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배복숭아

[스크랩] 복숭아 신품종 소개

장안봉(微山) 2016. 6. 28. 08:12

복숭아 신품종 소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 김임수


1. 서 론

복숭아 재배면적은 FTA 폐업지원이 끝난 2008년부터 점점 증가되고 있으며, 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금년 복숭아재배은 1만4천ha정도로 작년보다3.0%증가 할 전망이고, 품종별로는 털 있는 복숭아(유모계)가 3.2%, 털 없는 복숭아(천도계)가 2.3% 증가 할 전망이다. 특히 경북 경산, 상주, 김천, 의성 등은 최근 몇 년간 복숭아 가격이 좋아 신규면적이 늘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재배에서 가장 먼저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품종으로 기존의 품종은 알지만 최근 육종된 품종과 최근 도입된 품종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소개하여 농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 본론

1. 미황

미황은 1999년 천중도백도(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 육종한 것으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5년간 재배 및 검정을 거쳐 품종보호출원하여 국립종자원에서 다시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2009년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최초 인공교배에 의해 육성된 조생황도품종이다. 미황 품종의 과실 특성은 청도복숭아시험장 기준으로 보면, 숙기는 6월 하순 ~7월 상순이고, 과중은 212g(출원시 과중)이나 재배에 따라 250g 정도는 된다. 당도는 11°Bx이상이고, 경도는 중간정도를 유지하며,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등황색이다.

[ 미 황 ]

[ 미황 착과 모습 ]


2. 조황

조황은 미황과 마찬가지로 1999년 천중도백도(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 육종한 것으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7년간 재배 및 검정을 거쳐 다시 국립종자원의 2년 간 재배심사 후 2011년 등록된 단경기 조생황도이다. 조황 품종의 과실 특성은 미황품종 보다 숙기가 5~7일정도 늦은 7월 상순~ 7월 중순의 단경기복숭아이다. 과중은 209(출원시 과중)이나 재배에 따라 250g 이상 되고, 당도는 11°Bx이상이고, 경도는 중간정도를 유지하며, 과형은 난원형이고, 과피색은 등황색이다.

[ 조 황 ]

[조황 착과 모습 ]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미황은 2009년에 경주 풍진농원, 경산삼성농원, 김천 색깔포도영농조합 3개 업체에 통상실시를 허락하여 복숭아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조황은 2011년에 경주 풍진농원, 경산삼성농원, 김천 색깔포도영농조합 3개 업체에 통상실시를 허락하여 2012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는 미황, 조황을 일반 묘목값에 20%이상 받지 못하게 계약을 하였으며, 일반적으로 복숭아신품종 구입시 1~2 만원 이상 높은 가격 때문에 신품종으로 갱신을 망설이는 농가부담을 경감시키고, 고품질 복숭아 품종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황은 과실의 우수성이 소문이 나서 농가에 인기가 높아 통상실시 허락업체에서 없어서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하는 인기품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3. 수황

수황은 2000년 서미골드(모본)에 찌요마루(부본)를 인공교배하여 육종한 품종으로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9년간 재배 및 검정을 하고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여 2011년과 2012년 재배심사 후 2013년 등록될 예정인 품종이다. 수황품종의 과실 특성은 숙기는 7월 중순경이고, 평균과중이 330g으로 조생종으로는 대과에 속한다. 당도는 11°Bx이상이며, 과형은 원형이고, 산미는 0.11%이다. 이시기에 조생황도로서 과중, 당도가 우수하여 재배농가에서 기대되는 품종이다. 품종보호등록은 2013년으로 예정되며, 등록 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통상실시 후 2014년에 농가보급이 될 예정이다.

[ 수 황 ]

[ 수황 착과상태 ]


4. 오수백도

오수백도는 2002년 사자조생의 우연실생으로 전북 임실군 농가에서 발견되어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2년간 과실특성 검정을 거쳐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 국립종자원에서 2011년, 2012년 2년간 재배심사 후 2013년 등록될 예정이다. 오수백도 품종의 과실 특성은 숙기가 7월 상순이고, 평균과중이 319g 정도 이며, 당도는 10.5°Bx정도이다. 조생종백도계중 이시기에 생산되는 품종에 비해 대과에 속한다.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색은 연한 적색을 나타낸다. 품종등록 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통상실시를 통하여 2014년부터 농가보급을 할 예정이다.

[ 오수백도 ]

[ 오수백도 착과모습 ]


5. 황귀비

황귀비는 일본 복도현에 유우조라의 자연교잡 실생으로 육성된 품종이다. 수자는 직립성이고, 수세는 강한편이며, 꽃가루가 많으며, 과실 착과는 풍산성에 속한다. 과실특성을 보면 숙기는 9월 상순이고, 과중은 300~350g정도 이며, 당도 13°Bx로 만생종황도로서 우수한 품종이다.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이다. 극만생종인 장호원황도보다 숙기 15일 정도 빨라 복숭아 생산이 적은 단경기에 수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6. 키라라노키와미

키라라노키아미는 일본 복도현에서 천중도백도(모본)에 유우조라(부본)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2006년 품종보호출원한 품종이다. 과실특성은 숙기가 9월상중순이고, 과중은 350~400g 정도로 대과이고, 당도14°Bx로 고당도 이다. 과형은 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이며, 꽃가루는 없다. 일부 선도농가에서 일본의 카다로그를 통하여 소개된 것을 보고 식재하였으나, 최근 2년간 동해로 인하여 의성지방 이북지역에서 대부분 고사된 품종이다. 검정되지 않은 복숭아품종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황귀비 키라라노키아미


3. 결론

복숭아품종은 세계적으로는 5,000여 품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중국은 1,000여종, 우리나라는 5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을 선두로, 원예과학원 핵과류 팀, 민간 육종가 등에서 복숭아 육종으로 많은 품종이 보호출원, 등록이 되고, 있지만 농가에 알릴방법이 미흡한점이 많은 실정이고, 농가 역시 입소문에 의지하는 형편이다. 신품종을 가장 신속하고, 정학하게 아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국립종자원에 들어가면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에 대한 정도와 품종특성과 육성기관 및 육성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비록 소수이긴 하나 일부 묘목업자 들이 기존 품종에 이름을 변경하거나 하여 1품종 다 명칭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를 가끔씩 들을 때가 있으므로 복숭아 품종 구입시 등록된 품종을 특성 파악 후 구입 식재하도록 하여야 한다.

출처 : 감곡복숭아밭
글쓴이 : 거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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