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지리학 필수과목 감룡경, 의룡경 판본들 | |
조선조 지리학 고시과목인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을 수록된 각 판본들 소개입니다. 현재까지 11종류의 판본을 교수님께서 수집하여 교감작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번역 및 주석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은 부분부분 난해하여 현재까지 정확하게 이해를 하신 풍수학자나 번역본이 없습니다.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은 대학에서 풍수를 강의하시는 교수들(영남대, 대구한의대, 경기대 등등) 뿐만 아니라 풍수를 대학원에서 전공하는 학생 또는 시중의 여러 풍수단체 강사들에게는 필수과목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 없이 풍수 공부 운운, 혹은 풍수 강의 운운은 초등학생들이 선생님 자처하는 꼴입니다. 2008년 9월 관리자 ======================= 1. 지리대성 산법전서(地理大成 山法全書 上冊, 葉九升 著), 이 판본은 두 가지이다. 1916년 중국 상해에서 간행된 판본으로 풍수학자 최창조(전 서울대 교수) 소장본과 또 하나의 판본은 2001년 武陵出版社(臺北)에 간행된 판본이다. ([산법전서])로 표기. 2. 요주감룡경(寥注撼龍經), 武陵出版社(臺北), 2004(다른 판본과 달리 문장 배열혼란과 누락이 심함: [요주]로 표기: 비교적 구체적인 설명이 많으나 원문누락이 심하다). 3. 문역각사고전서(文淵閣四庫全書)(欽定四庫全書)第808冊 수록본([사고전서]본이기는 하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누락이나 오자가 많다; [사고전서]로 표기); 4. [四庫全書. 堪輿類典籍硏究], 李定信, 2007년(中國上海古籍出版社); 위 사고전서에 수록된 풍수서적에 대한 연구서인데, 원문이 簡字로 수록됨. [문연각사고전서]본과 동일하므로 이 책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 5. 지리천기회원(地理天機會元) 수록본: [지리천기회원]으로 표기 6. 지리정종(地理正宗) 수록본: [지리정종]으로 표기; 다른 판본보다 오자(誤字)와 이자(異字)가 많고 방점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 문장이 많음. 7. 영석훈(榮錫勳) 교보(校補): 감룡경의룡경비주교보(撼龍經疑龍經批注校補), 光緖18년(1892년) 본으로 여기서는 [영석훈]으로 표기. 여러 판본 가운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 주석을 하고 있는데, 영석훈 자신이 考證學的방법론이 입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 방법론을 서술한데서도 알 수 있듯 기존 고전에 주석에 대한 확고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學者讀書窮理要惟考古證. (...)勳故特爲辨正以訂千古之訛而息諸家之訟焉.”(387면) 8. 서울대 규장각 소장 [의룡경](17世紀 初: 光海君 年間: 1608-1623)([규장각]으로 표기); [감룡경]은 실전되었으나, [의룡경] 마지막에 감룡 나오는 용어에 대한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감룡경]과 [의룡경]이 합본형태로 있었으나, 나중에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감룡경]에 나오는 용어 그림은 번역하는 과정에서 소개하기로 한다.또한 [규장각]본 [의룡경] 부록 [단제쇠언]에는 다른 판본에 없는 상당 부분의 문장이 삽입되었다. 중국의 판본에 없는 내용이 [규장각]본에만 삽입된 것이, 고려나 조선조 지관이나 풍수학자들이 삽입한 것인지 원래 중국에서 들여올 때부터 삽입된 것인지 불분명하나, 중국의 여러 판본에 삽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려 혹은 조선의 풍수학인들이 삽입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이다. 9. 曾子南의 [撼龍經 疑龍經 合刊]본; [증자남]본으로 표기; 대만의 술사 증자남(曾子南)이 1986년(중화 74년)에 펴낸 것으로 최근 판본으로 간단간단한 주석을 달고 있다. 원본에 나오는 지역명 등에 대해서 현재 사용되는 지역 명으로 표기 한 점 등이 이 책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판본의 주석이 부분적으로 명쾌한 부분이 있기는 하나, [지리정종]본의 원문을 대본으로 하고 있어 교감 작업에는 따로 표기하지 않고, 주석에 필요할 때만 [증자남]으로 표기하고 참고한다. 10. [秘書集成]에 수록된 [감룡경]; [비서집성]본으로 표기; 정확한 출간연대가 없으나 중국에서 출간된 “順德 李文田 注”로 표기되었다. 이문전은 해제에서 “감룡경”이 아니라 “辨龍經”이 본래 책명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지명에 대한 고증이 자세하며, 용어의 본래 어원들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李花박사(서울대)가 소장한 것을 역자에게 제공한 것이다. [의룡경]은 없음. 11. [地理大全二十三種](1929년 상해 중원서국에서 출간; 최창조(전 서울대) 교수 소장본; 주석이 없이 원문이 방점없이 수록됨; [지리대전]으로 표기. [사고전서]와 글자 같으나 탈자와 글자 순서가 뒤집힌 것이 여러 판본 가운데 가장 많아 풍수를 정확히 알고 필사한 것이 아닌 듯함. [지리대전]에서는 [감룡경]의 저자를 양균송, [의룡경]의 저자는 유성의(劉誠意)라고 하여 [감룡경]과 [의룡경]의 저자를 전혀 별개로 보고 있다. |
감룡경, 의룡경 용어설명(완결) | |
김두규 교수님께서 번역, 교감, 주석하고 계시는 감룡경, 의룡경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설명입니다. 오늘 보내주신 것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하면서 이곳에 올립니다. 풍수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시길. (완벽하게 가나다 순으로 정리한 것이 아닙니다)) 2008년 10월 1일 관리자 ============================= 감룡경, 의룡경 용어설명 간성(間星) 간성(중간에 낀 산)이란 조산(祖山)에서 출발한 용(지맥)이 뻗어나가는 중간 중간에 처음 출발할 때 시작한 산의 모양(九星으로 구분)과 다른 모양의 산이 끼어든 것을 말한다(“行龍中間相間之星也”). 간성은 응성(應星)과 변성(變星)이란 용어라는 상대 개념 속에 이해할 수 있다. 조산(祖山)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산봉우리를 만든 첫째 마디 산봉우리인 제1절성(第一節星)을 응성(應星)이라 한다. 이 응성은 행룡의 중심이 된다. 이 응성이 뻗어나가는 도중에 그 땅기운(地氣)이 변화하여 다른 산봉우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변성(變星)이라 한다. 행룡(行龍)의 중간에 이러한 변성이 유난히 많으면 이를 ‘진짜 변성(眞變星)’이라 한다. 혈을 맺어주는 산(穴星)은 반드시 이러한 변성을 따라 생겨나는데, 예컨대 탐랑(貪狼)으로 시작한 산줄기가 중간에 변화되어 좌보(左輔)로 바뀐 것이 많다면 이때 생기는 혈은 제비둥지혈(燕窩穴)이 된다. 즉 조산(祖山)에서 출발한 산이 뻗어갈 때(行龍) 그 산 모양이 반드시 하나의 산 모양만으로 혈처에 이르는 것이 아니고 그 중간에 반드시 변화된 산(變星)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간성(間星)이라 한다. 예컨대 탐랑(貪狼)으로 뻗어갈 때(行龍中) 그 사이 사이에 있는 녹존(祿存)이 간성(間星)이 된다. 간성법(間星法) 간성이란 용어를 전제하고 [감룡경]을 해설한 [산법전서] 편자는 간성법(間星法)을 다음과 같이 개념정의 한다: “아홉 가지로 분류한 산들이 뻗어나가면서 어찌 하나의 모양만으로 마지막까지 이르겠는가? 반드시 산이 모양이 바뀐 간성(間星)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되면 산의 높낮이가 서로 섞이며 그에 따라 길흉도 서로 섞이게 된다. 좋은 산(吉星)은 나쁜 산(凶星)을 빌려(즉 응성이 좋은 산은 간성을 나쁜 산으로 하여) 위엄과 무력을 나타내는 산이 되며, 나쁜 산은 좋은 산을 빌려 혈을 맺는다. 그러므로 산들이 뻗어가는 과정에서 보면 산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의 여러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무릇 하나의 봉우리가 생기면 그것은 후손 1대의 길흉화복을 주관한다. 그 산봉우리의 좋고 나쁨을 살펴 해당되는 후손대가 문인을 배출할지 무인을 배출할 지를 판단하여 나쁜 것이지 좋은 것인지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九星行龍. 豈有一星行到底之理. 故必變出間星. 高低相參. 吉凶相錯. 吉星藉凶星爲威武. 凶星藉吉星而結作. 故行度之中. 有大小高低之不等也. 凡起一星峰. 則主一代. 看其星峰之善惡. 以斷其代之出文出武. 爲凶爲吉也.)” 江陰(강음) “水以南爲陰. 凡江以南爲江陰. 臨安亦有垣局.”(요주); 江蘇성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북으로는 長江, 남으로는 太湖, 서로는 常州와 南京, 동으로는 蘇州, 上海와 인접하여 있는 濱江항구 도시. 공위(公位) 일반적으로는 귀족의 품계를 뜻하나, 일부 풍수서(감룡경, 옥척경 등)에서는 가족, 특히 형제의 서열을 의미하는데, 단순한 서열이나 자리 배정이 아니라 부모님 사후 이들의 운명이 각각 달라지는데 이것이 풍수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데서 나온 용어이다. 교아(交牙) 마치 짐승의 어금니가 위아래로 꽉 물려있는 것처럼 수구가 닫혀 혈처를 보호하고 땅기운이 새나가는 것을 막아서 물이 곧장 빠져나가지 못하게 함을 말한다(“交牙護斷水不流)”. 구궁(九宮)도표 巽 4 長女離 (남) 9 中女坤 2 老母震(동) 3 長男中 5 兌 (서) 7 少女艮 8 少男坎 (북) 1 中男乾 6 老父 국(局) 흔히 시중의 술서에서는 혈(穴)과 사(砂)를 합한 부분으로 통용되는데 이것은 주로 형세론에서 의미하는 것이고, 이기론에서는 혈에서 내룡 혹은 수구의 방위에 따라 국(局)을 4가지로 분류(四局)하면서 국(局)이란 용어가 쓰인다(내룡을 따라 국을 분류하는 이기론은 호순신의 [지리신법]이며, [지리오결]에서는 수구의 방위에 따라 국을 4가지로 나눈다). 조선조 풍수 고시과목 가운데 [청오경], [장서(금낭경)]에서는 국(局)이란 용어가 등장하지 않고, 다만 [장서]에 대한 사고전서(四庫全書)본 주석에 국(局)이란 용어 등장하여 이는 청나라 때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명산론]에서는 국(局)이 빈번하게 등장하지 않으나 혈(穴)과 사(砂)를 포함한 전체 국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두번 쓰일 뿐이다(若局促: 국세가 협소하다면). 국(局)이란 용어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조선조 풍수학 고시과목은 양균송의 [감룡경]과 [의룡경]인데, 이때 국(局)이란 단어가 독자적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원국(垣局)’, ‘관국(關局)’, ‘내국(內局)’, ‘귀국(貴局)’, ‘당국(堂局)’ 등으로 빈번하게 쓰인다. 이들 용어 모두 원칙적으로 국(局)의 의미이나 규모나 특정 지점을 강조하면서 그 차이를 강조하느라 ‘원국’, ‘관국’, ‘내국’, ‘귀국’, ‘당국’ 등이 쓰였다. [감룡경]과 [의룡경]에서 국(局)의 의미 역시 혈과 사방의 사(砂)로 이루어진 전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국(局)의 개념을 체계화 한 것은 18세기 초에 출간된 청나라 심호(沈鎬)의 [지학]에서이다. [지학]은 ‘국론(局論)’을 제1장 용론(龍論) 제4편에서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 핵심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용을 찾아서 이미 용격(龍格)을 알았지만, 장차 혈을 맺는 데까지 이르려면 반드시 국(局)을 논해야 하는데, 국이란 하나의 권(圈: 울타리)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대국(大局), 중국(中局), 소국(小局)이 있다. 대국은 성(城)이 되고, 중국은 원(垣)이 되며, 소국은 당(堂)이 된다. 국(局)이란 다름 아니라 혈을 중심으로 전후좌우를 둘러싼 전체를 의미하며, 국에도 진국과 가국이 있는데, 진국에는 혈이 맺히지만 가국에는 혈이 맺히지 않는다.’(허찬구 역 참고) 이러한 [지학]의 국(局)에 대한 개념정의는 양균송의 [감룡경]과 [의룡경]의 ‘국(局)’ 개념을 조금 더 자세하게 체계화한 내용이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관협(關峽) 관협을 함곡관의 關이나 과협(過峽)의 峽을 연상하여 일종의 ‘과협’을 연상할 수 있으나 약간 의미가 다르다. 관협에 대해서 기존의 풍수서적이나 [한어대사전]에도 설명이 없으며,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만 자주 나오는 용어이다. 이에 대해 [지리천기회원], [요주], [지리정종], [비서집성]의 해설을 보면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그 전체적인 뜻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관협이란 양쪽의 산이 끼고 있는 곳을 말한다(關峽者兩山所夾之處是也).” 정룡(正龍)이 뻗어나가다 방향을 틀면서 다시 봉우리를 일으키고, 이러다가 다시 정룡이 뻗어나가면서 좌우로 곁줄기를 뻗어내면서 만들어내는 곳이다. 정룡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곳으로서 맥이 거의 보이지 않는 평지가 되며, 정룡의 좌우에서는 곁가지 산줄기(지각)가 뻗어나가기 때문에 이를 혈을 감싸는 청룡백호로 오인할 수 있고 그 것들로 감싸인 중출맥(中出脈)에 혈이 맺힐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정룡의 중심맥 역시 일종의 지나가는 용(過龍)으로 뒷산과 앞산 사이의 움푹 꺼진 부분으로서 마치 큰 고개와 같아 보일 수도 있으며, 평지에서는 맥이 끊긴 것처럼 보일 수 도 있다. 峽中斷續者, 皆退殺過脈也(지리천기회원); “旁支”(요주); “凡正龍轉關之結. 星峰特起. 然正龍出脚作關夾. 亦能特起星峰. 故此關夾貪狼. 不可誤認爲正龍.”(요주) 이 관협은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좁은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데, [영석훈]본에서는 그 규모를 큰 것은 5-600리에 이른다고 한다. 관협은 자칫 그 드넓고 평탄함 때문에 혈 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명당(明堂)으로 오인될 수 있음을 양균송은 경계한다. 금릉(金陵) 남경(南京)의 다른 이름으로, 오(吳) ·송(宋) ·양(梁) 등의 도읍지였다. 주위가 구릉으로 둘러싸여 천연의 요충지를 이룬다. 일찍이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초(楚)나라의 금릉읍(金陵邑)이었던 곳으로 삼국시대(三國時代)인 229년에 오나라의 손권(孫權)이 건업(建業)이라고 개칭하여 이곳에 도읍을 정한 뒤부터 강남(江南)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진(晋)나라 때 건강(建康)으로 개칭하여 지방의 치소(治所)로 삼았으나, 다시 318년에 동진(東晋)의 원제(元帝)가 도읍한 뒤, 계속해서 송(宋) ·제(齊) ·양(梁) ·진(陳)의 4대에 걸쳐 남왕조(南王朝)의 국도가 되어 남왕조 문학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589년 진(陳)이 수(隋)에 의해 멸망되면서 도읍지 건강도 파괴되었다. 당(唐)나라 때에는 금릉(金陵) ·백하(白下) 및 금릉부 등으로 불리다가 오대십국(五代十國)의 이변이 강녕부(江寧府)로 개칭(937)한 뒤 남당(南唐) 20여 년의 도읍지가 되었다. 남송(南宋) 때에 건강부(建康府), 원(元)나라 때 집경로(集慶路)로 불리다가, 1356∼1441년에 명(明)나라 도읍지가 되어 처음에 응천부(應天府), 뒤에 남경(南京)으로 불렀다. 현재의 난징의 명칭은 그때에 비롯되었으며, 현존하는 주위 34km의 성벽도 그때에 축조되었다. 1441년에 도읍지가 베이징[北京]으로 옮겨진 뒤에는 배도(陪都)로서 중시되었다. 신해혁명(辛亥革命)의 결과 1912년에 중화민국(中華民國) 임시정부가 여기에 수립되고, 27년 수도가 되어, 특별시제(特別市制)가 시행되었다. 중 ·일전쟁(中日戰爭) 중에는 일본군에게 점령되어, 왕자오밍[汪兆銘] 정권이 수립되었다가, 전후 국민정부(國民政府)가 복귀하였으나, 49년에 중국공산군에 의해 점령되고, 중공정권 수립 후 장쑤성의 성도(省都)가 되었다. 시가지는 서쪽과 북쪽이 양쯔강에 면해 있고 북쪽에 무푸산[幕府山] ·우룽산[烏龍山], 동쪽에 쯔진산[紫金山], 남쪽에 위화타이[雨花臺], 서쪽에 칭량산[淸凉山] ·스쯔산[獅子山] 등이 솟아 군사상 요지를 이룸. 화중(華中) 지방의 학술 ·문화의 중심지로서, 난징대학[南京大學]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 외에 과학원분원(科學院分院) 등 연구기관과 쯔진산천문대 ·난징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또 난징은 그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명승고적이 풍부하기로도 유명하다. 쯔진산 남쪽에는 쑨원[孫文]의 묘소인 중산릉(中山陵)이 있고, 그 서쪽에 명나라 홍무제(洪武帝)의 효릉(孝陵)이 있다. 귀겁(鬼劫) 귀겁이란 용어가 [감룡경]에 여기서 한번 등장하나 정확한 개념정의는 보이지 않는다. 이보다 후대에 나온 [명산론]에서 귀겁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산이 가지를 치고, 맥을 쪼갤 때, 가지를 친 산이나 맥들이 등을 돌리거나(反), 멈추지 않고 계속하여 뻗어가거나(走), 지나치게 뾰족하거나(尖), 혈장을 쏘는 듯하면(射), 이것들은 모두 귀룡(鬼龍)과 겁룡(劫龍)이 된다. 이 둘은 가지를 치고 맥을 쪼갬에서, 그 가지와 쪼개지는 맥이 많은 것이 겁(劫)룡이 되고, 적은 것이 귀(鬼)룡이 된다(其山以分支擘脈, 反走尖射, 皆名鬼劫也. 二者又以分擘, 多者爲劫, 小者爲鬼).” 곁줄기 산들이 그리 길거나 크지 않으면서 산만하게 이리저리 갈려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곁줄기 산들이 절도 있게 일정한 크기와 길이로 뻗어나가면서 중심산줄기를 호위해주는 것을 호종(護從)이라 한다. 기주(冀州) 중국(中國) 고대의 구주(九州)의 하나. 지금의 하북(河北)ㆍ산서(山西)의 두 성(省) 및 하남(河南)ㆍ황하(黃河) 이북(以北), 만주(滿洲) 요령성 요하(遼河) 이서(以西)의 땅. 주(周)나라ㆍ한(漢)나라 때에 기주(冀州)가 있었으며, 청(淸)나라 때에는 직례에 딸렸음. 나성(羅星)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에서 등장하는 용어이다. 나성(羅星)이란 수구를 막아주는 사(砂) 가운데 하나로서 [산법전서]에 수록된 [감룡경] 해설본은 ‘나성이란 작은 바위 덩어리(뭉치)이다(羅星者小石墩也).’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단지 돌뿐만 아니라 흙으로 솟아 있는 것도 포함한다. [감룡경]에서는 나성의 진정한 묘결을 알고자 하면, 한쪽은 물에 다른 한쪽은 밭에 걸쳐있으면서 밭 가운데 골맥이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이다(欲識羅星眞妙訣, 一邊枕水一邊田, 田中有骨脈相連)”라고 정의한다. 돌로 된 것은 상으로 치고, 흙으로 된 것은 그 다음이며, 나성(羅城)밖에 있어야 귀한 것으로 친다. 만약 羅星이 羅城 안에 있으면 불길하여, 병을 키우는 산(抱養瘝)이 되어 나쁜 땅이 된다고 한다. 즉 나성은 수구를 막아주는 산의 하나이다. [의룡경]에서는 나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두 산과 두 물이 하나의 빗장을 만들 때(즉 좌우 청룡백호와 두 물줄기가 합해지는 지점에서 수구가 형성될 때) 다시금 羅星을 보고 그 선후를 식별하라. 나성에는 또한 머리와 꼬리(首尾)가 있는데, 머리는 역으로 머리를 쳐들고 꼬리는 구불구불 물길로 이어진다. 이러한 곳에서 혈을 찾고 용을 찾으면 헛되지 않고 또한 용과 혈의 자취를 잃지 않게 된다(兩山兩水作一關, 更看羅星識先後, 羅星亦自有首尾, 首逆上頭尾拖水, 如此尋穴與尋龍, 不落空亡與失踪.)”. 그 밖의 조선조 주요 풍수고시과목에 羅星이 등장하지 않는다. 비슷한 것으로 수구산이 있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나성(羅城) 나성(羅城)이란 용어는 [청오경], [장서], [지리신법] 등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명산론]에서는 “무릇, 모든 산들의 경우,(...) 산들이 잇달아 붙어 있는 것이 나성(羅城)이다(凡, 二十四位之山,(...) 連接者, 爲羅城) 하여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감룡경]에서는 ”바깥 산 백리가 나성을 만든다(外山百里作羅城)고 하여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지리정종] ‘山龍語類’편에서는 라성을 다음과 같이 개념정의하고 있다: ‘나성이란 명당(들판)사방을 감싸고 있는 여러 산을 말한다. 마치 성곽의 형상을 한데서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 기능은 용의 기운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한다. 나성은 주인을 둘러싸고 손님들이 두 손을 맞잡고 예를 취하는 형상(拱揖環抱)이어야 하며, 어느 한 곳이 비어있거나 흠이 있어서는 안 된다(無空缺).’ 나성(羅城)을 원국(垣局)이라고도 부른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낙(落) 풍수에서 흔하게 쓰이는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풍수들 사이에서도 “...에서 떨어졌다”로 표현하면서 그 의미를 ‘혈이 맺혔다’로 사용하고 있다. 落에 대해 [산법전서]에서는 “落이란 머리를 떨어뜨려 혈을 맺는 것을 말한다(落者落頭結穴也)”라고 해설하고 있다. 이때 “머리를 떨어뜨린다(落頭)”는 것은 [장서]의 玄武垂頭, 즉 주산(현무)이 머리를 숙이고 입수가 혈처를 향해 머리를 들이 넣는 듯한 모습을 의미한다. 낙두(落頭) 중심 산줄기(주룡)이 머리를 들이밀어 혈을 맺는 것을 말한다(“謂主龍入首結穴”([지리정종]). 남악(南岳) 형산(衡山)을 남악(南岳)이라고 부른다. 남성(湖南省) 형산시(衡山市) 남악구(南嶽區)에 위치하고 있다. 산세는 웅장하고 경계가 8백리에 이르고 봉우리만 72개 이며 그 중 축융봉(祝融峰), 천주봉(天柱峰), 부용봉(芙蓉峰), 자개봉(紫盖峰), 석품봉(石稟峰)등 5개의 봉우리가 제일 유명하다. 축융봉(祝融峰)은 형산(衡山)의 최고봉으로 해발 1290m이다. 이백(李白), 두보(杜甫), 한유(韓愈), 주희(朱熹), 구양수(歐陽修), 황정견(黃庭堅), 장거정(張居正), 담사동(譚嗣同), 장개석(蔣介石), 주은래(周恩來), 엽검영(葉劍詠), 곽말약(廓沫若)등 많은 시인, 사상가, 정치가들이 다녀갔다. 낙양(洛陽) 황하의 지류인 중국 허난성 서부 뤄허강[洛河] 유역에 위치한다. 서안(西安: 長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자주 국도(國都)가 된 곳으로 유명하다. BC 11세기에 주(周)나라 성왕(成王)이 동방경영의 기지로 축성한 데서 비롯되며, 당시에는 낙읍(洛邑)이라고 하였다. 그 뒤 BC 770년에 주왕조가 현재의 산시성[陝西省]의 호경(鎬京)으로부터 낙읍으로 천도한 뒤 동주(東周)의 국도로 번영하였고, 후에 후한(後漢), 삼국(三國)의 위(魏)·서진(西晉)도 이곳에 도읍하였다. 내기(內氣)와 외기(外氣) 內氣는 혈처의 기를 말하고 외기는 명당 (밖의) 물을 의미한다. 내기(內氣)와 외기(外氣)는 상호보조적인 개념이다. 조선조 풍수학 고시과목 가운데 [청오경], [장서(금낭경)], [지리신법], [의룡경]에 등장하는데, 뒤의 세 책은 [청오경]의 내기와 외기 개념을 부연 설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청오경]에서는 “음과 양이 서로 합해지고, 하늘과 땅이 서로 통하면, 내기(內氣)는 생명을 싹 틔우고, 외기는 그 형체를 이룬다. 내기와 외기가 서로 의지하는 곳에 풍수는 절로 이루어진다(陰陽符合, 天地交通, 內氣萌生, 外氣成形, 內外相乘, 風水自成)”라고 하여 내기와 외기가 풍수의 핵심임을 말한다. 그러나 [청오경]은 구체적으로 내기와 외기가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아 다른 풍수서적들은 이 두 개념이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 해설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장서(금낭경)] 기감(氣感)편에서는 ‘外氣橫形, 內氣止生, 蓋言此也’이란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 문장에 대한 장열(張說)과 일행(一行)의 주석은 다음과 같다: “장열이 말하였다: 바깥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외기라 하고, 땅속으로 흘러다니는 것을 내기라 한다. 물이 바깥으로 가로지르면서 흐르는 모양을 이룸으로써 내기(內氣)를 멈추게 하고, 내기가 멈추면 곧 생기가 모인다. 일행이 말하였다: 가로지르는 모양이란, 물을 만나 오던 산이 멈추는 것을 말한다 하였다. 또 말하였다: 외기란 물이고, 내기란 오행의 기다. ‘生’이란 즉 오행의 생기다. 한줄기의 물이 가로지르며 흘러 바깥에 형을 이루면 곧 오행의 기가 이로 인하여 멈추게 되고, 내기가 멈춘 것이 곧 생기로, 이것 또한 머묾으로 인해 모인다 했다(張曰: 水流於外, 謂之外氣, 地中所行, 謂之內氣. 水橫流形於外, 以止內氣, 則內氣止, 而生氣聚也. 一行曰: 橫形者, 遇水止來山之謂也. 又曰: 外氣爲水也, 內氣爲五行之氣也. 生則五行之生氣也. 一水橫流, 形之於外, 則五行之氣, 因之而止, 內氣旣止則生氣, 亦因之而聚也.)[奎章閣本註] [장서] 귀혈(貴穴)편에서 내기와 외기에 대해 다시 개념정의를 다음과 같이 시도하고 있다: “무릇 외기는 내기를 취하게 하는 수단이며, 과수(過水)는 내룡을 멈추게 하는 수단이다(夫外氣所以聚內氣, 過水所以止來龍).” 이 문장을 장서의 주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외기란 물이다. 감싸고 도는 물을 얻어 그것으로써 그 안쪽 산의 기를 모아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과수(過水)란 가로지르는 물을 말하는데, 산과 경계를 지으면서 산의 흐름을 끊어, 생기로 하여금 멈추어 머물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外氣水也. 謂得水回抱, 以聚內山之氣, 使不散失也. 過水, 謂橫過之水, 界斷來山, 則生氣有所止住也).” 이러한 개념정의 시도로 보아 외기(外氣)는 내룡 앞으로 흐르는 물을, 내기는 내룡에 흐르는 기를 말하는 것으로 개념정의 할 수 있다. [의룡경], [지리신법]에서는 별다른 개념정의 없이 장서의 이 개념을 취하고 있다. 답절산(踏節山) “답절산이란 곧 목성의 기운이 모인 것으로, 여러 목성의 산들이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踏節山乃聚氣木星. 數木相連是也).”(산법전서). 돈복(頓伏)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에 등장하는 용어로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의룡경]에서 “此是尋頓與山面.(...) 此是尋伏下平田.”이라고 하여 돈과 복을 나누어 말하고 있는데, 이를 [영석훈]본에서 “看起頂以辨星峰(봉우리를 일으키는 것을 보아 그 산봉우리를 변별하고)”과 “看降勢以審穴場(그 내려가는 기세를 보아 혈장을 찾아 식별하다)”이란 주석을 하였다. 이로 보아 “頓”이란 혈처 뒤에서 산줄기가 봉우리(主山)를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장서(금낭경)에서 “玄武垂頭의 의미), “伏”이란 그 산줄기가 혈처 쪽으로 내려가 혈처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환(剝換) ‘껍질을 벗겨 바꾼다’는 의미의 박환은 “큰 산이 작은 산으로, 늙은 산이 젊은 산으로, 강하고 포악한 기운이 약하고 부드러운 기운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剝換者. 大剝小, 老剝嫩, 退去强暴之氣也)”.(영석훈)退卸(퇴사)와 같은 뜻 변성(變星): 간성(間星) 참고 응성(應星): 조산(祖山)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산봉우리를 만든 첫째 마디 산봉우리인 제1절성(節星)을 응성(應星)이라 한다. 이 응성은 행룡의 중심이 된다. (산법전서) 應성은 앞으로는 혈장에 응하고, 뒤로는 조종산에 응한다.(영석훈) 간성(間星) 참고 分金(분금) [비서집성]본이 분금에 대해 자세한 주석을 하고 있다: “혈을 맺는 용의 경우, 그 얼굴 쪽에 분금을 가지고 있다. 分은 分豁이며, 金이란 圓淨이다. 그 맥이 지나감이 빼어나고 아름다운 것이 마치 실의 부드러움(약함)과 같다(作穴之龍其面有分金焉. 分者分豁, 金者圓淨也. 其過脈秀巧如線之軟.)” 이것은 현재 시중의 술서나 술사들이 의미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 혈에서 주산에 이르는 미세한 맥을 의미한다. “分金者說見雌雄. 此言作穴分金之玄武頂一節也”(지리천기회원); “分金沈六圃謂之分經. 言分經星之度數. 一說分別四金煞.”(요주) 여기서의 분금은 현재 한국의 시중 술사들이 수용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 아니다. 술사들은 나침반상의 작은 각도상의 문제로 보고 있으나. [지리천기회원]에서는 산의 자웅을 말하고 있다. 자웅에 대해서는 양룡(陽龍)은 음혈(陰穴)을 취하고, 음룡(陰龍)은 양혈(陽穴)을 취하니, 이것은 용(龍)과 혈(穴)이 서로 대함에 자웅(雌雄)이 있고, 양산(陽山)은 음(陰)을 취하여 대함을 이루고, 음산(陰山)은 양(陽)을 취하여 대함을 이루니, 이것은 주객(主客)이 서로 대함에 자웅(雌雄)이 있음이다. 그 땅이 융결(融結) 됨은 곧 반드시 자웅(雌雄)의 합이다(山屬陰, 水屬陽, 故山水相對有雌雄. 而山之與水各有雌雄. 陽龍取陰穴, 陰龍取陽穴, 此龍穴相對有雌雄, 陽山取陰爲對, 陰山取陽爲對, 此主客相對有雌雄也. 其地融結則雌雄必).(발미론) 분수(分受) 용이 뻗어가다가 혈을 맺음을 많은 풍수서적들은 크게 3분하여 초락(初落), 중락(中落), 말락(末落), 혹은 소룡(少龍), 중룡(中龍), 진룡(盡龍), 정수(正受), 방수(旁受), 분수(分受) 등으로 표현하며 이것을 넓은 뜻에서 ‘분수(分受)’라고 한다. 즉, 분수란 용맥이 흘러가다가 혈을 맺는 위치나 규모, 혹은 역량의 경중을 말한다. 용(龍)의 역량의 크고 작음에 따라 혈의 맺혀짐에 차이가 있는데, 혈의 역량이 아주 큰 것을 정수혈(正受穴)*라고 한다. 즉, 용의 기가 왕성하고, 그 왕성한 기를 온전하게 하나의 혈로 보내, 그 혈의 역량을 매우 크게 하여 그 발복이 아주 오래 가게 하는 것을 정수(正受)라고 한다. 분수(分受)는 정수를 맺게 하는 정룡(正龍)에서 하나의 산능선이 뻗어나가 자체적으로 혈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방수(旁受) 정룡의 사이 어디에 남은 기운으로 조그맣게 맺히는 혈을 말한다. 좁은 뜻에서 분수(分受)란 가운데 산줄기가 아닌 곁가지에 기가 뭉쳐 혈이 되는 것을 말한다. 출전; 김두규, 풍수학 사전 분지벽맥(分枝劈脈) 중심룡에서 지각을 나누고 맥을 쪼갠 것(가지를 치고 나간 산줄기). 崩洪(붕홍) ‘붕산공수(朋山共水)’의 축약으로, 초기 풍수 고전에서는 [명산론]과 이곳에 등장한다. 맥이 물을 건넘의 증표가 되는 징검다리 돌(石梁)을 말한다. 즉, 돌줄(石脈)이 물을 건너는 현상을 말한다. 풍수지리에서 산이 물을 만나면 기가 멈춘다(界水則止)는 것이 대원칙이다. 그러나 기가 물을 건너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물을 건너는 증표가 돌줄(石脈)의 흐름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징검다리 돌을 붕홍이라 한다. 사독(四瀆) 양자강, 황하, 회수, 제수 4개의 큰 강을 말한다(江河淮濟爲四瀆) 사몰신기(四沒神機) 평지에서의 사신사(四神砂)를 말한다. 사신사(“四”)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평지에 숨어(“沒”) 있는 것을 말한다. [지리정종] 주석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 한다: “청룡주작청룡백호를 말한다. 숨어있어 드러나지 않는데 다만 그 지세의 흐름을 추적하면 그 큰 흐름(틀)을 파악할 수 있다(謂玄武朱雀靑龍白虎, 隱而不現, 祗在加勢上推求, 則知其機矣).” 사원(四垣) 사원에 대해서는 [감룡경], [의룡경] 각 주석본마다 차이가 있는데 크게 3가지 뜻으로 주석하고 있다. 우선 [지리정종]은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天象의 원국에는 4개가 있는데, 그 가운데 임금의 자리는 3개이다. 가운데 있는 것을 자미원, 위에 있는 것을 태미원, 아래에 있는 것을 천시원이라고 한다. 자미원은 천자의 침궁이며, 태미원은 천자가 정치는 펼치는 궁이며, 천시원은 巡狩하는 궁이다. 이 삼원가운데 자미원이 가장 아름다우며, 태미원 천시원이 그 다음이다.(...) 사원이라고 하는 것은 원국의 네 모퉁이를 말한다(天象星垣有四, 有帝座者三. 中曰紫微, 上曰太微, 下曰天市, 紫微爲天子寢宮, 太微爲布政之宮, 天市爲巡狩之宮. 三垣惟紫微局勢完美. 太微天市次之 (...) 四垣, 謂垣之四隅).(지리정종). 즉 [지리정종]에서는 四垣을 三垣(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의 네 모서리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 [요주]에서는 “四垣”이 아니라 “四方”이 옳다(“垣當作方”)고 풀이한다. 끝으로 [규장각]본에서는 자미원, 천시원, 태미원에 천원(天苑)으로 포함시켜 사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화혈(四花穴) 감룡경에 나오는 용어. 거짓 혈인데 실제로 사방의 산들이 잘 감싸주어 진짜로 착각하게 하는 혈을 말한다; “四路生假穴也. 假穴之形, 後龍與左右龍虎, 各皆端嚴, 能使人豔墓.”(지리정종); “端峯生脚出脈之處有似穴形”(요주); 한의에서는 針法의 하나를 가리킴. 삼개(三蓋) [감룡경] 부록 구성 길흉편에 나오는 용어로 [지리천기회원]은 “三蓋者華冠寶蓋也”라고 주석하고 있다. 개(蓋)는 사(砂)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덮개, 일산(日傘), 뚜껑 등의 모습을 말한다. 조선조 주요 풍수 고시과목에서는 [명산론]에서 수레 덮개(車蓋)가 [감룡경]에서는 화개가 언급되고 그 나머지 고시과목에서는 언급이 없다. 다만 [인자수지]에서 보개, 화개, 관개, 마개를 소개하고 있다. [지리천기회원]에서는 말하는 3개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보개(寶盖): 세 봉우리의(三峰)의 머리가 둥글게 약간 일어난 것, 土星으로 만들어짐. 화개(華盖): 세 봉우리(三峰)가 뾰족하게 일어난 것, 木星으로 만들어짐. 관개(冠盖): 화개(華盖)와 같으나 한 봉우리만 홀로 솟은 것, 金星으로 만들어짐.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삼문(三門) “삼문이란 [천원가]에서 말하는 허리뼈 부근에 있는 삼정을 말한다. 이와 같은 것은 비록 산줄기가 곧게 뻗어 나와도 허리뼈 부분에서는 단정하게 산줄기가 멈추어 혈을 맺는데 이를 일러 참관혈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 기룡혈이라고도 한다(三門者. 天元歌所謂腰間脊上有三停是也. 此等龍身雖直出. 而腰脊之上. 端有止結. 名曰斬關穴. 一曰騎龍穴).” 삼원(三垣) 삼원의 뜻이 다양하다. 1. [지리천기회원]에서는 득수처를 상원, 명당을 중원, 수구를 하원으로 해설하였다(“水來處爲上垣. 明堂爲中垣. 水口爲下垣. 故謂之三垣也”)(지리천기회원)水來處爲上垣. 明堂爲中垣. 水口爲下垣. 故謂之三垣也”(지리천기회원) 2.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을 의미. 동양에서는 북쪽 하늘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벽을 3개의 경계로 나누어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으로 구분하였다. 2.1.자미원(紫微垣) 북극성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별들의 구역을 말한다. 자궁(紫宮), 자미궁(紫微宮), 자궐(紫闕), 중궁(中宮)이라는 명칭이 있고, 진극(辰極 : 별들이 잇는 공간의 끝)이라고도 하며 하늘의 중심이 되는 별자리다. 임금이 계신 대궐에 비유하며 하늘의 중심이 되는 별자리다. 2.2.태미원(太微垣) 28성수(星宿)중에서 25-28번째 성수인 장(張), 익(翼), 진(軫) 이북의 구역으로 나라 일을 다스리는 조정에 해당된다. 승상과 장군 등 문무중신의 별이 있는 곳이다. 2.3. 천시원(天市垣) 28성수(星宿)중에서 4-8번째 성수인 방(房), 심(心), 미(尾), 기(箕), 두(斗) 이북의 구역으로 임금이 신하들로부터 조회를 받는 곳으로 제성(帝星)이 임하는 명당이다. 삼태(三台) 상태, 중태, 하계로서 이 각각은 다시 두 개의 별들로 구성되는데 파군성에 속하며 두 개씩 뾰족하거나 둥근 것 등의 모습이다(上階, 中階, 下階. 每台兩星相此, 卽後破軍內雙尖雙圓等). (지리정종)참고. 서안(西安) 장안(長安)이라고도 하며, 중국 산시성의 성도이다. 관중분지(關中盆地)의 중앙부, 북쪽으로 웨이허강[渭河]이 동류하고 남쪽에 중난산[終南山]이 솟아 있는 곳에 위치한다. 시안은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세운 호경(鎬京)에서 비롯되며, 그 뒤 한(漢)나라에서 당(唐)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 년 동안 단속적이었으나 국도(國都)로 번영한 역사적 도시로 그 동안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성황(城隍) 중국 고대 성황신(城郭神)을 말한다. 8세기 이후 상업이 발전했고 대부분의 城隍廟가 도시에 존재하고 있어 주로 도시를 무대로 활동하던 상인층이 성황신 신앙의 발전과 긴밀히 연관됨. 세(勢세) 풍수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땅기운이 흐르는 내룡’을 의미한다. 勢에 대해서 [청오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勢)는 멈추는데 그 형(形)은 우뚝하고,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산이 받쳐주면 그 지위가 왕이나 제후에 오를 것이고, 형(形)은 멈추는데 세(勢)는 축약되고 (명당) 앞으로 안산(案山)이 돌아들면 돈과 곡식과 보물을 손에 넣으리라(勢止形昻, 前澗後岡, 位至侯王, 形止勢縮, 前案回曲, 金穀璧玉).” [장서]에서는 “1000자(尺)가 세(勢)이며, 100자는 형(形)이다. 세(勢)가 오고 형(形)이 멈추면, 이것을 일러 온전한 기운이라고 말하는데, 온전한 기운의 땅에서는 그 멈추는 곳에 장사를 지내야한다(千尺爲勢百尺爲形. 勢來形止是謂全氣, 全氣之地當葬其止).” 이로 문장의 의미로 보아 세는 내룡(來龍)을 의미하고 형(形)은 혈(穴)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수구산(水口山) 나성(羅星)은 나성(羅城) 바깥에 있는 것을 말하며, 수구 바깥에 있으면서 땅기운(地氣: 內氣)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반면, 수구 안에 있으면 나성(羅星)이 아니라 수구산(水口山)이 된다(在內則不得名羅星. 下云水口山是也.)”(요주) 수성(水城) 물(水)로서 용과 혈의 성(城)을 삼는 것을 말하는데, 용과 혈 앞(즉 명당)에 흐르는 물의 모양을 말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지기(地氣)의 모이고 흩어짐을 판단하며 또한 그에 따른 길흉화복을 논한다. 성(城)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마치 물이 혈과 용을 성처럼 둘러싸면서 기(氣)를 잘 보전해준다는 의미에서 수성이라고 한다. 순전(脣氈) [청오경], [장서], [지리신법], [명산론] 등 초기 풍수 고전에서 등장하지 않는 용어이나 [인자수지]에서 “순전이란 혈 아래 남은 기운의 발로이다. 큰 것을 전(氈)이라 하고, 작은 것은 순(脣)이라 한다(脣氈者穴下餘氣之發露也. 大者曰氈, 小者曰脣).”하여 그 개념 정의를 하고 있다. 16세기 이후에 풍수사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보인다. 그 밖의 풍수 고전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해방이후 한국의 많은 풍수 술서들에서 이 순전 개념은 매우 중시되고 있는데, 아마도 [인자수지]를 주로 참고한 까닭으로 여겨진다. 순전은 내룡을 따라 흘러온 지기가 혈처에서 뭉치어 혈장을 혈성하고도 남은 기운이 계속 흘러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 큰 것은 두레방석(혹은 깔고 자는 요), 작은 것은 새 주둥이처럼 뾰족하게 생긴 것으로 몇 미터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전순(脣氈)이라고도 한다. 순전(전순)은 혈장을 형성하는 한 부분으로 결혈(結穴) 혹은 진혈(眞穴)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순전의 유무를 살피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특히 묘지 풍수에서 순전이 중시되는 것은 전순의 끝 중심점이 좌향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술수적으로 전순이 없으면 자손이 없거나 후손이 재앙을 입는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순전이 너무 길면 혈처에 기가 새어나가 진혈이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러한 경우에도 후손에게 불운한 일들이 발생한다고 해석한다. <참고문헌> 서선계, 서선술: 인자수지(김동규 역), 불교출판사 1989. 徐善繼, 徐善述: 地理人子須知, 臺灣竹林書局. 尋龍(심룡) 양균송의 저서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혈을 찾기 위해서 주산에서 혈처로 이어지는 중심 산줄기를 찾고 살피는 행위를 심룡이라 한다. 疑龍의 다른 표현이다. [명산론]에서 그 방법론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용을 찾을 때에는 우선 혈처 뒤로 이어지는 맥을 찾고, 그 다음에 앞에 마주하는 산들을 살펴야 한다(尋龍, 先尋後脈, 次接前迎.)” 안기(安期) 安期生이라고도 한다. 원래 진나라 낭야 사람인데 하상장인(河上丈人)에게 수학하였다. 동해 바닷가에서 약을 팔아 연명하고 살았는데 진시황이 동해바닷가에 노닐 때 사흘 밤 사흘 낮을 함께 있었다고 전해지는 신선. 양조(陽鳥) 고대 중국인들의 길하게 여긴 원시 봉조(鳳鳥). 이에 대한 설들이 분분한데, [산해경]에 “날이 되면 해가 떠오른다. 언제나 오(烏)라는 새를 싣고서”라고 했는데 바로 이 새가 양조라고도 하며, 곽박(郭璞)은 이를 “삼족오(三足烏)”라고 풀이했다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이 양조는 닭과 비슷한데 중국 동남쪽 도도산(桃都山)에 사는 천계(天鷄)를 말한다고 한다. 이 천계 해가 처음 떠서 이 나무를 비추면 울면 이를 따라 천하의 모든 닭이 일제히 따라 울기 때문에 천시를 알리는 길조라고 여겨진 듯 하나 구체적으로 이 문장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분명치 않다. 여재(呂才) 당나라 때의 학자, 태상박사를 여러 차례 역임, 황제의 명으로 陰陽書를 刪定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여재에 대한 언급이 빈번하다. 연성(連城) 連城璧=連城寶라고도 한다. 秦昭王이 趙惠王에게 城 15개와 바꾸자고 한 和氏璧으로 아주 귀한 보물. 오악(五嶽) 산둥 성[山東省]에 있는 동악 타이산 산[泰山:1,524m], 후난 성[湖南省]에 있는 남악 헝산 산[衡山 :1,290m], 산시 성[陝西省]에 있는 서악 화산 산[華山:1,997m], 산시 성[山西省]에 있는 북악 헝산 산[恒山 :2,017m], 허난 성[河南省]에 있는 중악 쑹산 산[嵩山:1,440m]을 가리킨다. 의룡(疑龍) 심룡(尋龍)과 같은 것으로서 용(龍)을 찾고, 그 龍의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것을 말한다. 옥척(玉尺) 나침반이 등장하기 이전의 측량 도구 가운데 하나. [장서]의 “土圭測其方位, 玉尺度其遠邇(토규로 방위를 측정하고, 옥척으로 원근을 잰다)”에서 등장한다. [사고전서] 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주석한다: “토규(土圭)는 방위를 판별하고 위치를 정하는 도구인데 그 제도가『주례(周禮)』에서 나타나고, 옥척(玉尺)은 거리를 재는 도구인데 그 수법은 황종(黃鐘)에서 나왔다. 요즈음은 대사(臺司)에서 해 그림자를 재어서 계절을 정하는데, 이 제도를 많이 쓴다(土圭所以辨方正位, 其制見于『周禮』; 玉尺所以度量遠邇, 其數生于黃鐘. 今臺司度日影以定候, 多用此制也.)”(허찬구 번역 인용) 외양(外陽): 조산(朝山)을 의미한다. [입지안전서(入地眼全書)]에서 “혈 앞이 주작으로 양명(陽明)의 이름을 취하는 까닭에, 혈 앞 명당이 내양(內陽), 안산이 중양(中陽), 그리고 조산이 외양(外陽)(穴前以朱雀名取其陽明之義 故穴前以明堂僞內陽 案山爲中陽 朝山爲外陽).”이라고 풀이 하였다. 요도(橈棹) 흔히 “지각요도(枝脚橈棹)”와 함께 쓰인다. 지각요도란 가지(枝)와 다리(脚), 돛대(橈棹)란 뜻이다. 지각요도는 용의 좌우에 곁가지가 뻗어내려 용을 보는 역할을 한다. 요도(橈棹)의 경우 짧은 것을 요(橈), 긴 것을 도(棹)라고 한다. 지룡(枝龍)과 차이점은 지룡은 혈을 맺을 수 있는 독립적 용임에 비해, 지각요도는 혈을 맺지 못하고, 그 혈을 맺어주는 용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용신(龍身) 행룡(行龍)과정에서 산봉우리들이 힘차게 이어지는 것(“星峰磊落是龍身”)을 말하는데, 용의 등뼈에 해당되며 이러한 곳에서는 혈이 맺히지 않는다. 용신(龍神) 용신에 대해서 [산법전서]와 [요주]의 주석이 다르다. 산법전서는 “산맥을 龍神이라고 한다. 산봉우리의 정신을 神이라고 하는데 흥하고 쇠하고 살고 죽고 하는 류가 그러한 것이다. 산봉우리의 形質을 용이라고 하는데, 크고 작고, 줄기와 가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고 하였다. [요주]에서는 龍을 地陰, 神을 星陽으로 해석로 풀이한다. [산법전서]의 주석이 문맥상 타당하다. 운뢰안(雲雷案) “높은 조산이 첩첩이 둘러싼 것을 말한다(謂高朝叠繞).”(지리정종). 반면에 [영석훈]본은 “운뢰(雲雷)”를 두 가지로 풀이한다. 첫째는 ‘본신청룡백호에서 뻗어나가거나 혈산을 감싸고 나오면서 혈을 돌아보는 것을 마치 구름이 모여들듯(糺縵), 우레가 돌아치듯(旋繞) 하여 만물을 생한다는 周易적 사고’로 풀이하였고, 둘째는 ‘雲雷는 전설상의 용이 나타날 때 함께 따르는 것(雲雷隨龍者也)’으로 풀이하였다. 이 둘 모두 공통적으로 안산과 조산(여기는 운뢰로 상징)이 혈(여기는 龍으로 상징)을 공손하게 복종하듯 하면서 따르는 모습을 의미한다. 위룡(衛龍) 위룡이란 용어에 대해서 다른 판본들은 별다른 주석이 없다. [산법전서]에서 이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의를 해놓아 이를 그대로 여기에 소개한다: “위룡이란 천지(天池)와 비슷하면서도 천지가 아닌 것을 말한다. 천지는 큰 산 꼭대기에 있으면서 그 물은 고여 있다. 만약 비가 온 뒤 물이 넘치면 우연히 흘러나간다. 위룡(衛龍) 역시 큰 산 꼭대기에 있으나 그 물은 항상 흘러나가는데, 이 흘러나간 물이 계곡물이나 시냇물이 되지 않고 산중턱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러기 때문에 원문에서 깊은 우물 속으로 들어가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마치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바다의 꼬리 속으로 빠져나가는 물이 흔적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 귀룡으로 시위하는 산을 가까이 하는 것인데, 땅기운이 흐르는 산줄기에 이것이 있으면, 백리 밖에서 반드시 황제의 도읍지가 될 만한 큰 혈처를 맺는다.(...)여기서 衛龍을 논하는 것은 사람들이 위룡(衛龍)을 인식하지 못하고서 천지(天池)와 같은 것으로 볼까봐서이다.” 入首(입수) 입수란 용어는 조선조 풍수학 고시과목 가운데 [명산론]과 [감룡경, [의룡경]에서 언급이 있으나 그다지 자세한 설명은 없다. 자세한 설명은 명나라 때 쓰인 [인자수지], [감여만흥] 등에 등장하는데, [인자수지]에서는 입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용의 아름답고 추함 및 용의 종류 제반을 살피고자할 때 다만 입수, 즉 혈처 뒤 2-3절 혹은 4-5절에서 소조산까지만이 중요하다(故凡觀龍之美惡及諸般龍格只於入首穴後二三節四五節內以至少祖山爲緊切)”는 문장에서 입수가 소조산에서 혈처에 이르기 2-3절 혹은 4-5절인 것처럼 정의하고 있다. [지리정종] 산룡어류편에서는 입수를 “곧 용의 도두(倒頭)로서 홀연이 주산과 조산을 일으켜 혈을 맺게 하고, 앞을 여니 이른바 부모산이다(入首者乃龍倒頭忽起主祖結穴開前所謂父母山也).”라고 하여 부모산에서 주산(소조산)까지로 개념정의를 해 놓고 있다. 村山智順의 [조선의 풍수]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내룡이 혈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입수라 한다. 지리에서는 혈 또는 국을 용머리가 들어간 곳이라고 하고, 이 용머리가 바야흐로 국으로 들어갈 곳을 입수라고 부른다.” 땅을 살핌에 있어서 입수를 중시하는 것은 입수의 유형에 따라 지기(地氣)의 강약(强弱)과 대소(大小), 혈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유성정혈법(流星定穴法) 유성 정혈법이란 [의룡경]의 핵심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여러 판본의 주석자들도 이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개념정의를 하고 있다: “유성이란 맥을 뻗어내 혈을 맺는 산을 말한다(謂出脈結穴之星)”(지리정종); “유성이란 구성에 따라 혈이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流星者. 從九星流來成穴也.)”(산법전서); “유성이란 [청랑경]에서 말하는 처음과 끝이 유통한다는 뜻인데, 예컨대 탐랑과 거문이 뻗어나가면 탐랑과 거문으로 박환을 하고, 거기에서 맺어지는 혈장이 유두이면 이는 곳 탐랑이며, 와혈이면 이는 곳 거문이다(流星卽. 靑囊經, 流通終始之義. 如貪巨行龍, 剝換貪巨, 穴場乳頭仍是貪, 窩仍是巨也. 子不離母.)”(영석훈). 즉 산(星)의 모양에 따라 그 아래 맺히는 혈의 모양이 정해진다는 주장이 ‘유성정혈법’이다. 산의 모양을 양균송은 9가지로 나누었으므로 혈 또한 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 탐랑: 유두혈(乳頭穴) 거문: 와혈(窩穴) 무곡: 차겸(𨥁鉗: 겸혈) 녹존: 소치(梳齒: 겸혈의 일종), 려벽두(犁鐴頭: 쟁기 보습의 머리 부분) 염정: 소치(梳齒: 겸혈의 일종), 려벽두(犁鐴頭: 쟁기 보습의 머리 부분) 문곡: 장심(掌心: 손바닥 모양으로 일종의 와혈) 파군: 과모(戈矛: 삼지창의 가운데 부분에 결혈: 일종의 겸혈) 좌보: 연소(燕巢: 제비둥지모양으로 일종의 와혈); 높은 산일 경우 괘등(掛燈)혈, 낮은 곳일 경우 비둘기 둥지(鵻巢) 용가(龍家) 풍수사, 풍수술사, 풍수전문가, 풍수학인 등으로 번역할 수 있으나 양균송의 [감룡경], [의룡경]에서는 약간 좀 더 차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균송은 용가를 ‘땅의 형세를 중시하는 풍수학인’를 지칭하는데, 음양오행설을 고려하는 풍수사들과 차별화 시켜 용가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즉 양균송은 땅의 형세를 중시하는 형세론자 입장에서 형세론을 견지하는 풍수학인을 용가로 하고 지칭하고 있다. 우단사련(藕斷絲連) ‘우단사련’의 사전적 개념은 연 뿌리를 절단하여도 그 가운데 실은 끊어지지 아니하고 이어져 있듯, 이혼을 당하고서도 여전히 남편에게 마음이 끌리는 아내의 마음을 비유한 것이다. 이것이 풍수에서는 비록 내룡(來龍)이 약하고 산이 끊어진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일어섰다 엎드렸다하는 기복변화를 보임으로써 오히려 산의 생기가 흐름을 보여줌을 비유하여 쓰이고 있다. [감룡경]에 우단사련이란 용어가 등장하며 ‘지나는 곳에 살과 같거나 선과 같은 것(過處如絲惑如線)’으로 평지에서 산의 종적을 잃었다 하더라도 이 우단사련은 그 종적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원국(垣局) 원(垣)은 하늘의 별자리 구역 이름으로서 태미, 자미, 천시를 三垣이라 부른다. 이러한 하늘의 별의 정기가 땅에 비추일 때 그 곳은 하늘의 별자리 구역에 상응하는 커다란 명당(들판)이 형성되는데, 가장 큰 것은 황제가 머무는 황도가 될 수 있고, 이어서 제후의 자리, 작게는 주나 현과 같은 고을이 들어선다. 따라서 ‘원국’의 의미는 기가 뭉쳐 혈이 형성되는 큰 자리로서 풍수적 요건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곳, 예컨대 북경, 낙양, 서안, 임안...등을 말한다. 전(纏) 한자사전에서는 ‘얽다. 감다, 묶다, 새끼줄’로 설명하나, 풍수 전문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영석훈]본은 다음과 같이 설명 한다: “만약 땅기운이 흐르는 큰 산줄기(主脈)가 그 뻗어가는 방향을 회전할 경우, 멀리 낙산을 만들고, 양쪽 어깨 부분에서는 길게 가지를 늘어뜨리는데, 그 가지들이 나뉘어 나가는 것들의 수가 매우 많다. 무릇 혈을 지나가는 것이 護이며, 청룡과 백호를 지나가는 것이 纏이다. 護는 안에 있으며, 纏은 밖에 있는데, 이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오히려 땅기운은 더욱더 풍족하게 된다(若大星辰回轉, 作遠樂, 兩肩長垂, 分出無數枝條. 蓋過本穴者爲護, 蓋過龍虎者爲纏. 護在內, 纏在外, 重數愈多, 還氣愈足).” 또한 [영석훈]본은 이를 달리 정의하기를 “전산이란 곧 수구 양변에서 서로 건너는 산이다(纏山卽水口兩邊交度之山)” 이로보아 전산은 사신사의 일부로서, 회룡고조혈로 맺히는 상황에서 혈 뒤에서 지각들이 뻗어 나와 이것들이 혈을 향해 감싸주되 또한 수구를 감싸는 것을 말한다. 전호(纏護) “城郭羅城卽纏護山也.”(지리천기회원), “羅城與四獸同”(요주): [지리천기회원]에서는 성곽처럼 두른 나성(羅城)이 ‘혈을 감싸서 호위하는 산’으로 보고, [요주]에서는 사신사(四神砂)로 보았는데, 혈을 둘러싼 사방의 산들을 의미: 전과 호를 좀더 세분하여 [감룡경] 영석훈에서는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한다: ??? 氈褥: 亦名氈褥、氈唇、鱉裙,指穴前延伸之較低平地。結穴星峰圓者或如覆鍾覆釜之形,亦如鱉之背也,其邊緣低乎延伸而出,如鱉之肉翼薄邊,故曰裙。又如嘴唇之邊緣,故曰唇。楊筠松《疑龍經》:“貴龍行處有氈褥,氈褥之龍富貴局,問君氈褥如何分,龍下有坪如鱉裙,譬如貴人有拜席,又如僧道壇具伸。真龍到穴有裀褥,便是技龍山富足,此是神仙識貴龍,莫道肥龍多息肉。”風水家認爲氈褥爲真龍餘氣所結;是貴龍結穴之征。徐善繼《人子須知•穴法》云:“唇氈者,餘氣之髮露,大者曰氈,小者曰唇。凡真龍結穴,必有餘氣吐露而爲唇氈。”大氈如席,故又稱爲相得。卜則巍《雪心賦》:“結穴處要帶裀帶褥。”注曰:“穴而有餘氣謂之裀裖,主旺入丁.”《人子須知.砂法》:“裀裖二砂同是平面土星,其形乃平鋪于下,如鋪氈席,……裀平而方,褥平而長,家前多有之。”凡有裀褥之形,即爲貴地。不僅肥潤豐滿之龍有之,廋龍亦或有之,有而尤貴。《撼龍經》云:“瘦龍若有裀褥形,千里封侯居此地。“如果沒有低平氈褥,則穴脚下成陡坎,水直沖泄下扣脚,謂之割脚穴,主貧寒孤苦,久而絕滅。劉基《堪輿漫興》云:“真龍結穴有餘氣,如席如氈長更圓。余氣若無成陡坎,兒孫安得壽長年。”(출전: www.wentu.url.tw) “전욕(氈褥)이란 산 아래 평탄한 곳을 말한다(氈褥者. 山下之坪也.)” 풍수학 사전 절목(節目) 절목(節目)은 [명산론]에서 자세하게 언급되는 반면 [감룡경]에서는 부록에서만 언급된다. 훗날 [인자수지]에서 이를 개념정의하고 있다: “대개 용의 절목에는 태조산, 소조산 및 부모산, 태, 식, 잉, 육, 입수 등 여러 격들이 있으며, 모두 용의 큰 의미를 보는 것이다(蓋龍之節目有太祖少祖以及父母胎息孕育入首諸格,皆觀龍之大旨).” [명산론]에서도 이와 같은 의미, 즉 태조산, 소조산, 부모산에서 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절목편에서 다루고 있다. [감룡경]에서는 좋은 절목과 나쁜 절목이 바로 위에 있는 산에 의해 규정되는데, 붕홍절목이 가장 기가 강하다고 하였다(吉星之下節目奇, 凶星之下節目劣, 崩洪節目最爲强).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정(程) 거리의 단위로서 [감룡경], [의룡경]에서는 자주 언급된다. 정확하게 그 길이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각 판본의 주석이나 사전(漢語大詞典)마다 차이가 있다. 50리, 100리 혹은 1000리 등. 확실한 것은 里보다 큰 단위라는 점이다. 驛站에서 다음 驛站까지의 거리를 말하기도 한다. [비서집서]에서는 “十里가 一程(十里爲一程)”이라고 주석한다. 조수(朝水) 물이 혈 앞에서 공손하게 절을 하는(朝) 형세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룡경]에서 진혈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로 빈번하게 언급된다. 이중환의 [택리지]는 다음과 같이 조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수라는 것은 물 너머의 물(水外水)을 말하는 것이다. 작은 냇물이나 작은 시냇물은 역으로 흘러드는 것이 길하다. 그러나 큰 냇물이나 큰 강이 역으로 흘러드는 곳은 결코 좋지 못하다. 큰물이 역으로 흘러드는 곳은 집터나 묘터를 논할 것 없이 처음에는 비록 흥왕하여도 오래되면 패망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런 곳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흘러드는 물은 반드시 산맥의 좌향과 음양 이치에 합치되어야 한다. 또 꾸불꾸불하게, 길고 멀리 흘러들어 올 것이고 일직선으로 활을 쏘는 듯한 곳은 좋지 못하다.” 조아(溜牙) 교아(交牙)와 반대되는 뜻이다. 수구가 열려 그 사이로 기가 새나가는 것을 말함 좌선(左仙) 고대의 풍수사로 전해지나 구체적인 것은 알려진 것이 없다. 도가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신선의 하나로 보기도 하는데(服金丹, 爲大夫;服衆芝, 爲御史, 若得太極隱芝服之, 便爲左仙公.), [의룡경] 부록에 언급되는 인물이다. 左仙과 함께 “七星”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도가계통의 풍수학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룡경] 부록에서 언급되는 별이름이나 용어 등이 모두 도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어 도가계통의 풍수학인으로 추정된다. 진시(鎭市) 중국 당(唐)나라 말기 오대(五代), 송(宋)나라 때부터 일반화된 지방도시. 절도사(節度使)가 할거(割據)하던 시기에 지방의 군사·상업상의 요소에 진(鎭)을 설치하고 지방경제와 사회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로 발전함. 천관(天關)과 지축(地軸) 천관(天關)과 지축은 풍수서마다 그 뜻이 다르다. [명산론]에서는 별 이름을 뜻한다. 별 이름으로서 천관은 28숙 가운데 두숙(斗宿), 즉 북두성(北斗星)을 말한다. 그러나 [지리정종] 산룡어류편에는 천관과 지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천관과 지축이라는 것은 내룡의 양쪽의 첩신을 영접하는 것으로, 내룡을 보호하는 것이다. 좌측에 있는 것을 천관, 우측에 있는 것을 지축이라 한다. 태조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내룡의 곁에 붙어 있는 산을 천관지축이라 한다.” 또 다른 풍수서에서는 천관을 득수처, 지축을 파구처로 의미하기도 한다. 진회(秦淮) 남경(南京)을 지나 양자강으로 흐르는 운하(運河)의 이름. 진(秦)나라 때에 만들어짐; 남경 지방의 지맥을 단절해 왕기를 차단하겠다고 진시황제는 '연강굴단(連岡掘斷: 연속되어 있는 언덕을 잘라 버림)'하였는데 바로 그 장소가 진회(秦淮)라고 한다. 진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운하라고도 한다. 천마(天馬) 우뚝 솟은(峙立)한 쌍봉(雙峰)이 한쪽은 높고, 한쪽은 조금 낮아 마치 말의 등과 같은 것. 출전: 김두규 풍수학 사전 천원(天園)과 천원(天苑) 둘 모두 별자리 이름이다. 감마(γ)별에서 타우(τ)별까지 옆으로 누운 큰 항아리 모양을 한 16개 별은 새와 화초를 기르는 천자(天子)의 뒷뜰을 의미하는 천원(天苑), 웁실론(υ)별에서 카파(κ)별에 이르는 남북으로 뻗은 14개의 별들은 과일과 채소를 심어 가꾸는 천자의 텃밭을 의미하는 천원(天園)으로 불렀다. 천한·천횡(天漢·天潢) 원래의 뜻은 하늘의 별자리로서 은하수를 말한다. 천하(天河)·천강(天江)·천한(天漢)·천황(天潢)·천항(天杭)이라 부른다. 여기서는 높은 산 정상에 지나가는 맥에 물이 고인 것을 의미한다, 천지(天池)라고도 한다. 하늘과 땅이 일대일 대응한다는 관념에서 유래한 것이며, 동시에 물(水)이란 산의 피(血)로 보는 풍수관에서 기인한 것이다. 땅기운이 누설하면 산 정상의 연못이 기울어 물이 새어나가는 반면, 땅기운이 모이면 산 정상의 연못이 반듯하여 그 안에 물이 고인다고 생각한 것이다. 조영(朝迎) 양균송의 [감룡경]과 [의룡경] 및 [지리신법]에서 주요 용어로 등장한다. [감룡경]과 [의룡경]에서는 혈을 향해 알현하거나 맞이하는 산(“朝迎”)의 의미로 크게 보면 안산과 조산 및 혈을 감싸는 주변 사들의 공손한 태도를 갖춘 산을 의미한다. [영석훈]본은 朝迎(조영)가운데 “迎이란 혈을 맞이하는 砂로서 반드시 엎드려 절을 하는 듯한 유정함이 있어야 한다(迎者迎穴之砂, 必拜伏有情)”고 주석하였다. 조선조 풍수지리학 고시과목인 [지리신법]에서 朝迎(조영)이 양균송과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지리신법] 14장에서 “진짜 용이 조회하고, 맞이하고, 응하며 마주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 진짜 혈(眞穴)을 정하는 방법이다(取眞龍朝迎應對, 所以定眞穴).”라는 문장에서 나온다. 이 때 조영응대(朝迎應對)는 사방의 산이 혈처를 감싸주는 산을 말한다. 송영(送迎)과는 다른 개념이다. 조해공진(朝海拱辰) [장서(금낭경)]에 나오는 문장으로 [감룡경]에서 인용된다. 뭇 별들이 북극성을 향해 예를 표하듯 조산(朝山)과 조수(朝水)가 혈을 향해 공손하게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말한다. 중원(中原) 여러 가지로 사용된다: ①넓은 들의 가운데 ②중국(中國) 문화(文化)의 발원지인 황허(黃河) 강 중류(中流)의 남북(南北) 양안(兩岸)의 지역(地域) ③(변경(邊境)에 대(對)하여) 천하(天下)의 중앙(中央)을 이르는 말 ④(정권(政權) 따위를) 다투고 겨루는 곳, 여기서는 1, 2, 3의 의미. 차釵(채) “양쪽으로 팔(臂)이 있는 비녀로서 두 팔이 약간 굽으면서 혈을 향해 감싸 안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은 것을 말한다(兩臂斜曲, 股長股短爲釵)”(영석훈); 청룡백호가 혈을 감싸 안은 것을 말하며, 합곡(合谷), 호랑이 입(虎口), 양쪽팔(雙臂,) 선궁(仙宮) 등이 모두 이것을 말한다(영석훈 참고). 참관혈(斬關穴) 행룡(行龍)의 기맥(氣脈)을 베어 끊고서 혈이 맺혀진 혈을 말한다. 큰 혈이 맺히지 않는다. 대개 용의 대세(大勢)가 이미 가고 왕기(旺氣)가 잠시 머무른 것으로 성신(星辰)을 이루어 형혈(形穴)이 있으면 무덤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혈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야 하지, 인공으로 맥을 잘라서 만들 수는 없다. 이와 같은 곳은 발복(發福)이 극히 빠르나 오래가지를 못하는 것이다. 대개 용이 다되는 곳에는 자연히 정혈(正穴)이 있는 까닭에서이다. 천문(天門) 양균송의 [감룡경]에서 천문에 대해 판본마다 뜻을 다양하게 해석한다. [지리천기회원]에서는 “물이 들어오는 곳(水之來處名天門)”, [지리정종]에서는 “화개의 세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를 말한다(天門者華蓋中星也)”고 주석하였다. 또한 戌亥(북서쪽)를 천문이라고 하고, [산법전서]와 [영석훈]에서는 각각 “용이 몸을 일으키는 곳을 천문이다(天門者龍起處也; 龍起處爲天門)”라고 하는데,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천문은 주로 물의 흐름과 관련하여 이야기 한다. 다음은 [풍수학 사전] 인용이다. 천문(天門)은 지호(地戶)와 상대되는 개념으로 그 어원은 갈홍(葛弘)의 [포박자(抱朴子)]에 나오지만 풍수와 관련한 내용은 아니다. 풍수 초기 고전에서 지호와 천문이 등장하는 것은 [명산론] 입향편의 다음 문장에서이다: “득수와 파구가 서로 적절한 관계를 이루게 해야 하며, 산과 함께 떠나가게 하거나, 물과 함께 달아나게 해서는 안 된다(使天門地戶相對, 不與山俱去, 不與水俱走).” 여기서 천문과 지호는 득수처와 파구(수구), 즉 득파(得破)를 의미한다. 이후 일부 풍수서적에서 지호(地戶)와 천문(天門)을 득파(得破)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인자수지]에서도 [명산론]의 개념 정의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천문지호는 또한 삼문오호(삼문오호)라고 하는데, 그 법칙에 있어서 천문은 넓게 열려 있어야 하고, 지호는 꽉 닫혀 있어야 한다(天門地戶亦名三門五戶, 在法天門欲其開濶, 地戶欲其閉密).” 이러한 기본 원칙에 합치되면 혈이 맺히고 그 반대, 즉 천문이 닫혀 있고, 지호가 열려 있으면 혈이 맺히지 않아 망해가는 땅이 되고 만다고 한다. 이로보아 천문과 지호는 득수처와 파구(水口)의 다른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다른 한편 팔괘와 관련시켜, 방위상 천문(天門)은 건(乾)방, 즉 북서쪽을 말하며, 지호(地戶)는 곤방(坤方, 남서쪽을 가리킨다. 팔괘에서 건(乾)은 천(天), 곤(坤)은 지(地)를 나타내며, 방위상 건(乾)은 북서쪽, 곤(坤)은 남서쪽을 나타내기 때문이다)을 뜻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김두규, 풍수학 사전, 비봉출판사 2005. 천심(天心) 혈 앞의 명당 한 가운데를 이르는 말로서 [명산론]에서는 ‘혈에 명당이 있는 것을 일러서 천심(穴有明堂者, 謂之天心)’이라 하였는데, [감룡경]에서도 유사한 개념으로 쓰였다. [지리정종] 산룡어류편에서는 “천심은 혈 앞 명당의 한 가운데 자리이다(天心者, 穴前明堂正中之處也).” 그러나 일부 서적에서는 혈의 한복판을 천심이라고도 한다(혈을 상하좌우 한 가운데를 이어보면 혈 한복판에서 十字로 교차하는데 이를 바로 천심이라고도 한다). 墜朝山(추조산) 조산 가운데 가짜 조산을 말한다. 墜는 떨어지다, 잃다 등의 뜻을 갖는데, 조산과 관련하여서 쓰일 때 의미는 산이 유정하지 않고 무정하게 등을 돌리고 감으로써 조산의 기능을 잃었다는 의미로서 쓰인다. 추조산 앞에는 혈이 맺히지 않는다. 해문(海門) 지금은 江蘇省 南通의 작은 현에 지나지 않지만 10세기 무렵에는 비교적 큰 고을; [영석훈] 본에서는 다른 의미로 주석하고 있다: “해문은 자(赭)산과 감(龕)산 두 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남쪽 항주부성으로부터 60리 거리에 있다(海門卽赭龕二山西南抗州府城六十里)”, [요주]와 [영석훈]본이 지칭하는 곳이 다르긴 하지만, 抗州 부근임은 공통적이다. 화문(華門) “화문이란 장군과 재상이 서로 끼고 있는 자리로서 동쪽을 지키는 것을 ‘동화문’, 서쪽을 지키는 것을 ‘서화문’이라고 한다(華門. 將相相夾之處. 在東藩者爲東華門. 在西藩者爲西華門).”(지리정종); 중국 자금성의 동화문, 서화문은 바로 이와 같은 천문사상 및 풍수사상의 반영의 결과이다. 화개(華蓋) 별자리 이름으로 염정성에 해당되며 풍수에서는 품자(品字)모양으로 된 3개의 봉우리를 말한다(星名, 卽後廉貞內品字三个峰).(지리정종) 形穴(형혈) [감룡경]이나 [의룡경] 본문에 등장하지 않고 [의룡경] 부록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부록 한 편의 이름은 아예 [形穴屬星象]로서 형혈을 본격적으로 이야기 한다. 여기서 정확하게 형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개념정의하지 않고 있으나 전체 맥락에서 살펴보면 ‘혈을 맺기 위한 산봉우리(形)와 그 아래 맺히는 혈(穴)’을 가리키고 있다. 따라서 크게 보면 物形 혹은 形局과 비슷하다 할 수 있으나, 형혈은 특히 혈 뒤의 산봉우리와 혈을 강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혈을 둘러싼 전체적이 모습’ 정도가 대략적인 의미이다. 태식잉육(胎息孕育) 주산(혹은 부모산)에서 혈 사이의 산 줄기(용)가 비교적 길게 이어질 때 이를 태식잉육법(胎息孕育法)으로 부분화 하여 이름 붙이기도 한다. 주산(부모산)에서 산줄기가 출발하여 다시 약간 도도록하게 뭉친 곳을 태(胎)라 하고, 조금 내려가서 잘록하게 되어 고개가 되는 지점(과협/결인)하는 지점을 식(息)이라 한다. 이어서 혈처 뒷부분을 아이 밴 어머니의 배처럼 볼록하게 생긴 부분을 잉(孕)이라고 하고, 바로 孕에 의해 감싸여진 혈처 부분을 육(育)이라고 한다. 모든 혈들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주산(부모산)에서 혈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길게 이어질 때 이름 붙이는 방식이다. [감룡경] 주석본 [산법전서]에서는 “주성(主星), 즉 주산에서 내려온 한 봉우리를 태(胎), 태 아래 잘록한 곳이 식(息), 주성의 정상을 잉(孕), 성혈처(成穴處)를 육(育)이라 하는데 장법(葬法)에 긴밀히 관련되는 것으로, 이것으로 음양을 판별하고 생기를 살필 수 있다(主星後一頂曰胎 胎下束咽曰息 主星頂曰孕 成穴處曰育 此四者及葬法地緊關 于此辨陰陽察生氣之所也).”고 하였다. 주산, 부모산, 태식잉육에 대해서는 과거 풍수학인이나 풍수서마다 다양한 상충되는 의견이 있어 [인자수지]에서는 이들 “여러 사람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구애받지 말라(諸家喋喋之論總不必拘).”라고 권하고 있다. 이와 같이 풍수서마다, 혹은 풍수학인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까닭은 바로 산의 천변만화하는 성격에서 기인한다. 실제로는 혈처와 주산 사이에는 모두 부모산이나 태, 식, 잉, 육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는 주산에서 혈장으로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 짧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 주산과 혈장 사이가 거리가 있다하더라도 부모-태-식-잉의 중간 단계가 생략된 곳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풍수에서 소조산과 혈 사이를 두고 ‘부모산’, ‘현무정’, ‘태’, ‘식’, ‘잉’, ‘육’ 등의 개념이 또한 나왔는가 하는 핵심적 문제는 주산과 혈 사이의 거리가 길고 짧음에서 연유한다. 즉 주산과 혈장 사이가 짧고 그 사이에 과협(결인)*이 분명하게 하나만 있으면 이러한 세부 개념이 등장할 수 없다. 그런데 주산과 혈장 사이가 길어서 그 사이에 내룡이 몇 번 기복(起伏)을 하고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흙덩어리(墩阜)가 있거나 또는 미미한 기복과 굴곡의 변화가 있을 때 이 작은 봉우리를 주산이나 과협처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바로 이와 같은 까닭에서 주산 아래 다시 현무정이라는 개념을 신설하기도 하고 태, 식, 잉 등의 이름을 신설하였던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지기의 차이와 길흉의 차이, 명당발복의 속도와 시한 등에 차이가 있으며, 또한 주산과 혈장 사이의 거리가 긴가, 짧은가에 따라 물형론에서 다양한 이름의 변화가 오게 된다. 간단한 예로, 주산에서 혈장 사이 거리가 아주 길게 되면 전형적인 생사출림(生蛇出林)이나 장사출림(長蛇出林)형 등과 같은 이름이 붙을 수 있다. 출전: 김두규, 풍수학사전, 비봉출판사 2005. 호송산(護送山): 전산(纏山), 전룡(纏護) 등과 같은 것으로서 내룡 양쪽에 크게 맞이하고 크게 보내는 산으로서 본룡의 첩신(貼身)에 나타난다. 입수(入首) 부분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호송은 혈 주변을 감싸는 청룡과 백호가 아니라 혈에 이르기 이전의 입수 좌우에서 산능선이 뻗어나가 그 입수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한문(捍門) 수구 사이에 두 산이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서 수구를 막아주고 지켜주는 것을 말한다(“捍門水口兩旁之關”)(지리정종): “捍門者水口雙峰也”(지리천기회원); 이때 “나성(羅星)은 한문(捍門) 밖에 있다(羅星在外).” 行龍(행룡) 지기가 흐르는 산(龍)이 뻗어나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풍수서적에서 行龍을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쓰고 있다. 형양(衡陽) 중국(中國), 호남성(湖南省) 남동부(南東部), 상강(湘江) 중류(中流)에 있는 도시(都市). 호신각(護身脚) 귀성(鬼星)의 다른 표현이다. “호신각은 귀성을 말한다(護身脚卽鬼山).”(지리정종) 타단(打團) 원래는 임금이 사냥을 할 때 여러 사람들이 사방에서 사낭감을 몰고 내려오면(四面圍起來) 이를 임금이 쏘아 잡는 뜻으로 쓰였다. 풍수에서는 사방의 산들이 에워싸면서 혈처를 향해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퇴사(退卸) 박환과 같은 뜻. 산이 높은 산에서 내려오면서(退) 옷을 벗듯(卸) 그 모습을 바꾸어 험한 기운이 부드러운 기운으로 바꾸어 혈을 맺을 준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 “退卸者退去臃腫死硬之脈, 卸去煞曜罡氣, 變出曲折活動之勢, 透出生氣而結穴也, 大山之變小山, 高峰之落平陽, 皆爲退卸矣.”([증자남]) |
출처 : 주목 (목향 )
글쓴이 : 천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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