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세론과형국론)

[스크랩] 혈증의 여러 가지(1. 하수사와 선익사와 우각사 2.구와 첨 3. 상수(미망수) 4. 난화 )

장안봉(微山) 2016. 1. 21. 00:58

혈증의 여러 가지

 

혈이 맺어지는 방법과 그 穴證(혈증: 혈에 나타나는 증거)에 대한 개념과 명칭에 대한 설명이 다양하다. 즉 혈의 융결은 기세가 생왕한 주룡에서 입수, 뇌두 선익, 상수,혈토 순전등 결혈 4요건이 확실하면 자연히 상하가 分合(분합)하여 혈체 (원운)가 은은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런 혈증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바 있지만 이 외에도 혈증으로 蝦鬚水(하수수) 蟹眼水(해안수) 金魚水(금어수)등을 열거 할 수 있다.

 

1. 하수사와 선익사와 우각사

하수사는 혈상이 볼록한 유돌혈의 경우 순전과 혈밑 좌우에 새우수염 같은 미사가 있어 미망수가
回環(회환)하여 혈중생기를 보호해 주는 혈장에 나타나는 혈증의 하나이다.
특히 突(돌)바닥에 많이 나타난다.

 

인목과 선익사는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선익사는 마치 매미 날개처럼 내선익과 외선익이 있는 곳도 있으나 인목과 선익사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같은 것이다. 다음 우각사는 선익사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乳와 突바닥에서는 선익사라 하며 와겸혈장 속에 있는 미사(선익사)를 우각사라 한다. 그리고 돌혈에서는 혈하에 있는 새우 수염 같은 미사를 하수사라 한다. 이러한 미사들은 없어서는 안될 혈증임으로 이러한 혈증의 유무는 진혈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선익에는 크고 작은 것이 있어 큰 것은 枝脚(지각)이라 하고 중간것은 燕翼(연익)이라 하며 작은 것은 蟬翼(선익)이라 한다. 暈形(운형):해나 달 언저리에 희미하게 생기는 둥근고리)으로 선익이 되는 수도 많다.

 

2.구와 첨

毬(구) 승금(뇌두)과 혈 사이에 있어 상수를 나누어 주고 精氣(정기)를 혈로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詹(첨)은 혈 앞에서 이루어지는 상수의 交合(교합)처 안에 생긴다. 때문에 진혈을 구성하는 혈증으로서의 구와 첨이므로 혈장을 구첨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구첨에 대한 해설도 구구하여 혹자는 구가 곧 승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구와 첨을 동일시 하여 뇌두가 곧 구첨이라 설명하는 사람도 있으나 옛말에도 毬첨之間(구첨지간)에 必居穴土(필거혈토)라 했으니 구와 첨은 혈의 위와 아래에 없어서는 안될 진혈의 혈증으로 중요시 해야 되는 것이다.

 

뇌두(승금)에서 태극운 (희미하게 생기는 둥근모양)으로 용과 맥의 기를 이어주는 띠를 毬: 띠구)라 하며 구는 좌우로 나뉘는 (分水(분수)동시에 뇌두에서  뭉친 정기가 혈에 이어 짐으로써 진룡 진혈이 될수 있으므로 뇌두의 참모습은 地平(지평)에 半月(반월)과 같이 은연중 떠오르니 그 것을 王輪(왕륜)이라고도 한다. 毬(구)는 왕륜(뇌두)에서 태극운 (원운)에 이어지는 기맥이므로 뇌두에 모인 생기는 구를 통해 혈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부모 ,조상을 정성껏 길지에 모시면서도 묘의 뒤에 이어지는 구를 굴착기로 파버리기 때문에 뇌두까지 이르렀던 정기가 혈에 혈에 이르지 못하게 단절해 버림과 동시에 혈뒤가 陷(함)해져서 침수 할 수 있게 만드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허다함을 볼 수 있다.

 

만일 구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뇌두와 진 혈간에 기맥을 이어주는  일과 상수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니 어찌 진혈이 될 수 있겠는가? 때문에 千里來龍(천리래용)에 도두일절(뇌두에 이르는 일절)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도 혈법의 참뜻이 바로 구와 뇌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명산의 기가 뭉쳐서 내려오는 용을 찾기 어렵고 그 용맥을 얻었다 해도 승금(뇌두) 찾기가 더욱 어려우며 숨어 있는 구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眞毬(진구)의 참모습은 숨어 있는 미세한 眞氣(진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모름지기 穴場審氣論(혈장심기론)을 깊이 탐구하고 눈으로 분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이러한 원리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활기찬  진룡에서는 뚜렷한 뇌두와 두툼한 진구가 나타나 그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곳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음양의 원리는 천지의 뜻이므로 그 신기함을 느낄 수 있다.   


3. 상수(미망수)

태극운을 인목(선익사)이 감아주면 태극운과 인목 사이에는 은연중 낮은 곳이 생기게 되니 이것을 상수라 한다. 상수라 함은 오행상의 명칭이요  그 외에도 미망수, 해안수, 인두수. 원진수. 등 여러 명칭이 있으나  다 같은 것이다. 그리고  相水(상수)라 하니까 평소에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천시 혈장에 내리는 건수가 혈의 주변에서 인목 옆의 낮은 곳으로 모여서 혈 앞으로 흐르게 된다. 즉 상수는 둥글게 혈을 감아주는 양쪽 선익사를 따라 태극운 아래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진룡 진기는 자연히 태극운 안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기나 용맥이 물을 만나면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

 

상수 역시 혈의 증거(혈증)로 주산에서 흐르는 생기를 氣止脈止(기지맥지)시켜 원운 안에 가두어 놓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 곳의 대강수 보다 중요 하다 했다.
앞에서도 말 했지만 도선국사도 혈에 있어서 물이나 사가 가까운 것 보다 가장 가까운 것이 좋고 가장 가까운 것보다  穴場本身(혈장본신)에 붙은 것이 가장 길하다고 했으니 말하자면 먼곳의 청룡 백호 ,외청룡 외백호나  遠方(원방)에 있는 대강수 보다 혈의 본신에 붙은 扶身砂(부신사) 선익사)나 미망수(상수)가 가장 길하다는 말로 귀한 혈에는 반드시 이러한 혈증들이 확연히 갖추어져야 됨을 강조하는 말임을 명심하고 우리는 혈을 정하기에 앞서 혈증 찾기에 신중을 기해야 될 것으로 생각 한다.

 

4. 난화

혈장내의 땅속에 생기가 있다는 증표로 떠오른 태극운을 중심으로 위족의 승금에서 들어온 진기가 모이고 少明堂(소명당)에서 상수(미망수)가 서로 만나 그 진기를 머물게 하고 좌우의 인목이 진기를 감추어 줌으로써 태극운 내에 어린 생기는 더욱 왕성하게 되어 온기로 化(화)하여 위로 오르게 된다.
이것을 煖火(난화)라 한다.  亂火(난화)로 쓴 책도 있으나 煖火(난화)가 옮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혈장 내에는 같은 것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오행상으로 승금, 상수, 인목, 난화, 혈토를  구비하게 되어 金生水(금생수) 木生火(목생화) 火生土(화생토)의 오행이 서로 상생 순환하여 생기를 돋게 하는 이치이다.       

출처 : 실전 생활 풍수지리
글쓴이 : 學人 鄭喚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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