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여행(9) - 지역별 왕릉군(14) |
14. 강원도 영월군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 장릉(莊陵)
☞ 단종의 탄생과 즉위는... |
☞ 단종의 죽음은...
☞ 단종의 시신은... |
☞ 단종의 복위는...
또한 정조 15년(1791)에는 장릉의 능역에 단종을 위하여 순사(殉死)한 충신들을 봉제(奉祭)하는 배식단(配食壇)에 충신위 32인, 조사위 198인(朝士位 198人), 환관군노 28인(宦官軍奴 28人), 여인위 6인 모두 264인의 위패를 봉안한 배식단사(配食壇祠)가 건립되었습니다. |
▲ 단종역사관 |
▲ 장릉의 재실 |
▲ 락촌비각과 기념비 |
▲ 배견정 |
☞ 장릉 답사는...
영월 입구에 있는 선돌에서 디카 메모리를 집에 두고 온 것을 발견했을 때는 충격이었습니다. 이 먼 곳까지 와서 사진을 담아 가지 못하다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 발생되었으나 다행히 청운당이 가져 온 필카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단종의 유적지들은 영월 시내의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청운당이 계획한 단종의 유적지와 김삿갓 묘까지 다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2006년 6월, 8월 다시 다녀 왔습니다. |
▲ 사릉에서 온 정영송 |
▲ 정영송 앞에서 본 장릉 |
▲ 엄홍도 정려각 |
▲ 배식단사 |
☞ 장릉의 특징은...
☞ 장릉 입구에서... |
▲ 배식단 |
▲ 수복방 |
▲ 비각 |
▲ 영천 |
☞ 장릉에 들어서면...
락촌은 박충원(朴忠元)의 호로서 박충원이 중종 36년(1541) 영월군수로 부임하여 현몽으로 노산묘(魯山墓)를 찾아 수축 봉제(修築 奉祭)한 사적을 기록하였으며 1973년 박충원의 후손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락촌기적비 오른쪽 20여 미터 뒤로는 배견정(拜鵑亭)이라는 정자도 있습니다. |
▲ 산신석(좌)과 예감(우) |
▲ 정자각 |
▲ 신계 및 동계 |
▲ 능역에서 내려 본 모습 |
☞ 장릉으로 올라가는 길은...
장릉 능역을 관람하고 다시 돌아 나오면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내려오면 배식단사로 내려오게 됩니다.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고 홍살문 옆에는 배식단이 있으며, 참도로 걸어 들어가면 참도가 꺽어지기 전에 정면에는 영천(靈泉)이, 참도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정자각이 있습니다. 정자각 왼쪽에는 예감과 산신석이 한 곳에 위 아래로 있습니다. 그리고 신계는 동계와 똑같습니다.
☞ 정영송에 대해서 확인하여 보니... |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는... |
▲ 왕방연 시조비 앞에서 바라 본 청령포 |
청령포(淸冷浦)는 단종이 세조 2년(1456)에 노산군으로 낮추어져 처음 유배되었던 곳이며,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어디로도 나갈 수 없게 되어있는 천연의 요새같은 곳입니다. |
▲ 청령포를 건너는 배 |
▲ 단종 어가의 부속 건물인 초가집 |
▲ 복원(2000년 4월)된 단종의 어가 |
10년 전에는 강을 건너던 작은 배는 뱃사공이 긴 줄을 잡아 당기면서 청령포를 건넜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식당과 상점 건물도 들어서고 주차장도 넓으며, 특히 배에는 모터를 달아서 뱃사공의 수고를 덜었습니다만, 손님들이 같이 줄을 잡아 당기며 건너던 재미는 없더군요.
청령포에 내려서면 100 여 미터 앞에는 전에 없었던 단종이 기거하던 곳을 복원해 놓은 어가와 유지비각이 있으며, 조금 더 들어가면 관음송이, 이 곳을 지나서 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벼랑에 서면 첩첩산중을 휘돌아 흐르는 강줄기만 보입니다. |
▲ 청령포 내에 있는 영월의 관음송 |
▲ 두 팔 벌려서 관음송의 굵기를... |
▲ 금표비 |
☞ 영월의 관음송은...
관음송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으며,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34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 청령포의 금표비는... |
▲ 망향탑에서 내려다 본 전경 |
▲ 망향탑 |
▲ 노산대 |
전망대 아래 쪽에는 왕비인 송씨를 그리며 쌓았다는 자그마한 돌탑인 망향탑도 있으며. 절벽을 따라서 좌측으로 오르면 단종이 한양 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노산대가, 언덕을 내려오면 전방에 금표비가 보입니다.
청령포를 돌아 나와서 매표소에서 도로 왼쪽 50 미터 지점에는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의 슬픈 처지를 읊은 왕방연 시조비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청령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
단종과 관련된 유적지들은... |
단종의 유적지들은 장릉이 있는 영월읍 영흥리 주변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청운당이 장릉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보덕사 입구에 있는 해우소(화장실)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으므로 한 번쯤 둘러 볼 만하다고 해서 보덕사로 향했습니다.
보덕사 입구 왼쪽에는 120년된 사찰의 해우소(解憂所)는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으며, 문화재자료 132호로 지정될 만큼 희소한 건물이더군요. 해우소 안에는 6칸씩 2줄로 남녀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보덕사에서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보덕사의 부속 암자였던 금몽암(禁夢庵)이 있으며, 단종이 꿈속에서 보았다고 해서 금몽암이라고 고쳐 불렸다고 합니다. 다음은 창절사로 가서 관리인에게 부탁하여 안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창절사(彰節祠)는 단종복위를 위해 충절을 지킨 사육신을 위시한 10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정면에는 2층으로된 문루(배학루)가 있으며, 문루 안에는 양 옆으로 창절서원이, 안쪽에는 창절사가 있습니다. |
▲ 영월 보덕사 해우소 |
▲ 금몽암 |
▲ 배학루(창절사 2층 문루) |
☞ 단종이 사사된 관풍헌은...
관풍헌 오른쪽에는 자규루라는 누각이 있는데, 단종은 관풍헌으로 옮겨온 후, 이 누각에 자주 올라 자신이 직접 지은 자규시(子規詩)를 읊었다고 하며, 자규란 피를 토하면서 구슬피 운다고 하는 소쩍새를 가르키는 말로 자신의 처지를 견주어 지은 것으로서 이 누각이 자규루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 단종이 사사된 장소인 관풍헌 |
▲ 창절사 |
▲ 영모전 |
☞ 영모전과 민충사는...
민충사(愍忠祠)는 영월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이 돌아가시자, 단종을 모시던 시녀 6인이 다음날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다하여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영조 18년(1742)에 세운 사당입니다. 민충사 앞에는 금강정이 있으며, 바로 동쪽으로는 낙화암이 있습니다. 민충사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
김삿갓은... |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金炳淵, 1807-1863)으로 세도가의 후손이었으나 어렸을 적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조부인 선천방어사 김익순이 반군에 항복하고 목숨을 빌게되어, 난이 평정된 후, 역적의 집안으로 전락한 김삿갓 가족은 전국을 전전하다 영월에 정착하게 됩니다. 김삿갓이 20세 때, 영월 동헌 향시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도 모르고 할아버지 익순을 조롱하는 시를 써 장원 급제하였으나 그 뒤 자신의 내력을 어머니에게 전해들은 그는 22세에 삿갓을 쓰고 방랑길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뒤로 김삿갓은 전국을 돌며 서민들 속에 섞여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시작 활동을 하며 일생을 보내게 되고, 당시 시대상황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는 불운한 삶을 살았습니다. 57세 때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객사하자 둘째 아들이 시신을 수습해 지금의 영월군 하동면 와석1리 노루목에 묻었다고 합니다.
김삿갓 일가가 숨어살던 집터와 그의 묘소는 1982년, 영월의 향토사 연구가인 박영국씨가 찾아내었으며, 1987년 전국시가비건립동호회에서 지금의 이곳에 '방랑시인 김삿갓 난고시비'를 세웠습니다. 영월군에서는 그의 생가터와 묘지를 잘 보존하고 해마다 문화제를 열어 그의 넋과 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
▲ 김삿갓 묘역 |
▲ 큰 돌판을 상석 대신으로... |
▲ 김삿갓 묘역 뒤에서 본 전경 |
☞ 김삿갓의 묘는...
청령포에서 김삿갓 묘까지는 꽤 멀더군요. 전에는 도로에서 한참을 걸어 들어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김삿갓 묘 입구까지 도로가 나 있었습니다. 입구 도로 한켠에 차를 세우고 묘역으로 올라가는 왼쪽에는 큰 돌에 김삿갓의 글들이 많이 새겨져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김삿갓의 묘가 있습니다. 묘역 앞에는 긴 돌이 양 옆으로 세워져서 망주석을 대신하였고, 다듬어지지 않은 모난 돌이 상석으로, 봉분 오른쪽에도 역시 다듬지 않은 돌로 비석을 세웠습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나니 어둑어둑해 지더군요.
☞ 영월군에서는...
단종의 유적지는 영월 도심을 중심으로 있으나 김삿갓 묘역은 영월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가 봐야 김삿갓 묘 이외에는특별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먼 곳까지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홍보와 기획력이 대단합니다. 두 곳 이외에도 봉래산(799.8m) 정상에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 시민 천문대와 책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영월곤충박물관 등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나마 영월군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
영월 안내도 |
☞ 교통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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