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제일 입교편
*원본과 해석본을 다운받아 한자의 음을 달고 재 편집했습니다. ≪ 小 學 ≫ ◈ 底本 : ≪小學諸家集註≫ (奎章閣 所藏 春坊藏版, 1992年 서울 民昌文化社 影印本) ◈ ≪小學≫의 각 편명과 약호는 다음과 같음. <立敎第一> XX立敎 <明倫第二> XX明倫 <敬身第三> XX敬身 <稽古第四> XX稽古 <嘉言第五> XX嘉言 <善行第六> XX善行 校對 : 1998년7월 이은진 중국 송(宋)나라 때의 수양서로서. 주자(朱子:朱熹)가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소년들을 학습시켜 교화시킬 수 있는 내용의 서적을 편집하게 하여 주자가 교열, 가필한 것이다. 1185년에 착수하여 2년 뒤 완성하였다. 내·외의 2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입교(立敎)·명륜(明倫)·경신(敬身)·계고(稽古)의 4개 항목을 기본으로 하여 유교의 윤리사상의 요강을 논하였으며, 외편은 가언(嘉言)·선행(善行)의 2개 항목 밑에 한(漢)나라 이후 송나라까지 현철(賢哲)의 언행을 기록하여 내편과 대조시켰다. 개인 도덕의 수양서이다 <立敎第一> XX立敎,000 子思子曰,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則天明, 遵聖法, 述此篇. ?爲師者, 知所以敎. 而弟子知所以學. 자사자왈,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칙천명, 준성법, 술차편, 살위사자, 지소이교, 이제자지소이학. 자사자가 이르기를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라 한다 하였으니 하늘의 밝음을 본받고 성인의 법도를 좇아 이 편을 지어 스승 된 사람으로 하여금 가르치는 까닭을 알게 하고 제자로 하여금 배우는 까닭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XX立敎,001 列女傳曰, 古者, 婦人妊子, 寢不側. 坐不邊. 立不?. 不食邪味. 割不正不食. 席不正不坐. 目不視邪色. 耳不聽淫聲. 夜則令?誦詩. 道正事. 如此則生子, 形容端正. 才過人矣. 열녀전왈, 고자, 부인임자, 침불측. 좌불변, 입불필. 불식사미. 할부정불식. 석부정부좌. 목불시사색. 이불청음성. 야즉령고송시. 도정사. 여차즉생자. 형용단정. 재과인의. 열녀전(烈女傳)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날에는 부인이 아이를 배면, 잠잘 때 옆으로 눕지 않고, 앉을 때 가장자리에 앉지 않고, 설 때 한쪽 발로만 서지 않고, 맛이 이상한 것은 먹지 않고, 벤 곳이 반듯하지 않으면 먹지 않으며, 자리가 반듯하지 않으면 앉지 않았다. 사악한 빛을 보지 않고,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으며, 밤에는 소경 악사에게 시를 낭송하게 하고, 언제나 올바른 일만을 이야기 했다. 이와 같이 하여 자식을 낳으면, 그 모습이 단정하고 재주가 남 보다 뛰어났다고 한다.」 XX立敎,002 內則曰, 凡生子, 擇於諸母與可者, 必求其寬裕慈惠溫良恭敬愼而寡言者, 使爲子師. 子能食食敎以右手. 能言男唯女兪. 男?革, 女?絲. 六年敎之數與方名. 七年男女不同席, 不共食. 八年出入門戶及卽席飮食, 必後長者, 始敎之讓. 九年敎之數日. 十年出就外傅, 居宿於外, 學書計, 衣不帛?袴, 禮帥初, 朝夕學幼儀, 請肄簡諒. 十有三年學樂誦詩, 舞勺, 成童舞象, 學射御. 二十而冠, 始學禮, 可以衣?帛, 舞大夏, 惇行孝悌, 博學不敎, 內而不出. 三十而有室, 始理男事, 博學無方, 孫友視志. 四十始仕, 方物出謀發慮, 道合則服從, 不可則去. 五十命爲大夫, 服官政, 七十致事. 女子十年不出, 姆敎婉娩聽從, 執麻?, 治絲繭. 織?組?, 學女事, 以共衣服, 觀於祭祀, 納酒漿?豆??, 禮相助奠. 十有五年而?, 二十而嫁. 有故二十三而嫁. 聘則爲妻, 奔則爲妾. 내칙왈, 범생자, 택어제모여가자, 필구기관유자혜온량공경신이과언자, 사위자사. 자능식식교이우수. 능언남유여유. 남반혁, 여반사, 육년교지수여방명. 칠년남녀부동석, 불공식. 팔년풀입문호급즉석음식, 필후장자, 시교지양. 구년교지수일. 심년출취외전, 거숙어외, 학서계, 의불백유고, 례사초, 조석학유의, 청의간량. 십유삼년학락송시, 무작, 성동무상, 학사어. 이십이관, 시학례, 가이의구백, 무대하, 돈행효제, 박학불교, 내이불출. 삼십이유실, 시이남사, 박학무방, 손우시지. 사십시사, 방물출모발려, 도합즉복종, 불가즉거. 오십명위대부, 복관정, 칠십치사. 여자십년불출, 모교완만청종, 집마시, 치실견, 직임조순, 학녀사, 이공의복, 관어제사, 납주장변단저해, 례상존전. 십유오년이, 이십이가, 유고이십삼이가, 빙즉위처, 분즉위첩. 내칙(內則)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녀를 낳으면 여러 서모(庶母)나 그 밖의 사람들 중에서 반드시 마음이 너그럽고 인자하며, 윗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매사 에 신중하며, 말이 적은 사람을 가려서 아이의 스승이 되게 한다. 아이가 밥을 먹을 수 있게 되면 오른손으로 먹도록 가르치고, 말을 할 줄 알게 되면 사내아이는 빨리 대답하고 계집아이는 느리게 대답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사내아이는 가죽 띠를 하 게 하고 계집아이는 실띠를 하게 해야 한다. 여섯 살이 되면 숫자와 방위의 이름을 가르친다. 일곱 살이 되면 남녀는 한 자리에 앉지 않게 하고, 음식도 함께 먹지 않게 한다. 여덟 살이 되면 문을 드나들 때나 자리에 앉고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어른보다 나중에 하게 하여 사양하는 법을 가르친다. 아홉 살이 되면 날짜 세는 것을 가르친다. 열 살이 되면 바깥 스승에게 나아가 배우게 하고. 바깥방에서 거처하고 잠자게 하고, 글씨와 셈을 배우게 한다. 명주 저고리와 바지는 입히지 않고, 예절은 초보적인 것에 따르게 하고, 아침저녁으로 어린이에 맞는 예절을 배우게 하되 간단하고 알기 쉬운 것을 청하여 익히게 해야 한다. 열세 살이 되면 음악을 배우고 시를 외우며 작(勺)*을 춤추게 하고 열다섯 살부터는 상(象)*을 춤추는 것과 활쏘기와 말 타기를 배우게 한다. 스무 살이 되면 관례를 행하여서 갓을 쓰고 비로소 성인의 예 절을 배우고, 갖옷과 비단옷을 입을 수 있고, 문무(文武)를 겸비 한 대하(大夏)*를 춤추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함을 돈독히 행하며, 널리 학문을 배우되 남을 가르치지는 않으며, 지식과 덕은 안으로만 쌓을 뿐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서른 살이 되면 아내를 맞이하여 비로소 한 남자로서의 일을 처리하며, 일정함 없이 널리 배우며,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 상대방의 뜻을 살펴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해야 한다. 마흔 살이 되면 비로소 벼슬에 나아가 일에 대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임금이 하는 일이 도리에 맞으면 복종하고 옳지 않으면 벼슬을 버리고 떠나간다. 쉰 살이 되면 높은 벼슬자리에 임명되어 나라의 일을 맡아보고. 일흔 살이 되면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난다.」 *작(勺):주송의 작(酌)이라는 시 *상(象): 주송무(武)라는 시 *대하(大夏):하(夏)나라 우왕(禹王)의 악(樂) 여자는 열 살이 되면 밖에 나가지 않고, 보모(保姆)에게서 유순한 말씨와 태도, 그리고 남의 말에 순종하는 예절을 배운다. 삼베를 짜고, 누에를 쳐서 실을 뽑으며, 명주를 짜고 실띠를 짜 는 등 여자가 하는 일을 배워서 의복을 만들고, 제사에 참가하여 지켜보고 술과 초(醋), 제기(祭器), 김치와 젓을 올려 어른을 거들어 제사지내는 일을 돕는다. 열다섯 살이 되면 비녀를 꽂고, 스무 살이 되면 시집을 가야 하 는데, 부모가 돌아가시는 연고가 있으면 3년 동안의 복상 기간 (服喪期間)을 생각해서 스물세 살에 시집을 간다. 예절을 갖추어 혼례를 올리고 시집을 가면 아내가 되고, 그대로 가면 첩이 된다. XX立敎,003 曲禮曰, 幼子常視毋?, 立必正方, 不傾聽. 곡례왈. 유자상시무광, 입필정방, 불경청. 곡례(曲禮)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린 자녀에게는 항상 속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며, 설 때에는 반드시 방향을 바르게 하며, 엿듣지 않게 해야 한다.」 XX立敎,004 學記曰, 古之敎者, 家有塾, 黨有庠, 術有序, 國有學. 학기왈, 고지교자, 가유숙, 당유상, 술유서, 국유학. 학기(學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날의 교육은 마을에 숙(塾)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을 가르치고, 당(黨)에는 상(庠)이 있어서 숙에서 추천되어 온 사람들을 가르쳤다. 주(州)에는 서(序)가 있어서 상에서 추천되어 온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국도(國都)에는 대학(大學)이 있어서 천자(天子), 제 후(諸侯), 대부(大夫), 사(士)의 자제를 비롯하여 서(序)에서 추천되어 온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모두 교육을 받았고, 대학에서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은 관리로 등용되어 국사에 종사하였다.」 XX立敎,005 孟子曰, 人之有道也, 飽食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聖人有憂之, 使契爲司徒, 敎以人倫,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맹자왈, 인지유도야, 포식난의, 일거이무교, 즉근어금수. 성인유우지, 사설위사도, 교이인윤,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맹자(孟子)*가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도리가 있어서,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편안 하게 살면서도 가르침이 없다면 그것은 곧 금수(禽獸)에 가깝다 고 할 수 있다. 성인(聖人)이 이것을 근심하여 설(契)*을 사도(司徒)*로 삼아 백성들에게 사람의 도리, 즉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친함,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 남편과 아내 사이의 분별, 어른과 어린이 사이 의 차례, 벗 사이의 신의를 가르치셨다.」 *맹자: 이름은 가(軻), 자(字)는 자여(子輿), 전국시대의 추나라 사람. *설: 요(堯)의 신하, 현명한 인물로 알려짐. *사도(司徒):교육을 맡아보는 벼슬아치. XX立敎,006 舜命契曰, 百姓不親, 五品不遜, 汝作司徒, 敬敷五敎, 在寬. 命夔曰, 命汝典樂. 敎?子, 直而溫, 寬而栗, 剛而無虐, 簡而無傲. 詩言志, 歌永言, 聲依永, 律和聲. 八音克諧, 無相奪倫, 神人以和. 순명설왈, 백성불친, 오품불손, 여작사도, 경부오교, 재관. 명기왈. 명여곡악. 교주자. 직이온, 관이율, 강이무학, 간이무오. 시언지, 가영언. 성의영, 률화성, 팔음극해, 무상탈륜. 신이이화. 순(舜)*임금이 설(契)*에게 명하였다. 「백성들이 서로 친하지 않고 오륜(五倫)에 따르지 않기 때문에 너를 사도(司徒)에 임명하니 오륜(五倫)의 가르침을 펴되 너그럽게 하라.」 또 기(夔)*에게 명하였다. 「너를 명하여 음악을 맡아 다스리게 하니. 주자(胄子)*를 가르치되 곧으면서도 온화하며, 너그럽되 엄격하며, 강직하되 사나움 이 없으며, 대범하되 거만하지 않도록 가르치라. 시는 뜻을 말로 표현한 것이고, 노래는 그 시에 가락을 붙여 말 한 것이고, 사람의 소리 즉 궁·상·각·치·우의 오성은 말을 길게 하는데서 형성된 것이고, 음률은 그 사람의 소리들을 조화 시킨 것이다. 그 조화된 소리가 여덟 가지 악기의 소리와 잘 조화되어 질서 가 유지되어야 신과 사람이 화합하게 되는 것이다.」 *순: 고대 중국의 이상적인 군주, 우(虞)나라 임금. *설: 요임금 때부터 있었던 신하. *기: 순임금의 신하. *주자: 맏아들. 여기서는 천자(天子) 이하 경(卿)·대부(大夫)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맏아들을 가리킴. XX立敎,007 周禮, 大司徒以鄕三物, 敎萬民而賓興之. 一曰, 六德, 知仁聖義忠和. 二曰, 六行, 孝友睦?任恤. 三曰, 六藝, 禮樂射御書數. 以鄕八刑, 糾萬民. 一曰, 不孝之刑. 二曰, 不睦之刑. 三曰, 不?之刑. 四曰, 不弟之刑. 五曰, 不任之刑. 六曰, 不恤之刑. 七曰, 造言之刑. 八曰, 亂民之刑. 주례, 대사도이향삼물, 교만민이빈흥지. 일왈. 육덕, 지인성의충화. 이왈, 육행, 효우목 임휼. 삼왈. 육예, 예악사어서수. 이향팔형, 규만민. 일왈, 불효지형. 이왈. 불목지형. 삼왈, 불인지형. 사왈, 불제지형. 오왈, 불임지형. 육왈, 불휼지형. 칠왈, 조언지형. 팔왈, 난민지형. 주례(周禮)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육을 맡은 장관인 대사도(大司徒)는 고을의 세 가지 일로써 백성들을 가르쳐 어진 인물을 나라에 천거했다. 첫째는 6덕(德)으로, 지혜와 어진 마음과 도리에 밝음과 의리 와 성실과 온화한 것이다. 둘째는 6행(行)으로, 효도와 우애와 화목함과 친애함, 그리고 벗 사이의 신임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이다. 셋째는 6예(藝)로, 예절과 음악과 활쏘기와 말 타기와 글씨쓰기 와 셈하는 것이다. 이렇게 6덕·6행·6예의 세 가지 일을 통해서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이끌었고 인재(人材)를 길러냈다. 또 여덟 가지 형벌을 만들어서 백성들의 도리를 바로잡고 그릇 된 행동을 단속했는데, 부모에게 불효를 저지르는데 대한 형벌, 친척 간에 화목하지 않 는데 대한 형벌, 인척간에 화목하지 않은데 대한 형벌, 형제간에 우애가 없는데 대한 형벌, 친구 간에 신의가 없는데 대한 형벌,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지 않은데 대한 형벌, 말을 만들어낸 형벌, 백성을 혼란시킨 행위에 대한 형벌이 그것이다,」 XX立敎,008 王制曰, 樂正, 崇四術, 立四敎. 順先王詩書禮樂以造士.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 왕제왈, 악정, 숭사술, 입사교, 순선왕시서예악이조사. 춘추교이예악. 동하교이시서. 왕제(王制)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학(國學)의 교육을 맡은 관원인 악정(樂正)은 네 가지 도 (道)를 숭상하고 네 가지 가르침을 베풀어서 선왕(先王)의 시 (詩)와 서(書)와 예절(禮)과 음악(樂)에 의해 인재를 양성했다. 봄과 가을에는 주로 예절과 음악을 가르치고, 겨울과 여름에는 주로 시(詩)와 서(書)를 가르친다.」 XX立敎,009 弟子職曰, 先生施敎,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 見善從之, 聞義則服, 溫柔孝弟, 毋驕恃力. 志毋虛邪, 行必正直, 游居有常, 必就有德. 顔色整齊, 中心必式. 夙興夜寐, 衣帶必飭. 朝益暮習, 小心翼翼. 一此不懈是謂學則. 제자직왈, 선생시교, 제자시즉, 온공자허, 소수시극. 견선종지, 문의즉복, 온유효제, 무교시력. 지무허사, 행필정직, 유거유상, 필취유덕. 안색정제, 중심필식. 숙흥야매, 의대필칙. 조익모습, 소심익익. 일차불해시위학칙. 제자직(弟子職)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승이 가르침을 베풀면 제자는 이를 본받아서 온화하고 공손 한 태도로써 자신을 낮추어 스승이 가르쳐 주시는 도리와 이치를 깨달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선한 것을 보면 그것을 따르고, 옳은 일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한다. 온화하고 유순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손해야 하며,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생각과 뜻에 거짓됨과 간사함을 지니지 말아야 하고, 행실은 올바르고 곧게 해야 하고, 노는 곳과 거처는 일정하게 해야 하며, 반드시 덕이 있는 사람을 따라야 한다. 얼굴빛을 바르게 하면 자연히 속에 지닌 마음도 경건하게 되는 법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의복을 반드시 단정하게 갖추어야 한다. 아침에 더욱 많이 배우고 저녁에는 그것을 익혀서 조심하고 삼가야 한다. 한결같이 이렇게 하여 학문에 노력하며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것을 바로 배우는 법이라 한다.」 XX立敎,010 孔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공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孔子)*가 말씀하셨다. 「모든 배우는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 에 나가서는 어른들을 공경한다. 모든 행실을 삼가고 사람들에게 신의가 있으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특히 어진 사람을 가까이 사귀어야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을 다 실천하고도 남는 힘이 있거든 곧 학문을 배워야 한다.」 *공자: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로 춘추시대 말기 노나라 사람. 여기서 자(子)는 남자의 존칭으로 「선생」 정도의 뜻이다.
흥어시, 입어례, 성어악 시(詩)에서 자연히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고, 예(禮)를 통해 사물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의지를 세우게 되며, 악(樂)에서는 정서를 순화시켜 도덕적인 인격을 성 취하게 된다.
악기왈, 예악불가사빈거신 악기(樂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절과 음악은 잠시도 몸에서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자학왈, 현현, 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자하(子夏)*가 말씀하셨다.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어진 사람을 좋아하고, 온 힘을 다 해서 부모를 섬기고, 친구들 사이에서 신의가 있다면 그가 비록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를 배움이 있는 사람이라 말할 것이다.」 *자하(子夏):성은 복(卜), 이름은 상(商), 공자의 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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