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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藏菩薩本願經
唐 于闐國三藏沙門 實叉難陀 譯
大士誓願不可測 運悲週遍塵剎國 眾生盡後誓方休 地獄空時願始息 受化多成無上道 自身猶示聲聞跡 祇緣生佛性唯一 欲令同獲究竟即
忉利天宮神通品第一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一時佛在忉利天,為母說法。
어느 때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법을 설하시었다
爾時十方無量世界,不可說不可說一切諸佛及大菩薩摩訶薩,皆來集會。
그때 시방의 한량없이 많은 세계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부처님과 큰 보살 마하살이 모두 법회에 오셔서 찬탄하였다
讚歎釋迦牟尼佛,能於五濁惡世,現不可思議大智慧神通之力,調伏剛強眾生,知苦樂法。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능히 오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대지혜와 위신력을 나타내셔서 억세고 거친 중생들을
다스리고, 고락법을 가르쳐 바른 길로 이끄신다고 하였다
各遣侍者,問訊世尊。
그리고 각자 시자를 보내시어 세존께 문안을 드렸다
是時如來含笑,放百千萬億大光明雲,
이때 세존께서 웃음을 머금어시고 백천만억의 대광명운을 놓으셨다
所謂:大圓滿光明雲、大慈悲光明雲、大智慧光明雲、大般若光明雲、大三昧光明雲、
大吉祥光明雲、大福德光明雲、大功德光明雲、大歸依光明雲、大讚歎光明雲。
이른바 대원만광명운 대자비광명운 대지혜광명운 대반야광명운 대삼매광명운 대길상광명운 대복덕광명운
대공덕광명운 대귀의광명운 대찬탄광명운이었다
放如是等不可說光明雲已,又出種種微妙之音,
이런 설명하기 어려운 광명운을 놓으시고 또 여러가지 미묘한 음성을 내시니
所謂:檀波羅蜜音、尸波羅蜜音、羼提波羅蜜音、毗離耶波羅蜜音、禪波羅蜜音、
般若波羅蜜音、慈悲音、喜捨音、解脫音、無漏音、智慧音、大智慧音、
師子吼音、大師子吼音、雲雷音、大雲雷音,出如是等不可說不可說音已,
이른바 보시바라밀음 지계바라밀음 인욕바라밀음 정진바라밀음 선정바라밀음 반야바라밀음
자비음 희사음 해탈음 무루음 지혜음 대지혜음 사자후음 대사자후음 운뢰음 대운뢰음이었다
娑婆世界,及他方國土,有無量億天龍鬼神,亦集到忉利天宮。
그리하여 사바세계와 타방국토에 있는 무량억수의 천룡귀신들도 역시 도리천궁에 모여들었다
所謂:四天王天、忉利天、須焰摩天、兜率陀天、化樂天、他化自在天、梵眾天、
梵輔天、大梵天、少光天、無量光天、光音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福生天、
福愛天、廣果天、無想天、無煩天、無熱天、善見天、善現天、色究竟天、摩醯首羅天,
乃至非想非非想處天,一切天眾、龍眾、鬼神等眾,悉來集會。
말하자면 사천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의 모든 하늘사람 용 귀신등의 무리들도 모두 집회에 모여들였다
復有他方國土及娑婆世界,海神、江神、河神、樹神、山神、地神、川澤神、
苗稼神、晝神、夜神、空神、天神、飲食神、草木神、如是等神,皆來集會。
그뿐만 아니라 타방국토와 사바세계의 해신 강신 하신 수신 산신 지신 천택신 묘가신 주신 야신 공신 천신
음식신 초목신 등 모든 신들도 법회에 모였다
復有他方國土及娑婆世界,諸大鬼王,
所謂:惡目鬼王、噉血鬼王、噉精氣鬼王、噉胎卵鬼王、行病鬼王、攝毒鬼王、
慈心鬼王、福利鬼王、大愛敬鬼王,如是等鬼王,皆來集會。
또 타방국토와 사바세계의 모든 대귀왕들도 모였는데 소위 악목귀왕 담혈귀왕 담정기귀왕 담태란귀왕
행병귀왕 섭독귀왕 자심귀왕 복리귀왕 대애경귀왕 등에 이르기 까지 모두 법회에 모였다
爾時,釋迦牟尼佛告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汝觀是一切諸佛菩薩及天龍鬼神,此世界他世界,此國土他國土,如是今來集會到忉利天者,汝知數不?」
文殊師利白佛言:「世尊,若以我神力千劫測度,不能得知。」
그대는 여기 모인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 그리고 천 용 귀 신들을 보는가?
지금 이 세계와 타방세계 및 이 국토와 타방국토에서 도리천 법회에 참석한 이들의 숫자를 알 수 있겠는가?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제 신력으로는 천겁 동안 헤아린다해도 그 수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佛告文殊師利:「吾以佛眼觀故,猶不盡數,此皆是地藏菩薩久遠劫來,
已度、當度、未度,已成就、當成就、未成就。」
부처님께서도 문수사리보살에게 말하셨다
내가 부처의 눈으로 보아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으니, 이들은 모두 지장보살이 오랜 세월을 지내오면서
제도하였거나 제도하고 있거나 제도시킬 대중들이며, 이미 성취시켰거나 성취시키고 있거나 성취시킬
대중들이니라
文殊師利白佛言:「世尊,我已過去久修善根,證無礙智,聞佛所言,即當信受。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랜 과거로부터 선근을 닦아 무애지(걸림없는 지혜)를 얻었으므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당연히 믿어 받아 지닐 수 있사옵니다
小果聲聞、天龍八部及未來世諸眾生等,雖聞如來誠實之語,必懷疑惑,設使頂受,未免興謗。
그러나 소승성문이나 천룡팔부 그리고 미래의 제 중생들은 비록 부처님의 진실하신 말씀을
들을지라도 반드시 의심을 가질 것이오며 설령 받아들였다가 곧 다시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唯願世尊,廣說地藏菩薩摩訶薩因地作何行,立何願,而能成就不思議事?
원하옵건데 세존이시여, 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에 어떤 수행을 하였고 어떤 서원을 세웠기에
이처럼 불가사의한 일을 성취하였는지 자세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佛告文殊師利:「譬如三千大千世界,所有草木叢林,稻麻竹葦,山石微塵,
一物一數,作一恒河,一恒河沙,一沙一界,一界之內,一塵一劫,一劫之內,
所積塵數,盡充為劫,地藏菩薩證十地果位已來,千倍多於上喻。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저 삼천대천 세계에 가득한 풀과 나무 숲 벼 삼 대 갈대와 산의 돌과, 작은 먼지까지
모든 물건을 일일이 세어 그 수만큼의 항하가 있다고 하고, 그 항하의 모든 모래 수 만큼의 세계가 있으며
그 많은 세계안의 먼지 하나를 한 겁으로 치고 그 모든 겁 동안에 쌓인 먼지 수만큼의 겁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장보살이 십지의 과위를 얻은 이래 교화한 자의 숫자는 위에서 비유한 숫자보다 천배나 많으리라
何況地藏菩薩在聲聞、辟支佛地。
그러니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에 있던 동안 교화한 이들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文殊師利,此菩薩威神誓願不可思議。
문수사리여 이 지장보살의 위신력과 서원은 불가사의하다
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聞是菩薩名字,或讚歎,或瞻禮,或稱名,或供養,
乃至彩畫刻鏤塑漆形像,是人當得百返生於三十三天,永不墮惡道。
만약 미래에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찬탄하거나 우러러 예배하거나 명호를 부르거나
공양을 올리거나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거나 흙으로 빚어 칠을 하여 모시면 그 사람은 마땅히 백번을
도리천(삼십삼천)에 태어나며 오래동안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되느니라
「文殊師利,是地藏菩薩摩訶薩於過去久遠不可說不可說劫前,身為大長者子。
문수사리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오랜 겁 전에 큰 장자의 아들이었다
時世有佛,號曰師子奮迅具足萬行如來。
그때 세상에는 명호가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인 부처님이 계셨다
時長者子見佛相好,千福莊嚴。
그때 장자의 아들은 부처님의 상호가 천복으로 장엄되어 있는 것을 보고
因問彼佛,作何行願,而得此相。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어떤 서원을 세워 수행하셨기에 이런 상호를 갖추게 되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時師子奮迅具足萬行如來告長者子:
이에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장자의 아들에게 이르기를
『欲證此身,當須久遠度脫一切受苦眾生。』
이런 몸을 얻고자 하려면 오랜 세월 동안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文殊師利,時長者子因發願言:
문수사리여, 그때 장자의 아들은 이 말씀을 듣고 서원을 세워 말하기를
『我今盡未來際,不可計劫,為是罪苦六道眾生,廣設方便,盡令解脫,而我自身方成佛道。』
저는 미래세가 다하도록 수많은 겁 동안 죄업으로 고통받는 육도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
모두 해탈시킨 뒤 비로소 불도를 이루겠다고 하였느니라
以是於彼佛前立斯大願,於今百千萬億那由他不可說劫尚為菩薩。
그로부터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겁 동안 지장보살은 보살행을 행하고 있느니라
「又於過去不可思議阿僧祇劫,時世有佛,號曰覺華定自在王如來。
또 과거 수없이 오랜 아승지겁 전에 각화정자재왕여래라는 명호의 부처님이 계셨으며
彼佛壽命四百千萬億阿僧祇劫。
이 부처님의 수명은 사백천만억 아승지겁이셨다
像法之中,有一婆羅門女,宿福深厚,眾所欽敬,行住坐臥,諸天衛護。
그 상법시대(형상을 따르는 시대)에 바라문의 여인이 있었는데 숙세(과거 생)에 심후한 복을 닦았기에 여러 사람들로
부터 흠모와 존경을 받았으며 행주좌와(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것)에 모든 하늘이 그를 호위하였다
其母信邪,常輕三寶。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삿된 것을 믿고 항상 삼보를 업신 여겼었다
是時聖女廣設方便,勸誘其母,令生正見。
그 딸은 여러가지 방편을 써서 어머니에게 바른 믿음을 갖게 하였지만
而此女母,未全生信。
그의 어머니는 온전한 바른 믿음을 내지 않았다
不久命終。
오래지 않아 목숨이 다해
魂神墮在無間地獄。
그의 혼신은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라
時婆羅門女,知母在世,不信因果,計當隨業,必生惡趣。
그때 바라문의 여인은 어머니가 세상에 살아계실 때 인과를 믿지 않아 업에 따라 악도에 떨어졌음을 알고
遂賣家宅,廣求香華,及諸供具。
집을 팔아 좋은 향과 꽃 그리고 공양올릴 물건을 모두 구하여
於先佛塔寺,大興供養。
그 전 부처님의 탑사에 크게 공양을 올렸다
見覺華定自在王如來,其形像在一寺中,塑畫威容,端嚴畢備。
절 안에 모셔져 있는 매우 장엄하고 원만구족한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형상을 보고
時婆羅門女瞻禮尊容,倍生敬仰。
더욱 우러러 예배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고 생각하였다
私自念言:佛名大覺,具一切智,若在世時,我母死後,儻來問佛,必知處所。
부처님께서는 대각이시라 지혜를 두루 갖추셨으니 만약 세상에 계신다면 부처님을 뵙고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디에 가셨는지 여쭌다면 반드시 가신 곳을 알려 주실 것이 아니겠습니까?
時婆羅門女垂泣良久,瞻戀如來。
하면서 부처님을 우러러 보고 오랫동안 울면서 기도를 하였다
忽聞空中聲曰:『泣者聖女,勿至悲哀,我今示汝母之去處。』
문득 공중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울고있는 성녀여, 너무 슬퍼하지 마라
내가 지금 너의 어머니가 간 곳을 알려 주리라
婆羅門女合掌向空,而白空曰:『是何神德,寬我憂慮。
我自失母已來,晝夜憶戀,無處可問知母生界。』
이에 그 여인은 공중을 향하여 합장하고 말하였다
어떤 신덕이시기에 저의 근심을 풀어주십니까 저는 어머니를 잃은 뒤 밤낮으로 생각하였으나
어머니가 가신 곳을 물을 곳이 없었나이다
時空中有聲,再報女曰:『我是汝所瞻禮者,過去覺華定自在王如來,
見汝憶母倍於常情眾生之分,故來告示。』
공중에서 다시 여인에게 이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대가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는 과거의 각화정자재왕여래이니라
그대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배가 되므로 와서 일러 주노라
婆羅門女聞此聲已,舉身自撲,支節皆損,左右扶侍,良久方蘇。
이 소리를 듣고 그 여인은 감격하여 몸부림쳐 사지가 모두 상하여 쓰러지자
좌우에 있던 사람들이 부축하고 도와주어 한참 뒤에 정신을 차리고
而白空曰:『願佛慈愍,速說我母生界。我今身心將死不久。』
공중을 향하여 다시 말하였다
부처님이시여,
바라옵건대 인자하신 마음으로 저를 불쌍히 여겨 저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속히 일러 주소서
저는 몸과 마음을 가눌 수 없어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時覺華定自在王如來告聖女曰『汝供養畢,但早返舍,端坐思惟吾之名號,即當知母所生去處。』
그때 각화정자재왕여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공양을 마친 뒤 바로 집으로 돌아가 단정히 앉아 나의 명호를 생각하라
그러면 곧 너의 어머니가 난 곳을 알게 되리라
時婆羅門女尋禮佛已,即歸其舍。
이에 여인은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 집으로 돌아와
以憶母故,端坐念覺華定自在王如來。
단정히 앉아 각화정자재왕여래의 명호 부르며 어머니를 생각하였다
經一日一夜。
하루 낮과 밤이 지나자
忽見自身到一海邊,其水涌沸,多諸惡獸,盡復鐵身,飛走海上,東西馳逐。
홀연히 자신이 어느 바닷가에 와 있는 것이었다
그 바닷물은 끓어 오르며 몸이 쇠로 된 사나운 짐승들이 바다 위를 이리저리 날아 다니거나
동서로 내달리고 있었다
見諸男子女人百千萬數,出沒海中。
그리고 자세히 보니 백천만이나 되는 남녀들이 바닷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被諸惡獸爭取食噉。
또 사나운 짐승들은 그 사람들을 잡아 뜯어 먹고 있었다
又見夜叉,其形各異,或多手多眼,多足多頭,口牙外出,利刃如劍。
또 야차들이 있는데 그 모양이 여러가지라 손이 많거나 눈도 여러 개이며 발과 머리도 여럿이며
어금니가 입밖으로 나온 것이 날카로운 칼과 같았다
驅諸罪人,使近惡獸。
이 야차들은 죄인들을 사나운 짐승들 근처로 몰아주기도 하고
復自搏攫,頭足相就,其形萬類,不敢久視。
스스로 때리고 움켜잡아 머리와 발을 한 데 묶어 엮어 놓는 형상이
천만가지라 오랫동안 볼 수가 없었지만
時婆羅門女以念佛力故,自然無懼。
바라문의 여인은 염불의 힘으로 전혀 두려움이 없었다
有一鬼王,名曰無毒,稽首來迎,白聖女曰:『善哉菩薩!何緣來此?』
이름이 무독인 귀왕이 머리를 숙여 성녀를 경건히 맞이하면서
"장하십니다 보살께서는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 오셨습니까?"
時婆羅門女問鬼王曰:『此是何處?』
바라문의 여인이 무독에게 묻기를 "여기는 어떤 곳입니까?"
無毒答曰:『此是大鐵圍山西面第一重海。』
이에 무독이 "이곳은 대철위산 서쪽의 첫번째 바다입니다"
聖女問曰:『我聞鐵圍之內,地獄在中,是事實不?』
성녀가 다시 묻기를 "철위산 속에는 지옥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無毒答曰:『實有地獄。』
무독이 대답하기를 "지옥이 실제로 있습니다"
聖女問曰:『我今云何得到獄所?』
성녀가 또 "제가 어떻게 하면 지옥에 갈 수 있겠습니까?"
無毒答曰:『若非威神,即須業力,非此二事,終不能到。』
무독이 "부처님의 위신력이나 업력이 아니면 그곳에 도저히 갈 수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聖女又問:『此水何緣,而乃涌沸,多諸罪人及以惡獸?』
성녀가 다시 "저 물은 어떤 이유로 끓어 오르며 저 많은 죄인들과 사나운 짐승들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라고 물으니
無毒答曰:『此是閻浮提造惡眾生新死之者,經四十九日後,
無人繼嗣,為作功德,救拔苦難。生時又無善因。
무독이 "이곳은 염부제에서 악한 짓을 하다가 죽은 사람들이 49일이 지나도록 그를 위해 공덕을
지어 고난에서 구원하는 일이 없거나 생시에 착한 인연을 지은 것이 없으면
當據本業所感地獄,自然先渡此海。
본업(본래 지은 악업)대로 어쩔 수 없이 지옥에 떨어져 자연히 이 바다를 먼저 건너게 됩니다'라고 답했다
海東十萬由旬,又有一海,其苦倍此。
이 바다 동쪽으로 십만 유순을 지나면 또 바다가 있는데 그곳의 고통은 여기의 배가 됩니다
彼海之東,又有一海,其苦復倍。
그 바다 동쪽에 또 한 바다가 있는데 그곳의 고통은 다시 배가 됩니다
三業惡因之所招感,共號業海,其處是也。』
그곳의 고통은 삼악업(몸과 말과 의지로 지은 악업) 때문에 스스로 받는 것이라
이곳을 업의 바다라 합니다
聖女又問鬼王無毒曰:『地獄何在?』
성녀가 다시 무독귀왕에게 지옥은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無毒答曰:『三海之內,是大地獄,其數百千,各各差別。
무독이 저 세 바다 속이 대지옥이며 그 수가 백천만이며 각각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所謂大者具有十八,次有五百,苦毒無量。
큰 지옥이 열여덟이고 그 다음이 오백이 있는데 지독한 고초는 셀 수가 없고
次有千百,亦無量苦。』
그 다음으로 천백이 있는데 그 곳의 고초도 역시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聖女又問大鬼王曰:『我母死來未久,不知魂神當至何趣?』
성녀가 무독귀왕에게 다시 물었다
저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지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혼신이 어느 곳에 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까?
鬼王問聖女曰:『菩薩之母在生習何行業?』
보살의 어머니는 생시에 어떤일을 하였습니까 라고 무독이 성녀에게 물었다
聖女答曰:『我母邪見,譏毀三寶,設或暫信,旋又不敬。死雖日淺,未知生處。』
내 어머니는 삿된 소견으로 삼보를 비방하고 경시하였으며 설령 잠시 믿다가도 금방 돌아서서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 지가 오래되지 않았으니 다시 태어난 곳을 알 수 없겠습니까?
無毒問曰:『菩薩之母,姓氏何等?』
보살의 어머니는 성씨가 무엇이냐고 무독이 물었다
聖女答曰:『我父我母俱婆羅門種。父號尸羅善現,母號悅帝利。』
성녀는 "나의 부모는 모두 바라문으로 아버지는 사리선견이며, 어머니는 열제리입니다"
無毒合掌啟菩薩曰:『願聖者卻返本處,無至憂憶悲戀。悅帝利罪女生天以來,經今三日。
무독귀왕이 합장하고 머리를 숙여 성녀에게 말하기를
원컨데 성녀께서는 너무 슬퍼하거나 근심하지 마시고 집으로 돌아 가십시오
열제리 죄인은 천상에 태어난 지 삼 일이 되었습니다
云承孝順之子,為母設供修福,布施覺華定自在王如來塔寺。
효순한 자식이 어머니를 위해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사에 공양을 올리고 복을 닦은 공덕으로
非唯菩薩之母得脫地獄,應是無間罪人,此日悉得受樂,俱同生訖。』
성녀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그날 이 무간지옥에 있던 모든 죄인들이 함께 천상에 태어나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鬼王言畢,合掌而退。
이 말을 마치고 무독귀왕은 합장하고 물러갔다
婆羅門女尋如夢歸。
바라문의 여인은 꿈같이 집으로 돌아와
悟此事已,便於覺華定自在王如來塔像之前,立弘誓願:
이 일을 깨닫고 곧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사에 모신 불상 앞에서 크고 넓은 서원을 세우기를
『願我盡未來劫,應有罪苦眾生廣設方便,使令解脫。』」
원컨데 저는 미래겁이 다하도록 죄지어 고통받는 중생이 있으면 널리 방편을 써서 마땅히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겠습니다
佛告文殊師利:「時鬼王無毒者,當今財首菩薩是。婆羅門女者,即地藏菩薩是。」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셨다
그때 무독귀왕은 지금의 재수보살이고 바라문의 여인은 지금의 지장보살이니라
分身集會品第二
爾時,百千萬億不可思 不可議 不可量 不可說 無量阿僧祇世界,
所有地獄 處分身 地藏菩薩 俱來集在 忉利天宮。
그때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있는 모든 지옥에 몸을 나타내셨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도리천궁으로 모여 들었다
以如來神力故,各以方面,與諸得解脫 從業道出者,
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共持香華來供養佛。
또한 부처님의 신력으로 각 방면에서 스스로 받은 업도에서 해탈한
천만억 나유타 수의 무리들도 모두 향화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彼諸同來等輩,皆因地藏菩薩教化,永不退轉 於阿耨多羅 三藐三菩提。
이들은 모두 지장보살의 교화로 영원토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시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에서
물러서지 않는 무리들로
是諸眾等,久遠劫來流浪生死,六道受苦,暫無休息。
옛 겁으로부터 내려오면서 생사의 여정에서 육도(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인간 천상)를
헤매면서 잠시도 쉴틈없이 온갖 고초를 받다가
以地藏菩薩廣大慈悲,深誓願故,各獲果證。
지장보살의 넓고 큰 자비와 깊은 서원력으로 각각 도과를 얻은 이들이었다
既至忉利,心懷踊躍,瞻仰如來,目不暫捨。
이들은 도리천궁에 이르러 환희의 마음으로 부처님을 우러러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爾時 世尊舒金色臂摩 百千萬億不可思 不可議 不可量 不可說
無量阿僧 祇世界諸分身 地藏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펴시어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셀 수도 말할 수도 없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있던 지장보살마하살 분신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말씀하셨다
吾於五濁惡世,教化如是剛強眾生,令心調伏,捨邪歸正.
내가 오탁악세에서 억세고 거친 중생들을 교화하여 마음을 조복시켜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길로 돌아오게 이끌었느니라
十有一二,尚惡習在。
허나 십 중 한 둘은 아직도 악습에 빠져 있으므로
吾亦分身千百億,廣設方便。
나 역시 천백억의 분신을 나타내어 널리 방편을 펴서 교화하나니
或有利根,聞即信受。
근기가 뛰어난 이는 법을 들으면 곧 믿고 받아들이며
或有善果,勤勸成就。
좋은 과보를 지닌 이는 여러번 권하면 성취하고
或有暗鈍,久化方歸。
암둔(어리석고 둔한)한 이는 오래 교화하면 돌아오고
或有業重,不生敬仰。
업이 무거운 이는 우러러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
如是等輩眾生,各各差別,分身度脫。
이렇게 중생들은 각기 차별이 있어 그들을 제도하고 해탈시키기 위해
여러 분신을 나타내느니라
或現男子身,或現女人身,或現天龍身,或現神鬼身,
或現山林川 原河池泉井,利及於人,悉皆度脫。
때로는 남자의 몸, 여자의 몸, 하늘, 용, 귀신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며
산 숲 내 강 못 샘 우물의 모습을 나타내어 사람들을 이롭게 하여
모두 제도하고 해탈케 하느니라
或現天帝身,或現梵王身,或現轉輪王身,或現居士身,
或現國王身,或現宰輔身,或現官屬身,或現比丘、
比丘尼、優婆塞、優婆夷身,乃至聲聞、羅漢、辟支佛、菩薩等身,而以化度。
또한 제석 범왕 전륜왕 거사 국왕 재상 관속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내지 성문 나한 벽지불 보살 등의 몸을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나니
非但佛身獨現其前。
단지 부처의 몸으로만 나타내는 것은 아니니라
汝觀吾累劫勤苦,度脫如是等難 化剛強罪苦眾生,其有未調伏者,
隨業報應,若墮惡趣受大苦時,
汝當憶念吾在忉利天宮 殷勤付囑,令娑婆世界至彌勒出世已來眾生,
悉使解脫,永離諸苦,遇佛授記!」
내가 여러 겁 동안 정성을 다하여 교화하기 어려운 억세고 거친
죄고(죄지어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하고 해탈시켰느니라
그러나 그들 중에 아직 제도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 중생들이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큰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거든
그대는 내가 이 도리천궁에서 간절히 부탁한 것을 생각하고
사바세계에 미륵불이 오실 때까지 중생들의 모든 고통을 영원히
여의고 해탈케 하여 부처님을 뵙고 수기를 받을 수 있게 하라
爾時,諸世界分身 地藏菩薩共復一形,涕淚哀戀,白其佛言:
그때 모든 세계에서 모인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다시 한몸으로 되어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我從久遠劫來,蒙佛接引,使獲不可思議神力,具大智慧。
세존이시여, 제가 먼 옛 겁 전부터 부처님의 인도를 받아 생각할 수도 없는
신력(신통력)과 큰 지혜를 갖추었나니
我所分身,遍滿百千萬億恒河沙世界。
저의 분신으로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 같이 많은 세계에 나가게 하여
每一世界,化百千萬億身。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의 몸을 출현시키고
每一身,度百千萬億人,令歸敬三寶,永離生死至涅槃樂。
한 분신이 백천만억의 사람을 제도하여 삼보께 귀의토록 하여
영원히 생사의 고통을 여의고 열반의 기쁨에 이르게 하겠나이다
但於佛法中所為善事,一毛一渧,一沙一塵,或毫髮許,我漸度脫,使獲大利。
불법 가운데 털 하나, 물 한방울, 모래 한알, 티끌 하나, 털끝 하나 만큼의 선한 일을
하게 되면 제가 점차로 교화 제도하고 큰 이익을 얻도록 하겠나이다
「唯願世尊,不以後世 惡業眾生為慮!」
바라옵건데 세존이시여, 후세 악업 중생으로 근심하지 마시옵소서
如是三白佛言.
이와 같이 세 번을 부처님께 말씀드리니
爾時,佛讚地藏菩薩言:「善哉!善哉!吾助汝喜,
汝能成就久遠劫來發弘誓願,廣度將畢,即證菩提。」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내가 그대를 도와 기쁘게 하리니
그대는 먼 옛 겁으로 부터 세운 큰 서원을 성취하고 장차 널리
중생을 제도한 연후에 곧 보리를 증득하리라
觀眾生業緣品第三
爾時,佛母摩耶夫人恭敬合掌,問地藏菩薩言:
그때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부인이 공경히 합장하고
지장보살께 여쭈었다
「聖者!閻浮眾生造業差別,所受報應,其事云何?」
성자시여, 염부제 중생이 짓는 갖가지 업과 그에 따른 과보는 어떠합니까?
地藏答言: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千萬世界乃及國土,或有地獄,或無地獄。
或有女人,或無女人。或有佛法,或無佛法。
乃至聲聞、辟支佛,亦復如是,非但地獄罪報一等。」
천만세계 모든 국토에 지옥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여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불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성문과 벽지불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듯 지옥의 죄보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摩耶夫人重白菩薩:
마야부인이 다시 지장보살께 여쭈었다
「且願聞於閻浮罪報所感惡趣。」
원하옵건데 염부제에서 지은 여러 죄업으로 인하여 악취에 떨어져서
과보받는 것에 대하여 듣고자 하옵니다
地藏答言「聖母,唯願聽受,我麤說之。」
성모시여 바라건데 잘 들으소서 제가 대강 말씀드리겠습니다
佛母白言:「願聖者說。」
원하옵나니 성자시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爾時,地藏菩薩白聖母言:
이때 지장보살이 마야부인에게 대답하셨다
「南閻浮提罪報名號如是:若有眾生不孝父母,
或至殺害,當墮無間地獄,千萬億劫,求出無期。
염부제에서 받게 되는 죄보의 이름은 이러하옵니다
어떤 사람이 부모에게 불효하고 살생까지 한다면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천만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若有眾生,出佛身血,毀謗三寶,不敬尊經,亦當墮於無間地獄,千萬億劫,求出無期。
또 어떤 사람이 부처님 몸에 피를 내거나 삼보를 비방하고 경전을 공경하지 않으면
역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若有眾生,侵損常住,玷污僧尼;
或伽藍內恣行婬欲,或殺或害,如是等輩,當墮無間地獄,千萬億劫,求出無期。
어떤 사람이 사찰의 재물을 훔치거나 손해를 끼치거나 비구 비구니를 더럽히거나
절 안에서 음행을 하거나 생명을 죽이거나 학대를 한다면 이런 무리들도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若有眾生,偽作沙門,心非沙門,破用常住,欺誑白衣,違背戒律,
種種造惡,如是等輩,當墮無間地獄,千萬億劫,求出無期。
어떤 중생이 사문은 되었지만 마음은 사문이 아니어서 절 재물을 부수고
함부로 쓰며 신도를 속이고 계율을 어기면서 갖가지 나쁜 죄를 지으면
이런 무리들도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게 됩니다
若有眾生,偷竊常住財物、穀米、飲食衣服,乃至一物不與取者,
當墮無間地獄,千萬億劫,求出無期。」
승가의 물건을 훔치거나 재물 곡식 음식 의복 가운데 한 가지라도
주지 않는 것을 가지면 이런 무리들도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게 됩니다 地藏白言:「聖母!若有眾生作如是罪,當墮五無間地獄,求暫停苦,一念不得。」
성모시여, 만일 어느 중생이라도 이런 죄를 지으면 당연히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그곳의 고통이 잠깐이라도 멈추어 주길 원해도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摩耶夫人重白地藏菩薩言:「云何名為無間地獄?」
마야부인이 거듭 지장보살에게 여쭈었다
어떤 곳이기애 무간지옥이라 하나이까?
地藏白言: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聖母!諸有地獄在大鐵圍山之內。其大地獄有一十八所,
次有五百,名號各別,次有千百,名號亦別。
성모시여, 모든 지옥은 대철위산 안에 있으며 대지옥은 18곳이 있으며
다음이 500곳이 있는데 이름은 각기 다르고 그 다음의 지옥이 1100곳인데
이름이 역시 각각 다릅니다
無間獄者,其獄城周匝八萬餘里,其城純鐵,高一萬里,城上火聚,少有空缺。
무간지옥의 성 둘레는 팔만여 리고 전부 쇠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일만 리이고
성 위에는 불무더기가 빈틈없이 타 오릅니다
其獄城中,諸獄相連,名號各別,獨有一獄,名曰無間。
지옥 안에는 지옥이 서로 이어져 있는데 이름이 각각 다르며
그곳에 한 지옥의 이름이 무간입니다
其獄周匝萬八千里,獄墻高一千里,悉是鐵為。
무간지옥의 둘레는 일만팔천 리이며 담장의 높이는 일천 리이고
上火徹下,下火徹上。
위의 불은 아래로 내려오고 밑의 불은 위로 치솟습니다
鐵蛇鐵狗,吐火馳逐,獄墻之上東西而走。
쇠뱀과 쇠개가 불을 뿜으며 담장 위를 동서로 달리며
獄中有床,遍滿萬里。
옥 중에는 넓이가 일만 리나 되는 평상이 있습니다
一人受罪,自見其身遍臥滿床;千萬人受罪,亦各自見身滿床上。
한 사람이 죄를 받아도 그 몸이 평상 위에 가득차고
천만 사람이 죄를 받아도 각자의 몸이 평상에 가득차게 되니
眾業所感,獲報如是。
여러 죄업으로 받게 되는 과보는 이와 같습니다
又諸罪人備受眾苦。
모든 죄인이 온갖 고통을 골고루 갖추어 받나니
千百夜叉,及以惡鬼,口牙如劍,眼如電光,手復銅爪,拖拽罪人;
復有夜叉,執大鐵戟,中罪人身,或中口鼻,或中腹背,拋空翻接,或置床上。
어금니는 칼과 같고 눈빛은 번개와 같고 구리 손톱을 가진 백천의 야차와 악귀들이
죄인의 창자를 빼내어 자르고, 큰 쇠창을 가진 야차는 죄인의 몸을 찌르거나
입과 코를 찌르기도 하며 배와 등을 찔러 공중에 던졌다가 받아서 평상에 놓기도 합니다
復有鐵鷹,啗罪人目。
쇠독수리는 죄인의 눈을 쪼아 먹고
復有鐵蛇,繳罪人頸。
쇠뱀은 죄인의 목을 조이며
百肢節內,悉下長釘。
온 몸 마디마디에 큰 못을 박고
拔舌耕犁,抽腸剉斬,烊銅灌口,熱鐵纏身。
혀를 뽑아 쟁기로 갈며 창자를 꺼내어 자르고
구리물을 입에 붓고 뜨거운 철사로 몸을 감아
萬死千生,業感如是。
만 번 죽였다 만 번 살렸다 하니
죄업으로 받는 과보가 이와 같아서
動經億劫,求出無期。
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此界壞時,寄生他界。
이 세계가 무너지면 다른 세계로 옮겨가고
他界次壞,轉寄他方。
다른 세계가 무너지면 또 다른 세계로 옮겨 가며
他方壞時,展轉相寄。
또 그 다른 세계가 무너지면 또 옮겨가면서
此界成後,還復而來。
이 세계가 다시 이루어지면 돌고 돌아 다시 오게 되나이다
無間罪報,其事如是。
무간지옥의 죄보는 이러합니다
又五事業感,故稱無間。
또한 다섯가지 업으로 느끼는 업감이 있어 오무간이라 하는데
何等為五:
그 다섯 가지란 다음과 같습니다
一者,日夜受罪,以至劫數,無時間絕,故稱無間。
첫째는 밤낮으로 고초를 받는데 수 겁이 지나도 잠시도 끊일 사이가
없으므로 무간이라 하며
二者,一人亦滿,多人亦滿,故稱無間。
둘째는 한 사람으로도 가득차고 많은 사람이 있어도 가득 차므로 무간이라 하며
三者,罪器叉棒,鷹蛇狼犬,碓磨鋸鑿,剉斫鑊湯,鐵網鐵繩,鐵驢鐵馬,生革絡首,
熱鐵澆身,飢吞鐵丸,渴飲鐵汁,從年竟劫,數那由他,苦楚相連,更無間斷,故稱無間。
셋째는 형벌의 기구에 쇠봉 독수리 뱀 늑대 개 맷돌 톱 도끼 끓는 물 쇠그물 쇠사슬 쇠나귀
쇠말 등이 있고, 생 가죽으로 목을 조르고 뜨거운 쇳물을 몸에 붓고 배고프면 철환을 삼키고
목마르면 쇳물을 마시게 하여 해가 다하고 겁이 지나 끝없는 나유타의 겁이 지나도록
고통이 이어지므로 무간이라 하며
四者,不問男子女人,羌胡夷狄,老幼貴賤,或龍或神,
或天或鬼,罪行業感,悉同受之,故稱無間。
넷째는 남녀를 불문하고 중앙이나 변방에 태어났거나 노인, 어린이, 귀한 이, 천한 이, 용, 신,
천인, 귀, 까지도 죄업의 과보는 모두 똑같이 받으므로 무간이라 하며
五者,若墮此獄,從初入時,至百千劫,一日一夜萬死萬生,
求一念間暫住不得,除非業盡,方得受生,以此連綿,故稱無間。」
다섯째는 만약 이 지옥에 떨어지면 처음부터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루 낮 밤 사이에 만 번 죽고 만 번 살아나 그 사이에 잠시 쉬고자 하여도 쉴 수 없고
죄업이 다한 뒤에야 비로소 다른 곳에 나게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이어지므로 무간이라 부릅니다
地藏菩薩白聖母言:
지장보살께서 성모에게 말씀하시길
「無間地獄,麤說如是,
若廣說地獄罪器等名及諸苦事,一劫之中,求說不盡。」
무간지옥의 내용을 대강 말하자면 이와 같으나
만약 지옥의 형벌기구와 모든 고통을 상세히 말하자면
한 겁 동안 말해도 다 할 수 없습니다
摩耶夫人聞已,愁憂合掌,頂禮而退。
마야부인이 이 말을 듣고 근심 어린 얼굴로 합장 정례하고 물러갔다
閻浮眾生業感品第四
爾時, 地藏菩薩摩訶薩白佛言:
이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承佛如來威神力故,遍百千萬億世界,分是身形,救拔一切業報眾生。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백천만억 세계에 두루 이 몸을 나타내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若非如來大慈力故,即不能作如是變化。
만약 여래의 큰 자비의 힘이 아니면 이러한 변화를 능히 하지 못할 것입니다
我今又蒙佛付囑:至阿逸多成佛已來六道眾生,遣令度脫。
제가 이제 또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아일다께서 성불하여 오실때까지
육도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할 것이니
唯然,世尊!願不有慮。」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爾時,佛告地藏菩薩: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이르셨다
「一切眾生未解脫者,性識無定,惡習結業,善習結果。
중생들 모두가 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은 성품이 일정치 못하여
악습으로 업을 짓고 착한 습관으로 결과를 맺기 때문이다
為善為惡,逐境而生。
그리하여 좋은 과보도 받고 나쁜 과보도 받으면서 경계에 따라 태어나
輪轉五道,暫無休息。
다섯가지 갈래를 윤회하며 잠시도 쉴 사이가 없으며
動經塵劫,迷惑障難。
먼지 수와 같이 많은 겁이 지나도록 미혹하여 장애와 액난을 받느니라
如魚遊網,將是長流,脫或暫出,又復遭網。
마치 물고기가 그물 안에 있으면서 항상 흐르는 물 속에 있는 줄로 알아
벗어났다가 들어가고 또 잠시 나왔다가 그물에 걸리는 것과 같느니라
以是等輩,吾當憂念。
이런 무리들을 내가 근심하고 염려하였더니
汝既畢是往願,累劫重誓,廣度罪輩。
그대가 옛부터 세웠던 원력을 여러 겁동안 거듭 세워 이런 죄인들을
제도하리라 하니
吾復何慮?
내가 무엇을 더 염려하리오
說是語時,會中有一菩薩摩訶薩,名定自在王,白佛言:
이렇게 말씀을 하시자 법회에 참석한 정자재왕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地藏菩薩累劫已來各發何願?今蒙世尊殷勤讚歎,唯願世尊略而說之。」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은 여러 겁 동안 어떤 서원을 세웠기에 세존의 은근하신
찬탄을 받을 수 있나이까? 원컨데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爾時,世尊告定自在王菩薩:
그때 세존께서 정자재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為汝分別解說。
자세히 듣고 잘 생각 하여라 너를 위하여 분별하여 말하리라
乃往過去無量阿僧祇那由他不可說劫,爾時, 有佛號一切智, 成就如來、應供、正遍知、
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其佛壽命六萬劫。
과거 끝없는 아승지 나유타 불가설 겁 전에 한 부처님이 계셨으니 명호는
일체지성취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셨고
그 부처님의 수명은 육만겁이었느니라
未出家時,為小國王,與一鄰國王為友,同行十善,饒益眾生。
이분이 출가하시기 전에는 작은 나라의 왕이었는데 이웃나라의 왕과 벗이 되어
함께 십선업을 행하며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느니라
其鄰國內所有人民,多造眾惡。
그런데 이웃나라의 백성들이 나쁜 일을 많이 지으므로
二王議計,廣設方便,
두 왕은 의논하여 여러가지 방편을 세워 백성을 가르쳤느니라
一王發願:早成佛道,當度是輩,令使無餘;
한 왕은 서원을 세우기를 불도를 빨리 이루어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리라 하였고
一王發願:若不先度罪苦,令是安樂,得至菩提,我終未願成佛。」
다른 왕은 서원을 세우기를 만약 이 죄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편안케 하고
보리를 얻지 못하게 하면 나는 언제까지라도 성불하지 않겠노라고 하였다
佛告定自在王菩薩:
부처님께서 정자재왕보살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一王發願早成佛者,即一切智成就如來是。
속히 성불하기를 발원한 왕은 일체지성취여래이시며
一王發願永度罪苦眾生,未願成佛者,即地藏菩薩是。
죄많은 중생을 전부 제도하지 못하면 성불하기를 바라지 않은 왕은
지장보살이니라
復於過去無量阿僧祇劫,有佛出世,名清淨蓮華目如來。
또 과거 한량없는 이승지겁 전에 한 부처님이 계셨는데
명호가 청정연화목여래시고
其佛壽命四十劫。
그 부처님의 수명은 40겁이셨느니라
像法之中,有一羅漢,福度眾生。
그 부처님의 상법시대에 한 나한이 복으로 중생들을 제도하고 있었느니라
因次教化,遇一女人,字曰光目。
중생들을 차례로 교화하시다가 광목이라는 여인을 만났느니라
設食供養。
광목이 음식을 만들어 공양을 올리자
羅漢問之:『欲願何等?』
나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光目答言:『我以母亡之日,資福救拔,未知我母生處何趣?』
광목이 대답하였다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복을 지어 어머니를 구원하고자 하나
어머니가 어느 곳에 나신 줄을 모르겠습니다
羅漢愍之,為入定觀。
나한이 이를 가엾이 생각하고 선정에 들어 살펴보니
見光目女母墮在惡趣,受極大苦。
광목의 어머니가 나쁜 갈래에 떨어져 큰 고통을 받는 것을 보았다
羅漢問光目言:『汝母在生作何行業?今在惡趣受極大苦。』
나한이 광목에게 물었다
그대의 어머니는 생전에 어떤 죄를 지었기에 지금 악도에서
저렇게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光目答言:
광목이 대답하였다
『我母所習,唯好食噉魚鱉之屬。所食魚鱉,多食其子,或炒或煮,
恣情食噉,計其命數,千萬復倍。尊者慈愍,如何哀救?』
저의 어머니 식습관은 물고기와 자라를 좋아하셨는데 특히 자라 새끼를 즐겨 드셨고
볶고 지지고 하여 마음껏 먹었습니다 아마 그 수가 천 만보다 배가 넘을 것입니다
존자께서는 불쌍히 여기셔서 어떻게든 어머니를 구해 주십시오
羅漢愍之,為作方便。
나한이 불쌍히 여기시고 방편을 지어
勸光目言:
광목에게 권하며 말하였다
『汝可志誠念清淨蓮華目如來,兼塑畫形像,存亡獲報。』
그대는 지극한 정성으로 청정연화목여래를 생각하고 그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서 모시도록 하시오
그렇게 하면 산 자도 죽은 자도 모두 좋은 과보를 얻을 것이오
光目聞已,即捨所愛,尋畫佛像而供養之。
광목은 이 말을 듣고 아끼던 물건을 팔아 급히 부처님 형상을 그려 모시고 공양하며
復恭敬心,悲泣瞻禮。
우러러 공경하는 마음으로 슬피 울면서 예배를 드렸다
忽於夜後,夢見佛身,金色晃耀,如須彌山,放大光明,而告光目:
문득 새벽 꿈에 금빛 찬란한 부처님을 뵈오니 마치 수미산과 같았다
부처님께서 큰 광명을 발하시면서 광목에게 말하였다
『汝母不久當生汝家。纔覺飢寒,即當言說。』
너의 어머니는 머지 않아 너의 집에 태어나리라
배고프고 추운 것을 느낄 때 쯤이면 말을 하리라
其後家內婢生一子,未滿三日,而乃言說。
그 후 광목의 집 종이 자식을 낳았는데 3일이 채 못되어 말을 하였다
稽首悲泣,告於光目:
머리를 숙이고 슬피 울면서 광목에게 말하였다
『生死業緣,果報自受。吾是汝母,久處暗冥。自別汝來,累墮大地獄。
蒙汝福力,方得受生,為下賤人。又復短命,壽年十三,更落惡道。汝有何計?令吾脫免。』
나고 죽는 업의 과보는 스스로 받는 것이다
내가 바로 너의 어미다 오랫동안 어두운 곳에 있었으며 너와 이별한 뒤에
큰 지옥에 떨어졌으나 너의 복력으로 생명을 받았지만 하천한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수명이 짧아 13살이 되면 다시 악도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
부디 네가 방편을 세워 나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光目聞說,知母無疑。哽咽悲啼而白婢子;
광목이 이 말을 듣고 어머니인 것을 의심치 않고 목메어 슬피 울면서
종의 자식에게 말하였다
『既是我母,合知本罪,作何行業,墮於惡道?』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를 아실 것입니다
어떤 죄를 지었기에 악도에 떨어졌습니까?
婢子答言:『以殺害毀罵二業受報。若非蒙福,救拔吾難,以是業故,未合解脫。』
종의 자식이 대답하였다 살생과 불법을 비방한 죄로 보를 받았다
만약 네가 복을 지어 구제하지 않았으면 이 업보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光目問言:『地獄罪報,其事云何?』
광목이 다시 묻기를 지옥에서 받는 죄보는 어떤 것입니까?
婢子答言:『罪苦之事,不忍稱說。百千歲中,卒白難竟。』
종의 자식이 말하였다
죄고를 받는 일은 백천년을 말하여도 다 할 수가 없다
光目聞已,啼淚號泣而白空界:
광목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다가 허공을 향하여 말하였다
『願我之母,永脫地獄。畢十三歲,更無重罪及歷惡道。
원하옵나니 저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13살이 지난 뒤에도 다시 중죄로 인하여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十方諸佛慈哀愍我,聽我為母所發廣大誓願: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세우는 이 광대한 서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若得我母永離三塗及斯下賤,乃至女人之身,永劫不受者。
만약 저의 어머니가 삼악도와 하천한 인간의 모습 내지 여인의 몸을 영원히 벗고
다시 그런 과보를 받지 않는다면
願我自今日後,對清淨蓮華目如來像前,卻後百千萬億劫中,應有世界所有地獄
及三惡道諸罪苦眾生,誓願救拔,令離地獄惡趣、畜生、餓鬼等。
如是罪報等人,盡成佛竟,我然後方成正覺。』
원컨데 제 스스로 청정연화목여래 앞에서 맹세하겠습니다
저는 백천만억겁 동안 모든 세계의 지옥과 삼악도에서 죄고 중생들을 맹세코 제도하여서
그들이 지옥 아귀 축생의 몸을 벗어나게 하고 이같은 죄고 무리들이 모두
성불한 뒤에 제가 정각(깨달음)을 이루겠나이다
發誓願已,具聞清淨蓮華目如來而告之曰:
이렇게 서원을 마치자 청정연화목여래의 말씀이 들려왔다
『光目,汝大慈愍,善能為母發如是大願。
吾觀汝母十三歲畢,捨此報已,生為梵志,壽年百歲。
過是報後,當生無憂國土,壽命不可計劫,後成佛果,廣度人天,數如恒河沙。』」
착하도다 광목아, 네가 자비로 어머니를 위하여 이같은 큰 서원을 세웠으니
네 어머니는 13살을 마치면 이 업보를 버리고 범지에 태어나 백살을 살 것이다
그리고 그 업보가 지난 뒤에 무우국토에 태어나 무수한 겁을 살다가
불과를 이루고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인간과 천상의 중생들을 제도하리라
佛告定自在王:
부처님께서 정자재왕보살에게 이르시었다
「爾時, 羅漢福度光目者,即無盡意菩薩是。
光目母者,即解脫菩薩是。
光目女者,即地藏菩薩是。
그때 나한의 몸으로 광목을 제도한 자는 곧 무진의보살이며
광목의 어머니는 해탈보살이며 광목은 곧 지장보살이니라
過去久遠劫中,如是慈愍,發恒河沙願,廣度眾生。
지장보살은 과거 먼 옛 겁부터 자비와 연민의 마음으로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서원을 세워
널리 중생을 제도하여 왔느니라
未來世中,若有男子女人,不行善者行惡者,乃至不信因果者、
邪婬妄語者、兩舌惡口者、毀謗大乘者,如是諸業眾生,必墮惡趣。
미래세에 만약 남자나 여자가 선행을 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자,
인과를 믿지 않는 자, 사음하는 자, 거짓말 하는 자, 이간질과 나쁜 말 하는 자,
대승을 비방하는 자 등 이런 모든 죄를 짓는 중생들은 반드시 악도에 떨어질 것이니라
若遇善知識,勸令一彈指間歸依地藏菩薩,是諸眾生,即得解脫三惡道報。
그러나 만약 선지식을 만나 그의 권유로 손가락 한번 튕길 동안이라도
지장보살께 귀의한다면 이 모든 중생들은 삼악도의 죄보에서 해탈될 것이니라
若能志心歸敬及瞻禮讚歎、香華、衣服,種種珍寶,或復飲食。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여 공경 예배 찬탄하며 향화와 의복 여러 보배들과
좋은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는 자는
如是奉事者,未來百千萬億劫中,常在諸天受勝妙樂。
미래 백천만억 겁 중에 항상 천상에 태어나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若天福盡,下生人間,猶百千劫常為帝王,能憶宿命因果本末。
만약 하늘의 복이 다하여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백천겁을 항상 제왕이 되어
능히 전생과 인과의 본말(처음과 끝)을 기억하게 되리라
定自在王,如是地藏菩薩有如此不可思議大威神力,廣利眾生。
汝等諸菩薩,當記是經,廣宣流布。」
정자재왕보살이여, 이처럼 지장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위신력이 있어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니 그대들 모든 보살들은 이 경을 기록하여 널리 유포하여라
定自在王白佛言:
정자재왕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願不有慮,我等千萬億菩薩摩訶薩,必能承佛威神,廣演是經,於閻浮提利益眾生。」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저희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반드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
이 경을 유포하여 염부제 중생들을 이롭게 하겠나이다
定自在王菩薩白世尊已,合掌恭敬作禮而退。
이와 같이 정자재왕보살이 세존께 말씀드리고 나서 합장하고 공경히 절하고 물러났다
爾時,四方天王俱從座起,合掌恭敬白佛言:
그때 사천왕이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손히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地藏菩薩於久遠劫來,發如是大願,
云何至今猶度未絕,更發廣大誓言?唯願世尊為我等說。」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이 저 아득하고 먼 겁 전부터 그러한 큰 서원을 세웠거늘
어찌하여 지금까지도 제도하는 것이 끝나지 않았으며 또 다시 광대한 서원을
세워야 합니까? 원컨데 세존께서 저희를 위해 말씀하여 주옵소서
佛告四天王: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이르시었다
「善哉!善哉!吾今為汝及未來現在天人眾等,廣利益故,
說地藏菩薩於娑婆世界閻浮提內,生死道中,慈哀救拔度脫一切罪苦眾生,方便之事。」
착하고 착하도다 이제 내가 지장보살이 너희들과 현재와 미래의 인간과 하늘의 중생들을
널리 이익됨을 위해 사바세계 염부제의 생사의 길에 들어 자비로써 모든 죄고 중생들을
구원하여 해탈케 하는 방편을 말해주리라
四天王言:
사천왕이 말하였다
「唯然,世尊!願樂欲聞。」
그렇게 하여 주시면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겠나이다
佛告四天王: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이르시었다
「地藏菩薩久遠劫來,迄至於今,度脫眾生,猶未畢願。
慈愍此世罪苦眾生,復觀未來無量劫中,因蔓不斷,以是之故,又發重願。
지장보살이 오랜 겁 전부터 지금까지 중생들을 제도해 왔지만 아직 서원을 마치지 못하고
거듭 서원을 세우고 있는 것은 미래 한량없이 많은 겁 중에 업의 원인이 이어져
끊이지 않는 죄많은 중생들에게 지비와 연민의 마음 때문이니라
如是菩薩於娑婆世界,閻浮提中,百千萬億方便,而為教化。
이와 같이 보살은 사바세계 염부제 중생들을 백천만억 방편으로 제도하느니라
四天王,地藏菩薩若遇殺生者,說宿殃短命報;
사천왕이여 지장보살은 만약 살생하는 자를 만나면
태어날 때마다 재앙이 있고 단명하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竊盜者,說貧窮苦楚報;
도둑질하는 자를 만나면 가난으로 고통받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邪婬者,說雀鴿鴛鴦報;
사음하는 자를 만나면 참새 비둘기 오리 원앙으로 태어나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惡口者,說眷屬鬥諍報;
악담하는 자를 만나면 친척간에 서로 싸우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毀謗者,說無舌瘡口報;
남을 비방하고 꾸짖는 자를 보면 혀가 없거나 입병의 보를 말해주고
若遇瞋恚者,說醜陋癃殘報;
성내는 자를 만나면 얼굴이 못나고 더러운 풍창이 생기는 보를 말하고
若遇慳吝者,說所求違願報;
남의 것을 탐내고 인색한 자를 보면 소원이 성사되지 않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飲食無度者,說飢渴咽病報;
음식을 함부로 먹는 자를 만나면 주리고 목 마르고 목구멍에 병이 생기는 보를 말하고
若遇畋獵恣情者,說驚狂喪命報;
사냥을 즐기는 자를 만나면 놀라 미쳐서 목숨이 끊어지는 보를 말하고
若遇悖逆父母者,說天地災殺報;
부모에게 패역을 행하는 자를 만나면 천재지변으로 죽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燒山林木者,說狂迷取死報;
산림에 불을 질러 나무를 태우는 자를 만나면 미쳐서 정신을 잃고 죽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前後父母惡毒者,說返生鞭撻現受報;
전후 부모에게 악독하게 하는 자는 바꿔 태어나 매 맞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網捕生雛者,說骨肉分離報;
그물로 살아있는 동물의 새끼를 잡는 자는 가족이 이별하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毀謗三寶者,說盲聾瘖啞報;
삼보를 훼방하는 자를 만나면 눈과 귀가 멀고 벙어리되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輕法慢教者,說永處惡道報;
불법을 가볍게 여기고 비방하는 자를 만나면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破用常住者,說億劫輪迴地獄報;
절의 물건을 파괴하고 함부로 쓰는 자를 만나면 억겁을 지옥에서 맴도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污梵誣僧者,說永在畜生報;
범행을 더럽히고 스님을 속이는 자를 만나면 영원토록 축생이 되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湯火斬斫傷生者,說輪迴遞償報;
뜨거운 물 불 흉기로 상해하는 자를 만나면 윤회하면서 되갚음을 말해주고
若遇破戒犯齋者,說禽獸飢餓報;
계울을 깨고 재를 범하는 자를 만나면 금수(새와 짐승)로 태어나 주리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非理毀用者,說所求闕絕報;
재물을 함부로 쓰는 자를 만나면 구하는 것이 막혀 더 이상 생기지 않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吾我貢高者,說卑使下賤報;
자만심이 높은 자를 만나면 하천하고 미천한 종이 되는 과보를 말해주고
若遇兩舌鬥亂者,說無舌百舌報;
이간질하여 서로 다투게 하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없거나 많거나 하는 보를 말해주고
若遇邪見者,說邊地受生報。
그릇된 소견을 가진 자를 만나면 변방의 야만족으로 태어나는 과보를 말해주리라
如是等閻浮提眾生,身口意業,惡習結果,百千報應,今麤略說。
이렇게 염부제 중생이 신구의(身口意)로 짓는 악업의 결과로 받는 백천가지의 과보를 줄여서 말하였나니
如是等閻浮提眾生業感差別,地藏菩薩百千方便而教化之。
이것은 염부제 중생들이 각자 짓는 죄업에 따라 보를 받는 것이 차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니라
是諸眾生先受如是等報,後墮地獄,動經劫數,無有出期。
지장보살은 여러가지 방편으로 교화하지만 중생들은 먼저 지은 이런 업보로
뒤에 지옥에 떨어져서 수 겁이 지나도록 벗어날 기약이 없으므로
是故汝等護人護國,無令是諸眾業,迷惑眾生。」
그대들은 사람을 보호하고 나라를 잘 지켜 이 모든 중생들이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四天王聞已,涕淚悲歎,合掌而退。 사천왕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탄식하며 합장하고 물러갔다
地獄名號品第五
爾時,普賢菩薩摩訶薩白地藏菩薩言: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仁者,願為天龍四眾及未來現在一切眾生,
說娑婆世界, 及閻浮提罪苦眾生 , 所受報處,地獄名號及惡報等事,使未來世末法眾生知是果報。」
인자시여, 원컨대 천룡팔부신중과 현재 미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사바세계 염부제의
죄짓는 중생들이 업보로 받는 지옥명과 받게 되는 악한 과보를 말하여 미래세의
말법 중생들이 이 과보를 알게 하여 주십시오
地藏答言: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仁者,我今承佛威神及大士之力,略說地獄名號及罪報惡報之事。
인자시여,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과 대사의 힘을 입어 지옥명과 죄업으로
받는 과보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仁者,閻浮提東方有山,號曰鐵圍。
인자시여 염부제의 동쪽에 철위산이 있는데
其山黑邃,無日月光。
그곳은 깊고 험하여 해와 달의 빛이 닿지 못하여 어둡고 캄캄합니다
有大地獄,號極無間;又有地獄,名大阿鼻;
復有地獄,名曰四角;復有地獄,名曰飛刀;
復有地獄,名曰火箭;復有地獄,名曰夾山;
復有地獄,名曰通槍;復有地獄,名曰鐵車;
復有地獄,名曰鐵床;復有地獄,名曰鐵牛;
復有地獄,名曰鐵衣;復有地獄,名曰千刃;
復有地獄,名曰鐵驢;復有地獄,名曰烊銅;
復有地獄,名曰抱柱;復有地獄,名曰流火;
復有地獄,名曰耕舌;復有地獄,名曰剉首;
復有地獄,名曰燒腳;復有地獄,名曰啗眼;
復有地獄,名曰鐵丸;復有地獄,名曰諍論;
復有地獄,名曰鐵鈇;復有地獄,名曰多瞋。」
거기에 지옥이 많이 있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극무간지옥 대아비지옥 사각지옥 비도지옥 화전지옥 협산지옥 통창지옥 철거지옥
철상지옥 철우지옥 철의지옥 천도지옥 철려지옥 양동지옥 포주지옥 유화지옥
경설지옥 좌수지옥 소각지옥 함안지옥 철환지옥 쟁론지옥 철주지옥 다진지옥 등 입니다
地藏白言:「仁者,鐵圍之內,有如是等地獄,其數無限。
어진 이여 철위산 안에는 이와 같은 지옥의 수가 한도 끝도 없습니다
更有叫喚地獄、拔舌地獄、糞尿地獄、銅鎖地獄、火象地獄、火狗地獄、火馬地獄、
火牛地獄、火山地獄、火石地獄、火床地獄、火梁地獄、火鷹地獄、鋸牙地獄、剝皮地獄、
飲血地獄、燒手地獄、燒腳地獄、倒剌地獄、火屋地獄、鐵屋地獄、火狼地獄,如是等地獄。
이 외에 또 지옥이 있으니 규환지옥 발설지옥 분뇨지옥 동쇄지옥 화상지옥 화구지옥 화마지옥
화우지옥 화산지옥 화석지옥 화상지옥 화량지옥 화응지옥 거아지옥 박피지옥 음혈지옥
소수지옥 소각지옥 도자지옥 화옥지옥 철옥지옥 화랑지옥 등이 있습니다
其中各各復有諸小地獄,或一或二、或三或四,乃至百千。
이 지옥들 속에는 각각 또 작은 지옥들이 있는데 하나나 둘인 것도 있고
셋이나 넷인 것도 있으며 백천인 것도 있어
其中名號各各不同。」
그것들의 이름도 각각 다릅니다
地藏菩薩告普賢菩薩言:
지장보살이 또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仁者,此者皆是南閻浮提行惡眾生,業感如是。
어진 이여 이는 모두 염부제에서 악을 행한 중생들이 업에 따라 과보를 받는 곳입니다
業力甚大,能敵須彌,能深巨海,能障聖道。
업력은 매우 커서 수미산을 대적하고 큰 바다보다 깊어 성도를 가로막습니다
是故,眾生莫輕小惡,以為無罪,死後有報,纖毫受之。
父子至親,岐路各別。
縱然相逢,無肯代受。
그래서 중생들은 조그마한 악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후에는 털끝 만한 것도 과보가 있어 어버이와 자식 같이 지극히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다르고 비록 서로 만나더라도 그 업보를 대신 받을 수 없습니다
我今承佛威力,略說地獄罪報之事,唯願仁者暫聽是言。」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지옥에서 죄지어 받는 고통을
대략 말하리니 바라건데 어진 이여 잠깐 이 말을 듣기 바랍니다
普賢答言:
보현보살이 말씀하셨다
「吾以久知三惡道報,望仁者說,令後世末法一切惡行眾生聞仁者說,使令歸佛。」
나는 삼악도의 죄보를 옛부터 알고 있지만 지금 지장보살께서 말씀하여
주시기를 원하는 것은 후세 말법시대 모든 죄고 중생들이 보살님의 말씀을 듣고
불법에 귀의케 하고자 함입니다
地藏白言:
지장보살이 말씀하셨다
「仁者,地獄罪報,其事如是:
어진 이여 지옥에서 받는 죄보는 이러합니다
或有地獄,取罪人舌,使牛耕之;或有地獄,取罪人心,夜叉食之;
어떤 지옥은 죄인의 혀를 빼어 소로 갈게 하고 어떤 곳은 죄인의 심장을 야챠가 먹으며
或有地獄,鑊湯盛沸,煮罪人身;或有地獄,赤燒銅柱,使罪人抱;
或有地獄,使諸火燒,趁及罪人;
어떤 곳은 끓는 물에 죄인의 몸을 삶으며 어떤 곳은 벌겋게 달은 구리 기둥을 안게 하며
어떤 곳은 맹렬한 불덩이가 죄인을 덮치며
或有地獄,一向寒冰;或有地獄,無限糞屎;
或有地獄,純飛[金+疾]鑗;或有地獄,多攢火槍;
어느 곳은 온통 찬 얼음 뿐이며 끝없는 똥 오줌 뿐이며 빈틈없이 화살이 날으며
많은 불창으로 찌르는 곳과
或有地獄,唯撞胸背;或有地獄,但燒手足;或有地獄,盤繳鐵蛇;
或有地獄,驅逐鐵狗;或有地獄,盡駕鐵騾。
어느 곳은 가슴과 등을 치며 손과 발을 태우며 쇠뱀이 몸을 감으며
쇠개에게 쫓기며 쇠나귀에게 끌려 다니게 하는 곳 등이 있습니다
仁者,如是等報,各各獄中有百千種業道之器,無非是銅、是鐵、是石、是火。
어진 이여 죄업으로 받는 각각의 지옥에는 백천가지의 벌 주는 기구가 있는데
그것들은 구리 쇠 돌 불로 된 것입니다
此四種物,眾業行感。
이 네가지는 여러가지 죄업의 과보로 생긴 것입니다
若廣說地獄罪報等事,一一獄中,更有百千種苦楚。
何況多獄。
만약 지옥 가운데서도 다시 백천가지의 고초를 받으니
그 많은 지옥의 고통은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我今承佛威神及仁者問,略說如是。
若廣解說,窮劫不盡。」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보현보살의 질문을 받들어
대략 말씀드린 것이 이와 같사온데 만약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겁이 다하도록 말하여도 마치지 못할 것입니다
如來讚歎品第六
爾時,世尊舉身放大光明,遍照百千萬億恒河沙等諸佛世界。
그때 세존께서 온몸으로 큰 빛을 놓으시니 백천억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면서
出大音聲,普告諸佛世界一切諸菩薩摩訶薩及天龍鬼神人非人等:
큰 소리를 내시어 모든 부처님 세계의 모든 보살마하살 및 천룡귀신과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에게 널리 이르셨다
「聽吾今日稱揚讚歎地藏菩薩摩訶薩,於十方世界,現大不可思議威神慈悲之力,救護一切罪苦之事。
吾滅度後,汝等諸菩薩大士及天龍鬼神等,廣作方便,衛護是經,令一切眾生證涅槃樂。」
들어라 내가 이제 지장보살마하살이 시방 세계에서 가히 생각할 수 없는 대자비의 위신력을
나타내어 죄지어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는 일에 대하여 칭찬하고 찬탄하리라
내가 멸도한 후 너희 모든 보살마하살 및 천룡귀신들도 널리 방편을 지어서 이 경을 지킬 것이며
온갖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락을 얻게 하라
說是語已,會中有一菩薩,名曰普廣,合掌恭敬而白佛言:
이렇게 말씀하시니 법회에 참석한 자 중에 보광보살이 공경히 합장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今見世尊讚歎地藏菩薩有如是不可思議大威神德,
唯願世尊為未來世末法眾生,宣說地藏菩薩利益人天因果等事。
使諸天龍八部及未來世眾生頂受佛語。」
지금 세존께서 지장보살에게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음을 찬탄하셨나이다
다시 미래세의 말법시대 중생들을 위하여 지장보살께서 인간과 천상에 이익되게
하는 인과를 말씀하시어 모든 천룡 팔부신중과 미래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지니게 하시옵소서 爾時,世尊告普廣菩薩及四眾等:
그때 부처님께서 보광보살과 사부대중들에게 이르셨다
「諦聽諦聽,吾當為汝略說地藏菩薩利益人天福德之事。」
자세히 듣고 들어라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마땅히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익되게 하는 복과 덕에 대하여 간략히 말하리라
普廣白言:「唯然,世尊!願樂欲聞。」
보광보살이 다시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데 즐거이 듣겠나이다
佛告普廣菩薩: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이르셨다
「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聞是地藏菩薩摩訶薩名者,或合掌者、讚歎者、作禮者、
戀慕者,是人超越三十劫罪。
미래세에 만약 선남자 선여인 중에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에 합장을 하거나
찬탄하거나 예배하거나 생각하고 사모하는 이 등은 삼십겁 동안 지은 죄를 초월하리라
普廣,若有善男子善女人,或彩畫形像,或土石膠漆、金銀銅鐵,作此菩薩。
一瞻一禮者,是人百返生於三十三天,永不墮於惡道。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흙이나 돌
아교에 칠을 하여 만들거나 금 은 동 철로 보살의 상을 만들어 한번이라도 우러러 예배하는 자는
백번이나 삼십삼천에 나서 오랫동안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假如天福盡故,下生人間,猶為國王,不失大利。
설령 천상의 복이 다하여 인간으로 태어나도 나라의 왕이 되어서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若有女人,厭女人身,盡心供養地藏菩薩畫像及土石膠漆銅鐵等像。
만약 어떤 여인이 여자의 몸을 싫어하여서 정성을 다하여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흙과 돌 아교에 칠을 하여 만들거나 금 은 구리 철 등으로 형상을 만들어 지극히 공양하되
如是日日不退,常以華香、飲食、衣服、繒綵、幢旛、錢寶物等供養,
是善女人,盡此一報女身,百千萬劫,更不生有女人世界,何況復受。
날마다 물러섬이 없이 항상 향화 음식 의복 비단 당번 돈 보물 등으로 공양하면
이 선여인은 한번 받은 여인의 몸이 다하면 백천만겁에 다시 여인이 있는
세계에도 나지 않게 되는데 하물며 여인의 몸을 다시 받을 수 있겠는가
除非慈願力故,要受女身,度脫眾生。
承斯供養地藏力故及功德力,百千萬劫不受女身。
다만 자비원력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스스로 여인의 몸을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원력과 공덕을 지니신 지장보살께 공양한 힘으로 이 사람은
백천만겁동안 다시는 여인의 몸을 받지 않으리라
復次普廣,若有女人,厭是醜陋,多疾病者。
보광보살이여 만일 추하고 병이 많은 여인이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는데
但於地藏像前,志心瞻禮,食頃之間,是人千萬劫中所受生身,相貌圓滿。
자장보살의 형상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기를 밥 먹는
잠깐 동안이라도 한다면 이 사람은 천만겁 중에 원만구족한 몸으로 태어나며
온각 질병이 없을 것이니라
是醜陋女人,如不厭女身,即百千萬億生中常為王女,乃及王妃,
宰輔大姓、大長者女,端正受生,諸相圓滿。
또 이 추한 여인이 만약 여자의 몸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백천만억겁을 항상 왕녀나
왕비가 되거나 재상이나 명문 집안이나 큰 장자의 딸이 되어 단정하게 태어나고
모든 모양새가 원만하리라
由志心故,瞻禮地藏菩薩,獲福如是。
지장보살께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면 이와 같은 복을 얻으리라
復次普廣,若有善男子善女人,能對菩薩像前,
作諸伎樂及歌詠讚歎,香華供養,乃至勸於一人多人,
如是等輩,現在世中及未來世,常得百千鬼神日夜衛護,
不令惡事輒聞其耳,何況親受諸橫。
보광보살이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의 형상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며 찬탄하고 향화로써 공양하면서 이를 남에게 권한다면 이들은 현세나
미래세에서 항상 여러 신들이 밤낮으로 수호하여 악한 일은 전혀 귀에도 들리지
않게 되나니 어찌 횡액을 직접 받는 일이 있겠는가
復次普廣,未來世中,若有惡人及惡神惡鬼,
또 보광보살이여 미래세에 만약 악인 악신 악귀 등이 있어
見有善男子善女人, 歸敬供養讚歎瞻禮, 地藏菩薩形像,
或妄生譏毀,謗無功德及利益事,或露齒笑,或背面非,
或勸人共非,或一人非,或多人非,乃至一念生譏毀者。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 형상에 귀의하여 공경과 공양과 찬탄하며 우러러
예배하는 것을 보고 망령되게 꾸짖고 헐뜯거나 공덕이나 이익되는 일이 없다고
비방하거나 이를 보이며 비웃거나 돌아서서 그러다고 하거나 다른 이에게
그러다고 말하거나 여러 사람들과 그르다고 하는 등 한 생각만이라도 꾸짖고
훼방하는 마음을 낸다면
如是之人,賢劫千佛滅度,譏毀之報,尚在阿鼻地獄受極重罪。
이런 이들은 현겁의 천불이 열반에 드신 뒤에도 훼방한 죄보로 아비지옥에
떨어져 매우 무거운 죄를 받을 것이니라
過是劫已,方受餓鬼。
이 겁을 지나고 나야 비로소 아귀의 보를 받게 되며
又經千劫,復受畜生。
또 천겁이 지나서야 다시 축생의 보를 받게 될 것이며
又經千劫,方得人身。
또 천겁이 지나고서 비로소 사람의 몸을 받게 되며
縱受人身,貧窮下賤,諸根不具,多被惡業來結其心。
不久之間,復墮惡道。
비록 사람의 몸을 받아도 빈궁 하천하며 육근(눈 귀 코 혀 몸 의지)을 갖추지 못하고
많은 악업이 그 몸에 맺혀 곧 다시 악도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是故普廣,譏毀他人供養,尚獲此報。
何況別生惡見毀滅。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다른 사람이 공양 올리는 것을 비방하고 헐뜯기만 하여도
이러한 죄보를 받거늘 직접 불법을 훼방하고 파괴함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復次普廣,若未來世,有男子女人,久處床枕,求生求死,了不可得。
보광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오랫동안 병상에서 살고자 하여도
죽고자 하여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或夜夢惡鬼乃及家親,或遊險道,或多魘寐共鬼神遊,
日月歲深,轉復尪瘵,眠中叫苦,慘悽不樂者,
此皆是業道論對,未定輕重,或難捨壽,或不得愈。
男女俗眼,不辨是事。
꿈에 악귀나 집안 친척들과 험악한 길을 헤매기도 하고 또 도깨비 무리에 홀리거나
귀신과 함께 놀기도 하는데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깊어짐에 몸은 점점 쇠약해져
자다가 괴로워 소리치며 처참하게 괴로워 하는 자는 모두가 업장이 원인으로
죄업의 가볍고 무거움을 정하지 못하여 목숨을 버리기도 병이 나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니 남녀의 속된 눈으로는 이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라
但當對諸佛菩薩像前,高聲轉讀此經一遍,或取病人可愛之物,
或衣服寶貝、莊園舍宅,對病人前,高聲唱言:
이럴 때는 마땅히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의 형상 앞에서 이 경전을 높은 소리로
한 번이라도 읽고 혹은 의복 보배 장원 집 등 그 병자가 아끼는 것을 놓고
병자 앞에서 높은 소리로 분병히 말하기를
『我某甲等,為是病人對經像前,捨諸等物。
或供養經像,或造佛菩薩形像,或造塔寺,或然油燈,或施常住。』
저희들 아무개 등은 아픈 사람을 위해 경전과 불상을 모시고 이 모든 물건들을
올려 공양합니다 이것으로 부처님과 보살님의 형상을 조성하거나 탑이나 절을 만들고
등을 밝히며 스님들께 보시하겠습니다
如是三白病人,遣令聞知。
라고 세 번을 아픈 사람이 알아 듣도록 하라
假令諸識分散至氣盡者,乃至一日二日三日四日至七日已來,但高聲白,高聲讀經,
是人命終之後宿殃重罪,至於五無間罪,永得解脫。
만약 아픈 자의 의식이 흩어지고 기운이 소진된 자라면 1일 내지 2일 3일 4일에서 7일에
이르도록 다만 높은 소리로 이 일을 말하고 이 경을 소리 높여 읽을지니라
이 사람이 목숨이 다한 후에 숙세의 허물과 중죄로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지만
그 공덕으로 영원히 해탈을 얻어서
所受生處,常知宿命。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숙명을 알게 될 것이니
何況善男子善女人,自書此經,或教人書,或自塑畫菩薩形像,乃至教人塑畫,所受果報,必獲大利。
선남자 선여인이 스스로 이 경을 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쓰게 하거나 스스로 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그리거나 남에게 권하여 하도록 한다면 그 공덕으로 반드시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니라
是故普廣,若見有人讀誦是經,乃至一念讚歎是經,或恭敬者,汝須百千方便勸是等人,勤心莫退,
能得未來現在, 千萬億不可思議功德。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독송하거나 이 경을 한 번이라도 찬탄하거나
공경하는 자를 보거든 그대는 마땅히 백천의 방편으로 이 사람들에게 권하여 정근하는 마음이
물러서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현재와 미래에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얻게 되리라
復次普廣,若未來世諸眾生等,或夢或寐,見諸鬼神乃及諸形,或悲、或啼、或愁、或歎、或恐、或怖,
此皆是, 一生十生百生千生過去父母、男女弟妹、夫妻眷屬,在於惡趣,未得出離,無處希望福力救拔,
當告宿世骨肉,使作方便,願離惡道。
그리고 또 보광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중생들의 꿈 속이나 잠결에 온갖 형상의 귀신이 나타나
슬피 울며 근심하고 탄식하거나 무서워하며 겁내는 모습이 보이면 이는 일생이나 십생 백생 천생의
과거에 부모나 형제 자매 남편 아내 등의 가족들이 악도에 빠져있으나 복력으로 구원해 줄 사람이
아무 데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숙세 가족에게 호소하여 도움을 받아 악도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普廣,汝以神力,遣是眷屬,令對諸佛菩薩像前,志心自讀此經。或請人讀,其數三遍,或七遍。
보광보살이여 그대의 신력으로 그 사람들이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의 형상 앞에서 지극하게 이 경을
읽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을 시켜서 읽게 하여라
如是惡道眷屬,經聲畢是遍數,當得解脫。乃至夢寐之中永不復見。
그러면 악도에 빠진 권속들이 해탈을 얻어 다시는 꿈 속에 나타나지 않으리라
復次普廣,若未來世,有諸下賤等人,或奴或婢,乃至諸不自由之人,覺知宿業,要懺悔者。
또 보광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천한 사람이나 노비나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숙세의 업을
깨닫고 참회를 하고자 하거든
志心瞻禮地藏菩薩形像,乃至一七日中,念菩薩名,可滿萬遍。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존상을 우러러 예배하면서 7일 동안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며
만 번을 불러 채우면
如是等人,盡此報後,千萬生中,常生尊貴。更不經三惡道苦。
이러한 사람은 현재의 과보가 다한 후에는 천만생 동안 항상 존귀한 몸으로 태어나며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게 되리라
復次普廣,若未來世中閻浮提內,剎利、婆羅門、長者、居士,一切人等及異姓種族有新產者,
或男或女,七日之中,早與讀誦此不思議經典,更為念菩薩名,可滿萬遍。
보광보살이여 미래세 염부제에 바라문 찰제리 장자 거사 등의 사람들과 그 외 다른 종족들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남자건 여자건 7일 이내에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읽어주고 다시 보살의 명호를
만 번 불러주면
是新生子,或男或女,宿有殃報,便得解脫,安樂易養,壽命增長。
비록 숙세의 허물로 죄보를 받을지라도 곧 해탈을 얻게 되고 안락하게
잘 자라고 수명이 연장될 것이며
若是承福生者,轉增安樂及與壽命。
만약 그가 복을 받아 태어난 자라면 안락이 더 증대하고 수명이 더 연장되리라
復次普廣,若未來世眾生,於月一日、八日、十四日、十五日、十八日、二十三、
二十四、二十八、二十九日乃至三十日,是諸日等,諸罪結集,定其輕重。
또 보광보살이여 미래의 중생들은 매월 1일 8일 14일 15일 18일 23일 24일 28일
29일과 30일에는 모든 죄를 모아 그 경중을 결정한다
南閻浮提眾生,舉止動念,無不是業,無不是罪。
대개 염부제 중생으로서 행동하고 마음쓰는 것이 업 아님이 없고 죄 아님이 없는데
何況恣情殺害、竊盜、邪婬、妄語,百千罪狀。
어찌 방자한 마음으로 살생을 하고 해치고 도둑질하고 사음하며 거짓말하는 등의
백천의 죄를 일부러 지어야겠느냐
能於是十齋日,對佛菩薩諸賢聖像前,讀是經一遍。
만약 십재일에 부처님과 모든 성현의 존상 앞에서 이 경을 한 번 읽으면
東西南北,百由旬內,無諸災難。
동서남북 백유순 내에서는 모든 재앙과 고난이 없어질 것이며
當此居家,若長若幼,現在未來,百千歲中,永離惡趣。
그가 사는 집의 어른이나 어린이가 현재 미래 백천세에 영원히 악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며
能於十齋日,每轉一遍,現世令此居家無諸橫病,衣食豐溢。
십재일마다 이 경을 한 편씩 읽으면 현재 이 집안에 모든 횡액과 병이 없게 되고
의식이 풍족하게 되리라
是故普廣,當知地藏菩薩有如是等, 不可說百千萬億, 大威神力利益之事。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지장보살은 이와 같이 말 할 수 없는
백천만억의 큰 위신력과 이익되는 일이 있음을 알아라
閻浮眾生,於此大士有大因緣。
염부제 중생들은 이 지장보살에게 큰 인연이 있으니
是諸眾生聞菩薩名,見菩薩像,乃至聞是經三字五字,或一偈一句者,
現在殊妙安樂,未來之世,百千萬生,常得端正,生尊貴家。」
모든 중생들이 지장보살의 이름을 듣거나 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의
석 자나 다섯 자, 혹은 한 게송, 한 구절이라도 듣는 자는 현재에 특별한
안락을 얻을 것이며 미래세에 백천만 생 동안 늘 단정한 몸으로 존귀한 가문에
태어나게 되리라
爾時,普廣菩薩,聞佛如來稱揚讚歎地藏菩薩已,胡跪合掌,復白佛言:
그때 보광보살은 여래께서 지장보살을 칭찬하고 찬탄하심을 보고 무릎꿇고
합장하며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久知是大士有如此不可思議神力及大誓願力。
세존이시여 저는 오래 전부터 지장보살이 지닌 불가사의한 신력과 큰 서원의
힘을 알았사오나
為未來眾生,遣知利益,故問如來,唯然頂受。
미래의 중생들에게 알려 이익을 주기 위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나이다
世尊!當何名此經,使我云何流布?」
세존이시여 이 경전의 이름은 무엇이며 저희들이 어떻게 펴나가야 합니까?
佛告普廣: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이르셨다
「此經有三名:一名地藏本願,亦名地藏本行,亦名地藏本誓力經。
이 경전의 이름은 세 가지이니 하나는 지장본원경이요 또 하나는 지장본행경이고
또 지장본서력경이니라
緣此菩薩,久遠劫來,發大重願,利益眾生。是故汝等,依願流布。」
이는 지장보살이 오랜 겁으로부터 내려오면서 큰 서원을 거듭 세워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어 왔으니 너희들은 이 서원에 의지하여 이 경전을 유포하도록 하여라
普廣聞已,合掌恭敬,作禮而退。
보광보살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합장하고 공경히 예배하고 물러갔다
利益存亡品第七
爾時,地藏菩薩摩訶薩白佛言: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觀是閻浮眾生舉心動念,無非是罪。
세존이시여 제가 염부제 중생들을 보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脫獲善利,多退初心。
간혹 착한 마음을 냈다가도 곧 사라지고
若遇惡緣,念念增益。
나쁜 인연을 만나면 생각생각마다 더 나쁜 짓을 더하게 되나이다
是等輩人,如履泥塗,負於重石,漸困漸重,足步深邃。
이런 사람들은 마치 무거운 돌을 지고 진흙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갈수록 몸은 지치고 짐은 무거워지고 발은 진흙 속으로 더 깊숙히
빠져 들어가는 것과 같사옵니다
若得遇知識,替與減負或全與負,是知識有大力故,復相扶助,勸令牢腳。
만약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그 짐을 일부 덜어서 짊어져 주거나 전부 다 져 주나니
이 선지식에게는 큰 힘이 있는 까닭으로 다시 부축해 힘을 내게 도와주며
若達平地,須省惡路,無再經歷。
평지에 이르러서는 지나온 나쁜 길을 살펴서 다시는 그런 곳을
지나는 일이 없도록 하나이다
世尊!習惡眾生,從纖毫間,便至無量。
세존이시여 악을 익힌 중생들은 잠깐 사이에도 한없는 악을 짓게 되는데
是諸眾生,有如此習。
모든 중생들은 이와 같은 습성이 있으므로
臨命終時,父母眷屬,宜為設福,以資前路。
목숨을 마치려 할 때 부모 권속들이 마땅히 그를 위하여 복을 베풀어
앞길을 열어주어야 하나이다
或懸旛蓋及然油燈、或轉讀尊經、或供養佛像及諸聖像,乃至念佛菩薩及辟支佛名字,
一名一號,歷臨終人耳根,或聞在本識。
깃발과 일산을 달고 등불을 밝히고 존귀한 경전을 읽고 불상 및 모든 성상에
공양을 올리며 나아가 부처님과 벽지불을 생각하면서 그 명호를 일일이 불러서
임종하는 사람의 귀에 들리게 하여 본식(마음 깊은 곳)에 새기도록 해야 합니다
是諸眾生所造惡業,計其感果,必墮惡趣。
그러면 중생들은 스스로 지은 악업으로 반드시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緣是眷屬為臨終人修此聖因,如是眾罪,悉皆消滅。
가족들이 그를 위하여 짓는 인연공덕으로 갖가지의 죄가 소멸될 것입니다
若能更為身死之後,七七日內,廣造眾善,能使是諸眾生,永離惡趣,得生人天,受勝妙樂。
만약 그가 죽은 뒤 49일 내에 가족들이 여러 공덕을 지어주면 그 사람은 영원히 악도를 여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뛰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現在眷屬,利益無量。
현재의 가족들도 무량한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是故我今對佛世尊及天龍八部,人非人等,勸於閻浮提眾生,
臨終之日,慎勿殺害及造惡緣,拜祭鬼神,求諸魍魎。
그러므로 제가 이제 부처님을 모시고 천룡팔부신중과 인간과 인간이 아닌 무리들이
모인 곳에서 염부제 중생들에게 죽는 날에는 살생을 하지말고 악연을 짓는 것을 삼가하고
귀신이나 도깨비에게 제사지내거나 예배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권하나이다
何以故?
왜냐하면
爾所殺害乃至拜祭,無纖毫之力利益亡人。
살생하는 일과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일 등은 망인에게 추호의 이익도 되지 않으며
但結罪緣,轉增深重。
죄만 더욱 깊고 무겁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假使來世或現在生,得獲聖分,生人天中,緣是臨終被諸眷屬造是惡因。
亦令是命終人殃累對辯,晚生善處。
설사 내생이나 현생에 좋은 업을 지어서 인간이나 천상에 나게 되었더라도
임종시 가족들이 악한 일을 행하면 망자에게 재앙이 되어서 망자가 여러가지
일을 설명하느라 좋은 곳에 태어남이 늦어집니다
何況臨命終人,在生未曾有少善根,各據本業,自受惡趣,何忍眷屬更為增業。
하물며 임종하는 사람 자신이 생전에 작은 선근이라도 지은 적이 없다면
스스로 지은 업에 의하여 악도에 떨어지게 될 것인데 어찌 살아있는
가족들이 다시 업을 더 무겁게 해서야 되겠나이까?
譬如有人從遠地來,絕糧三日,所負擔物,強過百斤。
마치 어떤 사람이 먼 길을 가는데 식량이 떨어진지 3일이며 짊어진 짐은 백 근이 넘는데
忽遇鄰人,更附少物。以是之故,轉復困重。
문득 이웃을 만나 작은 짐을 더 얹게 된 것과 같아 어려움이 더욱 많아지나이다
世尊!我觀閻浮眾生,但能於諸佛教中,乃至善事,
一毛一渧、一沙一塵,如是利益,悉皆自得。」
세존이시여 제가 염부제 중생들을 보니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착한 일을
털 하나, 물 한방울, 모래 한알, 먼지 하나, 털끝만큼이라도 하게 되면 이런 이익은
자신이 모두 얻을 수 있나이다
說是語時,會中有一長者,名曰大辯。
이와 같이 말씀하실 때 법회에 참석한 대변이라는 장자가 있었다
是長者久證無生,化度十方,現長者身。
이 장자는 오래 전 무생법(태어남이 없는 법)을 얻어 시방세계 사람들을 제도하였고
지금은 장자의 몸으로 나타난 분이셨다
合掌恭敬,問地藏菩薩言:
대변장자가 합장 공경하며 지장보살에게 여쭈었다
「大士,是南閻浮提眾生,命終之後,小大眷屬,為修功德,乃至設齋,
造眾善因,是命終人得大利益及解脫不?」
지장보살이시여 염부제의 중생이 임종한 뒤에 그의 가족들이 망자를 위하여
공덕을 닦아 주고자 재를 베풀어 여러가지 선한 일을 하면 망자는 큰 이익을 얻고
해탈하게 됩니까?
地藏答言:
지장보살이 대답하셨다
「長者,我今為未來現在一切眾生,承佛威力,略說是事。
장자여 내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간단히 이 일을 설멸해 드리겠습니다
長者,未來現在諸眾生等,臨命終日,得聞一佛名、
一菩薩名、一辟支佛名,不問有罪無罪,悉得解脫。
장자여 현재와 미래의 제 중생들이 목숨을 마치게 될 때 한 부처님의 명호나
한 보살님, 한 벽지불의 명호만 들어도 죄가 있고 없음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해탈을 얻게 됩니다
若有男子女人,在生不修善因,多造眾罪,命終之後,
眷屬小大為造福利一切聖事,七分之中,而乃獲一;
六分功德,生者自利。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생전에 착한 일을 하지 않고 많은 죄를 짓고 임종하면
그의 대소 권속들이 훌륭한 공덕을 닦아 복을 지어주어도 칠분의 일만 망자가 얻게 되고
나머지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以是之故。
그러므로
未來現在善男女等,聞健自修,分分己獲。
현재와 미래의 선남자 선여인이 잘 듣고 스스로 닦으면 모든 공덕을 얻을 수 있습니다
無常大鬼,不期而到。
무상의 큰 귀신(죽음을 의미)이 기약없이 닥쳐오면
冥冥遊神,未知罪福。
어둠 속을 헤매는 혼신은 자기의 죄와 복을 알지 못하고
七七日內,如癡如聾。
49일 동안 어리석은 귀머거리처럼 있다가
或在諸司,辯論業果。
염라대왕 앞에서 업과를 변론하고
審定之後,據業受生。
그 뒤 업에 따라 생을 받게 되니
未測之間,千萬愁苦,何況墮於諸惡趣等。
앞 일을 예측할 수 없는 사이에 근심과 고통은 천 만인데
더구나 악도에 떨어졌을 때는 어떠하겠습니까?
是命終人,未得受生。
임종한 사람이 아직 생을 얻지 못하고 있는
在七七日內,念念之間,望諸骨肉眷屬與造福力救拔。
49일 안에 생각생각마다 모든 혈육과 친척들이 복을 지어 구원해 주기만 기다리다가
過是日後,隨業受報。
이 날이 지난 뒤에는 업에 따라 과보를 받게 되니
若是罪人,動經千百歲中無解脫日。
그가 만약 죄지은 중생이면 백천년이 지나도 해탈할 날이 없을 것이며
若是五無間罪,墮大地獄,千劫萬劫永受眾苦。
만약 그가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큰 죄를 지어 무간지옥에 떨어지면
천만겁토록 고통이 끊일 사이가 없습니다
復次,長者,如是罪業眾生,命終之後,眷屬骨肉,為修營齋,資助業道,未齋食竟,
及營齋之次,米泔菜葉,不棄於地,乃至諸食未獻佛僧,勿得先食。
또 장자여 이 죄업 중생이 임종한 뒤 혈육과 친척들이 그를 위해 재를 지내어 그의
업도를 도와 주고자 하면 재식을 마치기 전이나 재를 지내는 동안 쌀뜨물 나물잎 등을
함부로 땅에 버리지 말며 모든 음식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기 전에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如有違食及不精勤,是命終人了不得力。
이를 어기고 먼저 먹거나 불결하게 만들면 임종한 이가 복의 힘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如精勤護淨,奉獻佛僧,是命終人七分獲一。
정성을 다하여 청결하게 만든 음식을 갖추어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면
명을 마친 사람은 그 공덕의 칠분의 일을 얻을 것입니다
是故長者,閻浮眾生,若能為其父母乃至眷屬,
命終之後,設齋供養,志心勤懇,如是之人,存亡獲利。」
그러므로 장자여 염부제 중생이 임종한 부모나 가족을 위해 재를 베풀어 공양하되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說是語時,忉利天宮有千萬億那由他閻浮鬼神,悉發無量菩提之心。
大辯長者,作禮而退。
이 말씀을 하실 때 도리천궁에 있던 천만억 나유타 염부제 귀신들 모두가 한량없는
보리심을 내었고 대변장자는 예배하고 물러갔다
閻羅王眾讚歎品第八
爾時,鐵圍山內有無量鬼王與閻羅天子,俱詣忉利,來到佛所。
이때 철위산 안에 있던 한량없는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함께 도리천에 와서
부처님 계신 곳에 모여들었다
所謂惡毒鬼王、多惡鬼王、大諍鬼王、白虎鬼王、血虎鬼王、赤虎鬼王、散殃鬼王、飛身鬼王、
電光鬼王、狼牙鬼王、千眼鬼王、噉獸鬼王、負石鬼王、主耗鬼王、主禍鬼王、主食鬼王、主財鬼王、
主畜鬼王、主禽鬼王、主獸鬼王、主魅鬼王、主產鬼王、主命鬼王、主疾鬼王、主險鬼王、三目鬼王、
四目鬼王、五目鬼王、祁利失王、大祁利失王、祁利叉王、大祁利叉王、阿那吒王、大阿那吒王,
如是等大鬼王,各各與百千諸小鬼王,盡居閻浮提,各有所執,各有所主。
이른바 악독귀왕, 다악귀왕, 대쟁귀왕, 백호귀왕, 혈호귀왕, 적호귀왕, 산영귀왕, 비신귀왕,
전광귀왕, 낭아귀왕, 천안귀왕, 담수귀왕, 부석귀왕, 주경귀왕, 주화귀왕, 주식귀왕, 주재귀왕,
주축귀왕, 주금귀왕, 주수귀왕, 주매귀왕, 주산귀왕, 주명귀왕, 주질귀왕, 주험귀왕, 삼목귀왕,
사목귀왕, 오목귀왕, 기리실왕, 대기리실왕, 기리차왕, 대기리차왕, 아나타왕, 대아나타왕 등이었다
각각의 대귀왕들은 백천의 여러 소귀왕과 함께 모두 염부제에 살고 있으며 각기 맡은 일이
있고 머무는 곳이 따로 있었다
是諸鬼王與閻羅天子,承佛威神及地藏菩薩摩訶薩力,俱詣忉利,在一面立。
이 모든 귀왕들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마하살의 힘을 받들어
다 함께 도리천에 이르러 한쪽에 서 있었다
爾時,閻羅天子,胡跪合掌白佛言:
그때 염라천자가 무릎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等今者與諸鬼王,承佛威神及地藏菩薩摩訶薩力,
方得詣此忉利大會,亦是我等獲善利故。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의 위신력과 지장보살마하살의 힘을 받들어
이 도리천의 큰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저희들이 좋은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我今有小疑事敢問世尊,唯願世尊慈悲宣說。」
제가 지금 약간의 의문 있는 일이 있어 감히 묻사오니
원하옵건데 세존께서 자비로써 말씀하여 주옵소서
佛告閻羅天子:
부처님이 염라천자에게 이르셨다
「恣汝所問,吾為汝說。」
그대는 마음대로 물어 보아라 그대를 위해 말해 주리라
是時閻羅天子瞻禮世尊及迴視地藏菩薩,而白佛言:
이때 염라천자가 부처님께 우러러 절을 하고 지장보살을 돌아보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觀地藏菩薩在六道中百千方便而度罪苦眾生,不辭疲倦。
세존이시여, 제가 지장보살을 보니 육도 중에 계시면서 백천가지 방편으로 죄고중생을
제도하시며 피곤함과 괴로움도 모르옵니다
是大菩薩有如是不可思議神通之事。
이 대보살께서는 이처럼 불가사의한 신통력이 있사오나
然諸眾生,脫獲罪報,未久之間,又墮惡道。
중생들은 죄보에서 잠시 벗어났다가는 금방 다시 악도에 떨어지고 있나이다
世尊!是地藏菩薩既有如是不可思議神力,云何眾生而不依止善道,永取解脫?
唯願世尊為我解說。」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이미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력을 지니고 계신데
중생들은 왜 옳은 법에 의지하여 영원한 해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까?
원하옵건데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佛告閻羅天子: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이르셨다
「南閻浮提眾生,其性剛強,難調難伏。
염부제 중생은 성품이 억세고 거칠어서 길들이기 어렵고 굴복시키기도 어려운데
是大菩薩於百千劫,頭頭救拔如是眾生,早令解脫。
이 대보살은 백천겁 동안 그런 중생들을 하나하나 구원하여 일찍이
해탈의 길로 인도하였느니라
是罪報人,乃至墮大惡趣,菩薩以方便力,拔出根本業緣,而遣悟宿世之事。
그리고 지장보살은 방편력으로 큰 악도에 떨어진 죄인들까지도 숙세의 일을
깨닫게 하여 근본 업연에서 구제하지만
自是閻浮眾生結惡習重,旋出旋入。
염부제 중생은 악습에 물들어 있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勞斯菩薩,久經劫數,而作度脫。
이 보살을 힘들게 하고 오랜 겁을 두고 제도하여야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譬如有人迷失本家,誤入險道。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잃고 방황하다가
잘못하여 험한 길로 들어갔는데
其險道中,多諸夜叉及虎狼師子、蚖蛇蝮蠍,如是迷人在險道中,須臾之間,即遭諸毒。
그 험로에는 수많은 야차와 호랑이 사자 구렁이 독사 등이 있었는데
이 길 잃은 사람이 험한 길에서 잠깐 사이에 이것들을 모두 만나게 되었을 때
有一知識,多解大術,善禁是毒,乃及夜叉諸惡毒等。
사나운 짐승 및 야챠의 독까지도 잘 풀 수 있는 술법을 가진 선지식이 나타나
忽逢迷人,欲進險道,而語之言:
험한 길로 들어가려는 길 잃은 사람에게 큰 소리로 외쳤느니라
『咄哉男子!為何事故而入此路?有何異術能制諸毒?』
이 사람아, 어쩌자고 이런 길로 들어왔는가?
어떤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어 모든 맹수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말인가?
是迷路人,忽聞是語,方知險道。
길 잃은 사람이 그 말을 듣고 비로소 험한 길에 들어선 것을 알고
即便退步,求出此路。
곧 물러나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였느니라
是善知識提攜接手,引出險道,免諸惡毒,至於好道,令得安樂。而語之言;
그때 선지식은 그를 험한 길의 여러 악독한 것으로 부터 안전한 곳으로 이끈 후에
그에게 말하였느니라
『咄哉迷人!自今已後,勿履是道。此路入者,卒難得出,復損性命。』
이 사람아 다시는 저 길로는 가지 마라 저 길로 들어가면 좀처럼
빠져 나오기 어려우며 또 생명까지도 위험하니라
是迷路人亦生感重。
이 말을 듣고 길 잃은 사람은 깊은 감동을 받았느니라
臨別之時,知識又言:
헤어질 때 선지식은 또 일러 주었느니라
『若見親知及諸路人,若男若女,言於此路多諸毒惡,喪失性命。
無令是眾,自取其死。』
만약 저길로 가는 사람이 친지던 아니던 남자건 여자건 간에 저 길에는
여러가지 사납고 독한 것이 많아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해주어
그들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하라
是故地藏菩薩具大慈悲,救拔罪苦眾生,生人天中,令受妙樂。
이와 같이 지장보살은 대자비를 갖추어 죄고중생을 구제하여 천상이나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여 묘한 낙을 받도록 해주며
是諸罪眾,知業道苦,脫得出離,永不再歷。
이 죄고중생들이 업보의 고통을 알고 악도에서 벗어나 재차 그 길로 들어가지
않게 하느니라
如迷路人誤入險道,遇善知識引接令出,永不復入。
이것은 길 잃은 사람이 험한 길로 잘못 들어갔을 때 선지식을 만나
이끌려 나와 다시는 그곳에 빠져들지 않는 것과 같고
逢見他人,復勸莫入。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지 말도록 권한다면
自言因是迷故,得解脫竟,更不復入。
자연히 이로 인해 몽매함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되고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느니라
若再履踐,猶尚迷誤,不覺舊曾所落險道,或致失命,如墮惡趣,
地藏菩薩方便力故,使令解脫,生人天中,旋又再入。
若業結重,永處地獄,無解脫時。」
만약 또다시 그 길로 들어간다면 아직 몽매한 것이어서 예전에 빠졌던
험한 길을 알지 못하고 다시 들어가 목숨을 잃기도 하는 것처럼
악도에 떨어진 중생들을 지장보살은 방편력으로 구해내어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게 하나 저들은 돌고 돌아 또 악도에 들어가나니
만약 업이 무거우면 영원히 지옥에 빠져 해탈하기 어려우니라
爾時,惡毒鬼王合掌恭敬白佛言:
그때 악독귀왕이 합장 공경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等諸鬼王,其數無量。
세존이시여 저희 귀왕들은 그 수가 한량 없나이다
在閻浮提,或利益人,或損害人,各各不同。
然是業報,使我眷屬,遊行世界,多惡少善。
염부제에 있으면서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고 손해를 주는 것이
각각 같지 않으니 이것은 저희들의 업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권속들로 하여 여러 세계를 돌아보게 해 보니
악한 것은 많고 착한 것은 적나이다
過人家庭或城邑聚落、莊園房舍,或有男子女人修毛髮善事,
乃至懸一旛一蓋,少香少華,供養佛像及菩薩像。
사람의 가정이나 도시 마을 장원 주택을 지나다가 어떤 남자나 여인이
털 끝 만큼의 착한 일을 하거나 깃발이나 일산, 향이나 꽃을 가지고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존상에 공양을 올리거나
或轉讀尊經,燒香供養,一句一偈。
또는 존귀한 경전을 독송하거나 향을 사루어 법문의 한 구절, 한 게송이라도 공양하면
我等鬼王敬禮是人,如過去現在未來諸佛。
저희 귀왕들은 이 사람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섬기듯 예배 공경하겠나이다
敕諸小鬼,各有大力及土地分,便令衛護,不令惡事橫事、
惡病橫病乃至不如意事,近於此舍等處,何況入門。」
센 힘을 가진 토지를 맡은 소귀들로 하여 다시 호위하게 하여 사나운 횡액과
나쁜 병과 여의하지 못한 일들이 이 사람의 집 근처에는 생기지 않게 하겠거늘
하물며 그런 일이 그 집안에 들어가게 하겠나이까?
佛讚鬼王:
부처님께서 악독귀왕을 칭찬하셨다
「善哉!善哉!汝等及與閻羅能如是擁護善男女等,吾亦告梵王帝釋,令衛護汝。」
착하고 착하도다 너희들과 염라천자가 함께 이처럼 선남자 선여인을 보호하니
나도 범왕과 제석에게 말해 너희들을 호위하게 하리라
說是語時,會中有一鬼王,名曰主命,白佛言:
이 말씀을 하실 때 모임 중에 주명이라는 한 귀왕이 있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本業緣,主閻浮人命。生時死時,我皆主之。
세존이시여, 저의 본 업연은 염부제 사람들의 수명을 맡아 출생과 임종을 주관하나이다
在我本願,甚欲利益。自是眾生不會我意,致令生死俱不得安。何以故?
저의 본원은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는 것이온데 제 뜻을 알지 못하고
생사에 있어 모두 편안함을 얻지 못하나이다 그 이유는
是閻浮提人初生之時,不問男女,或欲生時,但作善事,增益舍宅,
自令土地無量歡喜,擁護子母,得大安樂,利益眷屬。
염부제에 아기가 태어나려 할 때 남녀를 불문하고 집안 사람들이
착한 일을 하면 집안에 이익이 더하고 토지신도 한없이 기뻐하면서
모자를 보호하여 큰 안락을 얻게 하고 가족도 이롭게 하나이다
或已生下,慎勿殺害,取諸鮮味供給產母,及廣聚眷屬,
飲酒食肉,歌樂絃管,能令子母不得安樂。
그러므로 아이를 낳은 뒤에는 조심하여 살생을 말아야 하는데
여러가지 비린 것들을 산모에게 먹이고 또 많은 친척들이 모여
음주와 육식을 하고 노래하고 풍악을 울려 즐긴다면 모자가
편안함과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되나이다
何以故?是產難時,有無數惡鬼及魍魎精魅,欲食腥血。
왜냐하면 아이가 태어날 때 무수한 악귀들과 도깨비들이
비린내 나는 피를 먹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是我早令舍宅土地靈祇,荷護子母,使令安樂而得利益。
그래서 제가 미리 집안의 토지신에게 일러 모자를 보호하여 편안하게 하나이다
如是之人,見安樂故,便合設福,答諸土地。
그런데 사람들이 안락함을 얻었으면 착한 일로 여러 토지신들에게 보답하여야 하는데
翻為殺害,聚集眷屬。
도리어 살생을 하여 잔치를 베푸니
以是之故,犯殃自受,子母俱損。
이는 스스로 재앙을 불러 모자에게 같이 해를 입히는 것이 되나이다
又閻浮提臨命終人,不問善惡,我欲令是命終之人,不落惡道。
그리고 염부제 사람들이 임종을 하면 저는 그 사람의 선악을 묻지 않고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는데
何況自修善根,增我力者。
더구나 스스로 선근을 닦는다면 저의 힘을 증대시켜 주는 것이 되옵니다
是閻浮提行善之人,臨命終時,亦有百千惡道鬼神,
或變作父母乃至諸眷屬,引接亡人,令落惡道,何況本造惡者。
염부제에서 선을 행한 사람도 임종시에는 역시 백천이나 되는 악도에 빠진
귀신들이 부모나 가족의 형상으로 변하여 나타나 망자를 이끌어 악도에
빠지게 하거늘 본래부터 악을 지은 자들은 말해 무엇하겠나이까?
世尊!如是閻浮提男子女人,臨命終時,神識惛昧,不辨善惡,乃至眼耳更無見聞。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염부제의 남녀들이 임종시에는 정신이 혼미하여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고 눈 귀로 아무 것도 보고 들을 수 없나이다
是諸眷屬,當須設大供養,轉讀尊經,念佛菩薩名號。
如是善緣,能令亡者離諸惡道。
諸魔鬼神,悉皆退散。
이때 그의 가족들이 큰 공양을 베풀고 존귀한 경전을 읽으며 부처님과
보살의 명호를 불러 생각하면 이런 좋은 인연으로 망자는 모든 악도에서 벗어나고
마군과 귀신들도 모두 흩어져 사라지게 되나이다
世尊!一切眾生臨命終時,若得聞一佛名、一菩薩名,或大乘經典一句一偈,
我觀如是輩人,除五無間殺害之罪,小小惡業,合墮惡趣者,尋即解脫。」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든 임종시에 한 부처님이나 한 보살님의 명호를 듣거나
대승경전의 한 구절, 한 게송이라도 듣는다면 제가 이런 사람들을 살펴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살생의 죄만 아니라면 조그만 악업으로 악도에 떨어질
자들을 모두 해탈을 얻게 하겠나이다
佛告主命鬼王:
부처님께서 주명귀왕에게 말씀하셨다
「汝大慈故,能發如是大願,於生死中護諸眾生。
若未來世中,有男子女人,至生死時,汝莫退是願,總令解脫,永得安樂。」
그대가 대자비로 큰 서원을 세워 생사 가운데서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는구나
미래세에도 남녀 중생들이 나고 죽을 때 그대가 이 원력에서 결코 물러서지 말고
모두 해탈하게 하여 안락을 얻게 하라
鬼王白佛言:
주명귀왕이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願不有慮。我畢是形,念念擁護閻浮眾生。生時死時,俱得安樂。
但願諸眾生於生死時,信受我語,無不解脫,獲大利益。」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제가 이 몸이 다할 때까지
생각생각마다 염부제 중생들을 보호하여 생사에서 모두 안락을 얻게 하고
모든 중생들이 저의 말을 믿고 받아들여 모두 해탈하여 큰 이익을 얻게 하겠습니다
爾時,佛告地藏菩薩: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是大鬼王主命者,已曾經百千生作大鬼王,於生死中,擁護眾生。
是大士慈悲願故,現大鬼身,實非鬼也。
이 주명귀왕은 이미 백 천 생 동안을 지나오면서 대귀왕이 되어
생사중의 중생들을 보호하고 있나니 이는 보살이 자비원력으로 대귀왕의
몸을 나타낸 것이지 실제는 귀신이 아니니라
卻後過一百七十劫,當得成佛,號曰無相如來,劫名安樂,世界名淨住。
앞으로 일백칠십겁을 지나서 마땅히 성불할 것이니 명호는 무상여래이고
겁의 이름은 안락이며 세계의 이름은 정주이고
其佛壽命不可計劫。
그 부처님의 수명은 수 없는 겁이 되리라
地藏!是大鬼王,其事如是不可思議。
所度天人,亦不可限量。」 지장보살이여, 이 대귀왕의 일은 이처럼 불가사의하여서
그가 제도하는 사람과 천인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라
稱佛名號品第九
爾時,地藏菩薩摩訶薩白佛言: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今為未來眾生演利益事,於生死中得大利益。唯願世尊聽我說之。」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미래 중생들을 위해 이익되는 일을 말하여 생사의 고통에서
큰 이익을 얻게 하고자 하오니 원컨데 세존께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佛告地藏菩薩: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이르셨다
「汝今欲興慈悲,救拔一切罪苦六道眾生,演不思議事。
그대가 지금 자비심을 일으켜 죄업으로 고통에 빠진 육도중생을
제도하고자 불가사의한 일을 말하려 하는구나
今正是時,唯當速說。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 어서 말하여라
吾即涅槃,使汝早畢是願,吾亦無憂現在未來一切眾生。」
나는 곧 열반에 들 것이니 그대가 서원을 일찍 이루게 된다면
나 또한 현재와 미래의 중생들에게 걱정이 없으리라
地藏菩薩白佛言: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過去無量阿僧祇劫,有佛出世,號無邊身如來。
세존이시여,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무변신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暫生恭敬,即得超越四十劫生死重罪。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조금이라도 공경심을 내면
곧 사십겁 동안의 생사 중죄를 초월하게 되고
何況塑畫形像,供養讚歎,其人獲福無量無邊。
이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거나 그려 모시고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사람이 얻는 복은 무량무변(한량없고 끝이 없는)하나이다
又於過去恒河沙劫,有佛出世,號寶性如來。
또 과거 항하사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보승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一彈指頃,發心歸依。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손가락 한번 튕길 순간이라도 발심하여 귀의하면
是人於無上道,永不退轉。
이 사람은 무상도(위없는 진리의 길)에서 영원히 퇴전하지 않을 것이나이다
又於過去有佛出世,號波頭摩勝如來。
또 저 과거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파두마승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歷於耳根,是人當得千返生於六欲天中,何況志心稱念。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당연히
천번을 육욕천 가운데 나거늘 하물며 지극히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하고 부르면
어떠하겠나이까?
又於過去不可說不可說阿僧祇劫,有佛出世,號師子吼如來。
또 저 과거 말할 수 없는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사자후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一念歸依,是人得遇無量諸佛摩頂授記。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일념으로 귀의하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만나 마정수기를 받게 되나이다
又於過去,有佛出世,號拘留孫佛。
또 과거에 부처님에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구류손불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志心瞻禮,或復讚歎,
是人於賢劫千佛會中,為大梵王,得授上記。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거나 찬탄하면 이 사람은 현겁의 천 부처님 회중에서
대범왕이 되어 최고의 수기를 받나이다
又於過去,有佛出世,號毗婆尸佛。
또 과거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비바시불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永不墮惡道;常生人天,受勝妙樂。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묘락을 얻을 것이나이다
又於過去無量無數恒河沙劫,有佛出世,號寶勝如來。
또 과거 무량 무수한 항하사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다보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畢竟不墮惡道;常在天上,受勝妙樂。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필경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에 있으면서 뛰어난 묘락을 얻을 것이나이다
又於過去,有佛出世,號寶相如來。
또 과거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보상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生恭敬心,是人不久得阿羅漢果。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공경심을 내면
이 사람은 머지않아 아라한의 과를 증득할 것이나이다
又於過去無量阿僧祇劫,有佛出世,號袈裟幢如來。
또 과거 무량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가사당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者,超一百大劫生死之罪。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일백대겁 동안 생사의 죄를 초월할 것이나이다
又於過去,有佛出世,號大通山王如來。
또 과거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대통산왕여래이셨나이다
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者,是人得遇恒河沙佛,廣為說法,必成菩提。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이 사람은
항하의 모래 수 같이 많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것이나이다
又於過去有淨月佛、山王佛、智勝佛、淨名王佛、智成就佛、無上佛、
妙聲佛、滿月佛、月面佛,有如是等不可說佛。
또 과거에 정월불 산왕불 지승불 정명왕불 지성취불 무상불 묘성불 만월불
월면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이 계셨나이다
世尊!現在未來一切眾生,若天若人、若男若女,
但念得一佛名號,功德無量,何況多名。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에 사람이거나 천인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제 중생들이 단 한 분의 부처님 명호를 생각하여도 공덕이 무량한데
하물며 많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어떠하겠나이까?
是眾生等,生時死時,自得大利,終不墮惡道。
이 중생들은 생시나 사후에도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결국은 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나이다
若有臨命終人,家中眷屬,乃至一人,為是病人,高聲念一佛名,
是命終人,除五無間罪,餘業報等,悉得消滅。
어떤 사람이 임종시에 집안의 가족들 중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위하여
큰 소리로 한 부처님의 명호를 불러 주어도 임종하는 사람은 오무간지옥에
갈 죄만 제외하고 나머지 업보는 모두 소멸되옵니다
是五無間罪,雖至極重,動經億劫,了不得出。
비록 오무간의 죄가 지극히 무거운 것이어서 억겁이 지나도록
벗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承斯臨命終時,他人為其稱念佛名,於是罪中,亦漸消滅。
사람이 임종할 때 타인이 그를 위해 부처님 명호를 생각하고 불러 주어도
이러한 죄들이 점차 소멸하거늘
何況眾生自稱自念,獲福無量,滅無量罪。」
하물며 중생 스스로가 부르고 생각하면 한량없는 죄가 소멸되고
무량한 복을 얻게 되나이다
校量布施功德緣品第十
爾時,地藏菩薩摩訶薩承佛威神,從座而起,胡跪合掌白佛言: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觀業道眾生,校量布施,有輕有重。
세존이시여, 제가 업도 중생들의 보시 공덕을 비교해 보니 가벼운 자도 무거운 자도 있어
有一生受福,有十生受福,有百生千生受大福利者,是事云何?唯願世尊為我說之。」
일생 동안 복을 누리기는 이도 있고, 십생 동안 복을 누리는 자도 있고,
백천 생 동안 큰 복을 받는 자도 있으니 이것은 어떤 이유입니까?
바라옵건데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말씀해 주시옵소서
爾時, 佛告地藏菩薩: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吾今於忉利天宮,一切眾會,說閻浮提布施校量功德輕重,汝當諦聽,吾為汝說。」
내가 지금 도리천궁에서 일체 대중이 모인 가운데 염부제에서 보시한 공덕의
경중을 말하리니 그대는 마땅히 새겨 들어라 그대를 위해 말하리라
地藏白佛言: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我疑是事,願樂欲聞。」
제가 그 일이 궁금하오니 기꺼이 듣고자 하나이다
佛告地藏菩薩: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이르셨다
「南閻浮提有諸國王、宰輔大臣、大長者、大剎利、大婆羅門等,
若遇最下貧窮乃至癃殘瘖啞、聾癡無目,如是種種不完具者。
염부제의 여러 국왕이나 재상 대신 대장자 대찰리 대바라문 등의 사람이
매우 빈궁한 자를 만나거나 곱추 벙어리 농아 맹인 등 여러 장애인을 만나
是大國王等,欲布施時,若能具大慈悲,下心含笑,親手遍布施,或使人施,軟言慰喻。
이 대국왕 등이 그들에게 보시하고자 할 때 능히 대자비심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웃음을 머금고 손수 보시하거나 사람을 시켜 하더라도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면
是國王等所獲福利,如布施百恒河沙佛功德之利。
이 국왕 등이 얻는 복리는 백 항하의 모래알 만큼 많은 부처님께 보시한 공덕과 같느니라
何以故?緣是國王等,於是最貧賤輩及不完具者,發大慈心。
왜냐하면 이 국왕(높고 귀한 자리의 사람을 말함) 등이 가장 빈천한 사람과 장애인들에게
큰 자비심을 낸 까닭이니라
是故福利有如此報,百千生中,常得七寶具足。
何況衣食受用。
이리하여 얻는 복리는 백천 생 동안 항상 칠보가 풍족할 것인데
입고 먹는 것이 부족하겠는가
復次,地藏!若未來世有諸國王至婆羅門等,遇佛塔寺,或佛形像,
乃至菩薩聲聞辟支佛像,躬自營辦,供養布施。
또 지장보살이여 매래세에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 등이 부처님의 탑이나 부처님의
형상이나 보살 성문 벽지불 등의 존상을 보고 스스로 보시와 공양을 하면
是國王等,當得三劫為帝釋身,受勝妙樂。
이 국왕 등은 세 겁 동안 제석의 몸이 되어 뛰어난 묘락을 받을 것이며
若能以此布施福利,迴向法界,是大國王等,於十劫中,常為大梵天王。
만약 이 보시한 복리를 법계에 회향하면 이 대국왕 등은 열 겁 동안 항상
대범천왕이 되리라
復次,地藏!若未來世有諸國王至婆羅門等,遇先佛塔廟或至經像,毀壞破落。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의 모든 국왕이나 바라문 등이 옛 부처님의
탑묘나 경전 존상들이 허물어지고 파손된 것을 보고
乃能發心修補。是國王等,或自營辦,或勸他人,乃至百千人等布施結緣。
마음을 내어 보수하되 이 국왕 등이 스스로 하거나 남에게 권하여 수천의
사람들에게 보시의 인연을 맺어 주면
是國王等百千生中,常為轉輪王身。
이 국왕 등은 백천 생 동안 항상 전륜성왕이 될 것이며
如是他人同布施者,百千生中,常為小國王身。
같이 보시한 사람들도 백천 생 동안 항상 소국의 왕이 될 것이며
更能於塔廟前發迴向心,如是國王乃及諸人,盡成佛道。
다시 탑묘 앞에서 회향하는 마음을 내면 이 국왕은 물론 이 사람들은
모두 불도를 이루리니
以此果報無量無邊。
이 과보는 한량없고 가없느니라
復次,地藏!未來世中,有諸國王及婆羅門等,見諸老病及生產婦女,
若一念間具大慈心,布施醫藥、飲食、臥具,使令安樂。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모든 국왕과 바라문 등이 늙고 병든 이나
해산하는 여인을 보고 한 생각 동안이라도 큰 자비심을 갖추어 의약
음식 침구 등을 보시하여 편안하게 해주면
如是福利最不思議,一百劫中,常為淨居天主。
이것의 복과 이익은 가장 커서 이루 다 생각할 수 없고 일백겁 중에
항상 정거천의 주인이 될 것이며
二百劫中,常為六欲天主。
이백겁 동안은 항상 육욕천의 주인이 되고
畢竟成佛,永不墮惡道。乃至百千生中,耳不聞苦聲。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백천 생 동안 괴로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며 마침내 부처가 되리라
復次,地藏!若未來世中,有諸國王及婆羅門等,能作如是布施,獲福無量。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모든 국왕 및 바라문 등이 이 같은 보시를 하면
한량없는 복을 얻고
更能迴向,不問多少,畢竟成佛,何況釋梵轉輪之報。
다시 회향하면 보시의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마침내 성불할 것이니
하물며 제석천이나 범천 내지 전륜왕의 보를 받지 않겠는가
是故地藏!普勸眾生,當如是學。
그러므로 지장보살이여 널리 중생들에게 권하여 이와 같은
보시를 마땅히 배우게 하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種少善根,
毛髮沙塵等許,所受福利,不可為喻。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 중 털끝의
먼지만큼 작은 선근을 지어도 받는 복과 이익은 무엇에도 비유할 수 없느니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遇佛形像、菩薩形像、
辟支佛形像、轉輪王形像,布施供養,得無量福。常在人天,受勝妙樂。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의 형상이나
보살 벽지불 전륜왕의 존상을 만나서 보시 공양하면 무량한 복을 얻을 것이며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나서 뛰어난 즐거움을 누릴 것이니라
若能迴向法界,是人福利不可為喻。
만약 법계에 회향하면 이 사람의 복리는 무엇에도 비유할 수 없느니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遇大乘經典,
或聽聞一偈一句,發殷重心,讚歎恭敬,布施供養。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넘자 선여인이 대승경전을 보고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이라도 듣고 소중한 마음을 내어 찬탄 공경하며
보시 공양한다면
是人獲大果報,無量無邊。
이 사람은 한량없고 가없는 큰 복을 얻을 것이며
若能迴向法界,其福不可為喻。
법계에 회향한다면 그 복은 비유하여 말할 수도 없느니라
復次,地藏!若未來世中,有善男子善女人,遇佛塔寺、
大乘經典,新者,布施供養,瞻禮讚歎,恭敬合掌。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의 탑묘나
대승경전을 만나 보시하고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 공경 합장하며
若遇故者,或毀壞者,修補營理。
오래되어 헐고 무너진 것을 보수하고 관리하되
或獨發心,或勸多人同共發心,如是等輩,三十生中,常為諸小國王。
혼자 마음을 내거나 남에게 권하여 함께 마음을 내어 한다면 이 사람들은
삼십생 동안 항상 소국의 왕이 될 것이며
檀越之人,常為輪王。還以善法教化諸小國王。
단월자(보시의 인연을 맺어준 사람)는 항상 전륜왕이 되어
좋은 법으로 여러 소국의 왕들을 교화하리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所種善根。
或布施供養,或修補塔寺,或裝理經典,乃至一毛一塵、一沙一渧,
如是善事,但能迴向法界,是人功德,百千生中受上妙樂。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 중에 보시하고
공양하거나 탑이나 절을 보수하고 경전을 잘 엮어 관리하여 선근을 심되
이 선한 공덕을 털끝 하나, 먼지 하나, 모래 한알, 물 한방울 만큼이라도
법계에 회향하면 백천생 동안 항상 뛰어난 즐거움을 받게 되리라
如但迴向自家眷屬,或自身利益,如是之果,即三生受樂,捨一得萬報。
만일 공덕을 자기 가족들에게만 회향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회향하면
삼생 동안만 즐거움을 누리게 되나니 이는 만에서 하나만을 얻는 것이 되느니라
是故地藏!布施因緣,其事如是。」
지장보살이여, 보시의 인연 공덕은 이와 같느니라
地神護法品第十一
爾時,堅牢地神白佛言:
그때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從昔來,瞻視頂禮無量菩薩摩訶薩,皆是大不可思議神通智慧,廣度眾生。
是地藏菩薩摩訶薩,於諸菩薩誓願深重。
세존이시여, 제가 옛부터 무량한 보살마하살들을 우러러 뵙고 예배하였사온데
모든 보살마하살깨서는 불가사의한 신통력과 지혜로써 널리 중생을 제도하시지만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모든 보살들보다 서원이 더욱 깊나이다
世尊!是地藏菩薩於閻浮提有大因緣。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은 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나이다
如文殊、普賢、觀音、彌勒,亦化百千身形,度於六道,其願尚有畢竟。
문수 보현 관음 미륵보살 역시 백천으로 형상을 나타내시어 육도의 중생을
제도하시나 그 서원은 오히려 끝이 있사오나
是地藏菩薩,教化六道一切眾生,所發誓願劫數,如千百億恒河沙。
지장보살마하살은 육도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시며 서원을 세운 겁 수는
천백억 항하의 모래알 수와 같나이다
世尊!我觀未來及現在眾生,於所住處,於南方清潔之地,以土石竹木作其龕室,是中能塑畫,
乃至金銀銅鐵作地藏形像,燒香供養,瞻禮讚歎,是人居處,即得十種利益。
세존이시여 제가 살펴보니 현재와 미래에 중생이 살고 있는 곳 남쪽의 청결한 땅에
흙 돌 대 나무로 집을 만들고 그곳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금 은 동 철로 만들어
모시고 향화로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한다면 그 사람은 사는 곳에서 열 가지의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何等為十?
열 가지가 어떤 것인가 하면
一者,土地豐穰。二者,家宅永安。三者,先亡生天。
四者,現存益壽。五者,所求遂意。
六者,無水火災。七者,虛耗辟除。八者,杜絕惡夢。
九者,出入神護。十者,多遇聖因。
첫째 토지에 풍년이 들 것이며,
둘째 집안이 언제나 편안하며
셋째 먼저 돌아가신 분들이 천상에 나며,
넷째 현 가족들의 수명이 더 늘며,
다섯째 구하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며,
여섯째 물이나 불의 재앙이 없으며,
일곱째 재물이 헛되이 소모되는 일이 없으며,
여덟째 나쁜 꿈이 없어지며,
아홉째 출입시에 신장들이 보호하며
열째 성스러운 인연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世尊!未來世中及現在眾生,若能於所住處方面,作如是供養,得如是利益。」
세존이시여 현재나 미래의 중생이 만약 거주하는 집 적당한 장소에도 그와 같은
공양을 올리면 이와 같은 이익을 얻게 되나이다
復白佛言:
견뢰지신이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所住處有此經典及菩薩像,是人更能轉讀經典,
供養菩薩,我常日夜以本神力,衛護是人,乃至水火盜賊、大橫小橫,一切惡事,悉皆消滅。」
세존이시여,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자기가 사는 집에서 이 경전과 보살의 형상을
보고 경을 독송하고 보살님께 공양하면 제가 밤낮으로 신통력을 다해 항상 이 사람을 보호하여
물 불 도적과 크고 작은 횡액 등 모든 나쁜 일들이 모두 사라지게 하겠나이다
佛告堅牢地神: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이르셨다
「汝大神力,諸神少及。
그대의 큰 신력은 모든 신들이 미치지 못하니라
何以故?
왜냐하면
閻浮土地,悉蒙汝護。乃至草木沙石、稻麻竹葦、穀米寶貝,從地而有,皆因汝力。
그대는 염부제 토지를 모두 지키고 있으며 초목이나 모래 돌 벼 삼 대 갈대 곡식 쌀 보배 등도
땅으로 인하여 있는 것이니 이 모두는 그대의 힘을 입고 있는 것이니라
又常稱揚地藏菩薩利益之事,汝之功德及以神通,百千倍於常分地神。
그리고 지장보살에게 공양하는 공덕에 대하여 찬탄하니 그대의 공덕과 신통은
저 보통의 지신들보다 백천 배가 되느니라
若未來世中,有善男子善女人,供養菩薩及轉讀是經,
但依地藏本願經,一事修行者,汝以本神力而擁護之。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에게 공양하고 이 경을 독송하되
다만 지장보살본원경에 의하여 단 한 가지라도 선행하는 자가 있다면
그대는 근본 신통력으로 그를 보호하여
勿令一切災害及不如意事,輒聞於耳,何況令受。
갖가지 재해와 여의치 않는 일이 들리지도 못하게 할 것인데
하물며 그들이 피해를 보게 하겠느냐
非但汝獨護是人故,亦有釋梵眷屬,諸天眷屬,擁護是人。
그대 혼자만 이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제석천과 범천의 권속들이
모두 이 사람을 보호하리라
何故得如是聖賢擁護?
어떻게 이와 같은 성현들의 보호를 받게 되는가 하면
皆由瞻禮地藏形像,及轉讀是本願經故。
이는 다 지장보살의 존상에 예경하고 이 지장보살본원경을
독송한 까닭이니라
自然畢竟出離苦海,證涅槃樂。
以是之故,得大擁護。」
이 사람들은 마침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반드시 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되고 큰 옹호를 받게 되느니라
見聞利益品第十二
爾時,世尊從頂門上放百千萬億大毫相光。
그때 부처님께서 정수리와 미간으로 부터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을 놓으시니
所謂:白毫相光、大白毫相光、瑞毫相光、大瑞毫相光、玉毫相光、大玉毫相光、
紫毫相光、大紫毫相光、青毫相光、大青毫相光、碧毫相光、大碧毫相光、紅毫相光、
大紅毫相光、綠毫相光、大綠毫相光、金毫相光、大金毫相光、慶雲毫相光、大慶雲毫相光、
千輪毫光、大千輪毫光、寶輪毫光、大寶輪毫光、日輪毫光、大日輪毫光、月輪毫光、
大月輪毫光、宮殿毫光、大宮殿毫光、海雲毫光、大海雲毫光,於頂門上放如是等毫相光已。
이른바 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청호상광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녹호상광
대록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대보륜호광 이륜호광 대일륜호광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대궁정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이었다 이러한 호상광을 놓으시고 나서
出微妙音,告諸大眾、天龍八部、人非人等:
미묘한 음성으로 여러 대중과 천룡팔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에게 이르시었다
「聽我今日於忉利天宮,稱揚讚歎地藏菩薩於人天中利益等事、不思議事、超聖因事、證十地事、
畢竟不退阿耨多羅三藐三菩提事。」
듣거라,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익되게 하는 불가사의한 일과
성스러운 인연의 일을 넘어 십지를 깨달아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일을 칭찬하고 찬탄하리라
說是語時,會中有一菩薩摩訶薩,名觀世音,從座而起,胡跪合掌白佛言:
이 말씀을 하실 때 회중에 있던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是地藏菩薩摩訶薩,具大慈悲,憐愍罪苦眾生。
於千萬億世界,化千萬億身。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이 대자비를 갖추고 죄지어 고통받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천만억의 세계에 천만억의 몸을 나타내고 있는 바
所有功德及不思議威神之力,我聞世尊與十方無量諸佛,異口同音讚歎地藏菩薩云:
그 공덕과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가졌다고 세존과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께서
한 목소리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는 것을 이미 들었나이다
正使過去現在未來諸佛,說其功德,猶不能盡。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그의 공덕을 말씀하셔도 오히려 다 하지 못한다고
하시었나이다
向者又蒙世尊普告大眾,欲稱揚地藏利益等事。
또 지난번에도 세존께서 대중들에게 지장보살이 갖춘 공덕(이익) 등에 대하여
높고 높은 찬탄을 하셨습니다
唯願世尊為現在未來一切眾生,稱揚地藏不思議事。令天龍八部瞻禮獲福。」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데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일을 말씀하셔서 천룡팔부신중들로 하여 우러러 예배하고
복을 얻게 하시옵소서
佛告觀世音菩薩: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汝於娑婆世界,有大因緣。
그대는 사바세게에 큰 인연이 있어서
若天若龍、若男若女、若神若鬼,乃至六道罪苦眾生,聞汝名者,見汝形者,
戀慕汝者,讚歎汝者,是諸眾生,於無上道必不退轉,常生人天,
具受妙樂,因果將熟,遇佛授記。
하늘 용 남자 여자 신 귀 내지 육도의 죄고중생까지도 그대의 이름을 듣거나
형상을 보거나 생각하고 따르거나 찬탄하면 이 모든 중생들은 위없는 진리에서
물러서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서 묘한 낙을 누리게 되며 인과가 성숙되면
마침내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되느니라
汝今具大慈悲,憐愍眾生及天龍八部。
그대가 대자비로 중생들과 천룡팔부신중들을 가엽게 여겨
聽吾宣說地藏菩薩, 不思議利益之事。
지장보살이 주는 불가사의한 이익에 대해 듣고자 하니
汝當諦聽,吾今說之。」
내가 이제 그대를 위해 말하리니 잘 들어라
觀世音言;
관세음보살이 말하였다
「唯然,世尊!願樂欲聞。」
그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겠나이다
佛告觀世音菩薩: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未來現在諸世界中,有天人受天福盡,有五衰相現,或有墮於惡道之者。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계 가운데 천인(하늘 사람)이 천상에서의 복이 다하여
오쇠상(다섯 가지 쇠퇴하는 모습)이 나타나 장차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如是天人,若男若女,當現相時,或見地藏菩薩形像,或聞地藏菩薩名,一瞻一禮,
是諸天人轉增天福,受大快樂,永不墮三惡道報。
천인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우러러 보고 한 번만 절해도 이들은
천상의 복이 더해져 큰 즐거움을 받고 오래도록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되느니라
何況見聞菩薩,以諸香華、衣服飲食、寶貝瓔珞,布施供養,所獲功德福利,無量無邊。
하물며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여러가지 향화 의복 음식 보물 영락 등을
보시하고 공양하면 그로 인해 받는 공덕과 복리(복과 이익)는 무량하고 끝이 없느니라
復次,觀世音!
또한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現在諸世界中,六道眾生臨命終時,得聞地藏菩薩名,
一聲歷耳根者,是諸眾生,永不歷三惡道苦。
만약 현재와 미래 모든 세계의 육도 중생이 임종할 때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게 하여 한 소리라도 귓속에 들어가면 이 모든 중생들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何況臨命終時,父母眷屬,將是命終人舍宅、財物、寶貝、衣服,塑畫地藏形像。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 권속들이 임종하는 사람의 집이나 재물 보배 의복 등을
팔아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서
或使病人未終之時,眼耳見聞,知道眷屬將舍宅寶貝等,為其自身塑畫地藏菩薩形像。
아픈 사람의 숨이 끊이지 않았을 때 바른 길을 아는 권속들이 집 보배 등으로 그를 위해
스스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서 그 형상을 눈으로 보고 명호를 듣게 해주면
是人若是業報合受重病者,承斯功德,尋即除愈,壽命增益。
그 사람이 업보로 중병을 앓게 되었을지라도 이 공덕을 받아 병이 낫고 수명이 더 길어지니라
是人若是業報命盡,應有一切罪障業障,合墮惡趣者,
承斯功德,命終之後,即生人天,受勝妙樂。
一切罪障,悉皆消滅。
이 사람이 모든 죄업의 업보로 목숨이 다하여 마땅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라도 이러한 공덕을 얻어
죽은 뒤 모든 죄업장이 소멸되고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뛰어난 묘락을 받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
또한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有男子女人,或乳哺時,或三歲、五歲、十歲已下,亡失父母乃及亡失兄弟姊妹。
만약 미래세에 남자나 여인이 젖먹이 때나 세 살, 다섯 살, 열 살 이전에 부모가 돌아가셨거나
형제 자매와 이별하였다면
是人年既長大,思憶父母及諸眷屬,不知落在何趣?生何世界?生何天中?
그 사람은 어른이 된 뒤에도 나의 부모 형제는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았을까 어느 세계에
태어났을까 어느 하늘에 살고 있을까 하며 부모와 권속을 그리워하게 된다
是人若能塑畫地藏菩薩形像,乃至聞名。
一瞻一禮,一日至七日,莫退初心。
聞名見形,瞻禮供養。
만약 이 사람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모시고 명호를 듣고 한 번 우러러 한 번 절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에서 칠일이 되도록 명호를 생각하고 형상을 보고 지성으로 예배 공양한다면
是人眷屬,假因業故,墮惡趣者,計當劫數。
承斯男女兄弟姊妹塑畫地藏形像,瞻禮功德,尋即解脫。
生人天中,受勝妙樂。
이 사람의 가족들이 자신의 업보로 인하여 악도에 떨어져 마땅히 여러 겁을 지내야 할지라도
이 남녀 형제 자매들이 지장보살에게 정성을 드린 공덕을 받아 해탈을 얻어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뛰어난 묘락을 얻을 것이니라
是人眷屬,如有福力,已生人天,受勝妙樂者。
即承斯功德,轉增聖因,受無量樂。
그의 권속들이 복력이 있어 인간이나 하늘에 태어나서 뛰어난 즐거움을 누리는 자라면 이 공덕으로
더욱 성스러운 인연이 더해져 한량없는 즐거움을 받을 것이니라
是人更能三七日中,一心瞻禮地藏形像,念其名字,滿於萬遍,當得菩薩現無邊身,
具告是人眷屬生界,或於夢中,菩薩現大神力,親領是人於諸世界,見諸眷屬。
다시 21일 동안 지극히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절하면서 그 명호를 생각하고 만 번을 불러 채우면
지장보살께서 가없는 몸을 나타내시어 이 사람에게그의 가족이 태어난 곳을 알려 주거나 꿈에 큰 신력을
나타내어 친히 이 사람을 이끌고 모든 세계의 여러 가족들을 보여 줄 것이니라
更能每日念菩薩名千遍,至於千日,是人當得菩薩遣所在土地鬼神,終身衛護。
現世衣食豐溢,無諸疾苦。乃至橫事不入其門,何況及身。
그리고 날마다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며 천 번을 불러 천 일에 이르면 보살이 그 사람이 있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그를 종신토록 보호하며 현세에 의식이 풍족하고 모든 질병과 고통을 없애주며 횡액이 문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겠는가
是人畢竟得菩薩摩頂授記。
이 사람은 마침내 보살의 마정수기를 얻게 되리라
復次,觀世音菩薩!
또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欲發廣大慈心,救度一切眾生者,欲修無上菩提者,
欲出離三界者,是諸人等,見地藏形像及聞名者,至心歸依。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넓고 큰 자비심을 내어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어 삼계의 고통을 여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여
或以香華衣服、寶貝飲食,供養瞻禮。是善男女等,所願速成,永無障礙。
향화 의복 보배 음식 등을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면 이 선남자 선여인은 소원이 속히 성취되어
영원히 장애가 없으리라
復次,觀世音!
또한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欲求現在未來百千萬億等願,百千萬億等事,
但當歸依瞻禮,供養讚歎地藏菩薩形像,如是所願所求,悉皆成就。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현재와 미래에 백천만억의 소원과 백천만억의 일들을 성취하고자 하여
지장보살의 형상 앞에서 귀의하고 우러러 예배 공양하고 찬탄하면 이러한 소원이나 구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고
復願地藏菩薩具大慈悲,永擁護我。是人於睡夢中,即得菩薩摩頂授記。
지장보살이 큰 자비심으로 오래도록 보호하여 주기를 원한다면 이 사람은 꿈 속에서 곧 지장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을 것이니라
復次,觀世音菩薩!
또한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善男子善女人,於大乘經典,深生珍重,發不思議心,欲讀欲誦,
縱遇明師教視令熟,旋得旋忘。動經年月,不能讀誦。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대승경전에 깊이 존중하는 마음과 불가사의한 일에
믿음을 내어 독송하고자 하지만 설령 밝은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잘 받아도 읽은 것을 금방 잊어버려서
세월이 흐르면 독송할 수 없는 것은
是善男子等,有宿業障,未得消除,故於大乘經典無讀誦性。
이 선남자 등이 묵은 업장이 아직 소멸되지 않아 대승경전을 독송할 성품이 없는 까닭이니라
如是之人,聞地藏菩薩名,見地藏菩薩像,具以本心恭敬陳白。
更以香華、衣服飲食、一切玩具,供養菩薩。
이런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을 보고 본심으로 공경스럽게 그 사실을 말하고
다시 향화 의복 음식 장엄구 등으로 보살께 공양을 올리고
以淨水一盞,經一日一夜安菩薩前,然後合掌請服,迴首向南,臨入口時,至心鄭重。
깨끗한 물 한 그릇을 보살 형상 앞에 올려 하루 밤 낮이 지난 뒤 합장하고 물을 마시겠다고 청한 뒤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입을 대고 마실지니라
服水既畢。慎五辛酒肉、邪婬妄語及諸殺害。
물을 마시고 난 뒤 오신채와 술 육식을 삼가하고 사음과 거짓말, 살생을 하지 않으면서
一七日,或三七日,是善男子善女人,於睡夢中具見地藏菩薩現無邊身,於是人處,授灌頂水。
7일 또는 21일이 지나면 이 선남자 선여인의 꿈 속에 지장보살이 가없는 몸을 나타내셔서
이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관정수를 부어 주리니
其人夢覺,即獲聰利。應是經典,一歷耳根,即當永記,更不忘失一句一偈。
그 사람이 꿈에서 깨어나면 곧 총명을 얻어 경전을 읽어 한 번 귓가에 스치기만 해도 곧 기억하며
한 구절 한 게송도 잊어버리지 않게 되느니라
復次,觀世音菩薩!
또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有諸人等,衣食不足,求者乖願,或多病疾,或多凶衰,家宅不安,
眷屬分散,或諸橫事,多來忤身。睡夢之間,多有驚怖。
만약 미래세에 모든 사람이 의식이 부족하여 구하여도 되지 않고 질병이 많고
흉하고 쇠약함이 많아 집안이 불안하여 권속이 흩어지고 일이 어긋나서
몸을 괴롭게 하고 잠자는 시간에 놀라고 두려운 마음이 있으면
如是人等,聞地藏名,見地藏形,至心恭敬,念滿萬遍。
이와 같은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생각하고 부르기를 만 번을 채우면
是諸不如意事,漸漸消滅,即得安樂。衣食豐溢,乃至於睡夢中悉皆安樂。
이 모든 좋지 못한 일들이 점점 사라지고 안락함을 얻어 의식이 풍족해지고
잠잘 때 꿈속이 편안해 지느니라
復次,觀世音菩薩!
또 관세음보살이여
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或因治生,或因公私,或因生死,或因急事,
入山林中,過渡河海乃及大水,或經險道。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생계나 공적 사적으로나 생사로 인하거나 급한 일 때문에
산이나 숲 속에 들어가고 바다와 같은 큰 물을 건너며 험한 길을 지날 때는
是人先當念地藏菩薩名萬遍,所過土地,鬼神衛護,行住坐臥,永保安樂。
이 사람이 먼저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 생각하고 부르면 그가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그를 호위하여 행주좌와의 모든 일이 언제나 안락하게 되고
乃至逢於虎狼師子、一切毒害,不能損之。」
또 호랑이 늑대 사자 등 사납고 독이 많은 짐승을 만나더라도 해를 당하지 않으리라
佛告觀世音菩薩: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是地藏菩薩於閻浮提,有大因緣。
若說於諸眾生見聞利益等事,百千劫中,說不能盡。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어 어떤 중생이라도 이 보살의 형상을 보고 명호를
들으면 그들이 얻는 이익은 백천겁 동안 말하여도 다 할 수 없느니라
是故觀世音,汝以神力,流布是經。
令娑婆世界眾生,百千萬劫,永受安樂。」
이런 연유로 관세음보살이여 그대는 신통력으로 이 경을 유포하여
사바세계 중생들이 백천만겁토록 안락을 얻게 하라
爾時,世尊而說偈言: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吾觀地藏威神力, 恒河沙劫說難盡。
내가 이제 지장보살 신력을 보니 항하사겁을 설하여도 다 할 수 없네 見聞瞻禮一念間, 利益人天無量事。
잠깐 보고 듣고 우러러 예배해도 인간과 천상에 그 이익 한량없네
若男若女若龍神, 報盡應當墮惡道,
남자나 여자나 용이나 신이나 복이 다하면 악도에 떨어지지만 至心歸依大士身, 壽命轉增除罪障。
지심으로 지장보살께 귀의하면 수명 늘고 죄장 모두 없어지네
少失父母恩愛者, 未知魂神在何趣
어려서 부모 은혜와 사랑을 잃은 사람 부모 혼신 계신 곳을 알 수 없고 兄弟姊妹及諸親, 生長以來皆不識。
형제 자매 여러 친족들 흩어져 어른이 된 후에도 모두 알지 못하네
或塑或畫大士身, 悲戀瞻禮不暫捨,
지장보살 형상 그리고 조성하여 쉬지않고 간절히 우러러 절하며 三七日中念其名, 菩薩當現無邊體。
삼칠일 동안 보살 명호 생각하고 부르면 지장보살 가없는 몸을 나타내시네
示其眷屬所生界, 縱墮惡趣尋出離。
그의 가족 태어난 곳 보여주며 악도에 떨어진 자 모두 건져주며 若能不退是初心, 即獲摩頂受聖記。
처음 낸 마음 물러서지 않으면 성스러운 마정수기 받게 되리라
欲修無上菩提者, 乃至出離三界苦,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 얻어 삼계의 모든 고통 여의려거든 是人既發大悲心, 先當瞻禮大士像,
이 사람 마땅히 대비심 내어 지장보살 형상에 예배하여라 一切諸願速成就, 永無業障能遮止。
모든 소원 이루어 져서 업장이 영원히 사라지리라
有人發心念經典, 欲度群迷超彼岸,
마음내어 경전을 배우려 하는 사람 모든 중생 피안으로 인도하려는 雖立是願不思議, 旋讀旋忘多廢失。
불가사의하고 거룩한 원 세웠지만 외우고도 잊어버려 자주 막힘은 斯人有業障惑故, 於大乘經不能記。
스스로 지은 묵은 업장이 있으면 대승경전 능히 기억하지 못하니 供養地藏以香華, 衣服飲食諸玩具,
향화와 음식 모든 장엄구를 지장보살님께 지극히 공양하고 以淨水安大士前, 一日一夜求服之。
깨끗한 물 한 그릇 보살님께 올려서 하루 밤 낮 지난 뒤에 마시고 發殷重心慎五辛, 酒肉邪婬及妄語,
깊은 믿음 일으켜 오신과 술과 고기 금하고 사음과 거짓말 삼가하고 三七日內勿殺害, 至心思念大士名。
21일간 살생 금하면서 지심으로 보살 명호 생각하고 불러라
即於夢中見無邊, 覺來便得利根耳。
꿈 속에 가없는 지장보살 만나보고 깨어나면 곧 귀가 밝아져서 應是經教歷耳聞, 千萬生中永不忘。
이 경전 읽는 소리 귓가에만 스쳐도 천만 생 영원히 잊음이 없으니 以是大士不思議, 能使斯人獲此慧。
이것은 보살의 불가사의한 힘으로 지혜와 총명을 내려 주기 때문이네
貧窮眾生及疾病, 家宅凶衰眷屬離,
가난하고 병이 많은 중생이 집안 몰락하고 모든 가족 흩어져서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
잠을 자면 꿈자리 불안하고 구하는 것과 뜻한 일 이루지 못하네
至心瞻禮地藏像, 一切惡事皆消滅,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께 우러러 절하면 나쁜 일 모두 다 소멸되고 至於夢中盡得安, 衣食豐饒神鬼護。
꿈 속에서도 안락을 얻게 되며 의식 풍족하고 착한 신들이 보호하네
欲入山林及渡海, 毒惡禽獸及惡人,
어쩌다 험한 산과 바다 지날 때 사나운 짐승과 나쁜 사람들 惡神惡鬼并惡風, 一切諸難諸苦惱,
나쁜 신과 나쁜 귀신 사나운 바람 온갖 고통 고뇌가 있다해도 但當瞻禮及供養, 地藏菩薩大士像,
지장보살 형상 앞에 일심으로 예배하고 지성으로 공양하면 如是山林大海中, 應是諸惡皆消滅。
어떤 산이나 바다에서도 모든 재난 영원히 사라지리라
觀音至心聽吾說, 地藏無盡不思議。
관세음보살이여 지심으로 내말 들어라 지장보살 불가사의한 공덕 百千萬劫說不周, 廣宣大士如是力。
백천겁을 말해도 다 할 수 없나니 이 같은 지장보살 위신력 널리 알려라
地藏名字人若聞, 乃至見像瞻禮者,
누구든 지장보살 명호 듣거나 거룩한 형상에 우러러 절하며 香華衣服飲食奉, 供養百千受妙樂。
향화와 의복 음식으로 받들고 공양 올리면 백천 생 묘한 낙을 누리리라
若能以此迴法界, 畢竟成佛超生死。
이 공덕 법계에 회향하면 끝내 성불하여 생사를 초월하리 是故觀音汝當知, 普告恒沙諸國土。」
관세음보살이여 그대 또한 이 법을 알아 두어 항하사 모든 국토에 두루 알려라
囑累人天品第十三
爾時,世尊舉金色臂,又摩地藏菩薩摩訶薩頂,而作是言:
그때 부처님께서 금빛 팔을 드시어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마에 손을 얻고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地藏!地藏!汝之神力不可思議!汝之慈悲不可思議!汝之智慧不可思議!汝之辯才不可思議!
지장 지장이여, 그대의 신통력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자비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지혜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변재가 불가사의하도다
正使十方諸佛讚歎宣說汝之不思議事,千萬劫中不能得盡。
시방의 모든 부처가 그대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천만겁 동안 찬탄하여도 다 말 할 수 없느니라
地藏!地藏!記吾今日在忉利天中於百千萬億不可說不可說, 一切諸佛菩薩、
天龍八部大會之中,再以人天諸眾生等,未出三界,在火宅中者,付囑於汝。
지장보살이여, 내가 오늘 이 도리천궁에서 백천만억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든 불 보살 및
천룡팔부 신중들이 모인 이 큰 모임에서 인간과 천상의 모든 중생들을 다시 한번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삼계화택(불타는 집과 같은 삼계)에서 나오지 못하는
無令是諸眾生,墮惡趣中一日一夜,何況更落五無間及阿鼻地獄,動經千萬億劫,無有出期。
제 중생들을 하루 밤 낮이라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어찌 다시 오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 동안 나올 기약이 없게 하여서야 되겠느냐
地藏!是南閻浮提眾生,志性無定,習惡者多,縱發善心,須臾即退。若遇惡緣,念念增長。
지장보살이여, 이 염부제 중생들은 의지가 정해져 있지 않아 악한 짓을 익히는 자가 많고
착한 마음을 냈다가도 곧 사라지며, 만약 악연을 만나면 생각생각마다 악이 더 늘어나니
以是之故,吾分是形,百千億化度,隨其根性而度脫之。
이런 까닭에 내가 이 몸을 백천만억으로 나타내어 그들을 교화하고 제도하여 근기와 성품에 따라
해탈시키는 것이니라
地藏!吾今殷勤以天人眾,付囑於汝。
지장보살이여, 내가 이제 간절히 인간과 천상의 무리들을 그대에게 맡기노니
未來之世,若有天人及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種少善根,
一毛一塵、一沙一渧,汝以道力擁護是人,漸修無上,勿令退失。
미래세에 하늘과 인간의 선남자 선여인들이 불법 중에 털 하나, 먼지 하나, 모래 한알, 물 한방울만한
작은 선근이라도 심으면 그대는 도력으로 이 사람들을 보호하여 물러서지 않게 하여 위없는 도를 닦게 하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天若人,隨業報應,落在惡趣,臨墮趣中,或至門首,
是諸眾生若能念得一佛名、一菩薩名,一句一偈大乘經典,是諸眾生,汝以神力方便救拔。
於是人所,現無邊身,為碎地獄,遣令生天,受勝妙樂。」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천인이나 인간이 업의 보를 받아 악도에 떨어지는 자가 있거든
그대는 그가 떨어진 곳에 나아가라. 그리고 모든 중생들이 지옥문에 이르러서 만약 한 부처님
한 보살의 명호나 대승경전의 한 구절, 한 게송만이라도 외우는 자가 있으면 그대는 이 모든
중생들을 신력과 방편으로 구출하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되 그 사람이 있는 곳에 가없는 몸을
나타내어 지옥을 부수고 하늘에 태어나게 하여 뛰어난 즐거움을 받게 하라
爾時,世尊而說偈言: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現在未來天人眾, 吾今殷勤付囑汝, 以大神通方便度, 勿令墮在諸惡趣。」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을 내 이제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큰 신력과 방편으로 중생들을 제도하여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라
爾時,地藏菩薩摩訶薩,胡跪合掌白佛言:
이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무릎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唯願世尊不以為慮,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一念恭敬。
我亦百千方便,度脫是人,於生死中,速得解脫。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 중에서 한 생각의 공경심만
내어도 제가 백천 가지 방편으로 이 사람을 제도하여 생사 중에서 속히 해탈하게 하겠습니다
何況聞諸善事,念念修行,自然於無上道,永不退轉。」
하물며 여러가지 착한 일을 듣고 생각하며 수행하는 사람은 자연히 무상도에서
영원히 물러서지 않게 될 것이옵니다
說是語時,會中有一菩薩名虛空藏,白佛言:
이 말씀을 하실 때 모임에 참석하였던 허공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世尊!我自至忉利,聞於如來讚歎地藏菩薩威神勢力不可思議。
세존이시여, 제가 도리천에 이르러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찬탄하시는 것을 잘 들었나이다
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乃及一切天龍,聞此經典及地藏名字,或瞻禮形像,得幾種福利?
唯願世尊,為未來現在一切眾等,略而說之。」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과 모든 천룡 등이 있어 이 경전과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을 우러러 예배한다면 몇 가지의 복리를 얻게 되나이까?
원하옵건데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간략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佛告虛空藏菩薩:
부처님께서 허공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諦聽諦聽,吾當為汝分別說之。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해 분별하여 말하리라
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見地藏形像及聞此經乃至讀誦,
香華飲食、衣服珍寶、布施供養,讚歎瞻禮,
得二十八種利益:
만약 미래세에 어느 선남자 선여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을 듣거나 독송하며
향화 음식 의복 보배 등을 보시하여 공양하고 찬탄하며 우러러 예배하면 마땅히
스물여덟 가지의 공덕을 얻으리라
一者,天龍護念。二者,善果日增。三者,集聖上因。四者,菩提不退。五者,衣食豐足。
1, 천인과 용이 항상 지켜줄 것이요, 2, 선한 과보가 날로 더할 것이요, 3, 거룩한 법의 인연을 만날 것이요,
4, 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요, 5, 먹고 입을 것이 풍족할 것이요,
六者,疾疫不臨。七者,離水火災。八者,無盜賊厄。九者,人見欽敬。十者,神鬼助持。十一者,女轉男身。
6, 질병이 닥치지 않을 것이요, 7, 물이나 불의 재앙을 만나지 않을 것이요, 8, 도적의 재난이 없을 것이요,
9, 사람들이 보고 흠모하고 존경할 것이요, 10, 귀신이 돕고 지켜줄 것이요, 11,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있을 것이요,
十二者,為王臣女。十三者,端正相好。十四者,多生天上。十五者,或為帝王。十六者,宿智命通。
12, 여자면 훌륭한 가문의 여인이 될 것이요, 13, 용모가 단정할 것이요, 14, 천상에 자주 태어날 것이요,
15, 위력있는 제왕이 될 것이요, 16, 앞 세상의 일을 알 것이요,
十七者,有求皆從。十八者,眷屬歡樂。十九者,諸橫消滅。二十者,業道永除。二十一者,去處盡通。
17, 구하는 것을 뜻대로 이룰 것이요, 18, 권속들이 화목할 것이요, 19,모든 횡액이 소멸될 것이요,
20, 업의 길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요, 21, 가는 곳마다 막힘이 없을 것이요,
二十二者,夜夢安樂。二十三者,先亡離苦。二十四者,宿福受生。二十五者,諸聖讚歎。二十六者,聰明利根。
22, 밤에 꿈이 편안할 것이요, 23, 선망 조상이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요, 24, 태어나면서 복을 타고 날 것이요,
25, 모든 성현이 찬탄할 것이요, 26, 총명하여 근기가 뛰어날 것이요,
二十七者,饒慈愍心。二十八者,畢竟成佛。
27, 자비심이 충만할 것이요, 28, 필경에 부처가 될 것이니라
復次,虛空藏菩薩!
또 허공장보살이여
若現在未來天龍鬼神,聞地藏名,禮地藏形,或聞地藏本願事行,讚歎瞻禮,得七種利益。
현재와 미래에 천룡귀신 등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에 예배하거나 지장보살의 본원에
대한 것을 듣고 수행하고 찬탄하며 우러러 예배하면 일곱 가지의 이익을 얻으리라
一者,速超聖地。二者,惡業消滅。三者,諸佛護臨。四者,菩提不退。五者,增長本力。
六者,宿命皆通。七者,畢竟成佛。」
1, 속히 성현의 지위에 뛰어 오를 것이요, 2, 악업이 소멸될 것이요, 3,모든 부처님이 지켜 주실 것이요,
4, 깨달음의 길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요, 5, 본원력이 더욱 커질 것이요, 6, 숙명을 통달할 것이요,
7, 끝내는 부처가 될 것이니라
爾時, 十方一切諸來不可說不可說諸佛如來及大菩薩、天龍八部,
聞釋迦牟尼佛稱揚讚歎地藏菩薩大威神力,不可思議,歎未曾有。
그때 시방 여러 곳에서 오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과 천룡팔부 신중들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을 높이 찬탄하시는 것을 듣고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찬탄하였다
是時忉利天,雨無量香華,天衣珠瓔,供養釋迦牟尼佛及地藏菩薩已。
이때 도리천에 한량없는 향, 꽃, 하늘 옷, 보배, 구슬이 비오듯 내려 석가모니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마치니
一切眾會,俱復瞻禮,合掌而退。
이 모임의 모든 대중들은 다 함께 다시 우러러 예경하고 합장하고 물러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