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주택이란 주택의 주요 구조부인 벽, 지붕, 바닥 등을 황토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짓는 주택을 말한다. 크게 황토벽돌 집과 목구조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황토벽돌집은 삼면 또는 사방을 황토벽돌 또는 돌과 흙을 이용하여 차곡차곡 쌓아올린 후 지붕의 하중을 담에 의존하여 짓게 되는 집을 말하고, 목구조집은 말그대로 뼈대를 목재로 하고 벽면과 지붕을 황토를 이용하여 지은 집을 말한다.
'살아 있는 흙' 이라고도 불리는 황토는 사전적인 의미에서 보면 '누렇고 거무스름한 흙으로 집을 짓는 재료' 라 설명돼 있지만 관계 전문가들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황토 한 숟갈 분량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주거 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 건강요법 등에서 다양한 효능을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해경이나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에는 옴이나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황토 요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아궁이 속의 흙은 부인의 어지러움이나 토혈, 중풍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또한 복어 독을 제거하고 화상을 치료하는데 이용했다고도 전해진다.
황토 주택은 사실 황토만으로 짓는 것은 아니다. 접착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 황토에 백시멘트나 강회를 섞어 바닥과 지붕을 만드는데 벽면은 황토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백시멘트 등을 섞지 않는 것이 좋다. 원적외선 방사로 각종 현대 병을 예방, 오장(五臟)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주며 살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운모를 바르고 그 위에 황토를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은 옛날 왕실이나 사대부가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 황토의성분
지구지각의 30%이상을 점하는 것이 규소성이고 그중에도 황토는 <원적외선 방출>, 공기중의 비타민이라 할 수 있는 <음이온 반출>,거기에 더하여 황토토양속에는 <카라타제라는 활성효모>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카라타제 효모균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과산화지질을 환원시키고 분해시켜 해독하는 인체에 유익한 생리활성물질입니다. 황토 한스푼에는 2억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카라타제외에도 디페놀 옥시디아제, 사카라제, 프로테아제 등의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 황토의 특징
- 입자가 곱고 많은 산소를 함유하고 있다.
- 정화능력이 뛰어나고 탈취, 탈지의 성질이 있다.
-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흙과 비슷하나 일단 가열(60℃ 이상)하면 원적외선 방사(5㎛~15㎛)가 월등하여 인체에 가장 유익한 에너지곡선에 근접, 인체의 중심부분이 35℃의 체온을 유지,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의 촉진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돕는다.
:: 구조 및 공법 | ||||||
시공공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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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토벽돌 건축공법 황토에 짚을 섞어 제작한 황토 벽돌로 벽체를 쌓는다. 황토벽돌을 사용한 건축은 황토 벽돌만을 내력벽으로 사용한 건축 방법과 기둥과 보는 원목을 사용하여 뼈대를 만들고 그 사이벽을 황토 벽돌로 채워서 건축하는 방법이 있다. 황토 벽돌집은 벽체의 소재가 기존의 적벽돌이나 통나무, 판재 등의 목재에서 황토 벽돌로 대체된 것으로 습도 조절 기능이 양호한 건강주택이다. 난방, 전기, 위생시설 등은 현대적인 건축 기술이 결합되어 편리한 주거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2. 기존 농가주택 건축공법 골격(뼈대)은 목재로 하고 목재 사이의 벽체는 대나무 등으로 엮은 다음 안팎으로 황토 흙을 발라 마감 처리한다. 벽체 두께가 10cm 정도로 얇아 단열에 문제가 있다. 3. 원형흙집 건축공법 황토와 원목(30cm)정도 길이로 절단된 통나무를 사용하여 조적조방식으로 벽체를 쌓아 건축하는 방법이다. 단열 효과가 양호하고 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건강주택이란 장점이 있고 신건축공법으로 정착된 상태이다. 자연목(원목)과 황토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틈새가 시공초기의 결점이었으나 원목의 인공 건조를 완벽히 하고 원목을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그 사이를 황토로 메우는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사용되는 원목이 전량 국내에서 생산되는 나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경제상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4. 황토 귀틀집 건축공법 우리 나라 강원도쪽에서 사용되던 공법으로 소나무나 낙엽송을 우물정자로 엮어 벽체를 마감하는 방법이다. 건축에 소요되는 자재는 대부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국내산으로 조달 가능하며 그만큼 경비가 절감되고 또한 단열효과도 크다. 내구성도 매우 뛰어나다. 5. 거푸집 공법 철근 콘크리트 타설공법과 같은 방법으로 건축하는 방식이다. 기존 농가주택 건축방식을 도입하여 시공할 수 있으며 우리 나라에 풍부한 황토흙을 주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서 주로 수입자재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정에서 목조주택, 통나무주택 등을 비교할 때 국가 경제상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건축공법이다. 기존 황토집의 여러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의 황토집이나 황토집 시공의 경험이 필요하다. 6. 황토 기와집 건축공법 황토와 황토사이에 기와를 넣어 벽체를 쌓아 올라가는 공법으로 이는 황토만을 가지고 벽체를 쌓을 때 보다 월등한 안전성이 보장되며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다. 기둥과 서까래 등은 원목을 사용하여 건축할 수 있으며 벽체의 두께가 30cm정도 되므로 단열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
:: 장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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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방법 | ||||||
① 터닦기 집 지을 장소가 정해지면 터를 집짓기 좋게 닦아야 한다.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모래나 자갈, 돌 등을 놓은 후 흙으로 다진다. 예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들어갈 만큼 구덩이를 판 후 돌을 쌓고 그 위에 굵은 모래와 천일염을 섞어 다진 후 그 위에는 참숯을 부수어 다져 넣었는데, 방충과 방습 그리고 방부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터가 닦여지면 그 위에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기둥을 세운다. ② 골조 및 골조 세우기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나서는 차례로 보를 건다. 골조가 만들어지면 서까래를 올리게 된다. 서까래를 걸 때는 되도록이면 촘촘히 걸어야 하중을 많이 받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벽면도 세부골조를 세워 벽체를 만든다. 우선 기둥에 구멍을 뚫어 기둥과 기둥을 가로로 연결시켜 나무를 댄 후 이 나무에 세로로 힘살을 박아 넣는다. 벽면의 힘살이 완성되면 힘살에 수수깡이나 겨릅,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사용 가로로 외를 촘촘히 댄다. ③ 지붕얹기 서까래 위에 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얇은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서까래 위에 흙을 깔 때는 약간 질척한 황토로 12㎝정도 되게 발라주고 천장 쪽에서 다시 곱게 도배하듯이 발라 마무리한다. 이렇게 지붕 위에 흙을 올릴 때는 단열과 관계가 깊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흙을 올린 위에 다시 기와를 올리든가 이엉을 올린다. 지붕을 얹을 때는 수평을 맞추는 것에 신경써야 한다. 초가지붕의 경우 이엉을 엮을때부터 크기를 맞추어야 지붕 끝선이 수평을 이루고 물매가 좋다. 지붕을 덮을 때는 지붕끝 추녀에 맞추어 한바퀴 돌려 덮고 새끼줄로 촘촘히 묶어 놓는다. 계속하여 층이 지게 덮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용새를 올려 놓은 후 새끼줄로 지붕 전체를 엮어주면 초가지붕이 마무리 된다. 최근에는 아스팔트 싱글로 지붕을 하는 경우도 많다. ④ 벽만들기 서까래를 올리고 벽체가 완성되면 그 벽체에 흙을 쳐야 한다. 흙치기를 하기 전에는 우선 흙을 다져야 하는데 흙을 다지는 기술이 황토주택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흙벽을 만들었을 때 벽이 갈라지든가 아니면 흙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바로 흙다지기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흙다지기를 할 때는 물을 뿌려가며 흙알갱이 하나하나에 수분이 스며들 수 있도록 충분히 밟아주어야 한다. 다진 흙은 곧바로 사용하지 말고 며칠동안 물을 뿌려가며 덮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며칠간 충분히 숙성시킨 흙으로 벽을 만들었을 때 갈라지지 않는다. 벽은 세번에 걸쳐서 치는데 처음 치는 벽을 초벽이라 한다. 초벽은 황토에 짚을 5㎝정도 되게 썰어 넣고 물을 많이 부어 질게 다진 후 사용한다. 벽을 바를 때는 벽체 골조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각각 2㎝정도의 두께로 마주보고 발라준다. 초벽이 끝나면 재벽을 치는데 재벽은 초벽을 친 위에 짚을 넣지 않은 순수한 황토만으로 곱게 발라주면 된다. 재벽이 끝나면 사래로 친 고운 흙에 풀이나 모래, 강회, 백시멘트 등을 섞어 벽표면을 마무리해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견고하여 벽이 터지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새벽이라 한다. 새벽을 할 때는 땅쪽에 가까운 곳의 벽면은 강회나 석회를 섞은 황토를 발라주면 큰 비나 장마에 벽을 보호할 수 있다. 새벽까지 끝나 마무리 된 벽의 두께는 8~12㎝정도 된다. 이러한 벽치기의 방법을 맞벽치기라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벽을 삼벽조라 한다. 최근에는 황토벽돌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벽체를 황토벽돌을 사용하게 되면 좀더 손쉽게 쌓을 수는 있으나, 비용을 감안하여야 한다. ⑤ 구들놓기 방바닥에는 구들을 놓아야 한다. 구들은 집의 보온에 관한 것이므로 많은 기술을 요한다. 아궁이 쪽과 연결시켜 바닥을 파고 몇개의 불목을 만들고 불목 끝에는 굴뚝 쪽으로 가는 홈을 만들어 준다. 불목은 아궁이보다 30㎝ 정도 깊이 파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갈수록 얕게 파 45도 정도 경사지게 해준다. 불목끝의 가는 홈은 불목보다 깊이 파 주어야 굴뚝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와도 온기를 지속시킬 수 있다. 불목을 만든 후에는 두께 10㎝정도의 화강암으로 구들장을 놓는다. ⑥ 방바닥만들기 구들장이 놓여지면 그 위에 황토를 발라 방바닥을 만들게 된다. 방바닥을 만들 때는 쑥을 깔고 그 위에 황토를 바르면 건강에도 좋다. 또 수맥파를 차단 하기 위한 동판을 깔아준 후 그 위에 황토를 덮는다. 방바닥을 바를 때는 보리풀이나 볏짚, 솜 등을 섞은 황토로 발라주면 단단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또 찰수수풀에 쑥이나 소나무 등의 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향도 좋고 오래간다. 이렇게 하여 황토집이 완성된 후에는 15일 동안 하루에 세 번 이상 군불을 지펴 서서히 마르게 해주어야 한다. 처음 말릴 때는 습기가 차 연기가 잘 안빠지는데 차츰 마르게 되면 연기가 잘 빠진다. ⑦ 실내인테리어 실내 조명은 한옥과 황토집에 잘 어울리는 한지 등(燈)을 선택하여 달고, 방문과 창문은 문살을 가로세로 넣어 짠 전통 살문을 달아 창호지를 바르면 포근한 황토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난방 절약을 위해 황토를 이용한 벽난로를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항아리나 절구통 같은 생활도구 등을 이용한 탁자와 소 여물통을 개조해 민속품 등을 진열할 수 있게 만든 진열장, 맷돌이나 궤짝 위에 각종 소품들을 보기 좋게 올려놓고 등잔대와 호롱불을 준비하면 우리의 전통초가집 냄새를 물씬 풍기면서 정겨운 전원 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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