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天符經)
동양의 사상에서 그 基調가 되어지는 것이 음양의 조합을 통한 오행의 파생을
근거로 삼는 만물의 창조설이 그 뿌리를 이루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周易을 그 사상의 근거 텍스트로 삼아 지금까지 사상의 基底
로 이용되어 온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역사학계의 의견과 달리 재야의 民族史學의 시각에서 바라 본
다면 주역에 대한 기존 생각을 달리 봐야 하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저 모든 易學의 기존 사상이 중국의 원류를 두고 있다는 우매함에서 벗어
나 일만년 天孫자손의 동양사상의 원류를 찾아 이해하고 그 뿌리가 우리 민
족에서 始發하는 역리의 뿌리를 이해하지 않고 역을 논하는 우를 범하지 말
자는 의미에서 천부경의 의미를 한번 짚어보자.
역사적 배경을 우선 이해 할 필요가 있겠는데
檀君조선(고조선)이전의 신시 배달국의 통치기간의 역대 왕조의 간략한 특
징을 한 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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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구리시대 - 환웅 배달 18대 1565년간 통치 O
기원전3898년에서 기원전2333년까지 1565년간의 역사 이고
중국 최초의 하나라가 건국되기 이전 1600년전의 역사 이다.
신시에 도읍하고 나라를 배달이라 함
1대 거발한 환웅
2대 거불리 ---------- 역법을 만들어 1년을 365일로 함
3대 우야고
4대 모사라
5대 태우의 ---막내아들 삼황중에 태우 복희---수메르인 메소포타미아 진출
이집트도시국가건설시기
6대 다의발
7대 거련
8대 안부련 --- 신하중 하나가 소전 (소전의아들이 염제신농)을 강수라는 곳에
보내 군사를 감독하게 함.
신농의 먼 후대 자손이 황제헌원
9대 양운
10대 갈고
11대 거야발
12대 주무신
13대 사와라
14대 자오지(치우) ----치우천황은 중국정사 사기에 등장하는 황제헌원과
탁록에서 전투로 유명(중국사료는 치우가 패한 것으로 기록)
15대 치액특
16대 축다리 --- 메소포타미아 우르 1대왕조 성립시기
17대 혁다세
18대 거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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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대 환웅이 통치한 기간의 특징적인 것을 간략히 기술해 보았다.
대략 기원전 7000년전 桓國시대의 3301년을 거쳐 이 신시 배달국 약
1500년의 역사 기간중 5대 태우의 환웅의 막내 아들이 곧 복희 이고 이
복희에 의해 선천역이 그어 졌다는 것이고, 8대 안부련 환웅의 부하 소전의
아들이 염제신농으로 동양의학의 시조가 되었으며, 이 염제신농의 먼 후대가
바로 황제헌원으로 모두가 중국의 시조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받아들이고 볼 때, 이들의 모든 역사적 업적이 신시
배달의 문화를 가져간 것으로 해석해야 올바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주역의 원류인 복희의 선천역도 이 배달국의 문화적 소산을 차용해 간 것
으로 보는 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현재 민족 종교 대종교의 경전이자 민족사서 한단고기나 규원 사화에 수록
되어진 천부경은 그 내용이 사실상 주역의 원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단고기나 규원사화의 역사적 진본의 여부는 우리 카페 역사의 이해 게시
판에 그 사서들의 글들을 통해 이해하기 바라고, 이글은 그 수록된 천부경
의 이해를 통해 동양사상의 기저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주역의 원류라고
볼 수 있는 천부경을 이해해 보자.
현재 천부경을 발견하고 해독까지 알려져 역사적 실체의 천부경은 모두 네
가지이다.
첫째는 계연수가 발견한 묘향산 석벽본 이고
둘째가 최문창전집 고운(孤雲)최치원 선생, 사적 편에 나오는 최고운 사적본
셋째가 노사(盧沙)기정진(1789~1876)으로 유래한 노사전본
넷째가 조선조 이맥의 태백일사의 태백일사본이다.
현재 묘향산 석벽본이나 태백일사의 기록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내용은 총 81자로 구성되어 있고 마치 암호나 코드 같기도 하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천부경 81자-------
一始無始一析三極無 일시무시일석삼극무
盡本天一一地一二人 진본천일일지일이인
一三一積十鉅無櫃化 일삼일적십거무궤화
三天二三地二三人二 삼천이삼지이삼인이
三大三合六生七八九 삼대삼합육생칠팔구
運三四成環五七一妙 운삼사성환오칠일묘
衍萬往萬來用變不動 연만왕만래용변부동
本本心本太陽昻明人 본본심본태양앙명인
中天地一一終無終一 중천지일일종무종일
직역적 해설--------
一의 시작은 無에서 시작하나 一을 三極으로 해석해도 되나 그 근본
은 無이다.
天一은 一이요 地一은 二요 三一은 三이니, 一에서부터 十까지 쌓여
가도 화함에는 궤함이 없다.
부연설명-
一이 神이라는 뜻으로 쓰인 예로 보아, 천일·지일·인일은 천신·지신
·인신의 뜻으로 해석한다. 神자 대신 쓰여진 一자 말고 다른 一자는
陽·男性·하늘(天)을 뜻하며, 二는 陰·女性·땅(地)을 뜻하며, 三자는
양+음, 남+녀, 천+지의 뜻이니, 1(천)+2(지)=3(인)의 뜻이 된다.
이는 음양설을 수식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天에도 二 三 이 있고, 地에도 二 三이 있고, 人에도 二 三이 있으니 大三에
三이 合하여 六이되니 여기에 다시 一 二 三을 합하면 七 八 九 가 생긴다.
三 四가 운행하여 五 七의 고리를 이룬다.
(칠과 팔과 구로 이루어진 삼을 사로 성하고 이것이 오 칠 일로 연결한다-
이렇게 해석 할 수 도 있다.)
일은 묘하고 만왕 만래해서 용변하여도 그 본은 움직임이 없다.
(묘하게도 만번가고 와도 삼극의 쓰임은 변하지만 근본에는 변화가 없다-
이렇게 해석 할 수 도 있다.)
본래 사람의 마음은 태양에서 根本하니 크게 밝아지며, 사람이 하늘을
위로 땅에 서니 영원불변의 법칙이 생긴다.
일의 끝남은 무로 끝나니 일이라,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그 끝은
다른 시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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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해설의 내용은 위와 같다.
현재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경전으로 삼는 대종교나 석학들조차 명쾌
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천부경의 해석이다.
이것은 그 뜻이 매우 현학적 이고 고대문장의 수수께기와 도 비슷한
코드를 지닌 수리 체계와도 비슷하여 의견이 분분 하다.
여기의 직역도 필자의 머리로서 낼 수 있는 해석의 한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천 지 인의 실체 규명이나 또한 삼신의 사상의
도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삼신은 주역에서의 음양에 따라 태극에서 삼태극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해하고 있다.
삼신의 깊은 뜻은 삼태극과는 차이가 있지만 이로서 하늘과 땅이 인
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 자체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천부경은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문헌상의 기록일 뿐 그 해석
에 대한 것이나 주해를 한 기록들은 사서에서 찾아 볼 수 없다.
그만큼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이라 보겠는데, 해
석에 관한 명쾌한 답을 내시는 현학자를 만나 보길 필자도 고대한다.
이 천부경의 후대의 재해석이 복희 팔괘선천역이라 보여 진다. 사실상
천부경은 이미 배달국 이전 桓국 시대의 문자이전의 口傳의 사상체계
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복희를 시조로 하는 중국사료의 해석이
주역의 체계이고 현재 남아 있는 민족사서의 내용이 우리의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치우천자가 부장을 81명을 거느리고 황제 헌원
과 탁록에서 전투를 벌였을 때도 81명의 부장의 숫자는 천부경의 글자
수와 동일하다.
여기서 이맥의 태백일사의 삼신오제본기의 내용들을 한번 살펴보자.
表訓天詞云 大始上下四方 曾未見暗黑 古往今來 只一光明矣
표훈천사운 대시상하사방 증미견암흑 고왕금래 지일광명의
--------
<표훈천사(表訓天詞)>에 이르기를, "태시(大始)에 상하(上下)와 사방(四方)은 일찍이
아무것도 없는 암흑(暗黑)이었는데 고왕금래(古往今來)하여 지금은 다만 한 줄기 밝은
빛(光明)이 있었다.
自上界 却有三神 卽一上帝 主體則爲一神 非各有神也 作用則三神也.
자상계 각유삼신 즉일상제 주체칙위일신 비각유신야 작용즉삼신야.
상계(태초)로 부터 원래 하늘(上界)에 삼신(三神)이 계시는데 즉 오직 한 분 뿐인
상제(上帝)이다. 주체(主體)는 곧 일신(一神)이며 각각 신(神)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쓰임이 셋으로 하는 작용하는 신(神)이라.
삼신오제 본기의 내용은 기독교로 비유하자면 태초의 천지창조설과 도
비슷한 태초의 창조의 과정을 설명 하고 있는 것인데, 천부경의 근본적
사상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바탕에 그 과정을 설명 하고 있는 것이다.
태초에 빛이 생겨나고 , 일 이 삼이 되는 삼신의 설명을 하고 있는 부분
이다. 다시 계속 보도록 하자.
三神有引出萬物 統治全世界之無量智能 不見其形體 而坐於最上上之天 所居千萬億土
恒時 大放光明 大發神 大降吉祥 呵氣以包萬有 射熱以滋物種 行神以理世務
삼신유인출만물 통치전세계지무량지능 부견기형체 이좌어최상상지천 소거천만억토
항시 대방광명 대발신 대강길상 가기이포만유 사열이자물종 행신이리세무
삼신(三神)께서 만물을 만드시고 지혜와 권능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가장 높은 하늘에 앉으시니 그곳은 천만억토요.
항상 밝은 빛을 내시어 신령하고 현묘함을 크게 나타내시며 길하고 상서로움을
크게 내려주시며 숨을 불어넣어 만물을 만드시고 열을 뿜어 만물의 종자를 기르
시며 신묘하게 행하여 세상의 일을 다스리시느니라.
未有氣而始生水 使太水居北方司命尙黑 未有機而始生火 使太火居南方司命尙赤
未有質而始生木 使太木居東方司命尙靑
미유기이시생수 사태수거북방사명상흑 미유기이시생화 사태화거남방사명상적
미유질이시생목 사태목거동방사명상청
기(氣)가 있기 전에 수(水)를 만들어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에 있으면서
흑(黑)을 관장하도록 명(命)을 맡기시고, 기(機)가 있기 전에 화(火)를 만들어
태화(太火)에게 남방에 있으면서 적(赤)을 관장하도록 명을 맡기시고,
질(質)이 있기 전에 목(木)을 만들어 태목(太木)에게 동방에 있으면서
청(靑)을 관장하도록 명을 맡기시고,
未有形而始生金 使太金居西方司命尙白 未有而始生土 使太土居中方司命尙黃
미유형이시생김 사태김거서방사명상백 미유이시생토 사태토거중방사명상황
형(形)이 있기에 앞서 금(金)을 만들어 태금(太金)에게 서방에 있으면서
백(白)을 관장하도록 명을 맡기시고, 체(體)도 생기기전에 토(土)를 만들어
태토(太土)에게 중앙에 있으면서 황(黃)을 관장하도록 명을 맡기셨다.
여기서 이미 삼신에 의한 5가지 원소인 오행의 파생을 설명하고 이에
따라 각 방향의 정의 또한 이루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여기서는 창조과정에 의한 통치체제의 구축과도 같은 형식을 빌어 설
명하는 것이 특이하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於是 遍在天下者 主五帝司命 是爲天下大將軍也 遍在地下者 主五靈成 是爲地下女將軍也.
어시 편재천하자 주오제사명 시위천하대장군야 편재지하자 주오령성 시위지하여장군야
.
이에 하늘아래 두루 있으면서 5제(五帝)의 사명(司命)을 주관하는 바 이를 천하대장군
(天下大將軍)이라 하였으며 지하에 두루 있으면서 5령(五靈)의 성효(成)를 주관하는 바
이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 한다.
삼신의 주관과 그에 따른 오제의 생성과정의 설명이다.
여기서 오행의 파생을 이미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이한 것은 오제 오령의 주관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과 같이 우리의
문화적 유산이 이미 여기서 발원 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稽夫三神 曰天一 曰地一 曰太一 天一主造化 地一主敎化 太一主治化.
계부삼신 왈천일 왈지일 왈태일 천일주조화 지일주교화 태일주치화.
생각건대 삼신(三神)은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이다.
천일(天一)은 조화(造化)를 주관하고 지일(地一)은 교화(敎化)를 주관하며
태일(太一)은 치화(治化)를 주관하신다.
稽夫五帝曰黑帝曰赤帝曰靑帝曰白帝曰黃帝 黑帝主肅殺 赤帝主光熱 靑帝主生養
白帝主成熱 黃帝主和調
계부오제왈흑제왈적제왈청제왈백제왈황제 흑제주숙살 적제주광열 청제주생양
백제주성열 황제주화조
생각컨데 5제(五帝)는 흑제(黑帝).적제(赤帝).청제(靑帝).백제(白帝).황제(黃帝)를 말하며,
흑제(黑帝)는 생명이 다함을 주관하고, 적제(赤帝)는 빛과 열을 주관하고, 청제(靑帝)는
낳아 기름을 주관하고, 백제(白帝)는 성숙(成熟)을 주관하며, 황제(黃帝)는 조화(調和)를
주관한다.
稽夫五靈曰太水曰太火曰太木曰太金曰太土 太水主榮潤 太火主鎔煎 太木主營築 太金主裁斷
太土主稼種
계부오영왈태수왈태화왈태목왈태김왈태토 태수주영윤 태화주용전 태목주영축 태김주재단
태토주가종
생각컨데 5령(五靈)은 태수(太水).태화(太火).태목(太木).태금(太金).태토(太土)라 하나니,
태수(太水)는 윤택하게하며 태화(太火)는 녹히고 익히며, 태목(太木)은 지어서 이루고,
태금(太金)은 재단하고 자르며, 태토(太土)는 씨부림을 주관하였다.
於是 三神乃督五帝 命各顯厥弘通 五靈 啓成厥化育 日行爲晝 月行爲夜 候測星曆
寒署紀年(漁區出船以守海 農區出乘以守陸)
어시 삼신내독오제 명각현궐홍통 오령 계성궐화육 일행위주 월행위야 후측성력
한서기년(어구출선이수해 농구출승이수륙)
이에 삼신(三神)은 이에 5제를 감독하시고 크게 통하여 발현될 수 있도록 명하시고,
5령에게는 각각 그 맡은 바를 화육(化育)하여 계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셨다.
해의 운행을 낮으로 삼고 달의 운행을 밤으로 삼았으며, 별의 역법(曆法)을 측후
(測候)하고 춥고 더운 것을 기년(紀年)으로 삼도록 하셨다.
(고기잡이는 배를 띄워 바다를 지키고, 농사에는 수레를 내어 땅을 지킨다.)
大矣哉 三神一體之爲庶物原理 而庶物原理之爲德爲慧爲力也 巍湯乎充塞于世
玄妙乎不可思議之爲運行也
대의재 삼신일체지위서물원리 이서물원리지위덕위혜위력야 외탕호충색우세
현묘호부가사의지위운행야
크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원리가 만물의 원리됨이여!
만물원리의 덕이여!, 지혜의 힘이 됨이여! 높고도 넓어서 세상에 가득하며,
깊고 묘하여 불가사의하게 운행됨이여!
삼신의 사상의 바탕으로 오행의 파생을 이미 구체적으로 설명할
뿐만이 아니라 각 오행의 색과 방향 까지 설정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삼신오제본기의 이 내용은 천지창조의 구체적인 창조과정을
설명하는 것이지만, 천부경의 사상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의 사상
이 이미 이 안의 구조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 본 천부경과 삼신오제본기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동양철학 사상의 근본이 우리민족인 東夷의 창조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론적인 체계를 더 구체적이고 역사적 사론에 의한
근거도 더 보강해야 할 부분이지만, 역리를 논할 때 중국
史論的 시각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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