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로 본 모악산 '전주 김씨 시조묘'"김정은 3대 세습 힘들 듯"...묘지 앞으로 도로 나면서 사실상 혈맥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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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전주 김씨 시조묘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 김씨 시조묘는 모악산 등산로 선녀폭포 위에 있으며 완주 구이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추성수기자 chss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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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김 위원장이 남한 방문 때 가장 가고 싶어 했었던 '전주 김씨 시조묘'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묘의 기운이 다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 김씨 시조묘'는 완주 구이저수지와 드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정좌계향(동북향)의 갈마음수형(渴馬飮水� ㅈ晝떳� 말이 물을 먹는 형)으로 자손들이 부귀하고 크게 흥할 자리라는 것.
하지만 김일성에서부터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까지 이어지는 북한 3대 세습은 힘들 것이라는 게 풍수지리가들의 설명이다.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전주대 평생교육원 김상휘 교수는 20일 "'전주 김씨 시조묘'는 삽살개와 매, 학이 서로 견제하며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삼수부동격(三獸不動格·세 마리의 동물들이 서로 견제하며 균형을 맞춘 지세(地勢))'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최근 매의 위치인 묘지 앞에 도로가 나면서 사실상 혈맥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결국 삽살개와 매만 있는 이수부동격을 형성하면서 북한 정권 세습은 2대에 그쳐 김정은은 권력을 잡기 힘들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해석이다.
또 우석대 김두규 교수도 저서 '우리 풍수 이야기'에서 모악산의 묘지가 김일성 시조묘인지는 정확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시간이 너무 흘러 시조묘의 효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적 풍수지리설의 경우 대개 4대조에서 5대조까지의 조상 유골이 그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며 "김태서의 무덤이 그 후손인 김일성 등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 뼈의 기운은 50~100년이 되면 소멸하며 뼈가 없으면 동기감응(同氣感應·묘의 좋고 나쁜 기운이 후손들에게 끼치는 영향)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12년 10월부터 36부작으로 방영될 SBS 대하드라마 '대풍수(大風水)'의 고증 및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
'전주 김씨 시조묘'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32대 조상인 김태서의 묘로 알려졌다.
김태서는 고려 무신집권기인 명종 등 다섯 임금에 걸쳐 '수태보 문하시랑평장사(守太保 門下侍郞平章事)'를 지냈다. 김태서의 후손들은 그가 묻힌 전주를 본관으로 삼았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전북일보 12월 22일 목요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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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산풍수명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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