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병충해 관리 및 처방
매실은 다른 과수에 비해 특히 과실 생육기간이 짧아 약제 살포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과종이다.
특히 과실이 달린 후에는 한번, 많으면 두 번 정도만 방제를 해도 되는 과종이다.
과실이 달린 후에는 약액 살포를 하지 않았던 적이 대부분이고,
병해가 아주 심할 것 같은 경우에만 한번 정도 살포를 한다.
매실의 병충해 방제는 많이 하면 한 해에 총 6회 정도면 충분하다.
병충해의 발생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육기 날씨다.
날씨에 따라 발병이 많기도 하고, 거의 없기도 하다.
방제를 한 번 안 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 해도 있고,
아무리 방제를 해도 피해를 보는 해가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농가에서 병충해 방제 시 가장 주의할 점은 전년도를 기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병충해 방제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적기 방제” 이다.
병반이 나타나고 난 후에는 치유도 어렵고 또한 예방에 비해 몇 배나 많은 비용과 시간과 노동이 소모된다.
한 두 번의 적기 예방으로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을 병을 키워 발병이 되고 난 후
여러번의 처방으로 치유 하려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
이는 나무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적기에 적절한 처방을 위한 매실 병충해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를 나열하였습니다.
병충해 방제는 결실의 유무에 따라 유목기와 성목기로 구분했으며,
유목기에는 결실이 목적이 아니고 성장과 수세가 목적이며,
성목기에는 농약의 안전사용 기준을 적용하여 과실과 수세를 모두 관리해야 하므로 방제 목적이 크게 구분된다.
매실 병충해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성장이 목적인 유목기의 연간 방제 관리
방제 시기 |
대상 병해충 |
적용 약제 | |
1차 |
진딧물 발생 초기 (4월 중순∼하순) |
진딧물, 세균성 구멍병 |
델란 + 스토네트 |
2차 |
순나방 방제 적기 (5월 중순) |
복숭아순나방, 매실애기잎말이 나방 |
델란 + 앰플리고 |
3차 |
순나방 방제 적기 (6월 초∼중순) |
북숭아순나방, 노랑쐐기나방 |
델란 + 유토피아 |
4차 |
유리나방 방제 적기 (7월 중순∼8월 하순) |
복숭아유리나방, 복숭아순나방 |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 |
※ 착과가 되는 성목기의 연간 방제 관리
방제 시기 |
대상 병충해 |
적용 약제 | ||
동계 |
11월 중순∼12월 중순 (휴면기) |
월동 병충해 (깍지벌레) |
기계유유제 | |
2월 하순∼3월 초 (새순 발아 직전) |
월동 병해충 (고약병, 세균성구멍병, 깍지벌레, 흑성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각종 세균성 병원균) |
석회유황합제 | ||
수확전 |
1차 |
4월 중순∼하순 (진딧물 발생 초기) |
세균성구멍병, 흑성병, 진딧물, 나방류 |
델란+스토네트 |
2차 |
5월15일∼5월20일 |
흑성병, 나방류 |
에이플+엠플리고 | |
3차 |
6월5일경 |
흑성병, 잿빛곰팡이병, 나방류 |
(탈렌트 또는 부티나)+팔콘 | |
황매 생산 목적일 경우 탈렌트 또는 부티나 단용 추가 살포 | ||||
수확후 |
4차 |
7월 중순∼8월 하순 (복숭아유리나방 발생초기) |
복숭아유리나방, 복숭아순나방 |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 |
※ 참고 : 약제를 혼용 살포할 때는 반드시 먼저 혼용 시험을 하여 약해 여부를 확인한 후 방제요함.
매실 품종에 따라 약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혼용 시험 후 방제 할 것.
위의 내용 중 ‘델란+스토네트’는 혼용 시험 결과 약해 없음. ‘에이플+엠플리고’는 혼용시험요함.
진딧물은 모든 병해의 매개체이므로 진딧물이 발생하면 반드시 방제를 해서 병해의 전염원을 없애야 하므로
1차 방제 시점을 진딧물 발생초기로 한 것은 각종 세균성 병해까지 한 번에 방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1차 방제 후 진딧물이 재 발생 할 경우 “에이플+유토피아”로 추가 방제를 해서
각종 병해의 전염원인 진딧물을 철저히 없애야 한다.
병해충의 방제 적기를 6단계로 나누어 간략히 정리해 보았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날씨에 따라
병채충의 발생 빈도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적절히 방제 횟수를 가감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매실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종류 및 증상을 숙지해 적기에 적절한 처방을 해야 한다.
병해는 크게 세균성 병해와 해충에 의한 충해로 구분된다.
※ 세균성 병해 : 세균성구멍병(궤양병), 흑성병(검은별무늬병), 잿빛곰팡이병(회색곰팡이병), 고약병, 탄저병이
대표적이며 이밖에 지고병, 변엽병 등이 있다.
※ 충해를 입히는 해충 : 복숭아유리나방, 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매실애기잎말이나방, 진딧물, 쐐기나방, 텐트나방 등
※ 세균성 병해의 증상 및 처방
1. 세균성 구멍병(궤양병)
- 피해 및 증상 : 흔히 잎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세균성 구멍병은 가지, 잎, 과실, 꽃 등 모든 부분에서 발병한다.
잎에 발생한 세균성 구멍병 증상 과실에 발생한 세균성 구멍병 증상
특히 피해가 큰 부분은 신초와 과실로써 병원균의 침입경로는
낙엽흔(낙엽으로 잎이 떨어진 자리) 또는 전정 부위나 상처가 난 곳이다.
잎에는 구멍이 생겨 조기 낙엽이 되기도 하며,
과실에는 침으로 뚫은 것 같은 작고 깊은 적자색이나 흑색의 병반이 생기며,
병반이 많이 발생한 과실 표면은 까칠까칠하며 금이 가 상품성을 잃게 된다.
- 발병 조건 : 기온 12℃에 강우시 발병이 심하며 바람이 닿는 곳에서 다발한다.
특히 비를 동반한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전염이 된다.
산간지의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나 저습지 등에서는 더욱 많이 발생 한다.
발병 최성기는 개화 후 약 1개월간이다.
- 방제 및 처방 : 바람이 많이 닿지 않는 곳에 과원을 조성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방풍벽(방풍망)을 설치하거나 방풍수를 식재한다.
2. 흑성병(검은별무늬병)
- 피해 및 증상 : 과실과 당 년생 어린가지에 주로 발생하며, 검푸른 곰팡이 형태의 병반이 나타나
검은별무늬병 이라고도 한다.
과실에 나타난 병반은 얼핏 보면 세균성 구멍병과 비슷해 보이나 세균성구멍병은 병반 이 깊고,
흑성병은 병반이 얕아 작은 칼로 살짝 깍아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흑성병에 감염된 과실은 먹어도 되나 상품성을 잃게 된다.
흑성병에 걸린 과실
- 발병 조건 : 균의 포자가 발육하는 최적의 기온은 20∼27℃이며,
주로 낙화 후부터 5월에 비가 자주 올 때 많이 발생하며,
주로 강우에 의해 전염된다.
이른 봄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봄비가 많은 해에는 특히 많이 발생하므로
낙화 후 5월 중순까지는 신경 써서 관찰해야한다.
- 방제 및 처방 : 새순이 발아하기 직전인 월동기에 석회유황합제를 봄에 5도 정도로 물과 희석하여
약액이 가지 끝에서 줄기 끝까지 흥건히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생육기인 5월에 발병이 심할 경우 델란을 살포한다.
3. 잿빛곰팡이병
- 피해 및 증상 : 과실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의 병반은 초기에는 흑색 소형 반점이지만
과실이 비대해지면 대형 반점이 되며 함몰한다. 피해 과는 유과기에 낙과가 많이 되며,
낙과하지 않은 병과는 상품가치가 전혀 없어 큰 손실을 가져온다.
초기 병반은 석회 결핍에 의한 함몰 현상과 비슷하나 함몰 현상은 주로 가뭄에 나타나고
잿빛곰팡이병은 강우가 많을 때 발병하므로 구별이 가능하다.
잿빛곰팡이병 피해 과실
- 발병 조건 : 잿빛곰팡이균은 다발성으로 전염원은 과수이외의 채소, 화훼, 잡초 등 많은 작물에 기생하며 발병한다.
발생 최적 기온은 23℃로 주로 낙화기∼유과기가 균의 번식 적온기다.
특히 강우가 많을 때 다발하녀, 아침, 저녁의 급격한 저온도 균의 번식을 조장한다.
개화기가 늦은 품종의 경우 낙화기∼유과기가 봄비가 많은 계절과 중첩되므로 발생이 많은 경향이 있다.
또한 착과가 많은 나무나 소매(작은 매실)에 발생이 많다.
- 방제 및 처방 : 봄에 제초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과원이 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초양 배수가 원활하도록 하며
통풍과 햇볓 쪼임이 양호하도록 과원 환경을 정비한다.
땅에 떨어진 발병과는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므로 병과를 파 묻거나 수거한다.
적용약제는 동절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
생육기 발병이 심할 경우 탈렌트 또는 부티나가 좋다.
4. 고약병
- 피해 및 증상 : 측지 이상의 큰 가지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검은색에서 점차 회색으로 변해가며
둥글게 나타나다가 점차 가지를 완전히 감으며 퍼지기도 한다.
병반이 커져서 가지를 완전히 감게 되면 수세는 약해지고 갖는 말라 죽게 된다.
고약병 병반
- 발병 및 조건 : 깍지벌레의 분비물에 의해 번식하며 깍지벌레 위에 병반을 만들어 공동생활 한다.
주로 오래된 나무나 관리가 되지 않은 나무에 많이 발생한다.
- 방제 및 처방 : 깍지벌레의 방제를 철저히 하고 병반 부위를 긁어낸 후 석회유황합제를 발라준다.
5. 지고병(가지마름병)
- 피해 및 증상 : 2년생 이상의 주지, 부주지, 측지 등의 가지나 줄기에 종방향으로 긴 열상병반이 생기며 수세가 약해진다.
발병한 해에 고사하기도 하지만 수년을 지낸 후 고사하는 것이 많다.
상처에 의해 감염되며, 처음에는 껍질이 약간 부풀어 오르나 수확시기에 잎이 시들어 쪼개진 상처가 있으며
여기에서 수지가 누출되면 이 병이 틀림없다.
늙은 나무에서는 피해 부위에서 2차적으로 버섯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며,
병반은 봄과 가을에 확대되고 여름에는 일시 정지한다.
- 발병 조건 : 이 병원균은 다발성으로 과수에는 매실 이외에도 배, 사과, 밤, 블루베리, 무화과, 포도 등에 발생되며
발육온도는 8∼37℃이고, 발육 적온은 28∼30℃이다.
병원균의 침입 경로는 전정 절단부, 단과지의 고사부, 아고부(芽枯部) 등 주로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 방제 및 처방 : 가급적 여름전정을 최소화 하고, 정지 전정을 한 저란부는 톱신페스트 등의 상처 치유제를 발라 주도록 한다.
이미 발병을 한 나무에는 발병 초에 병환부를 도려내고 도포용 살균제를 도포하여 상처를 보호한다.
포자 전염기인 4월∼7월에는 예방 효과가 있는 톱신엠 수화제, 벤레이트 수화제를 수 회 살포한다.
※ 기타 세균성 병해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
● 함몰 현상 및 낙과
- 함몰 현상은 특히 잿빛곰팡이병과 피해 현태가 비슷하여 병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함몰 현상은 세균성 병해가 아닌 가뭄에 의한 석회(칼슘) 결핍 현상이다.
- 피해 및 증상 : 과실의 한 쪽 부위가 푹 꺼지며 함몰해 쭈글쭈글해지며 떨어진다.
황매인 남고에는 발생율이 낮으나 청매 계통인 옥영, 고성, 백가하 등은 발생률이 더 높다.
함몰 현상 피해과
- 발생 원인 : 함몰 현상의 주원인은 가뭄으로 인한 칼슘 결핍이며, 결실이 너무 많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가뭄에 의한 토양 수부 부족으로 수용성인 석회성분이 용해되지 않아 칼슘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현상이다.
나무가 극도로 수분 부족에 처하는 경우 나무는 열매를 낙과시키거나 과실에 있는 수분을 역류시켜
증산 작용을 하므로 결국 낙과가 된다.
- 대 책 : 매실은 천근성이므로 다른 과종에 비해 가뭄피해를 더 받는다.
과실 배대기에 토양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주기를 한다.
관수 기준은 10일 동안 30mm 이하 강우량일 경우 반드시 관수를 해야한다.
또한 결실이 너무 많지 않도록 겨울 전정을 통해 결과지를 적절히 남기도록 한다.
함몰 현상은 가뭄이 심할 때 발생하고, 잿빛곰팡이병은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올 때 발생하므로
모양의 차이보다는 기상 조건의 차이로 구별하면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처방을 해야 한다.
※ 해충에 의한 충해의 증상 및 처방
1. 진딧물
- 피해 및 증상 : 진딧물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 증상은 잎이 오그러 들며 말리는 현상이나 실상 진딧물이 주는 더 큰 피해는
각종 세균성 병해를 옮기는 매개체가 바로 진딧물이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를 요한다.
매실잎이 오그러 드는 현상을 보고 흔히 오갈병이라고 하는데 실상 오갈병은 매실에는 없는 질병이다.
매실잎이 오그러들면 진딧물이 발생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매실나무에 발생한 진딧물 진딧물에 의한 피해
-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진딧물은 보통 4월 중순∼ 5월 초순에 많이 발생을 하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발생 빈도가 더욱 높다.
작용 약제는 ‘스토네트’ 로써 잎이 한 두개 말리기 시작하는 발생 초기에 살균제인 델란과
혼합(스토네트+델란)하여 방제를 하면 세균성구멍병, 흑성병 등의 세균성 병해의 방제와
나방류의 방제를 한 번에 겸할 수 있다.
1차 방제 후 진딧물이 재 발생하면 약제를 바꿔 “에이플+유토피아”를 혼합하여 살포한다.
특히 진딧물은 동일한 약제를 연속하여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약제를 바꿔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복숭아순나방
- 형태 및 피해 : 연간 발생 횟수 및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나 보통 일 년에 2∼3회 이상 발생하며,
연간 5회 까지도 발생을 되풀이 한다. 4∼5월 새순의 길이가 10㎝ 정도일 때
새순의 잎 뒷면에 성충이 알을 낳으면 7∼15일 사이에 부화한 유충은
새순의 어린 조직을 아래로 먹어 들어가 약 일주일 후에 새순이 누렇게 마르며 성장을 멈춘다.
한 마리의 유충이 3∼6개의 새순을 가해하므로 적기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유목기의 어린 나무들은 유목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범이므로
더욱 철저한 방제를 요한다.
복숭아순나방 성충 복숭아순나방의 피해를 입은 새순
-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복숭아순나방 성충의 출현 시기는 1차 출현-4월 하순∼5월 하순, 2차 출현- 6월 중하순,
3차 출현-7월 하순∼8월 상순 이며 늦게는 9월 상순 까지도 출현한다.
연간 최대 발생기는 8월 하순∼9월 하순 경인데 실질적으로 피해가 큰 것은
초기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1차∼3차까지의 방제를 더욱 신경 써서 해야 한다.
복숭아순나방은 페르몬을 이용해 유인 포획하는 방법도 있으며
트랙을 이용해 발생기를 예찰 할 수도 있다.
적용약제는 ‘스토네트’로써 진딧물 방제를 겸하며, 델란과 혼합 살포하면
한번에 세균성 병해와 진딧물, 나방류의 방제를 겸할 수 있다.
2차 방제 시에는 ‘유토피아’, 3차 방제 시에는 ‘탈렌트’로 방제 한다.
3. 복숭아유리나방
- 형태 및 피해 : 복숭아유리나방 유충은 나무를 갉아 먹어 나무가 쇠약해지고 심하면 고사되기도 하는 무서운 해충이다.
복숭아유리나방이 가해한 나무는 송진 같은 수지가 흘러나오고,
나무를 갉아먹고 생긴 톱밥과 같은 부산물이 관찰된다.
복숭아유리나방 성충 복숭아유리나방 유충
-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성충의 발생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6월∼8월이 피해가 가장 크다.
나무에서 수지나 부산물 등의 피해 흔히 나타나면 칼이나 철사로 나무를 긁어보면 작은 구멍이 있으며
그 구멍을 긁어가며 직접 잡아 죽이는 방법도 있으나 그 방법 보다는 수프라사이드 원액을 물과 혼합해
수프라사이드 10배액으로 주사기를 이용해 피해부에 직접 주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다 발생기인 7월 중순∼8월 하순에는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가지까지 흥건히 흘러내리도록 살포한다.
복숭아유리나방에 의한 피해 흔적
4. 매실 애기 잎말이 나방
- 형태 및 피해 : 가지와 줄기에 월동하여 연 5회 발생하여 신초 끝의 어린잎을 가해한다.
1회 발생 시기는 5월 하순∼6월 상순이며, 이때부터 10월 중순까지 5차례 발생한다.
피해를 입은 신초는 잎이 말리며, 가지 끝은 성장을 멈추고 뭉툭해진다.
매실 애기잎말이나방 성충 매실 애기잎말이나방 유충
매실 애기잎말이나방 신초 피해 매실 애기잎말이나방 피해로 뭉툭해진 가지
-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복숭아순나방과 방제 시기 및 적용 약제가 동일하다.
5. 깍지벌레
- 형태 및 피해 : 깍지벌레는 가지에 다수 기생하여 즙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는 수세가 쇠약해지고
고약병을 유발하며, 복숭아나 사과에서는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나무 껍질 밑, 뿌리 근처, 가지 사이에 들러붙어 월동을 하며, 긁어 보면 빨간 진물이나고 흰가루가 날린다.
- 방제 적기 및 적용 약제 : 깍지발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고루 잘 들게 솎음 전정을 해준다.
방제 적기는 여름철 보다 월동기인 겨울철에 기계유유제로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실은 겨울에도 꽃눈이 계속 발육하므로 기계유유제는 2월 보다는
11월 중순∼12월 중순에 방제 하는 것이 좋다.
깍지벌레
6. 기타 해충
- 이 밖에 매실에 많이 발생하는 해충에는 노랑쐐기나방, 텐트나방, 응애 등이 있다.
노랑쐐기나방과 텐트나방은 늦여름부터 가을철에 발생하여 급격히 확산하여 잎을 가해하므로
확산되기 전에 나방류 살충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노랑쐐기나방 유충 노랑쐐기나방 성충
※ 기타 병해충 피해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 및 처방
● 수지 장애
- 복숭아유리나방의 피해를 입은 나뭇가지에서 수지가 생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니 과실에서 발생하는 수지를 보고도 충해로 판단하기가 쉽다.
물론 해충이 흡즙한 상처에 의해 과피 부위에서 수지가 흘러나올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피에서 수지가 흘러나온다고 해서 모두 해충의 피해에 의해 수지 장애를 입는 것만은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한다.
- 피해 및 증상 : 과실의 표면에 송진 같은 수지가 발생하여 과실이 상품성을 상실하게 되는데,
과실의 표면에서 수지가 흘러나올 경우는 상처 또는 해충의 피해가 원인이나
과육 내부의 핵에서 부터 수지가 발생하여 껍질을 뚫고 분출되기도 한다.
수지 장애를 입은 과실
- 발생원인 : 수지의 발생이 과피의 얕은 부분에서 발생했을 경우 해충 피해나 상처에 의한 것이고,
수지의 발생 지점이 과육 내부 깊숙한 핵에서부터 발생했을 경우 붕소 부족이 원인이다.
- 대 책 : 칼을 이용해 수지가 발생한 과실을 절단해 수지의 발생 지점이 과피 부분일 경우 팔콘 등으로 방제하고,
발생 부분이 과육 내부 깊숙한 핵 부분에서부터 발생했을 경우 붕소 부족이 원인이므로
5월부터 수확 때 까지 0.2%∼0.3% 엽면시비하고, 휴면기에 3년에 한 번씩 토양에
붕소를 공급해주면 되는데 붕소는 미량 원소이므로 붕소만을 시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붕소 고토 비료를 3년 마다 300평당 2Kg 시비하면 된다.
※ 동계 약제의 사용법
- 매실 뿐만 아니라 다른 과원에서도 동계 병충해 방제는 잎과 과실의 약해 위험성이 적고,
방제 효과도 뛰어날뿐더러 친환경 유기농 약제이므로 과원의 기본 방제 체계라고 한다.
대표적인 동계 약제로는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이 있다.
동계 약제는 병충해 방제 효과가 높으나 농도 조절이 미흡하거나 살포시기가 적절치 못하면
그 만큼 약해의 위험이 높으므로 농도와 방제 적기를 확실히 알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기계 유유제
- 기계유제는 약액이 해충의 알이나 몸 표면을 덮어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호흡작용을 막아
대사가스의 축적에 의하여 해충을 물리적으로 질식사 시키는 것이다.
- 적용 해충 : 깍지벌레, 응애, 진딧물, 나방류 알이며, 특히 깍지벌레에 효과가 뛰어나다.
매실나무 뿐만이 아니라 감, 사과, 배, 복숭아, 자두나무 등의 다양한 과수에 많이 사용되나
포도나무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방제 시기 : 매실은 겨울에도 꽃눈이 계속 발육을 하므로 낙엽이 지고 난
11월 중순∼12월 중순에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살포 방법 : 물 20리터 당 기계유제 800∼1,000ml를 희석해 약액이 나무 전체에 묻도록 흥건히 살포한다.
2. 석회유황합제
- 석회유황합제는 살균력과 살충력을 지니고 있어 과수의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큼 과수 병해충 방제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적용 해충 : 흑성병, 잿빛곰팡이, 세균성구멍병, 고약병 등의 각종 세균성 병해 및 깍지벌레, 응애 류 등
각종 유해 해충 방제에 효과적, 매실 뿐만이 아니라도 모든 과수에 많이 사용됨.
- 방제 시기 : 매실의 경우 새순이 발아하기 전인 2월 하순∼3월 상순이 적기다.
하지만 감나무의 경우 4월 상순, 복숭아의 경우 3월 하순이 적기이며
모두 공통적으로 새순이 발아하기 전에 살포를 해야 약해를 입지 않는다.
또한 기계유제, 석회보르드액,과 같은 동계약제를 살포할 때는
다른 약제와의 방제 간격을 준수해야 약해를 입지 않는다.
각각의 동계 약제간 방제 간격은 아래와 같다.
- 살포방법 : 석회유황합제의 희석 방법은 조제된 원액의 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물과의 희석량을 몇 대 몇으로 하여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 것 보다는
정확히 보메도 비중계를 이용해 희석량을 맞추는 것이 좋다.
석회유황합제의 희석률은 동절기에도 보메 5도로 희석을 하며,
방제가 늦을수록 물의 희석량을 늘려 보메도를 낮춰 살포해야 한다.
(보메도가 높을수록 석회유황합제의 농도가 진하다.)
살포시 약액이 나무 전체에 잘 묻도록 흥건히 살포를 해야 한다.
3. 석회보르도액
- 석회보르드액은 특히 세균성구멍병(궤양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 적용 병해 : 세균성구멍병, 탄저병 등
- 방제 시기 : 석회보르드액은 새순이 나오기 전에 살포를 해야 약해를 입지 않는다.
- 살포 방법 : 약액을 조제한 후 오래 두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조제 즉시 살포해야하며,
살포액은 완전히 건조돼야 막이 형성되므로 비오기 직전 또는 직후에는 살포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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