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형세론과형국론)

[스크랩] 2. 혈(穴)을 살피는 요령(定穴法)

장안봉(微山) 2013. 5. 14. 21:59

혈의 진위(眞僞)여부 또는 결혈(結穴)여부를 살핀다. 혈이 생기려면 기(氣)가 멈추어야 한다.


* 혈(穴)의 성립(界水則止)

생용이 꿈틀거리며 좌우상하로 몸통을 흔들며 내려오다가 일정한 지점에 이르러 물(水)을 만나게 되면 멈추어 하나의 덩어리(穴場)를 이룬다. 따라서 잘된 혈(眞穴)은 대개 산줄기가 끝나는 부분에서 뭉툭하게 하나의 작은 덩어리를 이루면서 형성된다.

따라서 지나가는 산줄기(行龍)에는 기(氣)가 멈추지 않고 계속 지나가기 때문에 혈을 쓰지 아니한다. 기가 멈추어 혈이 형성되고 나면 그 남은 기운이 약간 혈장 앞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길어야 30미터 정도로 본다.


흔히 등산길 휴식을 가질 때 산의 능선이 약간 펑퍼짐하게 마치 두레방석처럼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곳, 즉 기(氣)가 물을 만나 더 이상 흐르지 못할 경우 이곳에서 결혈(結穴)을 맺는다. (여기서 물(水)이라 함은 개여울. 하천. 작은 도랑물 또는 비만 오면 빗물이 흘러갈 작은골도 포함된다)

또 혈장의 일정한 방향으로 석맥(石脈)이 흐를 경우에도 기의 흐름과 응결로 본다.

그러므로 진혈(眞穴)이란 산이 다하고 들판이 시작되는 곳이나 마을과 산의 경계인 야트막한 구릉이나 능선 끝에 많이 생긴다.


진혈(眞穴)의 4가지 형 (四象또는 穴形四大格)


혈(穴)의 기본 모양(평면)


와(窩) 

 

 

 

 

겸(鉗)

 

 

 

 

 

유(乳) 

 

 

 

 

돌(突)

 

 

 

 

* 와혈(소쿠리 명당)

혈의 한쪽 부분이 다른 한쪽 부분보다 더 굵게 활처럼 휘어지면서 혈을 감싸는 형태이다.


* 겸혈(삼태기 명당)

그 모양이 마치 대추가 땅에 떨어져 있는 모양처럼 혈의 자리가 볼록하면서 통통해야하고, 그 혈의 자리 앞부분에 두 개의 작은 산줄기가 뻗어야 한다.


* 유혈(유방 명당)

마치 여성의 유방과 비슷하니 통통해야 하고 축 처지거나 쭈글쭈글하면 좋지 않다.

그 형태에는 장단에 따라 장유(長乳)와 단유(短乳), 맺힌 혈의 숫자에 따라 쌍수유(雙垂乳) 삼수유(三垂乳)등으로 구분한다.

유혈에는 혈장을 매미날개(선익: 蟬翼)와 같이 보일 듯 말 듯한 날개가 혈의 상단좌우 부분을 감싸주어야 한다.


* 돌혈(평지돌출 명당)

산줄기가 내려오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잠깐 꺼졌다가 다시 머리를 들고일어나서 형성되거나 혹은 평지에 달랑 솟아 있는 것을 말한다.

혈장 주변에 작은 산줄기가 전후좌우로 균형 있게 뻗어야 하며 마치 솥을 엎어놓은 모양 또는 거북이가 물위에 두둥실 떠 있는 형상이라 할 수 있다.

그 형태에는 대돌(大突), 소돌(小突), 쌍돌( 突), 삼돌(三突)등으로 구분한다.

출처 : 무공선생의 주역교실
글쓴이 : 무공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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