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이기론)

[스크랩] 옥룡자 유산록

장안봉(微山) 2013. 7. 15. 13:33
 

이 유산록은 여러 필사본을 저본으로 종합하여 다시 오탈자를 바로잡은 편집한 유산록이라합니다.


옥룡자 유산록(玉龍子 遊山錄)

1.여산(礪山)

2.함열(咸悅)

3.진산(珍山)

4.고산(高山)

5.금산(錦山)

6.임피(臨陂)

7.옥구(沃구)

8.만경(萬頃)

9.김제(金?)

10.익산(益山)

11.전주(全州)

12.금구(金溝)

13.태인(泰仁)

14.고부(古阜)

15.부안(扶安)

16.흥덕(興德)

17.정읍(井邑)

18.복흥(福興)

19.순창(淳昌)

20.임실(任實)

21.용담(龍潭)

22.진안(鎭安)

23.무주(茂朱)

24.장수(長水)

25.운봉(雲峰)

26.남원(南原)

27.구례(求禮)

28.곡성(谷城)

29.옥과(玉果)

30.동복(同福)

31.낙안(樂安)

32.광양(光陽)

33.순천(順天)

34.보성(寶城)

35.장흥(長興)

36.능주(綾州)

37.화순(和順)

38.창평(昌平)

39..담양(潭陽)

40.남평(南平)

41.광산(光山)

42.장성(長城)

43.진원(珍原)

44.고창(高敞)

45.무장(茂長)

46.영광(靈光)

47.나주(羅州)

48.함평(咸平)

49.무안(務安)

50.해남(海南)

51.강진(康津)

52.흥양(興陽)

53.영암(靈巖)


내 나이 십오세(十五歲)에 지리서(地理)를 열람(閱覽)하니

이치(理致)도 알 수 없고 산(山)에도 눈이 설어

선생(先生)을 찾으려고 당(唐)나라에 들어가서

칠일(七日)을 재계(齋戒)하고 장일행(張一行)를 만나보니

일조(一朝)에 활각(豁覺)이라 전(前)허물 돌아보니

사십구년(四十九年) 그른 것을 오늘사 알리로다

조물(造物)이 시기(猜忌)하여 선생(先生) 이별(離別)하고 본국(本國)으로 돌아올제

백두산(白頭山) 선녀탑(仙女榻)을 찾아 선파집(仙婆集)을 배웠구나

조선(朝鮮)의 팔도(八道)의 산천(山川)을 역력(曆歷)히 돌아보니

명당정혈(明堂正穴) 많건마는 제 뉘라서 알아볼꼬

빠른 길로 올 즈음에 은진읍내(恩津邑內) 들어서니

호남(湖南) 오십(五十) 버린 중(中)에 산천(山천)도 더욱 좋다


여산(礪山)

여산(礪山) 지경(地境) 들어서서 좌우를 살펴보니

북십리(北十里) 복호형(伏虎形)은 병이판서(兵吏判)이 나리로다

면견안(眠犬案) 대로변(大路邊)에 화개금성(華蓋金星) 벌였으니

아름다운 저 성신(星辰)이 마제(馬蹄)에 다 상(傷)한다

용지팔년(用之八年)에 초발(初發)하여 십오대(十五代)를 가리로다

그 옆의 비봉형(飛鳳形)은 오동안(梧桐案)이 더욱 귀(貴)하다

청룡안(靑龍案)에 대천수(大川水)가 남(南)으로 횡류(橫流)하니

오육척(五六尺)을 파게 되면 삼우석(三隅石)이 있으리라

주인봉(主人峯) 자세보니 송씨(宋氏)의 차지로다

서변(西邊)의 익간혈(翼間穴)은 풍후(豊厚)하고 유덕(有德)하니

삼대(三代) 후에 발복(發福)하여 문무병출(文武幷出) 하리라

남십리(南十里) 반룡희수(盤龍戱水) 술좌(戌坐)에 진파(辰破)로다

부귀(富貴) 연면(連綿)하려니와 팔도감사(八道監司) 나리로다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죽은 듯이 숨었으니

유수(流水)로도 못씻거든 백규(白圭)로 마탁(磨啄)한다

그 곁에 행주형(行舟形)은 강담안(江潭案)이 되었구나

부귀(富貴)도 많이 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용호(龍虎)가 회포중(回抱中)에 입석봉(立石峰)이 제일(第一)이다


함열(咸悅)

그렁저렁 구경(求景)하고 함열(咸悅)로 건너가자

북오리(北五里) 복종형(伏鐘形)은 연대부귀(連代富貴)하겠구나

그 건너 황룡부주형(黃龍負舟形) 삼노안(三櫓案)이 아름답다

대해횡류(大海橫流) 서남(西南)으로 횡류(橫流)하니 무관대부(無官大富)나리로라

십리(十里)에 있는 주록(走鹿)이 벗을 잃고 갈 데 몰라

평원광야(平原廣野) 언덕 위에 돌 하나로 몸을 싸고

언연이 누웠으니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꼬

혈(穴)을 찾아 쓰게되면혈식군자(血食君子)나리로다

생사출초(生蛇出草), 저 배암은 무엇을 보려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대야(大野)로 내려온다

그 앞에 장군형(將軍形)은 타고안(打鼓案)이 더욱 귀(貴)하다

출정(出征)하게되면 백전백승(百戰百勝)하겠구나

반월형(半月形)과 오공형(蜈蚣形)은 보기도 좋거니와

속발부귀(速發富貴)하여 문무삼대(文武三代)하리로다

용도(龍頭)밑에 늙은 중이 나를 보고 반기는 듯

주인성(主人星) 살펴보니 수목성(水木姓)이 임자(任子)로다


진산(珍山)

그 길로 넘어가니 진산(珍山)이 여기로다

동변(東邊)에 천마형(天馬形)은 백호안대(白虎案坮)가 말 없어라

혈(穴)이야 좋건마는 천인(賤人)의 땅이로다

그밖에 금채형(金釵形)은 옥소안(玉梳案)이 분명하다

혈재구중(穴在鉤中)하였으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그 위에 숨은 황우형(黃牛形)은 경전안(耕田案)이 되었구나

사면(四面)이 주수(注水)하니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그 길로 내려오니 약마부적(躍馬赴敵)이 보기 좋다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려니와 오대부명(五代富名) 있겠구나

옥계대(玉溪坮) 갈(渴)한 용(龍)이 물을 보고 내려온다

안심산(安心山) 하(下)돌아드니 양택(陽宅)하나 숨었구나

오성(五姓)이 구발하여 수백대(數百代) 가리로다

잘못찾아 성조(成造)하면 계집잃고 패가(敗家)하리


고산(高山)

고산지경(高山地境) 다다르니 팔대혈(八大穴) 분명(分明)하다

제일(第一)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옥책안(玉冊案) 정대성(正大星)에

혈재상취음작(穴在上聚陰作) 알아보기 쉽겠구나

제이(第二) 갈룡음수(渴龍飮水)대해수(大海水)가 횡류(橫流)하고

전태산(前泰山) 후대로(後大路)에 수전현무(水纏玄武) 하여가니

겸출대부(兼出大富) 하려니와 일대광인(一代狂人) 나겠구나

제삼(第三)에 행주형(行舟形)은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칠대한림(七代翰林) 나리로다

혈삼척하(穴三尺下) 물 있거든 이석엄수(以石掩水) 하여 써라

제사(第四) 주마탈안(走馬脫鞍形) 대천(大川)이 옆에 있다

반룡(盤龍) 복호(伏虎) 양대혈(兩大穴)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문무과경(文武科慶)을 대대(代代)나고 천하대부(天下大富)나리로다

건해맥(乾亥脈) 백리평야(百里平野) 오도내(五道內) 제일(第一)이라


금산(錦山)

금산(錦山) 동이십리(東二十里) 주마(走馬)가 탈안(脫鞍)하고

뚜벅뚜벅 내려와서 물을 보고 엎졌으니

만일 얻어 쓰면 명현재사(名賢才士)나겠구나

삼사척하(三四尺下) 마제석(馬蹄石)은 무가지보(無價之寶) 되리로다

좌득파(坐得破)를 찾았거든 천산둔괘(天山遯卦) 해득(解得)하소

사장봉하(師丈峰下) 독서형(讀書形)은 백반석(白盤石)이 나리로다

동남간(東南間) 수리허(數里許)에 금구형(金龜形) 금오형(金鰲形)과

선녀창가(仙女唱歌) 비봉귀소(飛鳳歸巢) 오동산(梧桐山)에 모두 있다

좌(坐)를 찾으려 하거든 수구금성(水口金星) 보아써라


임피(臨陂)

임피(臨陂) 지경(地境) 넘어스니 술산형세(戌山形勢) 보리로다

사십리(四十里)를 오는 용(龍)이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해십절(亥十節) 계오절(癸五節)에 신술(辛戌)로 과협(過峽)놓고

복종금성(伏鐘金星) 세웠으니 천하대지(天下大地)가 이 아닌가

임감(壬坎)으로 입수(入首)하여 음래양작(陰來陽作) 하였구나

간병득(艮丙得) 정수구(丁水口)에 삼태칠성(三台七星) 벌였으니

만일 얻어 쓰면 부귀무쌍(富貴無雙)하리로다

간병(艮丙)이 상망(相望)하고 건곤병립(乾坤幷立)하며

자오(子午)가 원조(遠朝)하니 만고영화(萬古榮華)갈데 없다

주인봉(主人峰) 살펴보니 수토성(水土姓)의 물건(物件)이라

거지성명(居地姓名) 알자하면 화뢰서합(火雷??) 해득(解得)하소

전안(煎案)은 백여리(百餘里)에 사산(四山)이 폭주(輻湊)하고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니 호남(湖南)의 수대지(首大地)라

육척하(六尺下) 석함중(石函中)에 사백팔자(四百八字) 비결(秘訣)있어

자손복록(子孫福祿) 벌였으니 적선하인(積善何人) 얻을 소냐

팔형제(八兄弟)가 동방급제(同榜及第)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그릇 재혈(裁穴)하면 당대멸망(當代滅亡) 못 면(免)하리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호산(虎山)으로 내려오니

장군대좌(將軍大坐) 복호형(伏虎形)은 양수간(兩水間)에 더욱 좋다

혈재굴중(穴在窟中) 하였으니 알기도 쉬우리라

기간(其間)에 십육혈(十六穴)은 다 말하기 어려워라


옥구(沃구)

옥구(沃구)로 넘어서니 집찾는 저 봉황은

오동지(梧桐枝) 어디두고 지자간(枳刺間)에 왕래(往來)한다

성산하(星山下) 일대맥(一大脈)에 옥녀포금(玉女抱琴) 생겼구나

거문고 앞에 놓고 단정(端正)히 앉은 거동

혈락평지(穴落平地) 하였으니 보는 중(中) 제일(第一)이라

당대(當代)에 속발(速發)하여 수십대(數十代) 영화(榮華)하리

주인(主人)을 찾자하니 목복姓(木卜姓)의 땅이로다

매화낙지(梅花落地) 연소형(燕巢形) 문천무만(文千武萬)나것구나

그 아래 내려오니 고기잡는 저 할아비

노림(蘆林)이 없는 곳에 독조한강(獨釣寒江)하는구나

우연(偶然)히 병(病)이 나서 수삼일(數三日)을 조리(調理)하여

오성촌(五姓村)에 다다르니 그 안에 김상제(金喪制)가

연장(年長) 칠십(七十) 늙은 몸이 감천지성(感天至誠) 효자(孝子)로다

자연(自然)히 감동하여 맹호출림(猛虎出林) 가르치니

용지오년(用之午年)에 초발(初發)하여 대부호화(大富豪華) 하리로다

택일(擇日)하여 재혈(裁穴)하니 경유좌(庚酉坐)에 을파(乙破)로다



만경(萬頃)

주인(主人)에게 하직하고 만경(萬頃)으로 넘어가니

동십리(東十里)의 선인무수(仙人舞袖) 횡금안(橫琴案)이 분명하다

혈재평탄(穴在平坦)하여 사면(四面)이 비습(卑濕)하니

법안(法眼)이 아닐진대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서이십리(西二十里) 금채형(金釵形)은 삼양수(三陽水)가 공조(拱朝)하니

해삼절(亥三節) 임입수(壬入首)에 자좌오향(子坐午向)에 당문파(當門破)이러

거지성관(居地姓貫) 짐작하니 산수몽괘(山水蒙卦) 정녕(丁寧)하다

낭월산(郎月山) 일지맥(一枝脈)에 황사취회(黃巳聚會) 생겼으니

기암(奇岩)은 재후(在後)하고 대로(大路)는 재전(在前)이라

이 산 혈(穴)을 찾자거든 화개형체(華蓋形體) 수삼절(數三節)에

축간(丑艮) 박환(剝換) 간입수(艮入首)에 정수귀술(丁水歸戌)하는구나

만일에 얻어쓰면 금옥만상(金玉滿箱) 무궁(無窮)하리

수산감괘(水山坎卦) 해득(解得)하니 금성인(金姓人)이 주인(主人)이라

대해변(大海邊)에 갈룡음수(渴龍飮水) 사백여년(四百餘年) 천기(天基)로다

그 곁에 선인망해(仙人望海) 알아볼 이 뉘 있을고

장군봉하(將軍峰下) 대좌형(大坐形)은 부귀쌍전(富貴雙全)하것구나

문무관(文武官) 이십중(二十中)에 대장일인(大將一人) 나것구나

기고병기(旗鼓兵器)하여 나열(羅列)하여 해중(海中)에서 벌였으니

혈재석중(穴在石中)이 미와처(微窩處)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삼사척(三四尺) 파게되면 반석(盤石) 아래 쌍리(雙鯉)로다

이 혈을 얻어쓰면 전후처(前後妻)를 다 죽이고

독자(獨子)로 발복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상두산(象頭山) 넘어서니 김제읍(金提邑)가 불원(不遠)하다



김제(金?)

용천동하(龍泉洞下) 비룡형(飛龍形) 오운안(五雲案)이 다정(多情)하다

혈(穴)바닥을 굽어보니 기기묘묘(奇奇妙妙)하였어라

좌편(左便)에는 적석(赤石)이요 우편(右便)에는 백석(白石)이라

관(冠)같이 놓인 돌을 상(傷)치 말고 쓰게 되면

사십일년(四十一年) 초발(初發)하여 대대영화(代代榮華)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 바라보니 대주지물(待主之物) 정녕(丁寧)하다

오로봉하(五老峰下) 횡주형(橫舟形)은 대강안(大江案)이 되었구나

간병(艮丙)이 통달(通達)하고 손신(巽辛) 특립(特立)하니

영웅남자(英雄男子) 대대(代代)나서 명만천하(名에滿天下)하리로다

을진쌍행(乙辰雙行) 회두(回頭)하여 간좌원(艮坐原)에 당문(當門)이라

소남충효(小男忠孝) 부여귀(富與貴)는 대부지절(代不之絶)하리로다

서산하(西山下) 석곽혈(石槨穴)은 신부명양(신부a名揚) 대대(代代)로다

남십리(南十里) 대강변(大江邊)에 자웅삼혈(雌雄三穴) 또 있구나

동호변(東湖邊)의 사대혈(四大穴)은 주인 찾아 가르치고

기하(其下)에 봉황형(鳳凰形)은 삼회구곡(三回九曲)하였으니

천기(天基)로 마련하여 수백대(數百代) 가리라

현토동(玄土洞)의 사룡혈(死龍穴)은 당대대발(當代大發) 뿐이로다

어화 내일이야 도비(徒費脚力) 뿐이로다

산수(山水)를 탐(探)하다가 세월(歲月)을 허송(虛送)하니

일후(日後)에 누가 있어 내 이름을 알아주리

인심(人心)이 불측(不測)하여 구산(求山)을 전허(全許) 잊고

물욕(物慾)으로 업(業)을 삼아 부귀영화(富貴榮華) 잊었으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이내 노래 자세 보소



익산(益山)

그 길로 동령(東嶺) 넘어 익산(益山)으로 작로(作路)하여

평원광야(平原廣野) 언덕 위에 갈록분애(渴鹿奔崖) 너는 어이

독산(犢山)을 바라보고 소리없이 숨어었는고

초산하(草山下) 독룡형(獨龍形)에 명령단사(螟?斷祀)하리로다

서십리(西十里) 행주형(行舟形)은 문무(文武) 오대(五代) 나것구나

그 밑에 삼룡희수(三龍戱水) 간수(澗水)를 앞에 두고

입석(立石)을 의지하여 자는 듯이 숨었으니

금산항괘(金山恒卦) 이것 이라 칠대문과(七代文科) 하리로다

운주동(雲?洞)의 장군발검형(將軍拔劍形)은 혈재전상(穴在田上)하였구나

용호구(龍虎俱短) 야중독립(野中獨立) 그 뉘라서 알아보리

삼안봉(三案峰) 돌아드니 귀룡은산(歸龍隱山) 더욱 좋다

수성행룡(水星行龍) 십이절(十二絶)에 낙우평지(落于平地) 하였으니

문인재사(文人才士) 대대(代代) 나고 명현군자(名賢君子)나리로다



전주(全州)

그리저리 구경(求境)하고 전주(全州) 지경(地境) 들어서니

상제봉조(上帝峰朝) 일대혈(一大穴)은 부래중화(浮來中華)하였구나

용사중(龍四重) 호삼중(虎三重)에 전후(前後) 원근(遠近) 옹위(擁圍)하니

이 혈(穴)을 쓰거드면 오대내(五代內)에 군왕(君왕)나리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목자천년(木子千年) 분명하다

경팔절(庚八節) 태십절(兌十節)에 병오룡(丙午龍)되었으니

독전사대(獨傳四代)한 연후(然後)에 구중궁궐(九重宮闕) 차지(次持)하리

손입수(巽入首) 사좌원(巳坐原)에 간수(艮水)가 귀미(歸未)로 가니

백자천손(白子千孫) 하는 중(中)에 도집국권(都集國權) 하리로다

그곳에서 추술(推術)하니 완산(完山)으로 근본(根本)삼아

인황산하(仁皇山下) 정정(定鼎)하니 아국주장(我國主張)되리로다

심신(心神)이 송구(悚懼)하여 기록(紀錄)을 다 못하고

동(東)으로 건너가니 건지산(乾止山)이 여기로다

자기목성(紫氣木星) 진좌혈(辰坐穴)은 장군형(將軍形)이 생겼구나

만산(萬山)이 공조(拱朝)하고 백천(百川)이 폭주(輻湊)하니

만세영화(萬歲榮華)하려니와 봉악(峰岳)이 은면(隱面)하며

절절(節節)이 대살(帶殺)하니 실전(失傳)이 염려(念慮)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살펴 보니 화성(火姓)의 땅이로다

유산하(柳山下) 와우형(臥牛形)은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다

양택(陽宅)은 축좌(丑坐)되고 음택(陰宅)은 간좌(艮坐)되리

남고사(南高寺) 서일록(西一麓)에 보검출갑(寶劍出匣) 그 누가 알리

손작룡(巽作龍) 십이절(十二節)에 오백년(五百年)이 통태(通泰)하니

내외손(內外孫이) 구발(俱發)하여 이십팔대(二十八代) 가리로다

남록(南麓)에 금반형(金盤形)은 용산정(龍山頂)에 생겼구나

인사옥대(印砂玉帶) 앞에 있고 화개쌍산(華蓋雙傘) 안(案)이로다

무흠대지(無欠大地)로다 사람마다 얻을소냐

해입수(亥入首) 임좌원(壬坐原)에 갑묘수(甲卯水)가 곤(坤)에 가니

삼태(三台)는 못하여도 육경(六卿)은 간간(間間)이 나리

주인봉(主人峰)을 찾아 보니 화성(火姓)이 분명하다

비아동(飛鴉洞) 내려가니 비아상화(飛鴉相和) 하는구나

태봉룡(胎峯龍)찾아가서 형체(形體)를 자세 보니

동쪽으로는 혈(穴)이 없고 북쪽으로는 비봉(飛鳳)이라

주회십리(周回十里) 역수맥(逆水脈)에 좌우선국(左右旋局) 진결(眞結)하고

인제(印帝)가 재정(在丁)하고 구대삼공(九代三公) 완연(完然)하다

어찌 아니 기묘(奇妙)하리 대주후인(待主後人) 하는구나

장파사(長波寺)에 유숙(留宿)하고 반룡형(盤龍形) 굽어보니

역수(逆水)로 결국(結局)하였으나 일대승상(一代丞相) 무후(無後)로다

벽송사(碧松寺)는 전후국(前後局)은 병화불입(兵火不入) 하리로다

기하(其下)에 사자형(獅子形)은 상혈(上穴)로 제등(齊等)한다

서록(西麓)에 십팔혈(十八穴)은 흠패(欠敗)없이 평(平)하다



금구(金溝)

두루 구경하고 금구(金溝)로 내려오니 금산하(金山下) 선인독서(仙人讀書)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동십리(東十里) 서봉두(西峰頭)에

양택(陽宅)이 더욱 좋다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여

전천(前川)이 회포하며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동고서저(東高西低)하였으니 대부(大富)도 하려니와

문과일인(文科一人) 백화이대(白花二代)로다

음달(淫達)로 안(案)을 하면 성패(成敗)가 비상(非常)하리로다

삼태(三台)로 안(案)을 하고 수구(水口)로 입석(立石)하면

인산(印傘)도 불절(不絶)하고 부귀(富貴)도 장원(長遠)하리로다

서남월령(西南越嶺) 옥녀형(玉女形)은 용장호단(龍長虎短)하였구나

명당(明堂)이 훤칠하고 대천(大川)이 남류(南流)하니

용요(龍腰)에 대로(大路)나고 호두(虎頭)가 곧추되면

왕비일인(王?一人) 날 것이오 오대문과(五代文科) 하리로다

거주성관(居住姓貫) 자세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손괘(巽卦)로다

서십리(西十里) 황산하(黃山下)에 와우형(臥牛形)이 기묘(奇妙)하다

동고북저(東高北低)하여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리

혈전수(穴前水)가 거수(去西)하니 임두수(淋頭水)를 못피하리

백화(白花) 삼대(三代)하려니와 문과부귀(文科富貴)하리로다

서십리(西十里)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대로(大路)가 남(南)에 있고 용호(龍虎)가 중첩(重疊)하니

부요(富饒)도 하려니와 다자자손(多子多孫)하리로다

불원(不遠)한 동령변(東嶺邊)에 부국(富局)이 또 있구나

무과(武科) 삼인(三人)날 것이오 천하장사(天下壯士)나리로다

동토성(東土星)에 오공형(蜈蚣形)은 구인안(?蚓案)이 생겼구나

백화(白花) 이인(二人)에 문과(文科) 삼인(三人) 연대(連代) 부명(富名)나리로다

그 안에 운중반룡(雲中盤龍) 용호(龍虎) 회포(回抱)하였구나

문무경전(文武兼全) 수백세(數百世)에 위지(位至) 삼품(三品)하히로다

대로변(大路邊)에 주장복망(走獐伏網)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나리로다


태인(泰仁)

그 길로 내려와서 태인(泰仁) 지경(地境) 들어서니

남십리(南十里) 삼룡농주(三龍弄珠) 내세(來勢)가 방원(方圓)하였구나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여 안삼중(案三重)이 되었으니

무과진사(武科進士) 칠대(七代)하고 천하거부(天下巨富)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복호형(伏虎形)은 토산(土山) 가인(家人) 정녕(丁寧)하다

손신(巽辛)이 특립(特立)하여 병오정(丙午丁)과 상대(相對)하니

연출문과(連出文科) 하려니와 용장호단(龍長虎短) 애달프다

혈전(穴前)의 원천수(元泉水)는 여천지(與天地)로 해망(偕亡)하리

반룡(盤龍) 비룡(飛龍) 양대혈(兩大穴)상망지(相望地)에 숨었구나

대개장(大開帳) 주산(主山)위에 삼종석(三鐘石) 놓였으니

삼대(三代)후에 무과(武科)나고 오대(五代)후에 문과(文科)나리

혈(穴)을 보고 주인(主人)보니 수화성(水火姓)이 임자(任子)로다

오삼절(午三節) 정입수(丁入首)에 묘수(卯水) 귀술(歸戌)하는구나

대야변(大野邊) 선인등공(仙人騰空) 김제(金堤)가 불원(不遠)하네

주삼봉(主三峰) 전대천(前大川)에 이십칠인(二十七人)이 입조(入朝)하리라

상두산하(象斗山下) 십리외(十里外)에 회룡(回龍) 반룡(盤龍) 양대혈(兩大穴)은

주산(主山) 대천(大川) 중중(重重)하여 음양택(陰陽宅) 겸전(兼全)하니

대장(大將) 일인(一人) 대각(臺閣) 오인(五人)은 음택(陰宅)에서 나리로다

이십일인(二十一人) 대소과(大小科)는 양택(陽宅)에서 나리로다

맹인(盲人) 일인(一人)이 나면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주작봉(朱雀峰)이 남(南)에 있고 고목석(?目石)이 동(東)에 있다

주인을 찾자하니 수토성(水土姓)이 임자(任子)로다

대야동(大野洞) 약마부적(躍馬赴敵) 대천(大川) 횡류(橫流)하여

천기(天基)로 생겼으니 정토성(正土星)이 원후(圓厚)하다

주산(主山) 삼사절(三四節)에 좌우(左右)가 비습(卑濕)하니

찾기가 어렵거든 마상평(馬上坪)을 자세 보소

굴치(屈峙)에 운중반룡(雲中盤龍) 천혈(天穴)로 생겼구나

석중토혈(石中土穴) 자백중(紫白中)에 복호석(伏虎石)이 있으면

이대문과(二代文科) 칠대한림(七代翰林) 부귀호화(富貴豪華)하리로다

혈중(穴中) 돌았거든 부디 파(破)치 마소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이대후인(以待後人)하는구나

불원지(不遠地)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한다

서북(西北) 양수(兩水) 합류(合流)하여 대천(大川)으로 흘러가니

주산(主山) 이절(二節) 횡작(橫作)한 데 좌우(左右) 삼암(三岩) 숨었도다

상두산(象斗山) 상정(上頂) 올라서서 전후좌우(前後左右) 살펴보니

그 중(中)에 문장형(文章形)은 나를 보고 반기는 듯

혈재상취(穴在上聚)하여 은은(隱隱)히 숨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경내(境內)의 수혈(首穴)이라

간맥(艮脈) 하나 추려잡고 수락동(水落洞)엘 내려가니

비봉귀소(飛鳳歸巢)너는 어이 혈후합금(穴後合襟) 하였구나

혈전(穴前)에 대택(大澤)있어 대수(大水)를 저축(貯畜)하니

초패(初敗)는 있으나 부귀장원(富貴長遠)하리로다

혈재구중(穴在鉤中) 하였으니 알기가 어려워라

적덕수선(積德修善)한 후(後)에 이 혈(穴)을 얻어쓰리

남방(南方)에 권렴사(捲簾砂)는 오년내(五年內)에 해(害)가 되나

기후(其後)에 부귀(富貴)하여 만세향화(萬世香火)하리로다

참 주인(眞主人)이 아니면 일년내(一年內)에 굴리(掘移)하리

간십절(艮十節) 을삼절(乙三節)에 갑묘(甲卯)로 박환(剝換)하여

갑입수(艮入首) 신술파(辛戌破)에 백대장구(百代長久) 하리로다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칠보산(七寶山)을 나서니

삼십리(三十里) 역수맥(逆水脈)에 팔대혈(八大穴)이 맺혔구나

기중(其中) 삼대혈(三大穴)은 수토성(水土姓)이 주인이라

기하(其下)에 백학전익(白鶴展翼形) 양택(陽宅)이 되었구나

대소과연면(大小科) 연면(連綿)하고 대부자손(大富子孫) 대대(代代)나리

만일에 그르치면 음란풍성(淫亂風聲) 가이 없다

그 이치(理致)를 자세 보면 목욕수(沐浴水) 탓이로다

남(南)으로 건너가서 제좌봉(帝坐峰) 올라서니

상제봉조(上帝奉朝) 일대혈(一大穴)은 용호(龍虎)없이 생겼구나

배례(拜禮)밭은 재후(在後)하며 삼태봉(三台奉) 옆에 놓고

언연(焉然)히 앉았으니 알아볼 이 그 뉘런가

주안(主案)이 중중(重重)하여 천문(天門)이 광개(廣開)하니

보기 쉽고 알기 쉽다 주인(主人)없어 못주겠다

대간룡(大幹龍) 가는 맥(脈)이 횡작(橫作)으로 돌아서니

경유좌(庚酉坐)에 을진파(乙辰破)로다 출장입상지지(出將入相) 나겠구나

남(南)으로 내려와서 좌우(좌우)를 둘러보니

장고산하(長鼓山下) 장군대좌(將軍大坐) 혈재굴중(穴在屈中) 하였구나

투구봉(凱?峰)은 재북(在北)하고 참두석(斬頭石)은 재서(在西)로다

갑묘맥(甲卯脈)에 곤신수(坤辛水)는 속발장원(速發長遠)하리로다

어옹산망(漁翁散網) 백학전익(白鶴展翼)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양택(陽宅)으로 논지(論之)하면 오도내(五道內) 제일(第一)이다

간십절(艮十節) 간입수(艮入首)에 해수(亥水)가 귀정(歸丁)하니

기외(其外)에 남은 혈(穴)은 십이혈(十二穴)이 또 있구나

오성(五性) 구발(俱發)하여 사조정(四朝廷) 지내리라


고부(古阜)

그 길로 월령(越嶺)하여 고부(古阜)로 거너가서

선인무수(仙人舞袖) 굽어보니 불빈불부(不貧不富)하리로다

정토산(淨土山) 상봉(上峰)에 옥녀단좌(玉女端坐) 절묘하다

삼대한림(三大翰林) 칠대문과(七代文科) 대부핍절(代不乏絶)를 하겠구나

남팔리(南八里) 금채형(金釵形)은 충천목성(沖天木星) 놓았으니

혈락중말(穴落中末)하여 지엽(枝葉)도 많다

자손이 만당(滿堂)하여 영화(榮華)가 무궁(無窮)하리

두승산(斗升山)을 올라서서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다소간(多小間)에 있는 혈(形)이 삼대(三代)가기 어렵도다

기하(其下) 선인포전(仙人鋪氈) 자손천만(子孫千萬)하겠구나

영주(瀛洲) 방장(方丈) 조산(祖山)되고 봉래삼산(蓬萊三山) 안(案)이 되니

만일에 찾아들면 문장재사(文章才士)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찾아보니 화성(火姓)이 완연(完然)하다

안산하(安山下)에 갈룡음수(喝龍飮水) 토산곤괘(土山坤卦)가 분명하다

사오척(四五尺)에 물이 있거든 이석엄수(以石掩水)하여 써라

사천동(四千洞)의 노룡망해(老龍望海) 양수(兩水) 합류(合流) 동귀(東歸)하니

연대문과(連代文科) 할 것이요 부무적국(富無敵국)하리로다

건곤(乾坤)이 동행(同行)하니 과부가 불절(不絶)하겠구나

임감룡(壬坎龍) 갑묘(甲卯) 회두(回頭) 혈(穴)하나 생겼구나

문과이인(文科二人) 백화삼인(白花三人)이요 목복성(木卜姓)이 주인(主人)이다


부안(扶安)

사자치(獅子峙)를 넘어서 부안(扶安) 지경(地境) 다다르니

동구리(東九里) 자봉포란(雌鳳抱卵) 무흠대지(無欠大地)되겠구나

혈전(穴前)에 있는 물이 용(龍참)을 싸고 현류(玄流)한다

수토산(水土山)에 소축괘(小畜卦)라 주인 알기 쉬우리라

서수동(西樹洞)에 용마입구(龍馬入廐) 옥대안(玉勒案)이 분명하다

경태산(庚兌山)에 을진수(乙辰수)에 문과부절(文科不絶) 하리로다

남(南)으로 건너가니 회룡은산(回龍隱山) 더욱 좋다

그 옆에 반룡형(盤龍形)은 우도수구(右道水口) 활달(活達)하구나

안외(案外) 삼봉(三峰)은 품자(品字)되어 대해중(大海中)에 특립(特立)하여

삼대근시(三代近侍) 다한 후에 맹인(盲人) 일대(一代)나리로다

요뇌천재(凹腦天載) 겸혈(鉗穴) 상(上)에 와우석(臥牛石)은 더욱 좋다

그 주인 찾자하면 수산손괘(水山巽卦) 해득(解得)하소

서오리(西五里)의 비룡농주(飛龍弄珠) 서북대해(西北大海)되였구나

안삼주(安三珠)가 특립(特立)하여 해상(海上)에 뚜렷하고

주산(主山) 후(後)에 대로(大路) 있어 좌우(左右)가 천기(天基)로다

혈(穴)을 찾기 어렵거든 금산간괘(金山艮卦)알아보소

문과(文科) 삼대(三代) 연대(連代)하고 일대왕비(一代王妃) 나리로다

그 위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용호회포(龍虎回抱)하였구나

입수성봉(入首星峰) 자세보니 대토금성(帶土金星)이 특립(特立)하여

혈락이삼절(穴落二三節) 하는 중(中)에 혈성(穴星)이 우너후(圓厚)하여

혈하(穴下)에 정화수(井華水)는 삼리(三里)를 바로 흘러

서북대해(西北大海)로 들어가니 목산태괘(木山兌卦) 알기 쉽다

삼대(三代)를 독전후(獨傳後)에 사대(四代)만에 번성(繁盛)하여

삼대문과(三代文科)에 일대부마(一代駙馬) 십이대(十二代) 대부(大富)하리

혈중(穴中)에 물 있거든 보토(補土)하고 장사(葬事)하소

남십리(南十里) 회룡은산(回龍隱山) 수요용두(水繞龍案)하는구나

갑묘룡(甲卯龍) 경태좌(庚兌坐)에 삼사봉(三四峰)이 첨원(尖圓)하여

수구(水口) 연환봉만(連還峰巒)되고 횡립(橫立)하여 팔절(八節)막았으니

삼성맥(三星脈)이 혈성(穴星)되어 천자(川字)로 벌였으니

내외손(內外孫)이 병창(倂昌)하여 도집국권(都集國綱)하리로다

일대봉군(一代封君) 이대분과(二代文科) 서손(庶孫)이 발달(發達)하리

기(其) 연고(緣故) 모르거든 좌향(坐向)에 있나리라

주인봉(主人峰) 자세(仔細)보니 水土성(水土姓)이 임자(任子)로다

노적봉하(露積峰下) 양대혈(兩大穴)은 연대부명(連代富名) 부절(不絶)하리

동서간(東西間) 삼대혈(三大穴)은 비구(非久)에 주인 나리로다

남가치(南歌峙) 북고혈(北鼓穴)은 찾기가 어려워라

동남십리(동남十里) 동정변(東井邊)에 노서하전(老鼠下田) 기묘(奇妙)하다

횡룡형(橫龍形)과 좌저음수(坐猪飮水) 대대(代代) 근신(近臣)나리로다

기하(其下)에 삼룡농주(三龍弄珠) 수원(水原)이 방곡(方曲)하여

주산(珠山)으로 돌아가니 무당지부(無當之富)나리

석재산(石在山) 와우형(臥牛形)은 청초안(靑草案)이 생겼구나

대와(大窩) 중(中)에 미돌(微突)하니 만세향화(萬世香火)하리로다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혈형정중(穴形正中)하였구나

우우각(右牛角) 좌우슬(左牛膝)은 발복(發福)도 장구(長久)하리

임감맥(壬坎脈) 당문수(當門水) 수성인(水姓人)이 임자(任子)로다

천하대부(天下大富)날 것이오 동방갑족(東方甲族)날것이오

호치과협(胡峙過峽)살펴보니 이십사성(二十四星) 놓였으니

혈지다소(穴之多小)됨을 말하여 무엇하리

상아치(象牙峙) 옥녀등공(玉女騰空) 산상개국(山上開局)하였구나

명당(明堂)이 광활하여 혈재상정(穴在上頂) 하였으니

오대(五代)를 독전후(獨傳後)에 차차(次次) 발응(發應)하리로다

문무장원(文武壯元)할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월명암(月明庵) 서북록(西北麓)에 장군탈주망진형(將軍脫?望陳形)

만험중(萬險中)에 일눈기맥(一嫩奇脈)이 산중(山中)에 주혈(主穴)이라

병선(兵仙)이 삼인(三人) 날것이요 동방갑족(東方甲族)되리로다

기맥(氣脈)이 탈주(脫走)하니 부귀(富貴) 불과(不過) 십오대(十五代)라

주인성(主人星)바라보니 금수성(金水姓)이 완연하다

임입수(壬入首) 자좌원(子坐原) 그 뉘라서 알아볼고

음래양작(陰來陽作)하여 기두(旗頭)로 몸을 싸니

혈성(穴星)이 은괴(隱怪)하여 보기가 어려워라

초과협(初過峽) 선인혈(仙人穴)은 자손천억(子孫千億)하겠으나

중간(中間)에 실전(失傳)하니 취(取)할 것 없거니와

기하(其下)에 양택(陽宅)나니 순길지지(純吉之地) 되리로다

북령(北領)에 옥녀창가(玉女唱歌)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경유맥(庚酉脈) 사절하(四節下)에 간수귀을(艮水歸乙) 하는구나

문과칠대(文科七代) 육경십대(六卿十代) 수성인(水姓人)이 주인(主人)이라

태금정체(兌金正體) 알면은 혈(穴)보기 쉬우리라

동산준령(東山峻嶺) 삼사절(三四節)에 비아투림(飛鴉投林) 보기좋다

기하(其下) 팔대혈(八大穴)은 주인없어 한이로다

병암(屛巖) 과협(過峽) 축간맥(丑艮脈) 사대혈(四大穴)이 또 있구나

쌍선망월(雙仙望月) 운선좌(雲仙坐) 혈락평지(穴落平地) 하였구나

현무(玄武)가 토설(吐舌)하고 좌우(左右)가 비습(卑濕)하여

혈형(穴形)이 추탁하니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주인봉(主人峰)을 바라보니 금수성(金水姓)이 임자(任子)로다

혈심오척(穴深五尺) 합변국(合變局)에 물 있다고 염려(念慮)마소

남북대간(南北大幹) 십리허(十里許)에 십육혈(十六穴)이 숨었구나

낱낱이 말하자니 세인지구(世人之口) 가외(可畏)로다



흥덕(興德)

흥덕(興德)으로 작로(作路)하니 호암(壺岩)이 여기로다

반등산(半嶝山) 일지맥(一枝脈)이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십리맥(十里脈)이 호위(護衛)하여 혈락평지(혈락平地)하였으니

굴중(窟中)에 있는 혈(穴)을 어느명안(明眼)이 알아볼꼬

갑묘십절(甲卯十節) 간십절(艮十節)에 감계(坎癸)로 성봉(星峯)놓고

쌍귀추성(雙鬼樞星) 특립(特立)하여 재결태극(再結太極) 하였으니

선운(禪雲) 백운(白雲) 양산간(兩山間)에 호남대지(湖南大地) 숨었으니

좌우선인(左右仙人) 춤을 추고 옥호(玉壺)가 뛰는구나

기고병장(旗鼓屛帳) 영송(迎送)하고 운사(雲砂) 나열(羅列) 전후(前後)하니

적선하인(積善何人) 얻을소냐 자손복록(子孫福祿) 중중(重重) 하다

병반(甁盤)을 앞에 놓고 취한 듯이 누웠으니

그릇 가서 재혈(裁穴)하면 대대(代代) 역신(逆臣) 나리로다

수구한문(水口?門) 바라보니 일점우산(一点牛山) 새롭도다

대로(大路)는 앞에 있고 삼태(三台)는 뒤에 있다

육경봉(六卿峯) 자세 보니 문천무만(文千武萬) 어려울가

주인봉(主人峯) 살펴보니 사대부(士大夫)의 땅이로다

화토산(火土山)에 이괘(離卦) 보소 간수(艮水)가 귀술(歸戌)하는구나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재체(天載體)로 생겼으니

사대왕비(四代王?) 칠대장상(七代將相) 부족(不足) 할 것 없겠구나

산진수회(山盡水回)하였으니 명현재사(名賢才士) 간출(間出)하고

복두모홀(?頭帽笏) 돌아보니 막상막하(莫上莫下) 하리로다

시대연조(時代年兆) 헤아리니 육십팔대(六十八代) 두번가리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말없이 묻힌 혈(穴)을

적선수덕(積善修德) 아니하고 예사(例事)로 얻을소냐

호남(湖南)의 팔대혈(八大穴)에 기중(其中) 보기 어려워라

이후(以後)에 무식지배(無識之輩) 도두하(到頭下) 영장(永葬)하야

수화염정(水火廉貞) 못 면(免)하고

기암(奇岩)은 좌(左)에 있고 운사(雲砂)는 남(南)에 있다

오척하(五尺下)의 사불석(四佛石)은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이라

자백황토세사중(紫白黃土細砂中)에 토석(土石)이 상잡(相雜)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헤아리니 연일인(延日人)의 땅이로다

그 위의 선인등주(仙人登舟) 무흠(無欠) 장구(長久)할것이오

함하일린(?下一鱗), 일대혈(一大穴)은 백씨지물(白氏之物) 되리로다

수화여괘(水火旅卦) 이것이라 재작(裁作)하기 어려워라

동십리(東十里) 반월형(半月形)은 혈재평지(穴在平地)하였구나

수하사(水下砂)가 엄포(掩抱)하여 음사(陰砂)로 둘렀으니

주인 있어 차지(次持)하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라


정읍(井邑)

사실재 넘어서 정읍(井邑) 지경(地境)다다르니

남오리(南五里) 군신봉조(君臣奉朝) 용무호주(龍無虎走)하는구나

문과일대(文科一代) 비록 하나 장중파(長中派)는 무후(無後)하리

외손(外孫) 삼인(三人) 영화(榮華)하여 분묘(墳墓) 수호(守護)하리

정해변(井海邊)에 백학전익(白鶴展翼) 상하혈(上下穴)이 분명(分明)하다

기하(其下)에 천기(天基)나면 수백대(數百代) 장구(長久)하리

정해남(井海南)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초년패(初年敗)있어도

삼대(三代)를 지나가면 백자천손(百子千孫) 부호(富豪)하고

대소과경(大小科慶) 있건마는 혈(穴) 찾기가 어렵도다

동십리(東十里) 반룡(盤龍) 반사(盤蛇) 성패다단(成敗大端) 천기(天基)로다

비연출동(飛嚥出洞) 갈마음수(渴馬飮水) 권금성(權金姓)이 구발(俱發)하리

동서간(東西間) 어옹인망(漁翁引網) 백화삼인(白花三人) 천기(天基)로다



복흥(福興)

조령(鳥嶺)를 넘어서니 옥천(玉泉) 복흥(福興) 여기로다

전후(前後)에 사십혈(四十穴)을 개개(個個)이 말할손가

백산동(栢山東) 중대맥(中大脈) 초협(初峽)에 학슬형(鶴膝形)이 생겼구나

양수(兩水) 교합(交合) 대천(大川)하여 동북(東北)으로 동류(同流)하니

병오정(丙午丁) 삼양봉(三陽峰)과 손신(巽辛) 상대(相對) 특립(特立)하니

전고후급(前高後急) 색양통음(塞陽通陰) 장말자계손(長末子孫) 창성(昌盛)하여

십오대(十五를代)를 지내도록 부절병부(不絶兵符)하겠구나

일절하(一節下)의 청룡석(靑龍石)은 충효부귀(忠孝富貴)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화성(火姓)이 발복(發福)하리

서변(西邊)에 복호형(伏虎形)은 면견안(眠犬案)이 다정(多情)하다

동남(東南)으로 전신(轉身)하여 서북방(西北方)이 공조(拱朝)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하고 대소과경(大小科慶) 일인(一人)이라

이 산주인(山主人) 좌득파(坐得破)는 토산간괘(土山艮卦)를 해득(解得)하소

내장서록(內藏西麓) 자봉포란(雌鳳抱卵) 용호(龍虎) 중중(重重) 회포(回抱)하고

내수(來水)가 현류(玄流) 동남(東南)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하리

백화남행(白花南行) 간간(間間)나고 삼성(三姓) 대발(大發)하리로다

그 안 익간혈(翼間穴)은 누대(累代) 백화(白花) 문과(文科)로다

남행관직(南行官職) 무수(無數)하고 장상(將相)이 흔히 나리

속발장원(速發長遠) 무궁(無窮)하고 혈식군자(血食君子) 간출(間出)하며

산림처사(山林處士) 어진이는 대불핍절(代不乏節)하리로다

주인성체(主人星體) 살펴보니 선성(宣姓) 대발(大發)하것구나

백산하(栢山下) 칠절맥(七節脈)에 천마입구(天馬入廐) 더욱 좋다

건해(乾亥)로 전신(轉身)하여 음래양작(陰來陽作) 하였구나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고 당국(當局)이 평포(平鋪)하니

칠대한림(七代翰林) 구대장상(九代將相)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건해(乾亥) 입수(入首) 당문혈(當門穴)이 만산(萬山)과 공조(拱朝)하니

자손복록(子孫福祿)말할진대 구불가언(口不可言)하리로다

천마(天馬)는 재후(在後)하고 외양실은 재전(在前)하고

충천자기목성(沖天紫氣木星) 정신(情神) 부귀무쌍(富貴無雙)하리로다

내외손(內外孫)이 구발(俱發)하여 도집국권(都執兵權) 하리로다

주인성(主人星) 자세보니 화성(火姓)이 분명(分明)하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이대후인(以待後人)하는구나

대각산(大角山) 제이석봉하(第二石峰下)에 왕자맥(王字脈) 용암상(龍岩上)에

경태(庚兌)로 개장(開帳)하여 해압수(亥入首) 을방수(乙方水)에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팔자수(八字水)가 합류(合流)하니

장군대좌(將軍大坐)하는 중(中)에 전후좌우(前後左右) 진(陳)이 되고

천기화개(千旗華蓋) 만마병(萬馬兵) 내외(內外)에 결진(結陳)하고

내장산(內藏山) 백암상(白岩上)에 전전박환(轉轉剝換)하여

수구장쇄(水口長鎖)하였으며 복두검인(?頭劍印) 구비(具備)하니

만일에 얻어쓰면 대장자손(大將子孫) 불절(不絶)하리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목성(木姓)이 임자(任子)로다

서오리(西五里) 반월형(半月形)은 문무겸전(文武兼全)하려니와

용사(勇士)가 일인(一人)날 것이니 명진타방(名그振他方)하리로다

황앵탁목(黃鶯啄木) 이 혈(穴)은 부귀(富貴) 장원하리로다

그 주인(主人) 바라보니 목성(木姓)이 얻으리라

남십리(南十里) 내려오니 회룡은산(回龍隱山) 선인대국(仙人對局)

용사취회(龍蛇聚會) 선녀세의(仙女洗衣) 횡수간(橫水間)에 숨었구나

이 안에 사대혈(四大穴)은 일인지물(一人之物) 되리로다

문과(文科)삼인(三人) 구대(九代) 진사(進士) 대부(大富) 무적(無敵)하리로다

동이십리(東二十里) 갈마음수(渴馬飮水)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백암변(白岩邊)에 옥녀등공(玉女騰空) 창가안(唱歌案)이 분명하다

외룡(外龍)이 회포(回抱)하여 동북수(東北水)가 귀남(歸南)하니

백화(白花) 칠인(七人) 날 것이요 장손(長孫) 거부(巨富)나리로다

그 밖에 금채형(金釵形)은 옥반안(玉盤案)이 분명하다

경태(庚兌) 성봉(星峯) 놓고 오정(午丁)으로 회두(回頭)하여

미입수(未入首) 토성하(土星下)에 남북수(南北水)가 동류(東流)하여

외호(外虎) 회포(回抱)하였으니 자손대부(子孫大富) 백화(白花)로다

성명거지(姓名居地) 알자하면 화산분괘(火山賁卦) 해득(解得)하소

금방동(金榜洞)에 들어가니 취적(吹笛)하는 저 선녀(仙女)는

적암상(赤岩上)에 올라 앉아 무엇을 희롱(戱弄)하나

원맥하(原脈下) 일대혈(一大穴)은 호단용장(虎短龍長)하였구나

추월산(秋月山)이 위안(爲案)이오 서남수(西南水) 귀북(歸北)하니

대소과경(大小科慶)겸출(兼出)하고 노직이품(老職二品) 이대(二代)로다

참으로 혈(穴)을 쓰면 인산불절(印傘不絶)하겠구나

병오정(丙午丁) 독행맥(獨行脈)이 곤신(坤申)으로 기복(起伏)하여

하수사(下水砂)가 보내놓고 역수(逆水)로 회고(回顧)하여

담양변(潭陽邊) 석봉(石峰)하나 열치(劣峙)로 보내두고

하나는 목어대어(木魚代魚)로 회수구(回水口)로 바라보며

신술(辛戌)로 맥(脈)이 나니 진혈(眞穴)은 이것이다

삼합수(三合水)가 합류(合流)하여 동북(東北)으로 흘러간다

회룡형세(回龍形勢) 이 아닌가 현침혈(懸針穴)이 분명하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는 중에 장원랑(壯元郞)이 간간(間間)나고

목마(木馬) 부절(不絶)하려니와 혁혁문장(爀爀文章)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바라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차지하리

백암변(白岩邊)의 제삼룡(第三龍)이 암섬(岩石)이 기복(起伏)하여

그 아래 혈(穴)이 되면 비룡등공(飛龍登空) 이것이다

용호(龍虎)가 둘이 되고 본신(本身)이 하류(下流)하여

용산수구(龍山水口) 되었으니 석중토혈(石中土穴) 이곳이다

만일에 얻어쓰면 문무겸전(文武兼全)하려니와

삼대봉군(三代封君) 일대대장(一代大將) 연대(連代) 부귀(富貴)하리로다

칠척하(七尺下) 황반석(黃盤石)은 상(傷)치 말고 쓰게 되면

충효(忠孝)도 나려니와 문장(文章)도 연출(連出)하리

주인성관(主人姓貫) 찾자거든 수토항괘(水土恒卦) 알아 보소

아마도 이 산혈(山穴)은 목성(木星)이 주인(主人)이라

주장복망(走獐伏網) 창룡출운(蒼龍出雲) 흠패(欠敗)없이 생겼구나

북십리(北十里) 주마탈안(走馬脫鞍) 혈재굴중(穴在窟中) 하였구나

용지(用之) 육년(六年) 속발(速發)하여 자손도 많이 나고

대소과경(大小科慶)날것이니 수구원봉(水口圓峯) 살펴보소

자좌오향(子坐午向) 당문파(當門破) 산승수승(山勝水勝) 더욱 좋다

주인봉(主人峯) 짐작(斟酌)하니 화성(火姓)이 입장(入葬)하리

해묘미년(亥卯未年)에 초발(初發)하여 이십팔대(二十八代) 전(傳)하리라



순창(淳昌)

순창(淳昌)으로 내려가니 남오리(南五里) 와룡음수(臥龍飮水)

오대문과(五代文科)날 것이요 만년부귀(萬世富貴)하리로다

북십리(北十里) 금반형(金盤形)은 운중옥호(雲中玉壺) 완연(完然)하다

옥녀창가(玉女唱歌) 박주형(泊舟形)은 대천변(大川邊)에 잠겼구나

북쪽으로 돌아 굽어보니 아마독유(兒馬獨遊) 기묘(奇妙)하다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고 양수(兩水)가 남류(南流)하여 가니

석교중(石橋中) 일대혈(一大穴)은 은기(銀器)가 많이 있다

내지 말고 쓰게 되면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로다

만일 은그릇을 내게 되면 다살인명(多殺人命)하리로다

옥천동(玉泉洞) 동태산(東泰山)에 갈록(渴鹿)이 누웠구나

수구삼라성(水口三羅星)은 귀무쌍출(貴無雙出)하리로다

삼양봉(三陽峯)이 열립(列立)하고 손신(巽辛) 상대(相對)하니

충효부귀(忠孝富貴) 목명(木命)이는 대대면면(代代綿綿)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약마부적(躍馬赴敵) 화개금성(華蓋金星) 놓았으니

알기 쉽고 보기 쉽다 금성(金姓)이 주인(主人)이다

동호변(東湖邊) 혈진처(혈盡處)에 천기(天基) 하나 생겼구나

북십리(북十里) 옥호형(玉壺形)은 외산(外山) 중중삽천(重重揷天)이라

문과(文科) 이인(二人) 날 것이오 백화(白花) 삼인(三人) 나리로다

태봉하(台峰下) 복호형(伏虎形)은 면구안(眠狗案)이 마치(馬峙)로다

신부명양(身富名揚) 하는 때에 토산비괘(土山比卦) 자세보소

대각산하(大角山하) 오리허(五里許)에 오마작대(五馬作隊) 망정안(望鼎案)에

용단호장(龍短虎長) 한중에 칠성(七星)이 나립(羅立)하였구나

겸(鉗)속에 있는 혈을 알아 볼 이 그 누구인가

앞에서 두룬 물이 대천(大川)으로 흘러가니

내착(內窄)하고 외광(外廣)하여 손신경태(巽辛庚兌) 특립(特立)하니

백화(白花) 이대(二代) 문과(文科)오인(五人) 신자진년(申子辰年) 나겠구나

칠대한림(七代翰林) 백자천손(百子千孫) 이십육(二十六代) 근시(近侍)하리

동남간(東南間) 고산맥(高山脈)에 진주투지(珍珠投地) 또 있구나

해맥(亥脈)으로 결인(結咽)하여 절절(節節)이 돌(突)이 되니

축간삼절(丑艮三節) 간입수(艮入首)에 이승해기 계좌정향(以乘亥氣 癸坐丁向)

십년내(十年內) 등과(登科) 저 사람 될것이니

죽도록 혈(穴)을 찾아 입신양명(立身揚名)하여라

수토둔괘(水土遯卦)되었으니 완산이씨(完山李氏)가 정녕(丁寧)하다

미산(眉山) 서록(西麓) 노서하전(老鼠下田) 적속안(積粟案)이 놓였구나

감계건해(坎癸乾亥) 참절(斬絶)하여 양횡안(兩橫案)이 되었으니

수구(水口) 중첩(重疊) 동류수(東流水)는 칠대(七代) 부귀(富貴)나리로다

광덕산하(廣德山下) 노승예불(老僧禮佛) 천금사(千金砂)가 중중(重重)하고

용호(龍虎)가 중첩(重疊) 본신수(本身水) 자서류동(自西流東)하는구나

이대남행(二代南行) 절도사(節度使)며 고명군자(高名君子)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보니 연일정씨(延日鄭氏)분명(分明)하다

광덕산(廣德山) 남록(南麓) 선인독서(仙人讀書) 쌍옥안(雙玉案) 아미안(娥眉案)에

천기(天基)로 생겼으니 자좌(子坐)에 당문(當門)이라

이 묘(墓) 자손(子孫) 살인(殺人)나면 구대상서(九代尙書)간데 없다

서십리(西十里) 주장복망(走獐伏網) 동고서저(東高西低) 통달(通達)하니

자서류동(自西流東)하는 물이 불빈불부(不貧不富) 자손흥성(子孫興盛)

미산하(眉山下) 지진처(地盡處)에 자웅삼혈(雌雄三穴) 기묘(奇妙)하다

삼십이절(三十二節) 개장(開帳)하여 혈명당(穴明堂)이 광활(廣闊)하고

삼양(三陽) 손신(巽辛) 특립(特立)하며 사정사유(四正四維)벌였으니

오대승상(五代丞相) 이대명현(二代名賢) 종묘배향(宗廟配享)하리로다

제파물론(諸派勿論)하고 광인일대(狂人一代)나것구나

간수귀손(艮水歸巽)하여 경오(庚午) 상충(相沖)하니

선출무신(先出武臣)한 연후(然後)에 차차(次次) 발응(發應)하것구나

방응(放應) 비룡(飛龍) 양대혈(兩大穴) 일령간(一嶺間)에 맺었구나

일왈유혈(一曰乳穴) 일왈와(一曰窩)라 용장회안(龍長回案) 하였구나

자손창성(子孫昌盛) 고사(姑捨)하고 여자식(女子息)이 음행(淫行)하리

미산(眉山) 남록(南麓) 반월형(半月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횡재도 간간(間間)나고 인물(人物)도 번성(繁盛)하리

득파성관(得破姓貫)알려면 목산함괘(木山咸卦) 분명(分明)하네

북십리(北十里) 옥녀직금(玉女織錦) 용장이지(龍長二枝)하는 중에

사색수구(四塞水口)하였으니 혈재(穴在乳頭)하였구나

토형(土形)이면 속발(速發)하고 석병(石屛)이면 지발(遲發)하리

안산(案山)이 만궁체(灣弓體)로 사면(四面)을 둘렀으니

자손은 많치 않으되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로다

과협하(過峽下) 연소형(燕巢形)은 동량안(棟樑案)이 되었구나

대로상(大路上) 삼종석(三鐘石)에 종출인물(鐘出人物)하리로다

백암(白岩) 북십리외(北十里外)에 오대혈(五大穴)이 숨었구나

제일(第一) 와우형(臥牛形)은 복간(腹間)에 혈(穴)이 있고

제이(第二) 반마형(盤馬形)은 혈재이상(穴在耳上)하였으며

제삼(第三) 약마부적(躍馬赴敵) 혈재와중(穴在窩中)하였구나

제사(第四) 무공단좌(武公端坐) 미돌중(微突中)에 작혈(作穴)하고

제오(第五) 풍취나대(風吹羅帶) 수사간(垂絲間)에 혈(穴)이 있다

입수(入首) 성봉(星峰) 해일절(亥一節) 전혀좌우 혈(穴)이로다

쌍귀추성(雙鬼樞星) 태극하(太極下) 을수(乙水)가 미(未)로 간다

이 산주인(山主人) 찾자하면 적선지인(積善之人) 그 뉘런고

서십리(西十里) 구롱쟁주(九龍爭珠) 이룡(二龍)은 재남(在南)하고

삼룡(三龍)은 재서(在西)하여 사룡(四龍)은 재동(吊)이라

북주(北珠)는 평탄석(平坦石)에 음양택(陰陽宅) 상잡(相雜)하니

전후좌우(前後左右) 광활(廣闊)하여 수구(水口) 독산(獨山) 개색(皆塞)이라

구룡형세(九龍形勢) 불작시면 용장호단(龍長虎短) 각각(各各) 달라

사면정기(四面精氣) 모았으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만세(萬世)하리

재명초출(才名超出)하여 무등지인(無等之人)많겠지만

거지성관 (居地姓貫)짐작하니 화성(火姓)이 주장(主張)하여 위

자상건하(自上建下) 쓸 것이니 연안이씨(延安李氏)가 아니면 연일정씨 (延日鄭氏)로다

서산하(西山下) 황룡등공(黃龍登空) 백리내세(百里來勢) 웅장하다

입수성봉(入首星峰)헤아리니 절절박환(節節剝換)하여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서남(西南)으로 흘러가니

용호(龍虎) 중중(重重)불작시면 누대부귀(累代富貴)하리로다

병오정(丙午丁)이 나열(羅列)하고 손신(巽辛)이 첨수(尖秀)하여

대대(代代)로 근신(近臣)할 것이요 혈식지인(穴食之人)나리로다

성관거주(姓貫居住) 알아보니 수토산(水土山) 절괘(節卦)로다

동북(東北)에 금구예미(金龜曳尾) 혈락평지(穴落平地)하였구나

사방이 비습(卑濕)하니 물이 날까 하겠지만

혈(穴)을 찾아 파게 되면 세사황토(細沙黃土) 나겠구나

이후지인(以後之人) 눈있거든 이런 혈을 얻어 쓰소

용지삼년(用之三年) 속발(速發)하여 만세무궁(萬世無窮)하리로다

이 주인(主人) 찾아보니 사람마다 주인이라

이 말이 허언(虛言)인가 지나보면 알리로다

아무라도 나를 알면 이 혈(穴)을 주련마는

세무인어지지(世無人於知之)하니 어느 사람 차지 할고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회문산(回文山) 올라가니

베짜는 저 현녀(玄女)야 기계(機械)을 다 버리고

바람을 싫어하여 고독(孤獨)히 앉잤구나

네 얼굴 잠깐 보니 떠날 뜻이 전혀 없다

갑묘맥(甲卯脈) 박환(剝換)하여 간(間)으로 입수(入首)하니

동명(洞名)은 궤암(机岩)이라 베틀 찾기 어렵도다

괴기(怪奇)한 기석하(奇石下)에 단정히 앉았으니

사토(砂土)는 무슨 일로 엄기외면(掩其外面)하였는고

저건너 장군봉(將軍峰)은 운선(雲仙)이 단정(端坐)하니

남녀유별(男女有別) 뜻을 알어 피(避)하고자 일어나네

연자석(鍊子石)은 뒤에 있고 상자(箱子)바위 앞에 두고

침자사(針子砂) 가는 바늘 운사(雲絲)를 후려잡고

운무의(雲霧衣)베어내에 무난(無難)이 재의(裁衣)하니

네 재주 알거니와 부디 상(傷)치 말고 서라

대장부의 마음이야 반석(盤石)같이 굳거니와

하물며 너의 몸이 포위(蒲葦)같이 유한지라

여자의 굳은 사군(事君) 주야(晝夜)로 힘을 써라

갈 길을 잊었다가 일모서산(日暮西山)하였구나

선녀(仙女)를 이별(離別)하고 사자암(獅子庵) 내려오니

중요(中腰)에 저 장군(將軍) 갑주(甲?)와 칼을 잃고

진외(陳外) 독행(獨行)하여 분주동서(奔走東西)하는구나

투구 벗어 손에 들고 사생(死生)을 맹세하니

아마도 저 장사(葬師)가 패장(敗將)이 완연(完然)하다

그 아래 백마장안(白馬張鞍)입을 벌려 소리하며

임자 찾으려고 무단(無端)히 방황(彷徨)한다

임자없는 저 백마(白馬)는 값을 주고 사자 한들

나의 말 아니기로 그저 보고 돌아서니

분(噴)한 마음 대발(大發)하여 암울한 줄 모르니라

전후좌우(前後左右) 둘러보니 다소간(多小間)에 닜는 것이

육칠혈(六七穴)이 있건마는 허락할 데 전혀 없다


임실(任實)

허허탄식(虛虛歎息)몸을 일어 임실(任實)로 건너가니

백상산(白商山)에 봉선형(逢仙形)은 나를 보고 반기도다

백화남행(白花南行) 간간(間間)나고 백세무흠(百世無欠) 하리로다

운수산(雲水山) 귀룡득운(歸龍得雲)미구상천(未久上天)하것구나

그 아래의 화심혈(花心혈)은 천인(賤人)의 땅이로다

서(西)로 건너가니 쌍룡(雙龍)이 여의주(如意珠)를

서로 물고 싸울 적에 호산(虎山)의 엎진 범이

갈 길을 잊었으니 장군(將軍)의 날랜 칼이

용호(龍虎)를 빼어들고 좌충(左衝)하며 우돌(右突)하리

법안(法眼)의 눈 않이면은 그 뉘라서 찾아 낼고

주인봉(主人峰)을 굽어보니 오성(五姓) 구발(俱發) 대대(代代)로다

북(北)으로 올라가니 옥녀단좌(玉女端坐) 천기(天基)로다

수구(水口)를 살펴보니 문무과(文武科)는 비록 하나

오십년(五十年)이 못지나서 환과(鰥寡) 일대(一代) 못 면(免)하리

양마입구(良馬入廐) 혈(穴)하나가 전주(全州) 지경(地境) 불원(不遠)하다

대천(大川)이 횡류(橫流)하여 자북유남(自北流南)하여가니

아름답다 용호(龍虎) 회포(回抱) 일읍(一邑)의 수제(首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은 찾아보니 인동장씨(仁同張氏) 임자로다

그 밑에 칠호형(七虎形)은 구동(狗洞)이 완연(完然)하다

문천무만(文千武萬) 날것이니 부디부디 찾아보소

운수동(雲水洞) 연화함로(蓮花含露) 사대부(士大夫)의 물건(物件)이라

갑묘용맥(甲卯龍脈)에 곤신수(坤申水)가 좌우(左右)로 회포(回抱)하니

연대(連代)하여 과갑(科甲) 날 것이요 삼대한각(三代翰閣) 하리로다

이 혈을 찾기 어렵거든 연하곡(蓮花谷)을 물어보소

남당점(南堂店) 불원지(不遠地)에 금채괘벽(金釵掛壁) 있었구나

혈하(穴下)에 횡좌석(橫坐石)은 목체(木體)로 숨었으니

대로변(大路邊) 정자상(亭子上)에 돌을 보고 찾아써라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천하거부(天下巨富)하리로다

운수하(雲水下)의 경태백(庚兌脈)에 병오정(丙午丁) 삼절(三節)놓고

회룡(回龍)이 고조(顧祖)하여 복부형(伏釜形)이 생겼구나

삼절개장(三節開帳) 토성체(土星體)는 병이판(兵吏判)이 나리로다

장군대자(將軍大坐) 용마형(龍馬形)은 천기(天基)로 모아있고

생사출초축와형(生蛇出草逐蛙形)은 평지노상(平地路上) 되었구나

운수동(雲水洞) 자봉포란(雌鳳抱卵) 포란(抱卵)이 분명(分明)하다

주인복록(主人福祿) 헤아리니 여천지(與天地) 부귀(富貴)로다

오로봉(五老峰) 선인취회(仙人聚會) 운봉안(雲峰案)이 되었구나

수구장쇄(水口藏鎖)가 삼첩(三疊)하니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로다

내말대로 하거니와 사람마다 얻을소냐

서(西)으로 삼십리(三十里)를 손사전묘(巽巳轉卯)하여가니

을입수(乙入首) 경수구(庚水口)에 횡반일쌍(橫盤一雙)놓였으니

문과오대(文科五代) 한 후(後)에 진사삼인(進士三人) 동방(同榜)하리

남(南)으로 사십리(四十里)를 경태행룡(庚兌行龍) 태입수(兌入首)에

임계(壬癸)로 환작(還作)하니 선인무수(仙人舞袖) 이것이다

백호변(白虎邊)에 대로(大路)있고 손방(巽方)이 수구(水口)되니

충천(沖天) 문과(文科) 십이대(十二代)를 그 뉘라서 차지(次持)하리

그 안의 학슬형(鶴膝形)은 길이 나서 참절(斬絶)하니

백년(百年)를 지난 후(後)에 이 길이 막혀져서

세상(世上)에 없는 부귀(富貴) 여천지(與天地) 동로(同老)하리


용담(龍潭)

그리저리 다본후에 갈 바를 잊었더니

길가에 일노옹(一老翁)이 나를 보고 예(禮)를 하거늘

일어나 답례(答禮)하고 성명(姓名)을 물어보니

용담(龍潭)사는 이노(李老)이라 그 노인을 따라가서

수삼일(數三日) 유(留)한 후(後)의 임발(臨發)이 섭섭하여

양택(陽宅) 하나 가르치니 이름은 옥등(玉燈)이라

양택(陽宅)으로 말하자면 용담(龍潭)의 제일(第一)이라

부처(夫妻) 해로(偕老)하며 독자(獨子) 하나 글 가르쳐

과유(科儒)가 되었거늘 마음이 불쌍하여

이 터를 가르치니 오년내(午年內)에 초발(初發)하여

십대부명(十代富名)들으면서 백자천손(百子千孫)할것이며

부디부디 집을 짓소 내정(來程)을 보라하니

그 노인(老人)이 대길(大吉)하여 그 날로 입주(立柱)하니

정성(精誠)도 있거니와 심지(心志)가 순후(順厚)하다

남오리(南五里) 오공형(蜈蚣形)이 거기서 머지 않거늘

함께 가서 가르치니 은혜(恩惠)를 치사(致謝)커늘

그 노인(老人)을 사례(謝禮)하고 십리지경(十里地境) 넘어서니

금반옥배(金盤玉盃) 상하혈(上下穴)이 뚜렷이 잠겼도다

북쪽으로 내려가서 주마형(走馬形) 구경하고

산승(山僧)으로 돌아드니 오육혈(五六穴)이 또 있구나

승산공불형체(僧山供佛形體)는 나 올줄 미리 알고

발우(鉢盂)에 밥을 담아 혈(穴)가에 놓았거늘


진안(鎭安)


나아가 배례(拜禮)하고 진안(鎭安)으로 작로(作路)하니

남십리에 쌍룡희주(雙龍戱珠) 혈재삼처(穴在三處)하였구나

금산구괘(金山?卦) 매자 보니 목화성(木火姓)의 땅이로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와룡희주(臥龍戱水) 수중혈(水中穴)이

삼석봉(三石峰)이 위안(爲案)하니 천인발복(賤人發福)하리로다

동고(東皐)의 행주형(行舟形)은 무관(武官) 대장(大將) 나겠구나

오마탈안(五馬脫鞍) 천기(天基)로다 용반형(龍盤형)과 함께있다

반사공유(盤蛇共遊) 할것이니 부귀겸전(富貴兼全)하지마는

수구(水口)가 삼어석(三魚石)되었으니 삼대(三代) 가기 어려워라

복사복호(伏獅伏虎) 그 이혈(二穴)은 삼품재상(三品宰相) 나리로다

마이산(馬耳山) 올라보니 산은 비록 높았으나

성체(星體) 하나 못생기니 명혈(名穴)이라 말할소냐

다소간(多小間) 있는 혈(穴)이 불빈불부(不貧不富) 뿐이로다



무주(茂朱)

덕유산(德裕山)을 바라보고 무주(茂朱)로 작로(作路)하니

산맥(山脈)은 쓸 만 하나 병화불입(兵火不入) 뿐이로다

양택(陽宅)이 허다(許多)하나 인물(人物)이 번성(繁盛)뿐이로다

피세(避世之地)를 하자하면 호남(湖南)제일(第一)되리라

음택(陰宅)이 없을소냐 대혈(大穴)이 적도다

산청토옥(山淸土沃)하였으니 인심태평(人心太平)알겠구나

세월(歲月)이 여류(如流)하여 작객(作客)한지 반년(半年)이라

어언간(於焉間) 세입일(歲入日)하야 객리(客裏)에 과세(過歲)하니

비회(悲懷)도 층층(層層)하고 심사(心事)가 답답(沓沓)하다

의상(衣裳)이 남루(襤褸)하나 고쳐줄 이 뉘 있을고

비례지물(非禮之物) 친(親)이 하면 천부지성(天賦之性)그르치니

선생(先生)이 주신 물건 서책장리(書冊杖履) 남았도다

적루지공(積累之功) 생각(生覺)하니 십배전일(十倍前日) 하리로다



장수(長水)

그 길로 장수(長水)로 들어가니 남오리(南五里) 금구예미(金龜曳尾)

금산비괘(金山否卦) 분명(分明)하다 혈재전중(穴在田中) 평탄(平坦)하여

양수(兩水) 합금(合襟) 교류(交流)하니 무과(武科) 삼대(三代) 날 것이요

부요(富饒)하기 쉬우리라 동십리(東十里) 선인앙장(仙人仰掌)

당대발복(當代發福) 어려울까 괘체(卦體)를 살펴보니

토산(土山)의 대유괘(大有卦)로다

영남(嶺南) 지경(地境) 준산영하(峻山嶺下)의 갈룡음수(渴龍飮水) 비봉귀소(飛鳳歸巢)

팔공산(八孔山) 전후좌우(前後左右) 역력(歷歷)히 둘러보니

산고곡심(山高谷深)하여 병화불입(兵火不入) 허다(許多)하다



운봉(雲峰)

죽장(竹杖)을 바삐하여 운봉(雲峰)으로 넘어가니

함양(咸陽) 지경(地境) 천치하(天峙下) 용마입구(龍馬入廐) 다정(多情)하다

상하(上下)로 대로(大路)있고 그 가운데에 석정(石井)있어

반석(盤石)이 있어 쓰니 그곳에 쓰게되면

문과칠인(文科七人) 날것이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성명거주(姓名居住) 살펴보니 함양박씨(咸陽朴氏) 물건(物件)이라

동오리(東五里) 쌍룡농주(雙龍弄珠) 구천(九川)이 동조(同朝)하니

흠(欠)없이 묻힌 혈(穴)은 화뢰서합(火雷??) 분명하다

간봉(艮峰)이 첨수(尖秀)하고 병정(丙丁)이 특립(特立)하니

장손(長孫)이 먼저 발복(發福)하여 영화(榮華) 무궁(無窮)하리

연계동(聯界洞) 십오리(十五里)의 영구예미(靈龜曳尾) 너는 어이

토산석혈(土山石穴) 마다하고 공연(空然)히 돌아서서

선익사(蟬翼沙)만 옆에 찌고 임산삼절(壬山三節) 의지(依支)하여

명당(明堂)을 좁게 놓고재미(滋味)없이 숨었나요

서령(西嶺)의 자봉귀소(雌鳳歸巢)정족(鼎足)수족(水足) 앞에 놓고

금수성봉(金水星峰) 칠팔절(七八節)에 단정(端正)히 숨었으니

이 산주인(山主人) 찾자하면 토산무망(土山无妄) 알아보소

태봉하(胎峰下) 수삼절(數三節)에 와우형(臥牛形)이 더욱 좋다

청초(靑草)를 앞에 놓고 우산(牛山)으로 안(案)을 삼아

소리 없이 숨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그 아래 반월형(半月形)은

은하안(銀河案)이 되었구나 명천(明泉)을 앞에 두고

동서(東西)로 통달(通達)하니 주인봉(主人峰) 생긴 것이

문과(文科) 오대(五代) 연(連出)하리 동(東)으로 바라보니

장군형세(將軍形勢) 웅장(雄壯)하다 삼대통상(三代統相)하려니와

환과부절(鰥寡不絶)하겠구나 적진(敵陣)을 살펴두고

무공(武公)으로 활을 당겨 사살(射殺)하게 되었으니

기고병기(旗鼓兵器) 구비(具備)하였구나

서산(西山)의 유아봉모(幼兒逢母)는 용호(龍虎) 회포(回抱)하였구나

삼사봉(三四峰)이 벌인 중에 쌍봉(雙峰)이 효순귀(孝順鬼)라

겸(鉗)속에 있는 미돌혈(微突穴)이 삼계대(三階坮)에 있었구나

사오척(四五尺)을 파면 오색토(五色土) 나것도다

주인형체(主人形體) 잠깐 보니 수토성(水土姓) 발달(發達)하리

구치(九峙)에 맹호출림(猛虎出林) 구산(狗山)이 완연(完然)하다

선빈후부(先貧後富) 다자손(多子孫)에 문과(文科) 칠인(七人) 나리라


남원(南原)


그렁저렁 구경하고 남원지경(南原地境) 내려서니

귀룡천수(歸龍踐水) 좋은 형체(形體) 천기(天基)가 생겼구나

연대남행(連代南行) 날 것이요 삼대문과(三代文科) 나리라

금계동(金溪洞)의 무공단좌(武公端坐) 괘궁안(掛弓案)이 분명하다

축간맥(丑艮脈) 갑입수(甲入首)에 경수(庚水)가 귀신(歸申)하니

혈재굴중(穴在窟中)하였으니 알기가 어려워라

서북(西北)의 용호출지(龍虎出地) 농주안(弄珠案)이 되었구나

혈(穴)을 찾자하거들면 중부괘(中孚卦)를 살펴보소

생사출초(生蛇出草) 금구형(金龜形)은 상하(上下)로 생겼구나

와룡(臥龍)이 음수(飮水)하니 토산(土山) 천기(天基) 분명하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비들기가 우는구나

가세(家勢)는 지빈(至貧)하나 영상일대(領相一代)나리로다

혈재평지(穴在平地)하여 간수귀손(艮水歸巽)하니

신안(神眼)이 아니면 재작(裁作)하기 어려워라

기러기 바람치고 숲풀로 안(案)을 하고

동정호(桐庭湖) 어디에 두고 홀로 않졌는고

금반(金盤)에 숨은 혈(穴)이 옥배(玉盃)를 곁에 두고

수회(水回)가 회유(回流)하여 완완히 가는구나

증직(贈職)은 자주 나도 대소과경(大小科慶)은 없으리

사자산(獅子山)을 넘어가니 풍취나대(風吹羅帶) 보기 좋다

그 아래로 내려가니 해하농주(海蝦弄珠) 금채괘벽(金釵掛壁)

선인등공(仙人登空) 자봉귀소(雌鳳歸巢) 사대혈(四大穴)이 완연하다

이 혈(穴)을 볼려거든 목산대과괘(木山大過卦) 살펴써라

서태산(西泰山) 올라가니 코끼리 자는구나

해룡(亥龍)이 전태(轉兌)하여 신입수(辛入首)에 정작혈(丁作穴)이

평강(平岡)의 작국(作局)하고 역수(逆水)로 앉았으니

명당(明堂)이 평탄(平坦)하고 수구(水口)가 긴고(緊固)하여

만석군(萬石君) 날것이오 명공거경(名公巨卿) 나리로다

인방(寅方)의 호준석(虎?石)은 지손(支孫)이 호사(虎死)하리

학령(鶴嶺)의 동남록(東南麓)에 삼대혈(三大穴)이 묻혔구나

괴혈(怪穴)이 되었으니 찾기가 어려워라

태산(泰山)이라 비록 하나 용호(龍虎)도 회포(回抱)하고

혈전(穴前)에 대강수(大江水)가 자서류동(自西流東)하여가니

만일에 얻어쓰면 문과(文科) 부절(不絶)하리로다

비웅치(飛熊峙) 올라가니 북록혈(北麓穴)이 기묘(己卯)하다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동북으로 흘러가니

절월지장(節越之將)날것이고 백화(白花) 이인(二人)나겠구나

태봉하(太峰下) 다섯 혈(穴)이 음양택(陰陽宅)으로 구길(俱吉)하다

주인봉(主人峰)도 다섯이라 해(解) 둔(遯) 소축(小畜) 귀매(歸妹)로다

길마재 오리허(五里許)에 약마부적(躍馬赴敵) 더욱 좋다

손신봉(巽辛峰)은 목성(木星)이요 경태봉(庚兌峰)은 화성(火星)이라

혈재석간(穴在石間)하였으니 자세히 살펴보소

삼대한림(三代翰林) 이대대장(二代大將)나리라 수성(水姓)이 주인(主人)이라

삼읍지경(三邑地境)에 삼대혈(三大穴)은 각재동서(各吊西)하였구나

수구(水口)는 일반(一般)이라 자서북류(自西北流)하는구나

하나는 진사(進士)나고 하나는 무과(武科)나리

중파(中派)는 무후(無後)하고 지손(支孫)에서 혈식천추(血食千秋)하리라

마치(馬峙)의 장동(壯洞)에 들어가니 장수지경(長水地境)에 선인독서(仙人讀書)

문과(文科)도 부절(不絶)하고 남행판서(南行判書)나겠도다

천재토성요뇌혈(天載土星凹腦穴)은 효순귀(孝順鬼)가 빼었으니

사장산(獅丈山)이 낙산(樂山)이라 검인성(劍印星)이 안(案)이로다

미와중(微窩中)에 사겸혈(斜鉗穴)로 속안(俗眼)이야 어이 알리

주인봉(主人峰)이 멀었으니 유대후인(留待後人)하는구나

남(南)으로 멀리 가니 칠성형(七星形)에 은하안(銀河案)이라

금반(金盤)의 옥호(玉壺形)은 구례지경(求禮地境) 불원(不遠)이라

그 아래 삼대혈(三大穴)은 두류산(頭流山)의 혈(穴)이라

해룡십이절(亥龍十二節)에 좌우로 회포(回抱)하야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고 쌍락산(雙樂山)이 주인되니

교검형(交劍形) 제좌(帝坐)안의 혈재평지(穴在平地)하였구나

충천자기금성체(沖天紫氣金星體)은 속안(俗眼)은 모르리라

어쩌다가 얻어쓰면 당대(當代) 발복(發福)하여

삼십대(三十代) 대상(宰相)나고 왕비(王妃)가 병출(竝出)하리



구례(求禮)

두루 다 구경하고 구례지경(求禮地境) 넘어가니

두류산(頭流山) 지진처(地盡處)에 토옥양전(土沃良田)하였구나

구만리(九萬里) 높은 산이 구만대천(九灣大川) 배합(配合)하니

성곽(城郭)이 견고(堅固)하여 완복지지(完福之地)되었도다

기하(其下)에 오봉귀소(五鳳歸巢)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니

문장재사(文章才士)많이 나고 호남명승지(湖南名勝地)라

장독(?毒)의 물이 나니 어느 때나 회운(回運)할꼬

탐랑성하(貪狼星下) 전후좌우(前後左右)가 낱낱이 주옥(珠玉)이라

산을 따라 올라가니 제좌(帝坐)하나 놓였구나

수구(水口)가 장쇄긴(藏鎖緊)하고 명당(明堂)이 평만(平滿)하니

세상의 드문 보화(寶貨) 그 뉘라서 알아볼꼬

혈상(穴上)에 올라보니 단정히 앉은 거동

일점(一點) 허진(虛埃)없으니 기기묘묘(奇奇妙妙)하것구나

그 밖에 남은 혈(穴)을 어이 다 말할소냐



곡성(谷城)

갈 길이 바쁘기로 곡성(谷城)으로 건너가니

남향(南向)한 혈(穴) 하나가 미인단좌(美人端坐) 정녕(丁寧)하다

병권지위(兵權之威) 모두 있고 산림태도(山林態度) 없구나

통명산(通明山) 올라가니 장군대좌(將軍大坐)이 한 혈(穴)은

압록강상(鴨綠江相) 십리허(十里許)에 혈재고봉상상정(穴在高峰上上頂)에

왕자맥(王字脈) 삼십절(三十節)에 장상룡(將相龍)이 되었구나

음래양작(陰來陽作)하였으니 문무겸점(文武兼全), 만호후(萬戶侯)에

만마등공(萬馬登空)하였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감계방(坎癸方)에 요수(曜水) 놓고 건해방(乾亥方)에 투구로다

손신(巽辛)은 병기(兵器)되고 병오정(丙午丁)은 제장(諸將)되어

전후좌우 벌여있고 만산(萬山)이 공조(拱朝)하여

입수성봉(入首星峰) 정신(精神)보니 호남대지(湖南大地) 이뿐이라

천년향화(千年香火) 고사(姑捨)하고 백대장상(百代將相)나리로다

운사(雲砂)가 나열하고 간병(艮丙)이 중중(重重)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억만세(億萬歲)에 문천무만(文千武萬)하리라

정입수(丁入首)에 경십절(庚十節)에 간수(艮水) 귀손(歸巽)하는구나

대강(大江)이 폭주(輻輳)하니 산승수승(山勝水勝)되었구나

순음국(純陰局)에 태극(太極)되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일후(日後)에 잘못 쓰고 수호(守護)하니 불쌍(不祥)하도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허욕을 내지마라

이 혈(穴)을 보자하면 토산간괘(土山艮卦) 해득(解得)하소

주인봉(主人峰)높았으니 갑과(甲科)도 대대로 나고

인물(人物)도 많이 나리로다 최고봉(最高峰)에 묻힌 혈(穴)을

아무리 알자 한들 낱낱이 말할소냐

경태절(庚兌節) 아래에 경입수(庚入首)되었구나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니 약마부적(躍馬赴敵) 이것이다

천마(天馬)는 뒤에 있고 마구(馬廐)는 북쪽에 있으니

와중(窩中)에 유돌혈(乳突穴)이라 무흠대지(無欠大地) 정녕(丁寧)하다

당대(當代)에 속발(速發)하여 삼십구대(三十九代) 갈것이라

부귀(富貴) 호희(豪喜) 제일(第一)이라 어이 아니 기묘(奇妙)하리

일품혈(一品穴)이 거중(居中)하여 동북향(東北向)을 하였구나

유림재사(儒林才士) 간간(間間)나고 부귀(富貴) 장원(長遠)하리라

주인봉(主人峰)을 살펴보니 화성(火姓)밖에 또 있는가

혈중좌향(穴中坐向) 헤아리니 토산비괘(土山比卦) 살펴보소

너를 보고 형세(形勢)보니 떠날 뜻이 없다

세상 사람 귀 있거든 이내 노래 들어보소

눈으로는 못 보아도 들어서는 짐작하리

용혈(龍穴) 사수(砂水) 다 말하니 어느 누가 모를소냐

바로 내려올 즈음에 일입일서산(日入日西山)하였거늘

주인(主人)을 찾자하니 묻을 곳이 전혀 없어

읍으로 내려가 유숙(留宿)하고 옥과(玉果)로 작로(作路)하니


옥과(玉果)

작산형勢(鵲山形勢)보니 불고불저(不高不低)하였구나

산천이 융결(融結)하여 진기(眞氣)를 취집(聚集)하니

손룡(巽龍) 십이절(十二節)에 혈재두상(穴迹上)하였구나

삼대재상(三代宰相)나온 후에 구대근신(九代近臣)나리로다

대천(大川)이 동쪽으로 흐르니 천을태을(天乙太乙)분명하다

혈중(穴中)에 토색(土色)은 반석세사(盤石細砂)있으리라

갑묘회두(甲卯回頭) 간입수(艮入首)에 을수(乙水)로 귀정(歸丁)하니

소로(小路)는 뒤에 있고 작천(鵲川)은 사남(瀉南)이라

명만재사(名滿才士) 선부후귀(先富後貴)는 대부지절(代不之絶)하리라

임자는 볼려거든 목화산(木火山)에 곤괘(坤卦)로다

혈(穴) 하나 있는 것을 몇 사람이 지킬소냐

서북(西北)에 옥녀산화(玉女散花) 군선안(群仙案)이 좋을시고

아름다운 혈(穴) 하나가 양수간(兩水間)에 있었구나

대소과경(大小科慶) 삼인(三人)이요 위지이품(位至二品)하리로다

암수간(岩水間)에 두 혈(穴)이 있으니 각재동서(各吊西)하였구나

수구(水口)는 한가지라 경수(庚水)가 귀계(歸癸)하니

어와 이 산(山) 복록(福祿)이여 백대연면(百代連綿)하리로다

서쪽으로 가는 맥이 운중상룡(雲中上龍) 안개 피어

운비중천(雲飛中天)하여 삼양봉(三陽峰)벌였도다

혈하(穴下)에 도검사(刀劍砂)는 거듭거듭 빗겨있다

혈전수(穴前水)가 셋이도니 용외(龍外)에 대천(大川)이라

작산진두(鵲山盡頭) 소로하(小路下)에 갈록음수(渴鹿飮水) 보기 좋다

부호(富豪)는 삼대(三代)나고 칠대정숭(七大政丞)하리로다

유수이동류(有水而東流)하니 호단용장(虎短龍長)하였구나

남십리(南十里) 노승예불(老僧禮佛)은 불전(佛田)이 완연(完然)하다

이 혈(穴)을 보려거든 그 밭을 자세보소

설산(雪山)아래의 노서하전(老鼠下田) 적속안(積粟案)이 생겼구나

경유수(庚酉水)가 동쪽으로 흐르니 누대(累代) 남행(南行)나리로다

이 산 주인 찾아보니 토산이괘(土山?卦)가 분명하다

삼간합류(三澗合流) 쌍룡쟁주(雙龍爭珠) 용작송기부귀(龍作送氣富貴)

생사축화(生蛇逐蛙) 반사형(盤蛇形)은 말할 수 없거니와

세의(洗衣)하는 저 선녀(仙女)야 대로변(大路邊)에 숨어 있다

이 혈(穴)을 찾기 어렵거든 목화산(木火山)에 간괘(艮卦) 보소



동복(同福)

대강만 구경하고 동복(同福)으로 작로(作路)하니

옹성(甕城) 용성(龍城) 사십리(四十里)에 비룡형(飛龍形) 더욱 좋다,

혈재평지(穴在平地)하여 대강안(大江案)이 되었구나

벽성(碧成) 동쪽 태산하(泰山下) 분록(奔鹿)이 기묘(奇妙)하다

적벽강상(赤壁江上) 연소형(燕巢形)은 공후지지(公侯之地) 완연하다

방산하(方山下) 선인무수(仙人舞袖)는 횡금안(橫琴案)을 놓았구나

회룡은산(回龍隱山) 무공단좌(武公端坐)는 불월ㄴ간(不遠間)에 생겼구나

그 아래에 팔진도(八陳圖) 벌여 천지기운(天地氣運)모으고

서쪽은 바라보니 반룡형(盤龍形)이 또 있구나

이 골의 대소혈(大小穴)은 목화성(木火姓)이 주인이로다

그 밖에 구대혈(九大穴)은 무흠대지(無欠大地)이것이라

세상(世上)사람 물욕(物慾)있어 알아볼 이 뉘있으리

다소간(多小間)에 있는 것이 장원무궁(長遠無窮) 하리로다

이 골의 수다혈(數多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찾아보소

남방(南方)의 저 기러기는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팔괘(八卦)를 벌려보니 산천정기(山川精氣)심었도다



낙안(樂安)

걸음을 재촉하여 낙안(樂安)으로 건너가니

읍(邑)의 북쪽에 일대혈(一大穴)이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구나

백자천손(百子千孫) 만세영화(萬歲榮華)하리니 유복인(有福人)이 쓰리로다

서쪽에는 옥녀무금(玉女撫琴)이 강변(江邊)에 숨었는데

수구(水口)가 정명(精明)하니 유덕군자(有德君子) 나리로다

신술과협(辛戌過峽) 십이절(十二節)에 건해룡(乾亥龍) 해입수(亥入首)라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여 본신수(本身水)가 손방(巽方)에 가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비록하나 골육상잔(骨肉相殘)나겠구나

읍지(邑地)를 자세 보니 호남수제(湖南首第)로다

서방(西方)이 명랑(明朗)하니 사대부(士大夫)많이 나고

서(西)쪽으로 둘러보니 팔대혈(八大穴)이 있었구나

동쪽에는 청룡(靑龍)이요, 남쪽에는 백학(白鶴)이로다

선인독서(仙人讀書)하는구나 유림(儒林)이 흔히 나고

사방(四方)을 둘러보니 편편(片片)이 금(金)이요

대혈(大穴)은 별로 없으나 소소혈(小小穴)은 다수(多數)하다



광양(光陽)

걸음을 재촉하여 광양(光陽)으로 다다르니

백운산(白雲山)을 둘러보니 절절(節節)이 기묘하다

시냇가에 있는 갈록(渴鹿) 그 뉘라서 알아볼꼬

물마시는 저 백마(白馬)야 삼주안(三珠案)이 되었구나

용마(龍馬)는 서쪽에 있고 백호(白虎)는 동쪽에 있다

해묘미(亥卯未) 삼합국(三合局)에 장천(長川) 사류(四流)하니

부귀(富貴)는 비록 하나 환과고독(鰥寡孤獨) 못면하리

그 위의 장군형(將軍形)은 수전현무(水纏玄武)하는구나

손신(巽辛) 병정(丙丁) 육수사(六秀砂)가 용요(龍腰)로 분합(分合)하니

대장(大帳)안에 농주(弄珠)있어 대대로 문과(文科)나려니와

삼대감사(三代監司)에 이대판서(二大判書)요, 십일대한림(十一代翰林)하리

그 밖의 십팔혈(十八穴)은 찾아보기 어려워라

온수동(溫水洞) 석문(石門)안에 선인(仙人)이 희주(戱珠)하는구나

송천하(松川下) 금구예미(金龜曳尾)는 금옥만당(金玉滿堂)하것구나

그 아래에 자웅(雌雄) 삼혈(三穴) 대대로 상공(相公)나리로다



순천(順天)

대강만 구경하고 순천(順天)으로 작로(作路)하니

오호와령(五虎臥嶺) 굽어보니 천리행룡(千里行龍)이 기묘하다

용요(龍腰)에 혈(穴)이 맺어 산천(山川)이 폭주(輻輳)하니

낱낱치 진혈(眞穴)이라 오대삼공(五代三公) 나리로다

북십리(北十里) 타고형(打鼓形)은 무동안(舞童案)을 하였구나

그안에 금반형(金盤形)은 옥반안(玉盤案)이 더욱 좋다

약마부적탈안형(躍馬赴敵脫鞍形)은 수역(水驛)이 생겼구나

서십리(西十里)에 적룡희주(赤龍戱珠), 칠주안(七珠案)이 분명하다

노학전익(老鶴展翼) 와우형(臥牛形)은 계성안(溪城案)에 숨었구나

봉조포란(鳳鳥抱卵) 반월형(半月形)은 삼태봉하(三台峰下) 간맥(艮脈)이라

마이우변(馬耳右邊) 지진처(地盡處)에 상운삼혈(祥雲三穴)이 분명하다

일혈(一穴)은 거두(居頭)하고 이혈(二穴)은 거미(居尾)하니

일대장상(一代將相) 오대절도사(五代節度使) 두혈(頭穴)이 제일(第一)이라



보성(寶城)

수일(數日)을 두편(逗遍)하여 보성(寶城)으로 작로(作路)하여

산양(山陽) 동오리허(東五里許)에 반월형(半月形)이 있구나

삼태안(三台案) 창고봉(倉庫峰)은 양택(陽宅)으로 생겼도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갈룡(渴龍)이 음수(飮水)하고

강변지대로상(江邊之大路上)에 무단(無端)히 엎졌는가

난데없는 사슴 둘이 화복룡(花福龍)을 바라보고

석각(石角)을 의지하여 언연히 앉았으니

이 혈(穴)을 찾으려면 금산구괘(金山?卦) 해득하소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오성(五姓) 대발(大發)하리로다

역수개국(逆水開局)이 평탄(平坦)하여 문명지혈(文明之穴)이 허다하다

주인봉(主人峰) 형체(形體)보니 임씨산(任氏山) 되리로다

대천변(大川邊)의 복호형(伏虎形)은 십대향화(十代香火) 하리로다

수년(數年)을 지내면 과부일대(寡婦一代) 나리로다



장흥(長興)

서쪽으로 재를 넘어 장흥지경(長興地境) 다다르니

배사(拜祀)밭이 되었구나 용산하(龍山下) 상제봉조(上帝奉朝)

육경(六卿)은 위안(爲案)이요 삼태(三台)는 서쪽에 있다

쌍귀추성(雙鬼樞星) 세운 곳에 혈재상취(穴在上聚) 하였구나

육조신하(六朝臣下) 옹위(擁衛)하니 군왕지지(君王之地) 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을 찾아보니 연정인(延鄭人)의 물건(物件)이라

이후 백년안에 우연(偶然)히 쓸 것이다

옥황(玉皇)이 주신 보배(寶貝) 그 뉘라서 막을소냐

거기서 불원간(不遠間)에 삼태혈(三台穴)이 또 있구나

위에는 군왕(君王)나고 아래에는 신하(臣下)되니

어언간(於焉間) 그 사이에 군신혈(君臣穴)이 생겼도다

장고산(長鼓山) 십리허(十里許)에 장군형체(將軍形體) 보기좋다

용호(龍虎)는 중중회포(重重回抱)하고 혈하(穴下)에 원천(源泉) 있어

삼중안(三重案)에 참두석(斬頭石)이라 혈재겸리(穴在鉗裡)하였구나

경태룡(庚兌龍) 건해맥(乾亥脈)에 해좌(亥坐) 을파(乙破)로다

동산(東山)에 호마형(胡馬形)과 옥녀세의(玉女洗衣) 또 있구나

불소(不小)한 이 두 혈(穴)이 일영간(一嶺間)에 숨었구나

무과(武科)에 삼공(三公) 날 것이요 백세부호(百世富豪)하리로다

남행판서(南行判書) 일도감사(一道監司)는 장파(長派)에 나겠구나

동십리(東十里) 석봉(石峰) 아래에 무공당좌(武公端坐), 자세히보소

경태사(庚兌砂)가 기복(起伏)하여 이봉안(二峰案)이 되었도다

사석비토(似石非土) 오육척(五六尺)에 황백색(黃白色)나것구나

이 혈(穴)을 찾아쓰게 되면 그 벼슬 잃치마소

혈(穴)에 반석(盤石)있어 공경(公卿) 나리로다

이 혈(穴) 주인(主人) 성명(姓名)보니 수목산(水木山)에 감괘(坎卦)로다

그 건너 복호형(伏虎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이후(以後)에 현인(賢人)나면 그 마을이 반조(半朝)로다

천관상(天冠上)의 금체(金體)에 전후좌우 혈(穴)도 많도다

건해맥(乾亥脈) 자입수(子入首)에 석중토혈(石中土穴)나리로다

왕자맥(王字脈) 팔절하(八節下)에 언연히 생겼구나

마명동(馬鳴洞) 들어가니 토산석혈(土山石穴) 더욱 좋다

돌을 열고 파고 들면 삼색청토(三色靑土) 나겠구나

목산곤괘(木山坤卦) 살펴보니 화성(火姓)이 임자로다

삼년내(三年內)에 과부(寡婦)나소 음란(淫亂) 일대(一代) 비록하나

이 해를 지나가면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

변치못할 이 한 몸이 목욕수(沐浴水)탓이로다

가니산(迦尼山) 장군대좌(將軍大坐)는 대와간(大窩間)에 생겼구나

해수(海水)의 조당처(朝堂處)라 금목산(金木山)의 기제(旣濟)로다

수다(數多)한 명혈(名穴)을 어이 다 말할소냐



능주(綾州)

그리저리 구경하고 능주(綾州)로 작로(作路)하니

남산(南山)에 창룡출동(蒼龍出洞) 운연봉(雲煙峰)이 안대(案對)로다

백운(白雲)은 좌우(左右)하고 거동(車洞)은 불원(不遠)하다

태龍(兌龍)로 작경(作庚)하여 사룡삼호(四龍三虎)되었구나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고 수구(水口)는 화표한문(華表?門)이라

서운(瑞雲)은 성(城)이 되고 손신(巽辛)은 문필체(門筆體)라

사병방(巳丙方)은 중중(重重)하고 현무(玄武)는 어병(御屛)있다

제궐(帝闕)이 불원(不遠)하고 혈재정중(穴在頂中)하였구다

오척(五尺)을 파고 쓰면 무직(武職) 근신(近臣) 대대(代代)로다

주인봉(主人峰)은 목성(木星)이라 목화성(木火姓)이 완연하다

남으로 이십리에 반룡희주(盤龍戱珠) 보기좋다

활룡(活龍)이 기복(起伏)하여 수백절(數百節) 되었구나

입수(入首)에 특립(特立) 화개(華蓋) 중중(重重)하고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팔백연화(八百煙花) 분대이상(粉代異象) 회룡고조(回龍顧祖) 안(案)이 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문무과(文武科)나고 천만년(千萬年)을 부귀(富貴)하리

손산하(巽山下) 생룡(生龍)끝에 복호형(伏虎形)이 생겼구나

생용안(生龍案) 회두중回頭中)이 일강류(一江流)가 있으니

무림(茂林)에 잠룡(潛龍)나고 산림(山林)에 호두(虎頭) 있다

계방(癸方) 수구(水口) 긴관(緊關)하니 무관(武官) 천하(天下)하리로다

주인을 보자하면 수토성(水土姓)이 발복(發福)하리

동(東)으로 돌아보니 금장(錦帳)에 코끼리가 있도다

장내장중(帳內帳中)수절봉(數節峰)에 홀연히 낙지평지(落地平地)로다

좌반(左畔혈)은 열이 싸고 변와격(變窩格)이 되었구나

혈(穴) 머리 두어 마디 토성(土星)이 호위(護衛)하여

이십리(二十里) 청산외(靑山外)에 삼중안(三重案)이 높았으니

외거석(外巨石)이 조조(條條) 기주(起走)하여 혈재원두고광처(穴在源頭高廣處)라

주인성명(主人姓名) 알자하면 금산간괘(金山艮卦)자세 보소

동쪽의 비금낙지(飛禽落地) 운산(雲山)이 첩첩(疊疊)하다

광야중(曠野中) 일괴방(一塊方)을 그 뉘라서 알아볼고

영천(靈泉)이 위에 있어 주야(晝夜)로 흐르니 만세자손(萬歲子孫)하고

족진주(足珍珠)는 축하(丑下)에 있고 문중(文中)에 문채(文彩)있다

죽수동(竹樹洞) 칠리허(七里許)에 오공형(蜈蚣形)이 기묘하다

선녀등공(仙女登空) 와우형(臥牛形)은 불원간(不遠間)에 있구나

그 밖의 육십사혈(六十四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찾아보소



화순(和順)

화순(和順)지경(地境) 넘어서니 구십혈(九十穴)이 생겼구나

읍내전면(邑內前面) 옥녀형(玉女形)은 건해맥(乾亥脈)에 천기(天基)로다

무등산(無等山) 서남록하(西南麓下) 장군대좌발검형(將軍大坐拔劍形)은

기고병기(旗鼓兵器) 영송(迎送)하니 문천무만(文千武萬) 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옥녀무수(玉女舞袖)는 횡금안(橫琴案)이 되었도다

십구인(十九人) 근시(近侍)하고 오대남행(五代南行) 나리로다

방응형(放鷹形) 복호형(伏虎形)은 정남자손(丁南子孫) 발복하리

서북(西北)의 와우형(臥牛形)은 적초안(積草案)이 되었구나

조년(早年)에 등과(登科)하여 일대승상(一代丞相) 하오리라

서남(西南)의 반농주형(盤龍弄珠) 삼봉안(三峰案)이 다정(多情)하다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자동류남(自東流南)하는구나

칠대문과(七代文科) 삼대남행(三代南行)나니 수토산(水土山)에 함괘(咸卦)로다

동남(東南)에 대해(大海)있어 비룡형(飛龍形)생겼도다

문장귀인(文章貴人)날것이고 작록공훈(爵祿功勳) 무궁(無窮)하리

동남(東南)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수토산(水土山)에 감괘(坎卦)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히 보니 오강성(吳姜)의 천기(天基)로다

동남쪽의 비봉귀소혈(飛鳳歸巢穴)은 죽전안(竹田案)이 정녕하다

선인승학하전형(仙人乘鶴下田形)은 고금봉하(鼓琴峰下) 천기(天基)로다

산양(山陽)에 저 녹(鹿)은 목복성(木卜性)이 주인(主人)이다

서오리(西五里)의 황룡부주(黃龍負舟)는 대강안(大江案)이 정녕(丁寧)하다

주산(主山) 삼사절하(三四節下) 용호삼봉(龍虎三峰) 탁립(卓立)하고

간봉(艮峰)이 원후(圓厚)하여 손신(巽辛)이 상대(相對)하니

혈고이작겸(穴高而作鉗)하고 양수합남(兩水合南) 분명하다

문과재사(文科才士) 많이 나고 혈식군자(血食君子) 일인(一人) 나리로다

서남(西南)의 맹호(猛虎)가 사슴을 앞에 두고

저 혼자 지키면서 재주(才條)를 자랑한다

백화남행(白花南行) 삼인(三人) 나고 연대근신(連代近臣) 나리로다

남흥동(南興洞) 십리허(十里許)에 봉(鳳)하나 있었구나

갈룡(渴龍)이 물을 보고 대강(大江)으로 내려오다

금산하(金山下) 북오리(北五里)에 복주형(覆舟形)이 또 있구나

주인(主人)을 찾자하면 목산(木山)에 간괘(艮卦)알아보소

서남(西南)에 앵무(鸚鵡)새야 앵무봉충(鸚鵡逢?) 귀(貴)하도다

칠대문과(七代文科) 간간(間間)나고 오대공후(五代公侯) 나리로다

경유좌(庚酉坐)에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여 자동류남(子東流南)하는구나

그 건너 을진맥(乙辰脈)에 만세구구(萬歲求久)하것구나

만일 그르치면 적신형제(賊臣兄弟) 나리로다

주인성체(主人星體) 짐작(斟酌)하니 화성(火姓)이 땅이로다



창평(昌平)

도화동(桃花洞)에서 유숙(留宿)하고 창평(昌平) 지경(地境) 다다라서

읍지(邑地)를 살펴보니 땅 비록 작으나

산천(山川)이 명랑(明朗)하여 다출재사(多出才士) 나리로라

명양동(鳴陽洞) 남오리허(南五里許)에 옥녀등공(玉女登空) 좋을시고

그 아래 풍취나대(風吹羅帶), 중간(中間)에 혈(穴)이 나니

잠시간(暫時間) 발복(發福)하나 장구(長久)하기 어렵도다

그 밖에 있는 혈(穴)은 낱낱이 흠(欠)이 있다

북십리(北十里)에 저 노룡(老龍)은 무흠대지(無欠大地)되리로다

정양동(定陽洞)의 장군대좌(將軍大坐)은 패검형(佩劍形)이 더욱좋다

갈룡(渴龍)이 물을 보고 걸음을 재촉하여

머리를 땅에 박고 대강변(大江邊)에 내려온다

목성(木姓) 밑에 천기(天基)보소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하리

삼대명장(三代名將) 날 것이요, 문과부절(文科不絶)하리로다



담양(潭陽)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담양(潭陽)으로 내려가니

구암상(九岩上) 대로변(大路邊)에 혈(穴) 찾기 어려워라

건해롱(乾亥龍) 수절하(數節下)에 갑묘(甲卯)로 입수(入首)하여 간작혈(艮作穴)이 미와사겸(微窩斜鉗) 되었으니 어느 명안(明眼) 알아보리

만일에 얻어쓰면 칠대문과(七代文科) 부귀(富貴)로다

성산하(星山下) 십이봉(十二峰)에 팔대혈(八大穴)이 묻혔구나

이재(二哉)는 양택(陽宅)이요, 육(六哉)는 음택(陰宅)이라

수구(水口)를 자세 보면 그 안에 묻힌 혈(穴)을

알기야 알지마는 재작(裁作)하기 어렵도다

장파산(長坡山) 올라가니 회룡형세(回龍形勢) 웅장(雄壯)하다

그 맥(脈)에 묻힌 혈이 다섯이구나

금채괘벽(金釵掛壁) 오공형(蜈蚣形) 연소(燕巢) 옥등(玉燈) 갈마형(渴馬形)

혈성(穴星)이 단정(端正)하나 불빈불부(不貧不富) 하리로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운중(雲中)에 묻힌 달이

오운(五雲)이 영롱(玲瓏)하고 광채(光彩)가 찬란하다

신태룡(辛兌龍) 경일절(庚一節)에 경입수(庚入首) 곤좌간향(坤坐艮向)

간임수(艮壬水)가 귀진(歸震)하고 성문(城門)은 해방(亥方)에 있고

주작(朱雀)은 정방(丁方)에 있고 병오봉(丙午峰)은 고수려(高秀) 하니

삼봉하(三峰下) 대로상(大路上)에 완연히 혈(穴)이 누어있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부귀재상(富貴宰相)그이라

동십리(東十里) 내려오니 금구형(金龜形)이 또 있구나

전후(前後)에 귀인(貴人)있고 주안(主案)이 유정(有情)하다

인산(人山)은 손(巽)에 있고 봉령(蜂?)은 좌(左)에 있다

팔자로(八字路)의 칠봉하(七峰下)에 간행삼절(艮行三節) 임기혈(壬氣穴)은

임병(壬丙)이 상대(相對)하여 갑을(甲乙)이 귀미(歸未)하니

전산(前山)이 나열(羅列)하고 삼양(三陽)이 俱存(구존)하다

병정룡(丙丁龍) 손좌건향(巽坐乾向)에 곤태수(坤兌水)가 귀갑(歸甲)하니

삼성오장(三聖五將) 날 것이요 출신삼태(出身三台) 하리로다

주인(主人)을 살펴보니 말하기 어렵도다

거주 성명(居住姓名)살펴보니 해도지인(海島之人) 되리로다

그 밖에 남은 혈(穴)은 어이 다 말할소냐



남평(南平)

그리저리 구경하고 남평(南平)으로 넘어서니

내곡남(乃谷南)에 반월형(半月形)은 삼태안(三台案)이 분명하다

명산(明山)이 내조(來朝)하니 천기(天基)가 되었구나

서산(西山)에 와우하전(臥牛下田) 청초(靑草)가 없는 곳에

무엇을 보려하고 밭가에 숨었는고

그 위의 척지금채(擲地金釵)는 옥녀(玉女)보고 반(半)만 웃네

이마산(二馬山)의 오공형(蜈蚣形)은 당대 속발(速發) 뿐이로다

영평동(永平洞) 십오리(十五里)에 황사출초(黃蛇出草) 숨었도다

서북(西北)의 창룡출동(蒼龍出洞)은 양택(陽宅)으로 내려왔다

동야(東野)에 장군출동(將軍出洞) 호거암하(虎距岩下) 있었구다

서북(西北)의 갈룡형(渴龍形) 물을 찾아오는구나

대산하(大山下) 축간맥(丑艮脈)은 아룡농주(兒龍弄珠) 생겼도다

문무(文武) 칠대(七代) 날 것이요 귀무적세(貴無敵世)하리라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임자로다

혈재원훈사겸(穴在圓暈斜鉗)이라 그 뉘라서 알아볼고

그 밖에 있는 혈(穴)은 불과 사대(四代)뿐이로다



광산(光山)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광산(光山)으로 작로(作路)하니

옥녀봉하(玉女峰下)에 노인정혈(老人頂穴) 자좌오향(子坐午向) 암석상(巖石上)에

세로(細路)를 앞에 놓고 남 모르게 숨었구다

서이십리(西二十里)의 금산하(琴山下) 금오상수(金鰲上水) 생겼도다

석봉(石峰)은 재후(在後)하고 건천(乾川)은 재전(在前)이라

용지후(用之後) 십팔년(十八年)에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로다

서남(西南)d으로 옥녀산화(玉女散花)라 군선(群仙)으로 위안(爲案)하고

손으로 금채(金釵)를 잡고 안연히 춤을 춘다

이 산 주인 살펴보니 목산(木山)에 이괘(離卦)로다

동오리(東五里)의 비봉형(飛鳳形)은 삼지안(三池案)이 다정하다

동방(東方)에 유용(有龍)하고 북방(北方)에 유마(有馬)로다

남삼리(南三里)에 군신봉조(君臣峰朝) 명현군자(名賢君子) 나리로다

이 혈을 찾아쓰면 무가지보(武價之寶) 되리로다

전후좌우 둘러보니 편편(片片)이 금(金)이로다

문과(文科) 팔대(八代) 나온 후에 혈식지인(血食之人)나것구나

남삼리(南三里)에 회룡은산(回龍隱山) 토산정괘(土山鼎卦)보아써라

사척하(四尺下) 백토색(白土色)에 암석(巖石L 날 것이니

돌을 놓고 쓰게 되면 칠대문과(七代文科) 백자천손(百子千孫)

구대진사(九代進士) 남행증직(南行贈職) 구불가진언(口不可眞言)이라

용호(龍虎)가 중첩하고 묘수(卯水)가 귀정(歸丁)이라

동(東)에 있는 선녀무수(仙女舞袖)라 조천횡적(朝天橫笛) 안(案)을 삼고

중중입석(重重立石)이 혈순(穴脣)되니 대소과경(大小科慶) 흔히 있다

이 산주인 그 뉘런고 목산(木山)에 소축괘(小畜卦)로다

동십리(東十里)의 행주형(行舟形)은 쌍노(雙櫓)로 위안(爲案)이라

별로 좋을 것이 없고 불빈불부(不貧不富) 하리로다

서산(西산)에 용사취회(龍蛇聚會)는 혈재요뇌(穴在凹腦)하였구나

대강(大江)으로 파(破)를 하니 판서(判書) 이대(二代) 나겠도다

그 안의 회룡고조(回龍顧祖)는 대야중(大野中) 독산(獨山)으로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좌우에 선익(蟬翼)이 생겠으니

문무(文武) 이대(二代)에 부귀(富貴)는 없겠도다

경양(景陽) 팔리(八里) 원봉하(圓峰下) 자봉포란(雌鳳抱卵)

너는 어찌 죽실(竹實)을 의지하고 말없이 숨었도다

이 혈(穴)을 찾아보니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서대강변(西大江邊)의 증산(增山) 북(北)에 금룡하수(金龍下水)보면

문과일인(文科一人) 증직삼대(贈職三代) 명령단사(螟?繼祀)한 연후에

백자천손(百子千孫)에 귀부(貴富)하고 문인재사(文人才士) 나리로다

이 산 주인 성명 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수괘(隨卦)로다

북쪽으로 올라가니 갈마음수(渴馬飮水)

대로(大路)를 앞에 놓고 안장(鞍裝)으로 몸을 싸고

언년히 누웠으니 알아볼 이 뉘 있으랴

용두(龍頭)에 대로(大路)있고 호두(虎頭)에 샘(泉)이 있다

삼대(三代) 후(後) 절도사(節度使)나고 자손천억(子孫千億)되리로다

주인을 알자하니 화산여괘(火山旅卦)로다

혈재정중(穴在正中)은 자당처(自當處)라 불편불의(不偏不倚)하였도다

축입수(丑入首) 간좌윈(艮坐源)에 경유수(庚酉水)가 귀정(歸丁)한다

서쪽으로 돌아보니 노옹(老翁)이 수조(垂釣)하고

동남쪽 대야중(大野中)에 삼어품자(三魚品字) 찬란하구나

용지구년(用之九年) 속발(速發)하여 전지무궁(傳之無窮) 하리라

서산(西山)에 앉은 저 옥녀(玉女) 산발(散髮)하여 몸에 감고 전신(纏身)하고

치마 벗어 산(山)에 걸고 금채(金釵)를 가로잡고

계수(溪水)를 의지하여 하염없이 섯노라

남산(南山)에 있는 선인(仙人) 옥녀(玉女) 보고 춤을 춘다

혈심(穴深) 오척(五尺)파면 석불(石佛) 일쌍(一雙) 있겠도다

상(傷)치 말고 쓰게되면 간간(間間)이 용사(勇士) 나리로다

삼각산(三角山) 서북록(西北麓)에 양대혈(兩大穴) 또 있구나

하나는 회룡고조(回龍顧祖) 또 하나는 아독실모(兒犢失母)

지사지인구안(至死地人求安)하여 어렵게 살려 내면

이 혈(穴)을 찾아 줄것이니 적덕수선(積德修善)하소서

삼대증직(三代贈職) 선출(先出)하고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로다

남악(南岳) 약마부적(躍馬赴敵) 선빈안(仙賓案)이 생겼구나

중중(重重) 용호(龍虎)회포(回抱)하고 정득술파(丁得戌破)분명하다

일품부귀(一品富貴)하고 누대진사(累代進士)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거주성명 알자하면 화산겸괘(火山謙卦) 생각하소

동십리(東十里)의 문장휘필(文章揮筆)은 옥연안(玉硯案) 대천변(大川邊)

천기(天基)하나 생겼으니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로다

보디산(山) 대치남록(大峙南麓) 양택(陽宅)이 또 있도다

내외사각(內外砂角)이 회포(回抱)하고 혈하(穴下) 원천수(源泉水)가

곤간(坤艮)으로 돌아가니 수구(水口)가 장쇄긴밀(藏鎖緊密)하다

중국승상(中國丞相)한 후에 만자억손(萬子億孫) 부절(不絶)하리

천금사(千金砂)에 길이 나면 허면(虛名)만 전(傳)하리라

금채괘벽(金釵掛壁)은 옥소형(玉梳形)로 북유곡(北楡谷)에 있느니라

독전삼대(獨傳三代)하 후에 내외손(內外孫) 번성(繁盛)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도집국권(都執國權)하히로다

이 산 주인을 헤아려보니 화성(火姓)이 완연하다

무등산(無等山)올라서서 전후좌우 살펴보니

동(東)으로 내려가니 금당산(金堂山)이 생겼도다

목성하(木星下) 장군형(將軍形)은 혈재겸리(穴在鉗裡)하였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기고병기(旗鼓兵器) 벌였는데 복두모홀(?頭帽笏)이 분명하다

병정손신(丙丁巽辛)이 나립(羅立)하여 임기(壬氣)가 해방(亥方)으로 가니

삼월내(三月內)로 속발(速發)하여 천하명장(天下名將) 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수목산(水木山)에 감괘(坎卦)로다

임감건해(壬坎乾亥) 십절하(十節下) 음양택(陰陽宅)이 무수(無數)하다

수화성(水火姓) 대발(大發) 후에 토성(土姓)이 주인이로다

갑묘맥(甲卯脈) 팔절하(八節下)에 구두산(狗頭山) 뒤에 놓고

호암(虎岩)이 입방(立傍)하여 언연히 앉았도다,

평탄(平坦)에 묻힌 혈(穴)은 금수성(金水姓)이 주인이로다

그 위로 올라가니 대소혈(大小穴)이 허다(許多)하도다

백마강(白馬江) 건너가니 양택(陽宅)이 또 있도다,

대야(大野)를 앞에 놓고 태극(太極)이 단정하니

명현재사(名賢才士) 간출(間出)하고 부귀누대(富貴累代)하리로다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어형산(魚形山) 올라가니

인간(寅艮)으로 과협(過狹)하고 축간(丑艮)으로 기복(起伏)하니

평지음사(平地陰砂) 결인처(結咽處)는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용래기처(龍來起處)에 혈(穴)이 떨여져 무공단좌(武公端坐) 생겼으니

병오(丙午)로 낙맥(落脈)하여 정일절(丁一節) 경이절(庚二節)에

토성태극(土星太極)이 원후(圓厚)하여 비습처(卑濕處)에 혈(穴)이 나니

구첨(毬?)이 분명하고 합금(合襟)이 단묘(端妙)하다

일대수(一隊水)가 조당(朝堂)하니 속발장원(速發長遠) 하리로다

이 산 주인은 목화산(木火山)에 이괘(離卦)로다

정상(頂上)에 올라가니 현침혈(縣針穴)이 되었구나

혈후(穴後)에 석각(石角)있어 위급척박(危急脊薄) 하였으니

속발(速發)은 비록 하나 불과 삼대(三代)하리라

용혈좌(龍穴坐)를 살펴보니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주인형세(主人形勢) 살펴보니 수금산(水金山)에 정괘(鼎卦)로다

을진맥(乙辰脈)이 회두(回頭)하여 혈(穴)이 하나 생겼도다

자손은 많지 않으나 향화부절(香火不絶) 하리라

와굴중(窩窟中) 있는 혈(穴)을 그 뉘라서 알아볼고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삼사혈(三四穴)이 또 있구나

자손을 많다하나 귀(貴)는 없겠구나

초절(初節)이 미진(未盡)하여 다시금 올라가니

T스기야 쓰지마는 성패(成敗)가 대단(大端)하리라

귀봉형(歸鳳形)과 옥녀형(玉女形)이 불우너지(不遠地)에 숨었도다

북(北)으로 올라서니 음앙택(陰陽宅) 무수하도다

대치상(大峙上) 위의 장군형(將軍形)은 무흠대지(無欠大地)로다

산세(山勢)가 중중(重重)하고 군사(軍士)는 대대(隊隊)로다

태극(太極)에 돌(突)이 있고 그 아래 굴(窟)이 되니

좌향(坐向)을 보자하면 을진손사(乙辰巽巳) 동궁(同宮)이라

문무대장(文武大將) 수백인을 말하여 무엇하리



장성(長城)

그리저리 두편(逗遍)하여 장성(長城) 지경(地境) 넘어서니

해수오어산(海水敖魚山) 이것이라 산천(山川)이 회조(回朝)하여

명랑(明朗)한 음양택(陰陽宅)이 십보간(十步間)에 허다하도다

반등산(半登山) 대간맥(大幹脈)이 산수배합(山水配合)하였으니

남(南)으로 이십리(二十里)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천기(天基)로다

동(東)으로 바라보니 보검출갑(寶劍出匣)생겼도다

봉산(鳳山)에 일대맥(一大脈)이 역수(逆水)로 돌아서니

자손(子孫) 문무과(文武科) 대대(代代)마다 부절(不絶)하리

이 산 주인 알려거든 토산간괘(土山艮卦) 자세 보소

남오리(南五里) 금채형(金釵形)은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입수(入首) 위에 누운 돌은 언연히 웅장(雄壯)하도다

문과일인(文科一人) 백화삼인(白花三人)이요 부귀(富貴)도 장원(長遠)하리

현무(玄武)가 특립(特立)하고 삼수(三水)가 합류(合流)하고

산수정신(山水精神) 살펴보니 동쪽에서 오는 물이

서남(西南)으로 흘러가니 알아보기 쉬우리라

사박산(山)에 올라가니 행룡십절(行龍十節) 병오정(丙午丁) 용(龍)이

비룡(飛龍)이 승운(乘雲)하고 용호(龍虎)없이 독행(獨行)하여

끝나 다가 다시 나서 와겸(窩鉗)으로 개구(開口)하니

안산(案山)이 창고봉(倉庫峰)과 대로(大路)밖에 명당(明堂)보소

혈심(穴深)이 오척(五尺) 파게되면 적황백토(赤黃白土) 날것이니

삼사대(三四代) 지난 후에 부귀겸전(富貴兼全) 하리라

이 산 주인 찾아보니 목화산(木火山)에 이괘(離卦)로다

그 아래 와룡(臥龍)은 청운(靑雲)을 잡아타고

갈 곳이 없는 모양이 운중(雲中)에 혈(穴)이 있도다

옥녀봉하(玉女峰下) 굽어보니 선인(仙人)이 춤을 춘다

오대진사(五代進士)날것이오 일대상서(一代尙書)나리로다

주인 성명 알자하면 목산진괘(木山晋卦)자세 보소

태봉(胎峰)의 저 복호(伏虎)는 면태안(眠太案)을 하고 있다

명당(明堂) 앞에 물이 나니 천기(天基)가 또 있도다

손맥하(巽脈下)에 룡(龍)이 나니 여의주(如意珠)를 다투는데

문무겸전(文武兼全)하는 중에 위지이품(位至二品)되리로다

기암하(崎岩下) 칼이 있어 장군(將軍)이 찾아가는구나

초년(初年)에는 빈한(貧寒)하나 용사(勇士) 일인(一人) 날것이오

칼을 찾자 하거들면 장군밭(將軍田)을 찾아보소

백암(白岩)은 수구(水口) 되고 거북치(峙)는 안(案)이로다

그 아래 천기(天基)하면 귀(貴)하기가 둘도 없다

노령하(盧嶺下) 광대암(廣大岩)에 직금(織錦)한는 저 선녀(仙女)야

베는 어이 아니 짜고 배필(配匹) 먼저 찾는구나

이 혈(穴)을 얻어쓰면 미색(美色)이 만조(滿朝)하리로다

남천하(南川下) 오정맥(午丁脈)에 집 찾는 저 봉황(鳳凰)은

죽실(竹實)을 입에 물고 오동지(梧桐枝)를 찾는구나

수구(水口) 득파(得破) 헤아리니 간방수(艮方水)가 을(乙)로 가니

문무삼대(文武三代) 연출(連出)하고 한림청직(翰林淸職)나리로다

이 봉(鳳)을 보려거든 당동(堂洞)을 물어보소



진원(珍原)

진원(珍原) 남쪽 십리허(十里許)에 구름속(雲中)에 숨었구나

양택(陽宅)으로 생겼도다 수금성(水金姓)이 발복(發福)하리

간태금성(艮兌金星) 수삼절(數三節)에 양택(陽宅)이 또 있구나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대강(大江)이 둘렀으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귀(大富貴)가 언불가진(言不可盡)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살펴보니 삼성(三姓)이 대발(大發)하리로다

대대(代代)로 진사(進士)나고 남행관직(南行官職) 흔하리라

수성(水姓)과 화성인(火姓)은 초발자손(初發子孫)비록 하나

이백년 내외간(內外間)에 무후(無侯)가 흔히 나리

진기(辰氣) 다승(多乘)하면 서자(庶子)가 변성(繁盛)하리

그러나 이 터 운기(運氣) 여천지동노(與天地同老)하리

구신치(狗腎峙) 과협(過峽)하고 쌍귀추성(雙鬼樞星)은 후에

사장봉(師丈峰) 뒤에 두구 독서(讀書)하는 저 선인(仙人)은

대학리(大學里) 옆에두고 안상(案床)을 높이 놓고

염슬단좌(斂膝端坐)하였으니 혈재유중(穴在乳中) 분명하다

대소과(大小科) 흔히 나고 문장재사(文章才士) 나리라

거기서 바라보니 삼손용(三巽龍)이 생겼도다

병오곤(丙午坤) 칠봉하(七峰下) 십이절(十二節)이 손기(巽氣)로다

옥녀봉(玉女峰)에 맥(脈)이 나니 우두암(牛頭岩)이 여기로다

갑묘(甲卯) 삼사절(三四節)에 을진(乙辰)으로 개장(開帳)하니

장중귀인(帳中貴人)이것이다 어이 다 말할소냐

거기서 결인(結咽)하고 갑을(甲乙)로 내려오니

토산맥(土山脈)에 삼암(三岩) 놓고 태극형체(太極形體) 더욱 좋다

와중(窩中)의 한 기운(氣運)이 석곽(石槨)이 나겠구나

본신(本身)에 청룡(靑龍)이 생겨 피수(避水)를 하고 서니

안산(案山)의 천문(天門)은 질마재 넘어 있도다

명당(明堂)은 긴속(緊束)하고 수구한문(水口?門) 삼갑(三匣)이라,

사산(四山)이 공조(拱朝)하고 대천(大川)이 둘렀으니

석토(石토)이 상잡(相雜)하여 숨은 혈(穴)은 옥녀(玉女)가 적실(的實)하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는 중에 귀신(鬼神)이 지키고 있도다

칠대한림(七代翰林)에 일대승상(一代丞相) 오대왕비(五代王秕) 나리라

백자천손(百子千孫) 억만년(億萬年)에 종묘배향(宗廟配享) 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이 목성(木星)이라 수화성(水火姓)이 얻으리라

중손용(中巽龍)이 석중토혈(石中土穴)은 재화(才華)는 없겠으나

혈성(穴星)이 견고(堅固)하고 주안(主案)이 단정하니

부귀(富貴)는 없겠으나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이 산 주인을 찾아보니 화성(火姓)이 완연(完然)하다

소손용(小巽龍)으로 건너가니 기기묘묘(奇奇妙妙) 더욱 좋다

내거팔자(來去八字) 기룡(騎龍) 위에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고

금수병장(錦繡屛帳) 둘렀으니 부귀무쌍(富貴無雙) 하리라

만일 얻어쓰면 백대영화(百代榮華) 하리로다

이 산 주인은 그 누구일고 구월산(九月山)의 자손이라

초발(初發)에 팔형제(八兄弟(가 동방급제(同榜及第) 하리로다

수구(水口)로 내려와서 용두상(龍頭上)에 혈(穴)이 있다

대와중(大窩中)에 혈(穴)이 있어 남모르게 숨었있다

부귀(富貴)도 많거니와 수백대(數百代) 장구(長久) 하리

그 위에 올라가니 백학전익(白鶴展翼)하고

청전(靑田)에 독좌(獨坐)하여 신선(神仙)자취 찾는 구나

만산준고(萬山峻高)하니 석중토혈(石中土穴) 분명하다

반석동(盤石洞)에 들어가니 숙호(宿虎)가 또 있구나

반석(盤石)으로 몸을 싸고 이대후인(以待後人) 하는구나

내외(內外)거 구발(俱發)하여 천년향화(千年香火)하리로다

압식동(鴨食洞) 역수상(逆水上)에 상하혈(上下穴)이 다정하다

길마재 올라서니 풍취나대(風吹羅帶)은

절절(節節)이 굴곡(屈曲)하여 일령간(一嶺間)에 생겼구나

그러나 와우형(臥牛形)은 목성성(木卜姓)이 차지하리

백암(白岩)으로 올라가니 건해(乾亥) 입수(入首)로 가린 바위

삼봉(三峰)으로 함께서서 나를 보고 반기는 듯하다

낱낱이 말하자면 팔대혈(八大穴)이 거기 있다

조양리(朝陽里)로 넘어가니 오동지(梧桐枝)에서 우는 봉(鳳)이

역수(逆水)로 안(案)을 삼고 삼개암(三個岩)을 앞에 두고

단전(丹田)을 의지하고 무엇을 찾는고

주인봉(主人峰)을 자세히 보니 화성(火姓)의 물건이로다

그 길로 내려오니 다소간(多小間)에 무수(無數)하다

산수(山水)가 배합처(配合處)에 음양택(陰陽宅)이 없을순가

숙조투림(宿鳥投林)하는 곳에 맹호출림(猛虎出林) 하는구나

작동(鵲洞)은 앞에 있고 금암(金岩)은 수구(水口)로다

이 혈을 찾아쓰면 대부문과(大富文科) 누대(累代)하리라

거주성관(居住姓貫) 보려하니 황주인(黃州人)의 땅이로다

백암산(白岩山) 전후좌우 편편금(片片金)이 되겠구나

혈성(穴星)을 바라보고 오복동(五卜洞)으로 들어가니

정미(丁未)로 역두(逆頭)하여 천인위귀(賤人爲貴)하겠구나

감계방(坎癸方)으로 이대수(二帶水)가 암간(岩間)에 생류(生流)하니

음행(淫行)가 간간이 나고 대소가경(大小科慶)은 연면(連綿)하나

일목일각(一目一脚) 자손 나면 명전천추(名傳千秋)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이 금구괘(金?卦)라 행주인(幸州人)의 땅이로다

진원산(珍原山) 전후좌우에 십팔혈(十八穴)이 숨었구나

허다(許多)한 맥기혈(脈氣穴)을 낱낱이 말할소냐

서(西)으로 내려오니 옥녀단좌(玉女端坐) 보기 좋다

음양택(陰陽宅)이 함께 나니 누대 근신(近臣) 날 것이요

천봉대강(千峰大江) 둘렀으니 혈식군자(穴食君子) 나리라

그 위에 선인무수(仙人舞袖)는 이대상서(二代尙書) 나겠도다

창룡출운(蒼龍出雲) 자봉포란형(雌鳳抱卵形)은 위지삼품(位至三品)하리

오산(鰲山) 사방(四方) 다가보니 상라진시(上下盡是) 낙양(落陽)이라

산천(山川)이 수려(秀麗)하니 명승지지(名勝之地)되었어라

혈(穴) 하나 얻어쓰면 그외의 십이혈(十二穴)은

머지 않은 곳에 있으니 절로 다 차지하리라

오육년(五六年)을 산에 올라 이리저리 다니다가

이땅 산수 구경하니 마음이 울울하도다

음택(陰宅)이야 많건만 양택(陽宅)이 흔할손냐

오년(吾年) 오십(五十)이나 보던 중 제일이라

운수(運數)가 멀었으니 저런 산수(山水) 바랄소냐

어화, 내 일이야 다 못될 일이로다



고창(高敞)

솔우치(峙)를 구경하고 고창(高敞)으로 넘어가니

다소간의 음양택(陰陽宅)에 역기(逆氣)가 기묘하다

용취팔각(龍聚八角) 방마형(放馬形)은 흠(欠)없이 생겼도다

마형(馬形)은 보기 쉬우나 용형(龍形)은 어려워라

반월형(半月形)과 복호형(伏虎形)은 장성지경(長城地境)이 불원(不遠)하다



무장(茂長)

그 길로 바로 내려와서 무장(茂長)으로 작로(作路)하니

장사산(長砂山) 일지맥(一枝脈)에 가관지물(可觀之物) 많도다

장상맥(將相脈)이 없으니 파벽(破僻)하기 어렵도다

다소간에 있는 혈(穴)은 보자손(保子孫) 뿐이로다

선운산(禪雲山) 상상봉(上上峰)에 혈(穴)이 하나 생겼구나

이대문과(二代文科) 하려니와 삼대(三代)가기 어렵도다

동호변(東湖邊) 축간맥(丑艮脈)에 고기잡은 어부(漁夫)더러

선동(仙童)의 노래 듣고 고기낚기 잊었도다

이 것을 쓰게 되면 만세영화(萬歲榮華)하려니와

모랫가에 묻힌 혈을 속안(俗眼)으로 어렵도다

바로내려 올지음에 길가에 있는 것이

비룡비호(非龍非虎)이나 겨우 쓸만하다

해삼절 건입수(亥三節 乾入首)하여 죽사동(竹師洞) 촌전(村前)이라

자세 가려 쓰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영광(靈光)

허허 탄식(歎息)하고 영광(靈光) 지경에 넘어서니

북십리(北十里) 양수간(兩水間)에 육룡(六龍)이 다투는데

여의주(如意珠)가 셋이 되니 혈(穴)첮기 어려워라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합금처(合襟處)에 겸(鉗)이 나니

평지음사(平地陰砂)가 회포(回抱) 하고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보리

이 산 주인 그 뉘런고 수화성(水火姓)이 대발(大發)하리

읍내(邑內)로 들어와서 좌우로 살펴보니

동서남북 사방중(四方中)에 서남산수(西南山水) 더욱 좋다

서오리(西五里) 화접심향(花蝶尋香)은 당대에 속발하여

문과(文科)도 많거니와 대대로 부귀하리라

간태목성(艮兌木星) 정토혈(正土穴)에 경유수(庚酉水)가 동으로 가니

찾기는 쉽겠으나 알아볼 이 뉘 있을꼬

북이십리(北二十里) 대과협(大過峽)에 자웅삼혈(雌雄三穴) 더욱 좋다

자기목성(紫氣木星) 수삼절(數三節)아래에 평지결인(平地結咽)하니

일지맥(一枝脈)은 서(西)로 가서 용사취회(龍蛇聚會) 되었구나

혈후(穴後)에 천재토성(天載土星) 태산(泰山)이 생겨 있도다

사대승상(四代丞相) 칠대왕비(七代王?) 백자천손(百子千孫) 문무과(文武科)

대대로 날 것이니 저마다 얻을소냐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목토산(木土山)에 혁괘(革卦)로다

동령치(東嶺峙)를 넘어가니 와우형(臥牛形)이 기묘하다

일대해수(一隊海水)가 조당(朝堂)하니 인재부고(人才府庫) 되리라

오백년이 지나가면 명현군자(名賢君子) 나리로다

병정봉(丙丁峰)이 통고(通高)하니 대대로 인물부절(人物不絶)하리

화개금성(華蓋金星) 주인봉(主人峰)은 오성(五姓)이 구발(俱發)하리라

장상치(將相峙)에서 결인(結咽)하고 은선봉(隱仙峰)이 돌아드니

용호(龍虎)없이 생긴 것이 아룡도강(兒龍渡江)이 정녕하다

운사(雲砂)가 나열(羅烈)하고 병정(丙丁)이 중중(重重)하니

만종록(萬種祿)을 먹을 부귀(富貴) 구불가진(口不可盡)하리로다

아름다운 저 혈성(穴星) 어찌 눈으로 다 보겠는가

더욱 좋다 양평(良平)지세 대부지절(代不乏絶)하리로다

이러므로 삼기중(三奇중)에 제일(第一)이 되겠도다

혈전(穴前)에 묘방수(卯方水)가 대해(大海)로 돌어가니

제 임자 못만나면 열번 써도 다 파하리

그리저리 구경하고 선진(仙津) 나루 건너가니

해중(海中)에 높이 솟은 산 구묘산(九廟山)이 가깝구나

그 산을 올라가니 고기잡은 어옹(漁翁)들은

낚시를 드리우고 구덕을 자주 보니

당대발복 장구(長久)하여 향화부절(香火不絶)하리라

주인 성명 찾아보니 금수성(金水星)에 손괘(損卦)로다

전후(前後)에 있는 혈(穴)은 불빈불부(不貧不富)하리라

장두산(長頭山)을 돌아서니 해변(海邊)에 대와(大窩) 있어

상하혈(上下穴)이 생겼구나 화성(火姓)이 주인이되리라

봉산(鳳山)에 봉형(鳳形)보소 염소(鹽所)있는 혈(穴)을 보니

보자손(保子孫)은 비록 하겠으나 대소과경(大小科慶)은 없겠도다

그 밖에 구경할 것이 없어 시목정(?木亭)에 들어서니

원(猿)성이가 하나 있어 과실(果實)을 품에 안고

추풍(秋風)을 의지하여 뚜렷이 앉잤구나

곤신맥(坤申脈)에 경입수(庚入首)에 간수(艮水)가 을(乙)에 도니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제격을 안 잃었다

부귀만세(富貴萬歲)하고 자손이 천억(千億)이라

태금성(兌金星)이 주인되니 대대로 영화(榮華)하리라

성명 원근(遠近) 이 두가지 수화산(水火山)에 겸괘(謙卦)로다

그 사이의 수다(數多)한 혈(穴)은 다 말하기 어렵도다

탄금(彈琴)하는 저 옥녀(玉女) 무슬혈(撫瑟形)가 완연하다

북머리가 멀었으니 혈재평지(穴在平地) 조습처(潮濕處)라

월명수청(月明水淸)하면 북소리 나리로다

아마도 이 한 혈은 화성(火姓)이 주인이라

죽장(竹杖)으로 산을 치니 삼각산(三角山)이 여기 또 있다

산정(山頂)에 올라보니 경태건해맥(庚兌乾亥脈)

사절하(四節下)에 원훈성체(圓暈星體) 혈재와중(穴在窩中)하였구나

비문(碑文)을 상고(詳考)하니 권씨묘(權氏墓)가 지키구나

말 물을 곳이 전혀 없어 그저 가기 섭섭하여

필갑에 붓을 내어 이 산 운로(運路)를 기록하여

혈중(穴中)에 묻어놓고 흔연히 돌아서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는 과히 꾸중 마소

가탄불사(可歎不巳)하고 생실로 내려오니

그 가운데 묻힌 혈(穴)이 작지 아니 하겠구나

수구원봉(水口圓峰) 보니 명철지인(明哲之人) 많이 나겠도다

그길로 구경하고 배례치(拜禮峙)를 올라서니

산진처수진처(山盡處水盡處)에 배기상영(拜起相迎) 더욱 좋다

인간맥(寅艮脈)에 신술파(辛戌破)를 세속인(世俗人)이 어이 알리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겸(鉗)속에 굴(窟)이 되니

속발장원(速發長遠)하리라 이 큰 혈(穴)을 뉘라서 알아볼꼬

천마(天馬)는 앞에 있고 기고(旗鼓)는 위에 있다

오로봉(五老峰)에 오는 기운(氣運)이 밖에 다시 없으니

자손복록 많은 것이 차읍(此邑)에서 제이(第二)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화산려괘(火山旅卦) 해득(解得)하소

그 산을 넘어서니 임자없는 저 망아지

마구(馬廐)를 곁에두고 갈 바를 전혀 몰라

말뚝바위 바라보고 누습처(漏濕處)에 누었구나

이 혈을 찾자하니 주인 없어 어려워라

만일 얻어쓰면 문천무만(文千武萬) 날 것이요,

명망(名望)있는자손(子孫)나서 백대유전(百代遺傳)하리라

그길로 내려오니 창룡출운(蒼龍出雲)이 기묘하다

갑묘을진(甲卯乙辰) 손입수(巽入首)에 경수(庚水)가 계(癸)로 가니

사산(四山)이 공조(拱朝)하여 주산(珠山)이 수구(水口)로다

대소과경(大小科慶)에 부귀(富貴)는 대부지핍절(代不乏絶)하리로다

당산동(堂山洞)엘 들어서서 대소혈(大小穴)이 많구나

금채괘벽(金釵卦壁) 오공형(蜈蚣形) 선인무수(仙人舞袖) 쌍룡출수(雙龍出水)

십리내(十里內)에 생겼으니 목화성(木火姓)이 지키리라

갑산(甲山) 동남(東南) 둘러보니 혈(穴)이야 많지마는

주인봉(主人峰)이 독립(獨立)하여 알아볼 이 뉘 있을고

기중(其中)에 귀한 혈(穴)은 자학귀소(紫鶴歸巢) 뿐이로다

학동(鶴洞)은 앞에 있고 삼산(三山)은 뒤에 있도다

겸와(鉗窩) 중(中) 혈(穴)이 있어 평지음사(平地陰砂) 안았으니

만일에 얻어쓰면 칠대문과(七代文科) 삼대한림(三代翰林)

대대로 날 것이요 부귀무쌍(富貴無雙) 하리라

그리저리 구경하고 맞추산(馬樞山) 넘어가니

전후좌우 회포(回抱)한데 봉(鳳) 하나 생겼구나

건해삼절(乾亥三節) 결인(結咽)하고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대소과(大小科)도 많거니와 사대왕비(四代王?) 이대상서(二代尙書)

만세(萬歲)를 장구(長久)하여 명만일국(名萬一國)하리로다

이 산 주인을 알려거든 금산돈괘(金山豚卦)자세 보소

그리로 내려오니 삼계현(森溪懸)이 여기로다

당국(堂局)이 광활(廣闊)하니 인물(人物)이 번성하리

발우체(鉢盂體) 일기맥(一氣脈)이 자기목성(紫氣木星)나왔구나

분향(焚香)하고 사배(四排)하면 그곳에 들어가니

서남(西南)에 발우(鉢盂) 놓고 노장(老丈)이 사불(祀佛)하니

혈성(穴星)이 방정(方正)하니 임해맥(壬亥脈)에 손수(巽水)로다

문무칠인(文武七人) 날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수양산(首陽山) 대과협(大過峽)에 남은 기운 찾아가니

대독치(大讀峙) 오과협(五過峽)에 무쌍지혈(無雙之穴)나것구나



나주(羅州)

그 산을 올라보니 나주(羅州)가 거기로다

역기(逆氣)로 가는 용(龍)이 군아(群鴉)가 분명하다

용혈(龍穴)을 추탁하니 보자손(保子孫) 뿐이로다

신술(辛戌)로 결기두(結起頭)하고 용진산(勇珍山)이 생겼구나

축간(丑艮)으로 기복(起伏)하여 진룡정혈(眞龍正穴) 이것이다

쌍귀추성(雙鬼樞星) 세운 곳에 곡척(曲尺)이 정녕하다

유두(乳頭)에 혈(穴)이 나니 횡량안(橫樑案)이 다정하다

자손복록(子孫福祿) 많건마는 부호(富豪)는 나지 않으리라

노서하전(老鼠下田)과 수다혈(數多穴)은 수토산(水土山) 기제괘(旣濟卦)로다

낙월치(落月峙)의 과협처(過峽處)에 반월형(半月形)이 기묘하다

혈후(穴後)에 천재토성(天載土星)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용산팔년(用山八年) 초발(初發)하여 부귀겸전하오리라

해입수(亥入首) 건좌혈(乾坐穴)에 당문수(堂門水)가 원조(遠朝)하니

장손은 무흠(無欠)이나 중말(中末)은 초패(初敗)보리

간맥행팔절하(艮脈行八節下) 선인체(仙人體) 특립(特立)하니

이것이 주인(主人)인가 남의 처사 보듯 하는구나

경태맥(庚兌脈)에 장군형(將軍形)은 간수귀을(艮水歸乙) 하였도다

문과(文科) 칠인(七人) 날 것이요 부귀쌍전(富貴雙全) 하오리라

수월동(水月洞)엘 들어가니 상하혈(上下穴)이 또 있구나

자손(子孫)이 다출(多出)하고 백세향화(百世香火) 그치지 않으리라

주인형체(主人形體) 살펴보니 목화성(木火星)이 되리로다

화개금성(華蓋金星) 차린 후에 만월괘서(滿月卦西)하였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서서 전후좌우 살펴보니

칠성봉하(七星峰下) 삼태안(三台案)에 금수병장(錦繡屛帳) 둘렀으니

문천무만(文千武萬) 십대정승(十代丞相)과 칠대왕비(七代王妃) 만종록(萬鍾綠)을

적선적덕(積善積德) 아니하고 저마다 얻을소냐

성명좌파(姓名坐破) 헤아리니 수토산(水土山)에 감괘(坎卦)로다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상하분명(上下分明) 어려워라

유중(乳中)에 미와(微窩) 보니 용산(用山) 후 5년에 속발(速發)하여

삼십대(三十九代) 갈 것이니 종사천고(?斯千古) 부러워할까

흔연히 일어서서 용진산(勇珍山)을 헤아리니

건해남록(乾亥南麓) 신술과협(辛戌過峽)에 단봉형세(丹鳳形勢)가 제일이라,

혈후(穴後)에 천륜토성(天輪土星) 알아보기 어려워라

자기관성안(自己官星案)이 되니 만세영화(萬世榮華)하오리라

겸(鉗)속의 와(窩)가 되니 청사황토(靑沙黃土) 나리로다

이 산 주인 그 뉘런고 수화성(水火姓)의 땅이로다

장삼(長衫)을 떨쳐입고 복룡산정(伏龍山頂)올라서서

어병장막(御屛帳幕)두른 밑에 혈(穴)하나 묻혔구나

전안(前案)이 광활(廣闊)하여 수백(數百)을 열였으니

화성(火姓)아 주인이라 기외인(其外人)은 무용(無用)이라

좌(坐)하나 그르치면 삼대(三代)가기 어려워라

죽장(竹杖)으로 가리키며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주인없이 생긴 혈(穴)이 팔혈(八穴)이 묻혔구나

세소(世俗)사람 안목(眼目)있어 이 혈 찾아 쓰게 되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대소과(大小科)는 대를 이어 그치지 않으리라

북쪽으로 돌아보니 다소간에 있는 혈(穴)이

장중(帳中)에 들어 있어 수성(水姓)이 지키리라

용(龍)과 맥(脈)이 옹위하여 평지로 내려가니

별스런 기상(氣像) 있을소냐 그 아래로 내려가니

황룡(黃龍)이 부주(負舟)하고 자취없이 숨었으니

아마도 이 한 혈(穴)이 기기묘묘하구나

대강(大江)는 앞에 있고 대로(大路)는 뒤에 있도다

간행이절(艮行二節) 해삼절(亥三節) 을수귀미(乙水歸未)하고 임좌(壬坐)로다

손신간병(巽辛艮丙)이 상대하고 건곤자오(乾坤子午)가 상봉(相逢)하니

용두봉(龍頭峰) 수구(水口)막이는 주산(珠山)이 완연하다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륜(天輪) 전대 둘렀으니

오척칠촌(五尺七寸) 파게 되면 석함(石函)주에 쌍이(雙鯉)로다

손상치 말고 쓰게되면 육십팔대(六十八代) 장원(長遠)하리라

혈(穴)을 보고 주인 보니 금토성(金土姓)이 분명하다

금성산하(錦城山下) 행주형(行舟形)은 사백여년의 왕도(王都)로다

남쪽으로 내려가니 쌍룡합금형체(雙龍合襟形體) 좋다

태봉(台峰)은 왼쪽에 있고 반월(半月)은 오른쪽에 있도다

감계행룡(坎癸行龍) 임감맥(壬坎脈) 해좌사향(亥坐巳向)에 손파(巽破)로다

삼성오현(三聖五賢)에 오대한림(五代翰林)나고 장상(將相)이 연출(連出)하리

칠대(七代)를 경과하면 종묘배향(宗廟配享)하리라

주인형체 살펴보니 목복성(木卜姓)이 대발(大發)하다

그 위에 올라가니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구나

그 옆에 늙은 룡(龍)이 여의주(如意珠)를 다투는데

경태(庚兌)로 발족(發足)하여 임해(壬亥)로 작두(作頭)하면

경신(庚辛)에 어대(魚袋)놓고 경방수(庚方水)가 귀갑(歸甲)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부귀영화 영세무궁하리로다

오척삼촌(五尺二寸) 파게되면 오색보검(五色寶劍) 이거구다

부디부디 조심하여 손상치 말고 써다

모산봉하(母山峰下) 십이절(十二節)에 음양택(陰陽宅)이 구존(俱存)하다

대소과(大小科) 비록 나나 성패(成敗)가 다단(多端)하리라

그리저리 구경하니 서북산수(西北山水)가 절승(絶勝)이라

행주형(行舟形)은 천기(天基)로다 엎드린 사자(獅子) 있겠구나

비봉(飛鳳)은 잠을 자고 호마(胡馬)는 춤을 추다

진손토체(辰巽土體)에 미돌혈(微突穴)이 이불산에 또 있구나

대소과경(大小科慶) 흔히나고 자손천억(子孫千億)에 부귀하리라

백룡산(白龍山)에 올라서니 팔대혈(八大穴)이 생겼구나

아독고모(兒犢顧母) 백학전익(白鶴展翼) 기중(其中)에 더욱 좋다

임감맥(壬坎脈)에 을진수(乙辰水)에 장군대좌(將軍大坐) 거기로다

안산(案山)이 중중(重重)하여 수구관쇄(水口關鎖)하였으니

종사백천(?斯百千) 하려니와 식록만종비난(食祿萬鐘非難)이라

오척오촌(五尺五寸) 파게되면 흥분금사(紅粉金砂)에 청기(靑器)니라

주인봉 자세보니 수토성(水土姓)이 지키리라

용입취회(龍入聚會) 부귀혈(富貴穴)이 목포(木浦)에 생겼구나

주인형체(主人形體) 건괘(乾卦)보니 서백성(徐白姓)이 대발(大發)하리

금성산(錦城山) 전후좌우에 음양택(陰陽宅)이 무수하구나

이산 주인이 살펴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임괘(臨卦)로다

그 위에 올라가니 칠봉산하(七峰山下) 연주맥(連珠脈)이

와우형(臥牛形)이 생겼구나 청초(靑草)가 열렸구나

갑묘맥(甲卯脈)에 위이(??)하여 해수귀정(亥水歸丁) 정녕하다

앞에는 우치(牛峙)가 있고 뒤에는 축령(丑嶺)보소

손신(巽辛)이 상대하고 간병(艮丙)은 상망(相望)이라,

복룡(伏龍)는 재축(在丑)하고 청호(靑虎)는 재정(在丁)이라

사척(四尺) 아래에서 삼색토(三色土)에 생물룡(生物龍)날것이니

손상치 말고 쓰게되면 삼공도백(三公道伯) 어려울까

금토성(金土星)이 주인이라 사십자(四十字) 결록(訣錄)가운데

사욕(私慾)을 멀리하면 보기도 쉬우리라

그 재를 넘어서니 노봉귀소(老鳳歸巢) 좋다

혈재상취(穴在上聚)하니 미와(微窩)니라 간좌(艮坐)에 술파(戌破)로다

을진방(乙辰方)이 공허(空虛)하니 초년패(初年敗)는 비록하나

삼십팔년(三十八年) 지난 후에는 자손복록(子孫福祿) 연대하리

서북간에 다수혈(穴多數)을 낱낱이 말하자니

나의 말이 허사될까 세인지구(世人之口) 가외(可畏)로다

기외(其外)에 무흠대혈(無欠大穴)은 용혈도(龍穴圖)를 보소



함평(咸平)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함평(咸平) 지경 넘어가니

저 주록(走鹿)이라 너는 어이 용천(龍泉)을 옆에 두고

걸음을 바삐하여 산안(山岸)으로 향하는고

간맥(艮脈) 12절(節)에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와(淺窩)로 생겼으니 음사합금(陰砂合襟) 분명하다

혈(穴)이 비습(卑濕)하니 알기 어려워라,

천문(天門)에 금성체(金星體)는 당국수(堂局水)가 정(丁)에 가니

만일 찾아 쓰면 백자천손(百子千孫) 장구(長久) 하리라

반로(半路)로 수리허(數里許)에 산형(山形)이 승복(勝復)하여

좌우가 만포(灣抱)하니 양택(陽宅)이 기묘하다

목성(木姓) 백년 후에 화성(火姓)이 주장(主張)하리

옥녀봉(玉女峰) 바라보고 완완히 건너가니

산비수주(山飛水走) 하는 곳에 수성정신(水星精神) 수려하다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은 여자에게 부당(不當)하다

여필종부(女必從夫)의 뜻을 알아 운선(雲仙)을 찾으려고

금채(金釵)를 빼어들고 은연(隱然)히 내려오니

아름다운 저 태도는 장부의 마음은 호탕(浩蕩)하고

거문고 놓은 곳에 노래소리 나는구나

걸음을 재촉하여 혈전(穴前)에 들어서서

옥소안(玉梳案)을 찾으려고 좌우를 살펴보니

고머리와 대학평(大鶴坪)이 상하로 벌여있다

좌(坐) 하나 그르치면 대대로 음행(陰行) 나겠구나

이산 주인 찾아보니 수화성(水火姓)에 태괘(太卦)로다

문과(文科) 삼인(三人) 날 것이요 대부자손(大富子孫) 나리라

갑산(甲山) 남쪽 시오리(十五里) 팔대혈(八大穴)이 또 있구나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수화성(水火姓)이 지키리라

구봉하(九峰下) 복토망월(伏兎望月)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하고

그 아래의 어옹수조(漁翁垂釣)는 혈(穴)이 구중(鉤中)에 졌구나

이 혈(穴)을 찾아쓰게 되면 속발 부귀하리라

쌍백동(雙栢洞)엘 찾아가 노상(路上)에서 배사(拜祀)하고

십여리를 들어가니 예설강(禮說講)을 하고 있구나

중들이 모여서 스승을 위로하고

나이 많은 노승(老僧)은 가사(袈娑)를 다 버리고

염주(念珠)만 손에 들고 이리저리 배회하니

도량(道場)이 훤칠하고 정신이 씩씩하다

만일 찾아 쓰면 문천무만(文千武萬) 하리라

주인성(主人姓)보려거든 토산둔괘(土山屯卦) 해득(解得)하소

수다(數多)한 대소혈(大小穴)을 어찌 낱낱이 말할소냐



무안(務安)


그날로 길을 떠나 무안(務安)으로 작로(作路)하니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대소명당(大小明堂) 없을소냐

태봉하(台峰下) 복호형(伏虎形)은 면견안(眠犬案)이 분명하다

용호회포(龍虎回抱) 수구상(水口上)에 혈재전중사석간(穴在田中四石間)을

공부(工夫)하는 저 지사(地師)야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그 외에 십이혈(十二穴)이 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꼬

삼수동하(三水洞下) 초과협(初過峽)에 구빈치(九賓峙)가 생겼구나

그 아래 장군형(將軍形)은 문천무만(文千武萬) 십대(十代)로다

이 혈(穴)을 찾으려든 투구바위 둘러보소,

사십사절(四十四節) 건해맥(乾亥脈)에 승달산(僧達山) 특립(特立)하니

금수병장(錦繡屛帳) 두른 곳에 우리 스승계시도다

당국(當局)이 평순(平順)하여 규모가 광대하고

제좌기상(帝坐氣象)은 높았고 산수(山水)가 회동(會同)하였구나

천장지비(天藏地秘)한 혈(穴)을 저마다 구경하리

백천(百川)이 회조(回朝)하고 만산(萬山)이 폭주(輻輳)하니

갑산정기(甲山精氣) 모은 곳에 설법가사(說法袈娑) 벌였으니

아름다운 저 형상(形象)이 십이상좌(十二上佐) 분명하다

발우(鉢盂)는 동쪽에 있고 운암(雲岩)은 남쪽에 있도다

저 노승(老僧)의 거동 보소 백팔염주(百八念珠) 손에 쥐고

팔폭장삼(八幅長衫) 떨쳐입고 모든 제자 강(講) 받을제

그 중의 늙은 중이 스승께 문안(問安)할 제

염주(念珠) 하나 떨어져서 수구원봉(水口圓峰) 되었고

간태금성(艮兌金星)이 충천(沖天)하니 혈재방원개정처(穴在方圓蓋粘處)라

사륜석(四輪石)은 뒤에 있고 금어옥대(金魚玉帶)는 아래에 있고

팔백연화(八百煙花) 놓여있고 삼천분대(三千粉袋) 모였도다

건곤간손(乾坤艮巽)이 특립(特立)하니 왕자사부(王子師傅) 흔히 나고

병정손신(丙丁巽辛) 높았으니 장원급제(壯元及第) 대대로다

호로산(葫蘆山) 나타나니 여작왕비(女作王妃)할 것이요

운증(雲蒸局內)하였으니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이라

토불토이작금(土不土而作金)하니 현목혹심(眩目惑心) 되리라

북신천주(北辰天柱) 높았으니 각우주지무궁(覺宇宙之無窮)이라

태극한문(太極?門) 놓았으니 명진타방(名振他邦)하리로다

교쇄직결(交鎖織結)하는 모양은 사자(四字)가 분명하다

회천명개조화(回天命改造化)는 귀신이 조응(助應)하리라

금강(錦江)이 백리(百里)를 둘렀으니 어관대진(漁貫大陳) 되었구나

성현(聖賢)은 여덟이요 장상(將相)은 대대(代代)로다

이후 자손은 천억(千億)되어 만세만세(萬世萬世) 장구(長久)하리

이 산 운수(運數) 추술(推術)하니 구십팔대(九十八代代) 향화(香火)하리

주인 나서 찾으면 일야간(一夜間)에 영장(永葬)하리

칠척하(七尺下) 금반석(金盤石)은 귀신(鬼神)이 도우리라

걸음을 바삐하여 죽전(竹田)으로 내려오니

단구(丹邱)아래 비봉(飛鳳)이 집을 찾아 돌아드니

오동지(梧桐枝) 있는 곳에 부흥봉(富興峰)이 다정하구다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축간(丑艮)을 맥(脈)이 나니

혈후(穴後)의 연단석(鍊端石)은 태극형체(太極形體)가 분명하다

구첨장구(毬?葬口)가 분합(分合)하고 평지음사(平地陰砂) 회포(回抱)하니

건입수(乾入首)에 당문수(堂門水)는 삼공도백(三公,道伯)이 대대로다

육척이촌(六尺二寸) 파게되면 오색황토(五色黃土) 나겠구나

용지팔년(用之八年) 초발(初發)하니 그것이 더욱 좋다

산맥(山脈)가 수려(秀麗)하고 수세(水勢)가 명랑(明朗)하니

기기묘묘 생긴 것이 호남대지(湖南大地) 되리라

안산(案山)의 상서구성(尙書九星) 조양(朝陽)이 정녕하다

문천무만(文千武萬)에 십대한림(十代翰林) 허언(虛言)이 아니로다

주인봉(主人峰)이 자세보니 수화성(水火姓)아 지키리라

축간봉(丑艮峰)이 높으니 축생발음(丑生發蔭)쉬우리라

주인형체(主人形體) 문필(文筆)이라 구인산(九?山)이 안(案)이로다

천륜(天輪)편을 모르고 이런 혈(穴)을 어이 알리

혈전(穴前)에 펴인 돌이 사금대(四金帶)인줄 모르리라

어찌하여 세 큰 혈(穴)이 머지않은 곳에 생겼는고

성명 거주 운로(運路)보니 목화산가인괘(木火山家人卦)로다

신세타령을 잠깐하고 수월동(水月洞) 넘어가니

구름속에 숨은 달 세속(世俗)사람 알아볼까

이 산 기운로(氣運) 헤아리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하리

집집마다 할것이요 사람마다 받으리라

간팔절(艮八節) 계입수(癸入首)에 을수귀미(乙水歸未) 임좌(壬坐)로다

그 아래로 내려오니 팔십노옹(八十老翁)이 밭을 가는데

어떤 계집아이 점심(點心)을 이고 돌아온다

기장(飢腸)도 하거니와 갈증(渴症)도 나는구나

할 수가 전혀 없어 노옹(老翁)에게 사사(謝祀)하니

나를 맞아 상좌(上座)하고 음식을 권(勸)하거늘

주린 기장(飢腸) 포식(飽食)하고 그 노인을 인도(引道)하여

물가에 내려가서 노서하전(老?下田) 알려주니

당대발복(當代發福)하여 삼대부귀(三代富貴)하리라

그길로 내려와서 옥녀산발(玉女散髮) 구경하고

서남쪽으로 내려와서 대소간의 명혈(名穴) 다 본 후에

구산봉(狗山峰) 넘어서니 맹호도강(猛虎渡江) 하는구나

태산(泰山)이 준답(峻杳)하고 대수(大水)가 충살(沖殺)하니

이것이 귀격(貴格)이라 속발장원(速發長遠)하겠구나

만일 그르치면 당대 폭망(暴亡)하리라

자세히 이르노니 혈(穴)은 평지무인처(平地無人處)에 있도다

그리로 돌아서니 어옹수조(漁翁垂釣)있구나

혈재구중(穴在鉤中)에 있으니 알아보기 없으리라

두루로 구경하고 동령(東嶺)으로 내려오니

심신(心神)이 산란(散亂)하여 괘(卦)를 얻어 해득(解得)하니

칠십칠년(七十七年) 우리 모친(母親) 병환(病患)이 위중(危重)하거늘

그길로 내려와서 불효(不孝)를 못면하고

천붕지통(天崩地痛) 만난 후에 비봉포란(飛鳳抱卵) 재혈(裁穴)하니

석중토혈(石中土穴)이 이것이라 전지무궁(傳之無窮) 바랬더니

하늘이 미워하고 귀신(鬼神)이 작해(作害)하여

삼년(三年)을 못 지나서 파상지물(破傷之物) 되단 말인가

절통(切痛)하고 절통(切痛)하다 운수(運數)를 어찌할고

어화 벗님내야 길지(吉地)를 얻을 지라도

아는 것도 쓸데없고 순천적덕(順天積德)할 뿐이로다

기후(其後) 나는 할 수없어 촌후(村後)에 안장(安葬)하고

삼년(三年)을 지낸후에 광양(光陽) 운산(雲山)들어가서

수간암자(數間庵子)을 지어내어 사명(寺名)은 옥룡사(玉龍寺)이라

사문(寺門)밖에 나지않고 와유강산(臥遊江山)하리로다

어와 내 팔자(八字)야 어이 그리 박복(薄福)한고

옥황(玉皇)이 나를 내니 후박(厚薄)이 없건마는

어찌하여 내 신수(身數)가 이다지도 박복(薄福)한고

평생(平生)을 돌아보면 적악(積惡)한일 없건마는

사람으로 생겨나서 운수(運數) 어찌 그리한고

가슴이 답답하여 물을 곳이 전혀 없다

이치(理致)라 하는 것이 화복(禍福) 이자(二字)뿐이로다

공자(孔子)같은 대성인(大聖人)도 묘못쓰면 멸망(滅亡)하고

고수(??)같이 악(惡)한 이도 묘잘쓰면 순(舜)을 낳으니

구(求)하기도 어렵고 안 구(求)하기도 어렵다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부디부디 조심(操心)하소

내 마음이 병이 된 것이 사욕(私慾)밖에 다시 없다

사욕(私慾)이라는 것이 망신패가(亡身敗家)하리로다

어와 세상(世上)사람들아 내말 자세 들소

위친구산(爲親求山)하는 날에 부귀(富貴)를 생각말며

허욕(虛慾)을 내지말고 체백(體魄) 안녕(安寧)생각하여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없이 진심갈력(盡心竭力) 구산(求山)하되

잠시(暫時)라도 잊지말고 일심전력(一心專力)하여써라

갈음기식(渴飮飢食)하는 것은 사람마다 하거나와

구산(求山)하는 이 마음은 좀체로 못되리라

근래인심(近來人心)살펴보니 제가 먼저 안노라고

적공(積功)있는 그 사람을 냉소(冷笑)하고 비양하며

재물(財物)두고 자랑한들 철석(鐵石)같은 이내 심장(心腸)

성심(誠心) 이자(二字) 짐작(斟酌)하세 재물(財物)보고 훼절(毁節)할까

하늘이 사람낼 때 현우(賢愚)가 없었도다

그르친바 물욕(物慾)이요 해(害)로운바 혈기(血氣)로다

사람알아 보는 법(法)이 혈(穴)찾기와 같으리라

만일에 그르치면 멸문지화(滅門之禍)나리로다

근래(近來)의 지사(地師)들이 일자부지무식(一字不知無識)으로

용혈사수(龍穴砂水) 길흉론(吉凶論)을 담을 치고 않졌어도

혈(穴)을 안다 자랑하며 천금(千金)으로 폐백(幣帛)받고

분금(分金)하여 영장(永葬)하니 무좌(無罪)한 저 백골(白骨)이

수화염정(水火廉貞) 못피할제 그 묘(墓)자손 편할소냐

지리(地理)라 하는 것이 무식(無識)하면 쓸데없다

이치(理致)로 용혈맥(龍穴脈)보고 선생(先生)에게 눈을 열어

수산배합(水山配合) 연후에 피흉추길(避凶趨吉) 하느니라

술객(術客)의 독(毒)한 병(病)이 언적묵적(言賊?賊)이라

세상사람 눈있거든 이 두가지 병(病)을 보소

문필(文筆)이 넉넉하고 심신(心神)이 온자(穩藉)하여

선생(先生)에게 배운 말이 이목총명(耳目聰明) 얻은 후에

이치(理致)로 분석(分釋)하면 살인화(殺人禍)는 면하리라

천지간(天地間) 음양이기(陰陽二氣) 사십구체(四十九體) 변형(變形)하고

포태(胞胎)라 하는 것도 삼십육궁(三十六宮) 각기달라

분별(分別)하기 어렵거늘 무식(無識)한 소견(所見)이

무엇을 안다고 자칭(自稱)명안(明眼)하는구나

옳은 선생(先生) 만난 후에 대소강령(大小綱領)배워두고

혈지진가(穴之眞假) 사수길흉(砂水吉凶) 낱낱이 안후에

대소운로(大小運路) 짐작하여 흥망성쇠(興亡盛衰)가리니

어렵기도 하건마는 어이 그리 역언(易言)할고

대저(大抵)라 지리법(地理法)은 유도(儒道)와 다르리라

구전심수(口傳心授) 않하면 백년공부(百年工夫)해도

의심(疑心)만 날로나서 무식(無識)을 못면하리

혈(穴)을 안다 비록하나 제 묘(墓)하나 못쓰고서

이런말이 부끄러라 운수(運數)없는 탓이로다

그러나 이내 몸이 허욕(虛慾)이 없었으면

보존가호(保存家戶)하련마는 사욕(私慾)에 눈을 덮고

운수(運數) 비색(否塞)하니 말하여도 무용(無用)이라

호남(湖南)오십(五十)수다혈(數多穴)을 다소간(多小間)쓰자하면

쓰기사 쓰지마는 어쩌다 이내 욕심(慾心)

남의 물건 아시라고 내 물건 몰라보고

어와 내일이야 사욕(私慾)이 날 죽인다

허다(許多)한 이내 한(恨)을 세세9細細)히 말하자니

정신(精神)이 삭막(索莫)하고 간담(肝膽)이 다썩는다

우리 선생 나를 가르쳐 조선산천 길흉지(吉凶地)와

선악인심(善惡人心) 취택(取擇)하여 주인찾아 맡기라니

팔로(八路)를 두루보니 혈(穴)줄 사람 희귀(稀貴)하다

십조통맥(十條通脈) 버린글을 어느 곳에 전(傳)할소냐

오대산(五臺山 백운암(白雲庵)과 지리산(智異山) 청학동(靑鶴洞)에

절절(節節)이 기묘하니 이곳애 감추워라

용혈사수(龍穴砂水) 버린그림 알기도 쉽거니와

통맥(通脈)이라 하는 글은 구전심수(口傳心授)아니어든

천만년(千萬年)을 지나가도 알아보기 어려워라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이 노래 들어보소

아릭도 아려니와 용혈도(龍穴圖) 짐작하리

신세타령하다가 분(噴)한 중에 이글지어

십조(十條)함께 감추노니 비인부전(非人不傳) 부디하고

그른 곳에 전(傳)하거든 앙화(殃禍)받기 쉬우리라

재주있는 눈이있어 혈(穴)을 볼 듯 하건마는

산가통맥부지(山家通脈不知)하면 살인멸망(殺人滅亡)어이할고

세상에 흔한 이치(理致) 멸망경(滅亡經)이니라

혹세(惑世)하는 저 사람아 이것으로 혈(穴)을 볼까

고금(古今)에 많은 서책(書冊) 모두 차차 없어지니

무식한 세속(世俗)사람 이글로 준행(遵行)하니

없앨수 없거니와 부디부디 짐작하소

이치(理致)라 하는 것이 일이관지(一以貫之)한 후에

천만산(千萬山)을 다보아도 호리지차(豪釐之差)하나니라

포태구성(胞胎九星)두가지라 허실(虛實)이 상참(相參)하니

허(虛)한 것을 믿으면 멸망(滅亡)하기 잠시(暫時)요

실(實)한 것을 얻어면 불중불원(不中不遠)하니라

구천변수(九天變數) 십이성(十二星)은 타조화지묘술(奪造化之妙術)라

눈으로 보아서는 저마다 알아볼까

택일중(擇日中) 묘한 법(法)은 삼가오행(三家五行)이밖이라

어디가 또있는가 군부(君父)밖에 못하나니

부디부디 조심하여 명심불망(銘心不忘)하여라

내 제자 삼인(三人)중에 강해(江海)재주 절묘하다

너는 부디 이뜻알아 물전비인(勿傳非人)하여라

연장(年將) 칠십(七十) 늙은 몸이 독거산간(獨居山間)심심하여

죽장(竹杖)을 벗을 삼아 남은 산천(山川) 구경하니



해남(海南)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해남(海南)이 여기로다

대호변(大湖邊) 해하농주(海蝦弄珠) 공경안(公卿案)이 원직(遠直)하니

오석(烏石)은 곤(坤)에 있고 명천(名泉)은 서쪽에 있도다

병오방(丙午方)에 잠긴 구슬은 강상(江上)에 벌여있고

합곡(合谷)에 나는 상서(祥瑞) 백대향화(百代香火)하리라

건해룡경입수(乾亥龍庚入首)에 묘수귀을(卯水歸乙)이 분명하다

이 혈(穴)을 찾아 찾자거든 분동(粉洞)을 물어보소

이 산(山) 운로(運路) 살펴보니 화성(火姓)이 주인이로다

당악(堂岳) 북십리허(北里許)에 일진군사(一陳軍士) 모았구나

사방이 평평한데 와중돌기(窩中突起) 생겼도다

천금사(千金砂)가 한자리에 알아보기 쉬우리라

이 산(山) 주인 보려하니 금수산(金水山)에 손괘(巽卦)로다

서태산하(西泰山下) 유승예불(遊僧禮佛)은 발우안(鉢盂案)에 천기(天基)로다

주인봉(主人峰)이 목성(木姓)이라 이씨(李氏)가 주장(主張)하리

동쪽으로 굽어보니 복호(伏虎)가 내려온다

면견안(眠犬案)되고 대천촌(大川村)에 혈재평탄(穴在平坦) 갑석하(甲石下)라

감계룡(坎癸龍)으로 입수(入首)하여 자좌(子坐)에 당문파(當門破)라

전후좌우에 돌이 있고 그 가운데에 혈(穴)이 있도다

만일 얻어쓰면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라

그밖에 다수혈(多數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있느니라



강진(康津)

두루두루 구경하고 강진(康津)으로 넘어서니

해촌(海村)에 닿는 용(龍)이 오운(五雲)이 영롱(玲瓏)하다

용지십리(龍池十里)의 넓은 물이 수대완도(水帶莞島)하였구나

혈전(穴前) 명천(名泉) 있고 백호(白虎) 밖에 인가(人家) 있도다

이 산(山) 형세를 자세 보니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목복성(木卜姓)이 못 얻으면 산작(山雀)이 주인 되리라

용지십년(用之十年)에 대발(大發)하여 삼국재상(三國宰相)나리라

동이십리(東二十里) 을자맥(乙字脈)에 반월형(半月形)이 더욱 좋다

정성하혈(正星下穴)맺어 은연(隱然)히 숨었으니

무흠대지(無欠大地)이것이다 사람마다 얻을소냐

이 산 주인 살펴보니 유대후인(留待後人)하는구나

한림(翰林) 구인(九人)이요 상서(尙書) 일인(一人)이로다

이 혈(穴)이 기묘하여 도식(圖式) 그려놓으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자세히 살펴보소

서오리(西五里) 생사축와(生蛇逐蛙)가 벽계(碧溪)를 의지하고

말없이 숨었구나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좌득파(坐得破)를 헤아리니 수토산(水土山)에 환괘(渙卦)로다

이유양성(李柳兩姓)이 얻어쓰면 연대문과(連代文科) 귀부(貴富)하리

노서하전(老?下田) 선인독서(仙人讀書) 머지않은 곳에 또 있도다



흥양(興陽)

흥양(興陽) 동두(東頭)에 상제봉조(上帝奉朝)는 이것이 기묘하구나

혈(穴)이 구중(鉤中)에 졌고 우수(左水)가 동류(東流)하도다

주인봉(主人峰)은 금성(金星)이요 수토산(水土山)에 항괘(恒卦)로다

그 아래에 내려오니 비룡(飛龍)이 바다를 바라보고

연주맥(連珠脈)을 의지하여 흠없이 생겼구나

대로(大路)는 앞에 있고 삼용호(三龍虎)가 중첩하니

정칠절(丁七節) 병삼절(丙三節) 임자병향(壬坐丙向)에 자파(子破)로다

이 산 주인 살펴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지키겠도다

북쪽 오십리(五十里)에 운중미월(雲中微月)또 있구나

좌장우단(左長右短) 석맥중(石脈中)에 혈재봉하(穴在峰下) 분개처(分介處)라

좌우에 벌인 봉만(峰巒)이 명당(明堂)을 둘렀으니

누대문과(累代文科) 날 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주인봉(主人峰) 살펴보니 이씨산(李氏山)되리라

양룡쟁주(兩龍爭珠) 복호형(伏虎形)은 봉황대(鳳凰坮) 상용(上龍)이로다

구강이분(九江一分) 세사맥(細絲脈)에 연주(連珠)는 죽도(竹島)로다

남쪽으로 내려가서 황사출초(黃蛇出草) 생겼구나

북산하(北山下) 삼구상(三邱上)에 백호사(白狐砂)를 의지하고

미미(微微)하게 숨었으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그 아래 내려오니 노승예불(老僧禮佛)이라

화개관령(華蓋冠領) 그 사이에 신태(申兌)로 혈(穴)이 맺혔도다

해수중분(海水中分)하는 곳에 영주(瀛州) 수봉(數峰)이 안(案)이라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여 만세영화(萬歲榮華)하리라

이 산 주인 찾아보니 목토산(木土山)에 돈괘(豚卦)로다

북쪽으로 넘어가니 미인(美人) 귀성(貴星) 뒤에 놓고

축간(丑艮)으로 굴곡(屈曲)하여 삼태안(三台案) 벌였으니

손묘입수(巽卯入首) 갑좌원(甲坐原)에 해수(亥水)가 귀을(歸乙)하도다

부용대장(芙蓉大帳) 벌인 곳에 인산(人山)이 수구(水口)로다

이 혈(穴)을 얻어쓰면 위고일품(位高一品) 부귀(富貴)하리

주인봉(主人峰)이 토성(土星)이라 금산(金山大壯)되었구나

서쪽 이십리(二十里)에 비봉귀소(飛峰歸巢)되었구나

경태룡(庚兌龍) 임해입수(壬亥入首)에 해경수(亥庚水)가 귀미(歸未)한다

오척이촌(五尺二寸)파게되면 주옥(珠玉) 일쌍(一雙) 있으리라

상치말고 쓰게되면 대대로 영화(榮華)할 것이니

누대한림(累代翰林)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여 천고부절(千高不絶)하리라

이 산(山)주인 알자하니 먼 후세사람을 기다리고 있구나

그 옆에 자봉포란(雌鳳抱卵)있도다 태산(太山) 아래 소수상(小水上)에

해삼절 간작기(亥三節 艮作氣)에 손방수(巽方水)가 귀미(歸未)하니

백석(白石)은 앞에 있고 검은 돌(黑石)은 뒤에 있으니

혈(穴)은 미와비습처(微窩卑濕處)라 자손천만(子孫千萬)되리라

해산(海山) 동남쪽의 연소형(燕巢形)은 갑묘행룡(甲卯行龍)에 간주봉(艮主峰)

천왕봉(天王峰)은 경(庚)에 있고 귀인성(貴人星)은 곤(坤)에 있도다

간입수(艮入首)에 정수파(丁水破)라 인산수구(人山水口)를 호종(護從)하고

안외창고(案外倉庫)가 멀리 있으니 혈재거석(穴在巨石) 석린하(石鱗下)라

오척칠촌(五尺七寸)를 파게되면 삼색토(三色土)에 석함(石函)이라

손상치 마고 쓰게되면 문무병발(文武幷發)하여

팔대상서(八代尙書) 오대각로(五代閣老) 삼대대장(三代大將) 왕비(王?)나리

머지않은 곳에 있는 이 양대혈(兩大穴)은 화성주인(火姓主人)분명하다

연일인(延日人)이 못 얻으면 화지산(華指山)의 자손이 얻으리라



영암(靈巖)

흠탄(欽歎)을 금치 못하고 영암(靈巖)으로 넘어가니

동북십리(東北十里)에 무공단좌(武公端坐) 괘궁안(卦弓案)이 다정하다

문무칠인(文武七人)날것이오 위지삼품(位至三品)하리로다

주인성명 알자거든 목산(木山) 항괘(恒卦)자세보소

월출산하(月出山下) 화함형(花檻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동편에 약마부적(躍馬赴敵) 비래비거(飛來飛去)낙수중(落水中)에

하자(蝦子)는 동쪽에 있고 선인(仙人)이 춤을 추는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앉아 가기를 잊었더니

명랑한 저 하늘에 우수(雨水)가 급하거늘

갈바를 몰라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산 아래 내려가니 일간두자문내(一間斗紫門內)에

백발노옹(白髮老翁)이 분주하거는 그 노옹 찾아

피우(避雨)하기를 부탁하니 그 노인 맞아들어

내방(內房)에 앉치고 석반(夕飯)을 지어내니

음식이 소담하고 산채(山菜)가 정결하도다

주인성명 물어보니 신노이(愼老人)이라

행년육십(行年六十)에 노옹(老翁) 무자녀(無子女) 해로(偕老)하거늘

불쌍한 생각이 들어 용사취회(龍蛇聚會) 알려주니

용지삼월(用之三月) 초발(初發)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나이 많아 병이 있거늘 제양(帝陽) 분금(分金)하니

삼일내(三日內)에 상처(喪妻)하고 이십팔일(二十八에日) 재취(再聚)하니

삼월내(三月內)에 입태(入胎)하여 연생삼자(連生三子)하리로다

대저라 이 한 법이 구천운로(九天運路) 십육궁(十六宮)을

한 궁으로 뽐이내어 개생휴수(開生休囚)하였으니

탈조화지묘술(奪造化之妙術) 저 마다 알아볼가

유연(留連)거기서 한때 어언(於焉) 오월이라

본토(本土)으로 가려하니 주인노옹(主人老翁)이 만류하거늘

지극사양(至極辭讓)하고 구림(鳩林)으로 다시 오니

구천(九天)에 가신 모친(母親), 첨소봉영(瞻掃封榮) 뿐이로다

종일(終日)토록 통곡(痛哭)하고 마을로 들어가니

마을모습은 의구(依舊) 인심은 크게 변하여

잠시도 있기 어려워 바로 내려가니

외척인(外戚人)한 노인이 지극히 청(請)하거늘

거기서 유(留)하면서 보검출갑(寶劍出匣) 가르치면

수일(數日)을 지낸후에 친산수호(親山守護)부탁하고

청학동(靑鶴洞)에 들어가서 선생교훈 지키려고

십조통맥(十條通脈) 이내노래와 석굴중(石窟中)에 넣어놓고

동방성쇠(東方盛衰) 헤아려서 석문(石門)에 새겨 놓으니

일후(日後) 석문(石門)을 성사겸(成思謙)이 찾으리라

팔로명혈도식(八路名穴圖式)을 그려 노래끝에 붙였으니

동부모형제(同父母兄弟)라도 그른 곳에 전(傳)하지 마소

앙화(殃禍)는 물론이고 천기누설(天氣漏泄) 되리로다

우리나라 인민(人民)되어 지성껏 구산(求山)하면

제일은 위친(爲親)이요 제이는 자기사(自己事)라

다른 일 구(求)하다가 안두면 그만이지만

구산(求山)이라 하는 일은 잘못하면 망가(亡家)하고

세상 사람 눈 있거든 구산(求山)하기 힘써써라

죽은 부모음덕(夫母蔭德)으로 자자손손(子子孫孫)부귀(富貴)하면

이 아니 좋은 일 아닌가 사람마다 힘써보소

아동방지리강령(東方地理綱領)은 수화성(水火姓)이 전수(傳受)하리라

백두산(白頭山)에 올라가니 입석(立石)하여 표(表)하고서

마철령(馬鐵嶺)넘어서서 오대산(五臺山) 내려오니

백운암(白雲庵)에 모은 정기(精氣) 여천지(與天地)로 해망지(偕亡之)로다

장도사(張道士)의 일을 보니 괘씸하기 가이 없다

연소(年少)한 이 소견이 남의 손에 속아서

그르친 일 많으나 이또한 운수(運數)로다

전 허물을 갚자 한들 그 사람이 죽었으니

어디에다 말할소냐 다 못된 일이로다

그렁저렁 지내다가 여초목(與草木)으로 동부(同腐)로다

출처 : 한국참풍수지리학회
글쓴이 : 진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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