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를 마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마가 구황작물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작물이라면
천마는 적전이나 예로부터 중풍을 치료하는 귀한
한약재료로만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생김이 마와 같으나 하늘에서 떨어져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 천(天)'자가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천마의 효능은 탁월하다.
천마는 백합목 난초과에 속하는 고등식물로 잔뿌리가 없어
하늘에서 떨어진 마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엽록소가 거의 없고 실뿌리도 없어 자가 영양을 취하지 못해
뽕나무 버섯균사와의 기생에 의해서만 자랄수있는 기생식물이다.
천마의 모양은 고구마와 비슷한 형태의 크기며
꽃대는 60~100cm 정도 자란다.
이러한 생육상태 때문에 최근까지도 인공재배가 불가능하였고 번식 조건상
자연 산출량도 극히 적어서 한약재로만 귀하게 이용되었을 뿐,
인삼과 같이 대중화 되지 못하였다.
현재는 야생천마를 산림청에서 보호약초 제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예로부터 천마는 줄기의 모양이 '붉은 화살' 같다 하여 적전(赤箭)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풍초(正風草)라 불리기도 한다.
천마는 재배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