王欲玉女ㅣ실니 是用大諫

③而能不壞者는 報化一土爾실니 依妄業所現故로

2) 이니․하니 類

①今夫天이 斯昭昭之多이니 及其無窮也하야는

②北方之强也ㅣ니 而强者居之

③舜...用其中於民하시니 其斯以爲舜乎ㅣ신뎌

④甫ㅣ 言聞王崟之淸論하니 可以豁旅寓之愁ㅣ라.

⑤徵求符牒二百餘호니 皆曰...

⑥和而不流하나니 强哉矯여

3) 로니 類

①是如來最小之弟로니 蒙佛慈愛하사와

②未知其可也ㅣ로소니 請陳管見호리라

③飮食之人을 則人이 賤之矣나니 爲其養小以失大也니라.

4) 한대 類

①虔이 嘗寫其詩幷畵以獻한대 帝大署其尾曰鄭虔三絶이라.

②督郵ㅣ 至縣한대 潛 嘆曰

③臨終命子하야 委付財物한대 窮子ㅣ 歡喜하야 得大寶藏은 正喩終說法華也ㅣ니

여기에서 말하는 「因果」란 원인과 결과를 말하는 자리에서 「...하니까」또는 「...하기 때문에 의 뜻이 있으면서 「...니」의 결과까지를 포함시키고 있다. 실은 모든 「...니」의 종류가 거의 그러하지만, 특수하게 반어를 나타낸다든가(旣述), 過去를 나타내는 것(後述)은 따로 서술하고 이 곳에서는 특히 인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들기로 한 것이다. 그 토의 類例와 허자의 관계는 다른 것에 비해서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②-실니 是用- ②-니 而- ③-하시니 其- ⑤-호니 皆- ③-나니 爲其-

여기의 예로 보아서 「이․그」 등의 지시대명사와 같은 허사들을 가지고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다른 예들이 허자와 토가 서로 일치하는 경우와는 같지 못하다.

 

(8) 時制(過去)吐의 例

1) 러니 類

①謂爲己設이러니 旣而供其母

②常炯炯而明이러니 乃至於遽亡ㅣ라.

③不暢本懷러시니 至於靈峯샤 一大事 顯시니

④道州 舊四萬餘戶ㅣ러니 經賊已來예

⑤飽叔牙ㅣ 少與管仲游더니 後에 薦管仲於桓公니라.

⑥必有酒肉더니 將徹새

⑦戌福昌南陽더니 今에 嚴郞이 歸京면

⑧馬融이 好吹笛더니 及死야

2) 하니 類

①三代之隆에 其法이 寢備니 然後에

②有警에 必頻擧烽하니 今에 井泉을 下汲而烽火ㅣ 不燒則無事矣니라.

③書曰徯我后다소니 后來시니 其蘇라

3) 라가 類

①破漢兵於睢라가 後至陰陵야 不肯渡江而東니

②子未嘗泣이라가 今泣은 何也오

③官吏因受計囑야 抑遏不能告官이라가 及至事發애 却以屍壞로 爲詞고

여기에는 時制의 「過去」만을 다루었다. 시제의 토가 과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토도 있다. 즉, 「면」이 그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면」토는 가정법으로 쓰인 것이 더 우세한 것 같기에 이미 「5) 가정토의 예」에서 설명하였다. 그리고, 과거의 경우도 여기에 든 「러니․하니․라가」의 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령 「한대․로니」 등의 因果와, 「어니․소니」 등의 反語와, 또 强調의 「어늘」, 竝列의 「하며․하고(이오)」, 逆接의 「어니와․언마는․로대」 등이 모두 과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모든 시제를 망라하자면 그런 것까지도 연관시켜 보아야 할 것이다. 허사와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러니 류

①-이러니 旣而- ②-이러니 乃至於- ③-러시니 至於- ④-러니 已來- ⑤-더니 後- ⑥-더니 將- ⑦-더니 今- ⑧-더니 及-

하니 류

①-니 然後- ②-니 今-

라가 류

①-라가 後- ②-이라가 今- ③-이라가 及至-

 

(9) 副詞語吐의 例

1) ...하얀 類

①至于八月얀 有凶리니

②及其至也야는 雖聖人이라도 亦有所不知焉이니라.

③大意 了知얀 難忘故友니

2) ...로 類

①以黃覇로 期李使君也라.

②自江陵으로 入朝也라.

③言與崔信明蘇源明으로 論文而今己死如流水之易也ㅣ라.

④使蜀人으로 思之也ㅣ라.

⑤俾爲使者로 知所以敎며

⑥夜則令瞽로 道正事더라.

⑦楊子雲으로 比楊判官也ㅣ라.

⑧所求乎子로 以事父를 未能也ㅣ며

⑨自王公以下로 至於庶人之子弟히 皆入...

3) 히 類

①王宮國都로 以及閭巷히 莫不有學하야

②無大無小히 從公于邁로다.

③命無大小히 等心愛護하야

4) ... 類

①贈左僕射 鄭國公嚴武ㅣ라.

②越在外服 侯甸男衛邦伯과...

③藏篋中 遭讒汚辱之事라

④香臺寶閣으로 嚴혼 土에 化生리라.

원래 부사어에 토가 잘 달리지 않으나, 부사어가 한 語節을 이루고 있을 때는 약간의 토가 붙는다. 여기 例 중 「하얀․한」은 같은 것 같으면서도 「하얀」은 무엇에 到達의 뜻이 있고, 「」은 動作完了의 뜻이 있어서 다르다. 이에 반해 「로․히」는 서로 다른 토이면서도 동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로(부터) -에 이르히(이르기까지)」로서 허사의 「自-至」의 형식인데, 「로(自)」의 자리에는 이 대신 「以․使」 등의 보조사로 쓰인 수도 있다. 그 용례들을 예로 보면 다음과 같다.

하얀 류

①至于-얀 - ②及-야는 -

로 류

①以-로 - ②自-으로 - ③與-으로 - ④使-으로 - ⑤俾-로 - ⑥令-로- ⑦-으로 比- ⑧-로 以-

히 류

①至於-히 - ②以及-히 -

로-히 竝用 류

①自-로 至於-히 ②()-로 以及-히

한 류

(動詞語尾로서 虛辭가 따로 있지 않음)

 

3. 終結語尾의 吐

 

종결어미의 끝에 붙는 토는, 물론 그 술어의 기능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용언의 吐들은 개개가 복합되어서 윗 구의 語尾를 받고, 또 동시에 아랫 구의 머리 말과 접속이 되고 있다. 그러나, 종결어의 어미에 붙는 토는, 일단 그것으로 말을 맺기 때문에 종결어미의 吐는 모두「-다․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 「-다․-라」들은, 또 모두 서술동사의 語尾에 해당하는 용어들이 이것과 결합해서 이중삼중의 복합을 이루고 있다. 이 복합토에 대한 것은 뒤어서 다시 논하기로 하거니와 그 서술종결어미의 허다한 변화양상은 어느 허사에 의하는 것도 없고, 모두가 서술동사의 기능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逐條說明할 겨를이 없음은 대단히 유감이나, 단 그 서술구만 해석이 되면 그 토는 그대로 우리 말의 어미를 붙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문제될 것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呼格․疑問․反語․感歎」 등은 「-다․-라」로 되어 있지도 않고, 또한 이것을 만들어 주는 허자들이 있어서 용이하게 식별할 수 가 있다. 그래서 참고로 아래에 그 예문과 함께 들어보기로 한다.

 

(1) 呼格吐의 例

1) 平稱 類

①求아 爾는 何如오

②舍利弗아 彼土 何故로

2) 尊稱 類

①禹曰於다 帝하 念哉어다

②父師ㅣ 若曰王子하

 

(2) 疑問吐의 例

1) 오․고 類

①如或知爾댄 則何以哉오

②何故至於斯오

③唯是我體며 誰爲物像고

④何爲其號泣也잇고

⑤幾處에 出現이니잇고 尊者曰 若出現時ㅣ

⑥子貢이 問曰鄕人이 皆好之면 何如니잇고

2) 아․가 類

①汝- 還聞鴉鵲聲噪之鳴麽아 曰聞노라

②此惑爲復障理아 障事아 答호

③汝爲周南召南矣乎아

④世尊하 衆生이 能降伏諸魔怨니잇가 不ㅣ잇가

 

(3) 反語吐의 例

1) 리오 類

①胡爲遭貶竄이 如投惡獸也오

②焉有去來리오 只緣妄心이

③書를 豈易言哉리오

④田園將蕪하니 胡不歸리오

⑤子曰何傷乎리오

⑥赤也ㅣ 爲之小면 孰能爲之大리오

⑦復何枝蔓於楞嚴哉시리오

2)고․아 類

①何不見面고 若不見面면

②是誠何心哉런고

③豈非麕鹿之無恩於人而馬牛之有功於汝乎아

 

(4) 感歎吐의 例

1) 아 類

①矧可射思아

②於乎不顯가

③不戢不難가 受福不那아

2) 여 類

①尙不可見니 況故鄕乎여

②君子는 和而不流하나니 强哉矯여

③帝高陽之苗裔兮여

3) 뎌 類

①夫微之顯을 誠之不可揜이 如此夫뎌

②三略에 先言養民之法而後云選士니 亦此義歟져

③歸哉뎌 歸哉뎌

④子ㅣ 曰 閨門之內애 具禮矣乎뎌

4) 녀 類

①況經多時 莫縱自心라.

②矧豫之德이 言足聽聞잇녀

5) 라 類

①噫라 菊之愛는 陶後鮮有聞하고

②惡라 是何言也오

③大哉라 聖人之道여

④賢哉라 回也여

⑤罪至貶削이라니 於戱라 若悉應其命, 則...

이상 呼格․疑問․反語․感歎의 例에서 호격에는 허사가 별로 없고, 감탄에는 독립된 감탄사와 그 조사 뿐이기에 간단하고, 의문․반어는 모구 그 부사, 아니면 조사, 또는 부사와 조사의 竝用으로 되고, 그 끝에 토가 달리기 때문에 자세한 도해를 요치 않고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생략하기로 한다.

출처 : 대한현공풍수지리학회
글쓴이 : 初階/崔明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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