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복

[스크랩] 옛 조상들이 입었던 옷

장안봉(微山) 2015. 4. 14. 10:25

중국 사람들은 '식의주(食衣住)'인데 반해, 조선사람들은 '의식주(衣食住)'라고 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이나 집보다, 옷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나 하는 뜻이 담겨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옷(이하 복식)은 한반도라는 지역 환경 아래에 수천 년을 이어 내려오면서 각 시대 상황에 맞게 변천 적응하여 왔다. 한복의 특색은 아한대성 기후로 삼한사온이 계속되는 자연 조건과 북방 유목민 계통의 문화요소가 어우러져 있다.
한복의 기본형은 소매가 직선형이며 앞에 트임이 있고 옷 전체가 평면구성으로 이루어진 것이 그 특징이다. 한복의 기본구조로 관모(冠帽)저고리, 치마, 바지, 포(袍),대(帶),이(履)등을 손꼽을 수 있다.
상고시대 복식의 기본구조는 시대와 함께 변천을 겪으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시대는 승유억불의 사대명분론을 좇은 시대였다. 모든 계층에 따른 복식이 정비되어 다양하게 꽃피었다. 그러면 신분과 성별에 따른 조선시대 갖가지 전통 복식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남자 복식
1. 왕(王)의복식
: 왕의복식은 권위와 위엄을 갖춘 것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면복
강사포와 원유관
황룡포와 익선관

♤ 면복 : 면류관과 곤복으로 되어있다. 왕이 종묘 사직 등에 제사지낼 때는 제복으로 왕과 왕세자의 혼례인 가례 시에는 법복으로 그 외에 정조(正朝),동지,조회,수책등에입던옷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왕과 왕족의 제복인 장복제도가 정비되었다.
♤ 곤복 : 곤복에서는 옷에 수놓거나 그리는 장문(章文)이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조선시대 왕은 아홉가지장문을 사용한 구장복을 입었고 왕세자는 차등을 두어 칠장복을입었고, 고종은 십이장복을 착용하였다
♤ 조복 : 왕이 신하들의 조견을 받을 때 착용한다. 원류관과 강사포.
♤ 상복(常服) : 시무복으로 익선관과 곤룡포로 이루어졌다.
♤ 곤룡포 : 왕은 오조원룡보 왕세자는 사조원룡이며 왕세손은 삼조방룡보이다.
겨울엔 대홍색의단으로,여름에는 사로만들었다.

2. 백관의복식
: 제복,조복,공복,상복(常服)등으로 구분되며 편복과 유사시 몸을 가볍고 날렵하게 하기 위한 융복(戎服) 이 있었으며 또한 무관에게는 전복(戰服) 구군복의 제도가 있었다.

백관의 제복
금관조복
관복(문관) : 단령과 사모

♤제복(祭服) : 문무관의 제복은 왕이 종묘와 사직에 제사지낼 때 입는 옷이다. 제복은 청초의며 조복에 없는 방심곡령이 있다.
♤조복(朝服) :조복은 대사, 경축일, 원단, 동지 및 조칙을 반포할 때 입었다. 금관조복은 화려하게 금칠한 양관과 적초의, 홀(忽), 목화(木靴) 로 이루어진다.
【홀】: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날 때 조복에 가춰 쥐던 물건 길이는 한자쯤 너비는 두 치쯤이며 얄팍하고 길쭉함 일품부터 사품까지는 상아 오품 이하는 나무로 만들었다.
♤공복 : 공복은 재외 문무관이 공사와 사은 관계로 배알할 때 입었다.
♤상복(常服) : 문무관이 평소 직무 할 때 입는옷 사모(紗帽)에 단령(團領)이다.
【단령】: 소매가 넓고 깃이 둥근 단령은 길이가 뒤꿈치에 닿을 정도로 긴 것으로 관급에 따라 포(袍)의 색깔이 달랐다. 사모관대에 단령은 서민층 신랑의 혼례복으로도 착용되었다.상복단령의 가슴에는 흉배가 부착되었다.

3. 사대부의복식 : 사대부의 복식중 바지,저고리 위에 겉옷인 포(袍)는 의례적 요소가 강하다.
대표적인 포류는 심의,철릭,직령,도포,창의,두루마기등이다.

심의
홍철릭과 주립
도포와 흑립
대창의와 정자관

【두루마기】: 두루마기는 골고루 터진곳 없이 두루 막혔다는뜻으로 무와 옷고름이 덧붙여져 오늘날과 같은 두루마기로 뿌리내렸다.
여름에는 모시홑단두루마기 봄과 가을에는 목면, 비단 두루마기 겨울에는 솜을 두어 만든 솜 두루마기와 누비두루마기를 입었다.

여자복식

1. 궁중여자복식
♤적의(翟衣)
: 비빈의 법복으로 적문(꿩문양)을 직수한 포를 말한다. 꿩문양은 친애와 해로를 뜻한다. 대홍단으로 지었고 앞면의 좌우가 배자처럼 서로 곧바로 내려가 여며지지 않는다.
♤원삼(圓衫)
: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여자의 예복으로 대의 대수 이며 소맷단에는 여러 색의 천을 이어 달았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왕비, 왕세자비, 왕세손비 등의 소례복으로 대군비, 관직자, 부인등의 대례복으로 화관과 같이 입었다 황후는 황원삼을 왕비는 홍원삼을 비빈은 초록원삼을 입어 품계의 차등을 나타냈는데, 초록원삼은 서미능에게도 신부 예복으로 착용이 허락되었다.
♤활옷
: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으로 착용되었던 활옷은 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일반서민층 여자의 혼례복으로도 많이 사용하였다 활옷의 길은 홍색이고 앞 어깨의 양편, 앞길의 밑단, 뒷길, 소매에 장수와 길복을 뜻하는 여러 가지 문양을 채색사로 자수했다
♤당의
: 당의는 좁은 소매이고 길이가 무릎까지 온다. 비빈이 입던 직금 당의에서부터 금박을 찍은 당의나 민가의 예복으로 입는 민자, 당의 등이 있다 황후의 당의는 자색이고 왕비는 홍색이며 그 아래로는 초록색이나 백색, 흑색이다.

적의와 대수머리
황원삼과 어여머리
활옷과 칠보화관
당의

2. 일반여자복식
  서민 여자는 저고리와 적삼, 치마, 단 속곳, 바지, 속속곳 다리속곳에 버선과 짚신을 기본으로 하였다.
저고리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짧은 저고리가 일반화였고 조선시대 말엽에는 젖가슴조차 못 가릴 정도였다.

일반여복
기녀복

3. 기녀복식
  기녀는 능라비단으로 지은 옷을 입을 수 있었고 가죽신을 신으며 노리개를 패용 할 수 있었다.
삼회장저고리나 겹치마는 못 입도로 막았으나 반회장저고리는 허용하였으며 치마는 흩 치마로 오른편으로 여미어 양반부녀와 구별하였다. 저고리는 길이가 짧고 치마는 폭이 넓고 길어 풍성함과 에로틱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출처 : 아름다운쉼터 사랑방
글쓴이 : 사모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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