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배(고추)

[스크랩] 고추역병

장안봉(微山) 2013. 2. 1. 22:58
<역병-고추,수박,참외, 오이, 토마토 등>

태안군, 익산 등 주요 고추 재배지에서 매년 약 3~6%씩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고추역병에 관하여 별다른 대책이 없이 피해를 보아야만 하는 농민분들의 애로사항이 이만저만 한것이 아니다.

특히 장마기간이 지난후에는 전포장이 아예 수확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2004년 고남면 일대에서는 그러한 광경이 쉽게 볼 수 있었다.

본 병은 품종선택부터 정식시, 또는 장마기 등을 거친 총괄적인 방제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병으로 현재 육묘를 시작하고자 하는 농민분들께서는 아래와같은 방법들을 총동원 또는 취사선택하여 지금부터 영농설계를 하여야만 한다.  

고추탄저병의 경우 실용적인 관점으로 볼때 화학농약으로 장마철만 잘 넘기면 방제가 가능하다. "비 그치면 가서 농약을 살포한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역병의 경우는 발병후에는 여타의 방제방법이 무용해 지고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또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피지기 하는 것이 성공 영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명
    고추역병(Phytophthora Blight)
    수박역병, 참외역병(Phytophthora Root and Fruit Rot)
    오이역병, 토마토뿌리역병)(Phytophthora Root Rot)
    호박역병(Phytophthora Fruit Rot)

 

■ 기주: 고추, 수박, 오이, 토마토, 호박, 참깨 등이 주기주이다.

 

병징 :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땅가 줄기부위에 발생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잎, 열매, 가지 등의 지상부에 발생되기도 한다. 유묘기에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심하게 시들고 죽는다. 생육 중기나 후기의 병든 그루는 처음에 시들다가 후에 적황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병든 그루의 줄기 지제부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는데, 껍질을 벗겨보면 줄기 내부가 연한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썩어있다. 잎, 열매, 가지 등은 수침상으로 썩으며, 감염부위에는 병원균의 포자 덩어리가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2003. 태안군 고남면 피해상황-포장전경 1]

 

 

 
[2003. 태안군 고남면 피해상황-포장전경 2]
 

 

 

[2003. 대전 전민동 피해상황- 작기후반부- 지상부 병징 1]


 

 

[2003. 대전 전민동 피해상황- 작기후반부- 지상부 병징 2]

 

■ 발병: 육묘상에서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된다. 노지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되고 장마기에 주로 전반되어 8, 9월에 발생이 가장 심하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발생이 조장되는데 연작지에서 발생이 많다. 병원균은 종자전염이 가늘하나 대부분의 전염원은 토양에서 유입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상태로 월동후 다시 발아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데, 병원균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으며, 두 가지의 유성생식형(A1, A2형)도 거의 전 재배지역에서 분리된다.

 

방제법
ㅇ 건전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ㅇ 병든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버리고 등록된 약제를 병든 포기 주변에 흠뻑 관주한다.
ㅇ 발생포장에서는 3년이상 비기주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우리 영농 환경상 현실성은 없음)

 

■ 기타 지견 - 최대한 화학농약을 배제한 방법 중심으로...

 

생물적 방제방법 : 페니바실러스(Paenibacillus polymixa)로 만들어진 탑시드 등 및 기타 친환경농자재 아인산 등으로 토양관리 또는 경엽 처리를 하면 다발생을 경감 할 수 있습니다.

 

토양 서식균에 의한 병해 관리시 대부분 B농약과 같은 광범위 살균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토양에 서식하는 다른 이로운 균들도 멸살되게 되므로 작기 초기에는 방제효과가 우수하지만 일단 한번의 병원균의 유입이 되기 시작하면 발병확산 하는 시간이 더 짧아져 병의 확대를 가져오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지라 하더라도 광범위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장기적으로는 이로운 것이다.

 

아래 표는 마니따 같은 다수성 품종을 지양하고 역병에 다소나마 저항성이 있으며 수확량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는 품종의 선택 부터 시작하여 충분한 유기물 시용 및 유용한 미생물을 함께 투여 함으로써 연작지에서 발병의 확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방제까지도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제안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연천농약사
글쓴이 : 연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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