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왕실 학교인 가쿠슈인(學習院)에서 교육을 받고 1959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매사추세츠공대(MIT) 건축과를 나와 미국에서 건축사일을 하기도 했다. 1958년 뉴욕의 한 교회에서 독일계 미국인의 딸 줄리아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구황실에 대한 이승만 대통령의 기피로 고국땅을 밟지 못하다가 1963년 병석의 부모, 줄리아와 함께 귀국하여 낙선재에서 부모들과 함께 기거했다. 그러나 1977년부터 황세손 부부는 별거에들 어가 부인은 낙선재에 기거하기 시작했고, 1979년에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종친들의 종용으로 대를 잇지 못한 줄리아와 1982년 강제 이혼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혼 후 줄리아씨는 낙선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