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구절에 매달리지 마라.
한문을 공부를 어느 정도하면, 독해(讀解) 어려운 구절이 있고, 쉬운 구절이 있다. 그런데 어려운 구절에 너무 매달려,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고 하거나, 그 구절의 명료한 문법적인 분석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어떤 한문 구절(문장)을 처음 한두 번 봐서 감도 잘 서지 않고 독해가 안 되면, 이것은 수십 번 봐도 이해가 잘 안 될 가능성이 많다. 그냥 이렇게 어려운 구절은 그냥 건너뛰는 것이 더 좋을 듯하고, 나중에 실력을 많이 길러 그 구절의 독해에 다시 도전해 보라.
그리고 한문 구절 중에는 독해하기 어려운 구절과 쉬운 구절, 그리고 그 사이 알 듯 모를 듯한 구절이 있다. 이런 한문 구절 중에서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은데, 또 막상 쉽게 독해가 되지 않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구절을 시간을 많이 들이더라도 무슨 뜻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 좋다.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면, 순간적으로라도 그 구절을 달달 외우는 것도 괜찮다. 우리가 한문을 알아간다는 것은 달리 표현하면 모르는 구절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런 것은 한문뿐만 아니라, 영어 같은 외국어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출처 : 한문을 알자
글쓴이 : 한문궁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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