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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福宮은 조선의 法宮이자 正宮이기에 유학경전의 통치이념이 그대로 서려있는 곳이다. 儒學은 周易의 陰陽理致와 書經 河圖의 五行 洛書九宮數理의 이치에 기초하여 세워진 실천학문 체계이며 이것이 압축적으로 표현된 것이 井田法이다.
조선의 궁궐은 이러한 陰陽五行에 의거한 井田法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 건축물이며, 구체적인 통치이념을 궁궐의 구조와 배치 및 현판의 글에 그대로 담아냈다. 주역과 정전법의 이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경복궁의 첫 관문인 광화문부터 살펴본다.
(광화문과 경복궁 궁궐출입문 참고자료와 답사자료는 첨부화일 문서 참고)
출처 : 『궁궐 현판의 이해』(고궁 현판 학술조사 문화재청 연구용역보고서)
시청앞 광장 쪽에서 바라본 광화문 정면(좌측에서부터 坤 , 離 , 巽괘)
흥례문과 근정문쪽에서 바라본 광화문 안쪽(좌측에서부터 艮 , 坎 , 乾 괘)
광화문 정문에서 경복궁을 바라보는 방향쪽에서의 좌측(兌괘) 우측(震 괘)
“帝出乎震하여 齊乎巽하고 相見乎離하고 致役乎坤하고 說言乎兌하고 戰乎乾하고 勞乎坎하고 成言乎艮하니라 萬物이 出乎震하니 震은 東方也라 齊乎巽하니 巽은 東南也라 齊也者는 言萬物之潔齊也라 離也者는 明也니 萬物이 皆相見할새니 南方之卦也니 聖人이 南面而聽天下하여 嚮明而治하니 蓋取諸此也라 坤也者는 地也니 萬物이 皆致養焉할새 故로 曰致役乎坤이라 兌는 正秋也니 萬物之所說也일새 故로 曰說言乎兌라 戰乎乾은 乾은 西北之卦也니 言陰陽相薄也라 坎者는 水也니 正北方之卦也니 勞卦也니 萬物之所歸也일새 故로 曰勞乎坎이라 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周易』 說卦傳 제5장) |
後天八卦方位圖와 一貞八悔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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