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남 함양] 논개(論介) 묘

장안봉(微山) 2013. 1. 21. 00:52

논개(論介)

성은 주씨()이고, 본관은 신안(:중국)이다. 전북 장수() 임내면 주촌마을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데 출생일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논개에 대한 기록은 조선 광해군 때인 1621년 유몽인()이 저술한《어우야담()》에 전하는데 "진주의 관기이며 왜장을 안고 순국했다"는 간단한 기록만 남아 전한다. 그때문에 논개는 기생이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양반가의 딸이었으나 아버지 주달문이 사망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겹쳐 가산을 탕진하자 장수현감이었던 최경회()의 후처가 되었다고 전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에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전라도 지역에서 고경명이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자 최경회가 의병장으로 나서 싸우게 되었다. 경상도에서 진주성만이 남아 왜적과 싸우고 있었는데 최경회는 의병을 이끌고 진주성을 지원하여  승리를 거두었다(제1차 진주성 싸움). 1593년 최경회는 경상우병사로 임명되어 싸웠으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고 28일만에 진주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이때 최경회는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제2차 진주성 싸움).

1593년 7월 일본군 왜장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촉석루()에서 주연을 벌이는데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위해 기생으로 위장하여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계획대로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가락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꾀어 벽류()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이라 불렀으며, 사당()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다. 1846년(헌종 12) 당시의 현감 정주석()이 장수군 장수면() 장수리에 논개가 자라난 고장임을 기념하기 위하여 논개생향비()를 건립하였다. 그가 비문을 짓고 그의 아들이 글씨를 썼다. 1956년 '논개사당()'을 건립할 때 땅 속에 파묻혀 있던 것을 현 위치에 옮겨놓았다. 비문에는 ""라고 씌어 있다. 장수군에서는 매년 9월 9일에 논개를 추모하기 위해 논개제전()을 열고 있다.
[출처] 논개 [論介 ] | 네이버 백과사전

 

 

 

논개 묘(전)와 최경회 묘소 전경

 

 

 

 

최경회(崔慶會)

1532(중종 27)∼1593(선조 26). 조선 중기의 의병장.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선우(善遇). 호는 삼계(三溪)ㆍ일휴당(日休堂). 전라남도 능주(陵州) 출신. 충(冲)의 후손이며, 혼(渾)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윤범(尹範)이고, 아버지는 천부(天符)이다. 경장(慶長)의 형이다.

 

양응정(梁應鼎)ㆍ기대승(奇大升)에게 수학하였으며, 1561년(명종 16)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567년(선조 즉위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영해군수 등을 지냈는데 임진왜란 때는 상중(喪中)이라서 전라남도 화순에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 경운(慶雲)ㆍ경장(慶長)과 함께 고을사람들을 효유(曉諭)하여 의병을 모집하였다. 이 때는 고경명(高敬命)이 이미 전사한 뒤여서 그의 휘하였던 문홍헌(文弘獻) 등이 남은 병력을 수습하여 이에 합류함으로써 의병장에 추대되었다.

각 고을에 격문을 띄워 의병을 규합, 금산ㆍ무주에서 전주ㆍ남원으로 향하는 일본군을 장수에서 막아 싸웠고, 금산에서 퇴각하는 적을 추격하여 우지치(牛旨峙)에서 크게 격파하였다. 이 싸움은 진주승첩(제1차진주전투)을 보다 쉽게 하였다. 이 공로로 경상우병사에 임명되었다.

1593년 6월 가토(加藤淸正) 등이 진주성을 다시 공격하여오자 창의사 김천일(金千鎰), 충청병사 황진(黃進), 복수의병장(復讐義兵將) 고종후(高從厚) 등과 함께 진주성을 사수하였으나 9일 만에 성이 함락되자, 남강에 투신자살하였다.

화순현읍지에 그의 「투강시(投江詩)」가 실려 있다. 진주의 창렬사(彰烈祠), 능주의 포충사(褒忠祠)에 제향되었다. 좌찬성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의(忠毅)이다.

 논개 묘소 뒤에 위치하는 최경회 묘소

 충의공증좌찬성경상우병사해주최공경회지묘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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