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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八字기행]
팔자 고치는 6가지 방법 `팔자도 10%는 바꿀 수 있어`
인도 철학에서 오랜 시간 동안 논쟁을 했던 주제가 결정론이다. 운명이 이미 결정돼 있는가, 아니면 중간에 바꿀 수 있는가다.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 인중유과(因中有果)론이다.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 인중무과(因中無果)론이다.
인중유과론의 주장은 원인(因) 가운데 이미 결과가 내장돼 있다는 것이다.
어떤 행위를 하는 순간에 이미 그 결과가 정해진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좋은 행위를 하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오고, 나쁜 행위를 하면 언젠가는 거기에 상응하는 나쁜 결과가 온다. 완전히 결정론이다. 그 결정의 배후에는 원인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 원인 중시론이 깔려 있다. 애시당초 행동을 잘해야 한다.
인중무과는 입장이 다르다.
원인 가운데 결과는 없다는 것이다. 중간에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중무과의 입장은 인간의 자유의지나 노력에 의해 팔자를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유과론과 무과론이 박 터지게 싸우다가 타협을 본 중재안이 7.3론이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 그것이다.
결정된 요소가 70%, 노력이 30%라는 설이다.
필자의 생각은 팔자론이다. 팔자가 정해져 있다. 어지간해서는 바꿀 수 없다. 자기 팔자대로 산다.
그래서 9.1론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가? 10%는 있다. 그 10%의 방법이 무엇인가?
첫째는 적선(積善)이다.
서울 경찰청 근방의 동네 이름이 적선동(積善洞)이다. 참 좋은 동네 이름이다.
다른 사람의 가슴에 저금을 들어 놓는 것이 적선이다. 고아원에 돈을 갖다 주는 것도 적선이지만, ‘자기가 죽이고 싶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용서해 주는 것’이 좀 더 효과 높은 적선이라고 한다.
재물로 하는 적선도 있고, 마음으로 배려해 주는 것도 적선이다. 평소에 성질 안 내는 것도 적선이고, 고통을 들어주는 것도 적선이다. 적선이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자기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도록 투자하는 이치와 같다. 주변이 우호적인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으면 그 사람은 덕(德)이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덕이 있다는 것은 자기 둘레에 우호적인 사람의 층이 두껍게 쌓여 있는 사람을 말한다. 외호(外護)가 두텁다는 말이다.
둘째는 스승을 만나야 한다.
스승이 있고 없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가 난다. 인생의 중요 고비에서 이쪽인가, 저쪽인가를 고민할 때 상의해 주고 해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인연이자 복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스승이 없었기 때문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서 사람이 죽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때 스승이 있었더라면 ‘지금 가만히 있어도 정권은 네 손에 들어오게 된다’는 충고를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1980년 광주의 비극은 없었다고 여겨진다. 스승이 없으니까 자기 맘대로 서두르다가 천추에 씻지 못할 불명예를 남겼다. 만약에 이성계를 도왔던 무학대사 같은 인물이 주변에 있었더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런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승은 제자가 찾아 나서야 발견된다. ‘스승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야만 스승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옛날 도인들은 스승 좀 만나게 해달라고 전국의 명산을 돌아다니며 산신(山神) 기도를 했다고 전해진다.
셋째는 독서다.
독서는 역사적으로 뛰어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운이 나쁠 때는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운이 좋지 않을 때 밖에 나가면 대부분 재수 없는 사람 만나기 쉽다. 운이 좋을 때는 길바닥에서도 자기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지만, 운이 좋지 않을 때는 만나는 사람마다 사기꾼이기 쉽다. 이때는 집 밖을 나가지 말아야 한다. 집에서 독서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1970년대 정보부장을 지내며 권세를 휘둘렀던 이후락 씨. 이후락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죽고 난 뒤에 자기 시대가 끝났음을 절감하고 이천의 도자기 공장으로 숨었다.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만약에 국회의원을 해야 되겠다고 밖으로 나왔다면 노후가 편치 못했을 것이다. 이후락 씨는 자기가 잘나가던 전성기 때에도 여러 고승이나 도사들을 찾아다니며 수시로 앞날 운세에 대해 자문했다.
“내 운이 언제까지입니까?” 그런 다음에 운이 갔다고 여겨지니까, 이천 도자기 공장에서 도자기나 만들든지 아니면 고금의 역사책을 몽땅 갖다놓고 봤을 것이다. 권력을 누렸지만 누구에게 크게 보복당하지도 않고, 비교적 천수를 누리며 고향에서 죽었다. 이것도 지혜다.
넷째는 기도다.
하루에 1시간씩 기도, 명상, 참선을 하는 것도 팔자를 바꾸는 방법이다. 브레이크가 없으면 부딪치기 십상이다. 하루에 1시간씩 브레이크 밟고, 자기를 되돌아보면 아무래도 실수가 적어진다. 기도가 어려우면 1시간씩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년에 운동하지 않으면 십중팔구 병에 걸리게 된다.
필자는 아주 바쁠 때는 음식점 방석에서라도 몇 가지 요가 자세를 취한다. 옆에서 보든지 말든지 상관 안 한다. 쟁기 자세와, 후굴 자세, 그리고 파스치모타나 아사나(전굴 자세)를 취한다. 몸이 시원해진다. 식전에 10분이라도 한다.
다섯째는 명당을 써야 한다.
명당에는 음택(陰宅)과 양택(陽宅)이 있다. 음택은 묫자리이고, 양택은 집터다. 시대가 바뀌어서 음택은 쓰기가 어렵게 됐다. 화장이 대세다. 화장을 하면 무해무득(無害無得)이다.
왜냐하면 뼈(骨)를 불에 태워 버리면 뼈에 붙어 있던 백(魄)이 사라진다. 혼(魂)은 사람이 죽기 일주일 전쯤에 하늘로 올라간다. 옛날 어른들의 ‘불 나간다’는 말은 혼불이 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 말이다. 그 대신 백은 뼈에 붙어서 묫자리 속에 보존되는데, 이 뼈를 매개체로 해서 망자(亡者)와 후손이 교신을 한다.
명당에 들어가면 “나 잘 있다. 오바. 너 사업 잘돼라 오바”로 무전을 때린다. 만약 물이 있는 묫자리에 들어가면 “나 물속에서 물 먹고 있다. 너 부도나라 오바, 너 교통사고 나라 오바”로 무전을 때린다.
화장을 해버리면 이 무전기를 폭파해 버리는 셈이다. 골치 아픈 전화는 받지 않는 것이 최고다.
그래서 화장을 하면 해도 없고 득도 없는 것이다.
집터(양택)가 명당이면 잠자리가 편안하다. ‘백(百)커피가 불여(不如)일숙(一宿)’이라는 말도 있다. 백 번 커피 마시는 것보다 한 번 잠자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집터도 마찬가지다. 잠을 자봐서 숙면이 되고 편안하면 명당이다. 이런 명당에서 살아야 승진도 하고 돈도 생긴다. 우선 명당에서 살면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그 집터가 명당인지, 아닌지를 잠을 자보기 전에 아는 방법은 없는가? 있다. 꿈이다.
대개 와이프들이 꿈을 꾼다. 그 집터를 보고 와서 다음 날 꿈을 꿨는데, 큰 구렁이가 꿈틀거리는 꿈을 꿨다든지, 조상이 나타나 열쇠를 줬다든지 하는 꿈을 꾸는 수가 있다. 이런 집은 자기가 들어가서 살아도 좋다는 뜻이다. 인연이 있다. 명당이라는 판단을 해도 좋다.
이런 영몽(靈夢)은 대개 여자들이 꾼다. 와이프가 꿈도 못 꾸면 남편이 큰 사업을 하기 힘들다.
팔자를 바꾸는 여섯 번째 방법은 자기 사주팔자를 아는 것이다.
내 팔자가 밴텀급인지, 웰터급인지, 미들급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크게 헛손질을 하지 않는다. 내 팔자는 관운이 있으니까 돈은 적게 벌더라도 조직생활을 해야겠구나, 내 팔자는 물이 많으니까 요식업이나 유흥업을 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대강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고생을 덜 한다. 이상의 6가지가 지난 20년 동안 필자가 고금의 문헌들을 보고 주변 사례들을 목격하면서 정리한 팔자 바꾸는 방법이다.
/ MK뉴스
[조용헌의 江湖 동양학-21] '요범사훈'
인간의 운명을 연구하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일은 그 사람의 타고난 운명이 좋지 않을 때이다.
사주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쁜 운명을 좋은 운명으로 돌리는 방법이 있는가?
있다! 그 방법과 사례를 기술한 책을 이번에 소개하고 싶다.
명대(明代)의 학자 원료범(袁了凡.1533~1606)이 자식을 훈계하기 위해 남긴'요범사훈'(불광출판부)이 바로 그 책이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수백년 동안 개운서(改運書)로서 널리 알려진 명저이기도 하다.
원료범은 무슨 사연이 있어 이러한 책을 쓰게 되었는가. 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생계를 위해 의학공부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상수역학(象數易學)에 정통한 공(孔)선생을 만났는데, 이렇게 예언하였다.
'당신은 의학공부를 그만두고 학문을 해서 벼슬을 할 운명이다. 초시에서는 14등으로 합격하고, 그 다음 시험은 71등으로 합격한다. 마지막 시험에서는 9등을 할 것이다.'
다음해 시험을 쳤는데, 세 시험의 등수가 모두 적중하였다. 그 다음에 공선생은 '모년에 공생(貢生)이 되고 공생에 뽑힌 후 모년에는 사천성의 대윤이 된다. 대윤에 부임한 지 삼년반이 지나면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에 돌아가서 53세 8월 14일 축시에 거실에서 죽는다. 아깝게도 자식은 없다'고 예언하였다.
10대 후반에 들었던 이 예언은 관직생활을 할수록 신기하게도 다 들어맞았다. 이로 말미암아 원료범은 나아가고 물러남, 더디고 빠름도 운명에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였다. 나는 53세가 되면 죽을 것이다! 그래서 매사를 담담하게 생각하고 더 이상 뭘 구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숙명론자가 된 것이다.
그러던 그가 37세가 되던 1569년에 우연히 남경 서하산(棲霞山)에 머무르던 운곡 선사를 만나면서 인생관이 바뀐다. 사흘 밤낮을 운곡 선사와 토론하면서 운명은 바뀔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된 것이다. 운곡 선사 가르침의 핵심은 '지금 당장 생각과 습관을 바꿀 것'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할 것'이었다.
이 두 가지 가르침에 감명받은 원료범은 이전까지 자신의 호가 학해(學海)였는데, 이날 이후로 '평범을 끝마친다'는 뜻에서 호를 '요범(了凡)'이라고 바꾸었다. 요범은 이후로 혼자 있을 때에도 항상 생각을 맑게 가지려고 노력하였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덕을 쌓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
원료범에 의하면 사람이 생각을 바르게 가지려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 신통한 꿈을 꾼다고 한다.
더러운 오물을 토해 내거나 옛 성현이 자기를 손잡아 이끌어 주시기도 하며, 혹 허공을 날거나 걷기도 하고 좋은 깃발이나 보물 덮개 기타 각종 훌륭한 사물을 얻는 꿈을 꾼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모두 다 허물이 사라지고 죄가 없어지는 징표라는 것이다.
마음을 닦으면 꿈의 내용이 달라지고, 꿈이 달라지기 시작하면 운명이 바뀌기 시작하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원료범은 또한 팔자를 고치기 위해 3천가지 공덕을 쌓기로 결심하였다. 장부책을 만들어 놓고 한 가지 선행을 할 때마다 즉시 붓으로 기록하였다. 그의 부인은 글을 쓸 줄 몰랐기 때문에 기록을 할 줄 몰랐다.
그 대신 매번 착한 일을 실천할 때마다 거위 깃대에 인주를 묻혀 달력의 날짜 위에 하나씩 동그라미를 찍었다. 가난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기도 하고, 더러 산목숨을 사들여 놓아주기도 하였다(放生). 하루에 많게는 10개의 동그라미가 찍히기도 하였다. 그 와중에 팔자에는 없던 아들을 낳게 되었다. 1583년에는 드디어 3천개의 동그라미가 완성되었다.
3천 공덕을 쌓은 지 얼마 후에 원료범은 벼슬이 승진하여 현감이 되었다. 현감이 된 후에는 다시 1만 공덕을 쌓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현감이 되면서 하루 종일 관청에서 자리를 지키고 근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공덕 쌓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셈이다.
요범의 부인은 '내가 전에 집에 있을 때에는 서로 도와 선을 행하였기 때문에, 3천 가지 선행을 그런 대로 완성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1만개나 발원해 놓고 관청 안에 행할 만한 일이 없게 되었으니 언제 이 공덕을 성취한단 말입니까?'하고 남편에게 상의하였다. 그러고 나서 요범은 우연히 꿈에 한 신선을 만나게 되었다. 자신이 선행 발원한 일이 완성되기 어려운 까닭을 여쭈었다.
그랬더니 그 신선이 말하기를, '그대가 현감이라는 자리에 있으니 백성들에게 물리는 세금을 조금만 감해주면 1만 가지 선행이 한꺼번에 완성될 것이다' 라고 일러 주었다. 당시 세금은 토지 한 마지기당 이할 삼푼 칠리(23.7%)를 거두었다. 꿈에 신선이 일러준 대로 요범은 이를 대폭 줄여 일할 사푼 육리(14.6%)로 낮추었다. 벼슬이라는 자리가 한방에 1만 가지 선행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찬스이기도 한 것이다.
원료범은 이러한 정신수양과 공덕으로 인하여 일찍이 공선생이 예언하였던 53세라는 운명적 한계를 훨씬 넘어 74세까지 천수를 누렸다.
팔자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금을 막론하고 공덕(적선)을 쌓는 일이다. 막고 푸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요범사훈'에서도 적선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옛 사람들이 공덕을 쌓았던 사례를 여러 가지 소개하고 있다.
복건성의 양영이라는 사람은 대대로 강에서 배로 행인들을 건네주는 일이 생업이었다. 한번은 비가 오래 와서 강물이 불어 넘치고, 마침내 제방이 무너져 민가가 온통 물에 잠겼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물살을 따라 하류로 떠내려오자, 다른 배의 주인들은 모두 떠내려오는 재물을 건지는 데만 힘썼다. 그런데 유독 양영의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사람을 구하는 데에 힘쓰고, 재물은 건지지 않았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그들을 비웃었다.
그러나 양영의 아버지가 태어날 때에 이르러 집안이 점점 부유해졌다. 어떤 신선이 도사로 변장하여 그 아버지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그대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음덕을 많이 쌓아 자손들이 틀림없이 부귀 영달을 누릴 것이니 저 곳에 묘를 쓰는 것이 좋겠소.' 그가 손가락으로 가르쳐 준 곳에 묘를 썼는데 과연 그 이후로 후손들이 줄줄이 벼슬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람이 착하게 살았는 데도 그 자손이 흥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진짜 선[眞善]과 가짜 선[假善]이 있다고 설명한다. 가선은 공덕이 아니다. 진선과 가선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남에게 이로운 것은 선이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악이다. 남에게 이로우면 남을 때리고, 남을 욕하는 것도 모두 선이 될 수 있다.
자기에게 이로우면 남을 공경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도 모두 악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까닭에 사람이 선을 행할 때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모두 공(公)이고, 공(公)이면 진짜 선이다.
자기를 위하는 것은 사(私)이고, 사(私)이면 가짜 선이다.
또 마음에다 뿌리를 두는 것이 진짜이고, 겉으로 형식과 모양만 내는 것은 가짜이다.
무위(無爲)로 자연스럽게 행하는 것이 진짜이고, 유위(有爲)로 억지스럽게 하는 것은 가짜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스스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요범사훈'은 운명을 뛰어 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팔자 고치는 책인 것이다. 그 핵심은 공덕을 쌓는 일이다. 팔자라는 고정된 붕어빵 틀을 깨부수는 쇠망치는 공덕이라는 쇠망치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팔자를 안다고 하더라도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팔자에 끌려다니게 마련이다.
2004.01. 중앙일보
팔자 고쳐 봅시다^^
뭐가 될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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