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더운 가운데 정기 답산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보되었던 장맛비도 우리 학회를 위해 피해가주시고 넓리 드리운 구름으로 한여름의 땡볕도 피할 수 있었던 답산하기에 참으로 좋은 "명일"이었습니다. 이번 답산은 경기도 성남소재지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큰 이름을 갖고 계신 고불 맹사성 공 지묘, 둔촌 이 집 공 지묘, 토정 이지암 선생 조부 이장윤 공 지묘들에 대한 뜻깊은 답산이었습니다.
맹사성 공 묘소
공의 묘소에서 청룡 방향으로 들 판이 월견되고 있습니다.
공이 타고 다니셨다는 흑소의 무덤에 대한 안내 입간판입니다.
사무국장님 뒷편으로 흑소의 무덤이 보이고 있습니다.
횡룡입수로 T 자형태임. 뒤에 낙산이 잘 감싸고 있음. 입수룡이 약간 솟아서 그게 증거가 되고 T자로 꺾이는 교차점이 통통하게 살이 쪄서 깔때기처럼 이쪽으로 모아서 기운이 내려왔음. 입법으로는 음룡에 음향을 했음. 횡룡 유입수에 사를 향해서 정음정양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88현법으로는 해좌사향에 을수구가 되어서 88현법도 맞음. 뒤에 솟은 부분이 조금 낮아서 낙산이 보임. 정상 봉우리에서 양쪽으로 날개를 펼쳐 가지고 줄기가 이쪽으로 나와서 면이 되었음.
야외에 나와서 먹는 도시락이라 꿀 맛일거 같았는데... 땡볕이라.... ^^ 그래도 수고하신 임원님들께 감사감사합니다으~~~ ㅎㅎ
둔촌 이 집 공지묘. 묘소 아래 종손의 자택이 있어서인지 묘장관리가 너무도 잘되어 있었으며, 학회의 방문 소식을 듣고 출타 중 돌아오신 종손님께서 커피 대접도 해주시고 명가의 풍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집 선생 묘소에서 바라본 전경. 청룡과 백호가 유정하고 교쇄된 모습.
이집 공의 묘소에서 점혈 법 중 상하의 위치를 판별하는 법도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총재님은 너무 쉽게 가르쳐주시지만.... 배우는 사람은 왜? 어렵게 느껴지는지... ㅎㅎ
언제 보다도 뜨거웠던 이집 공지묘에 대한 강론의 첫 주자. 새마을 금고 이사장님의 강평 모습이십니다. 해박하시고 수려한 문장의 화술이 매우 훌륭하신 멋쟁이십니다.!~
뜨거운 논쟁의 불꽃을 태우신 송사백 선생님.
학구적인 모습이 철철 넘치시며, 학습하시고 탐구하시는 열정가 이십니다.
부회장님의 구수하신 강평 모습이십니다.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부회장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되는거 같습니다. ㅎㅎ
이 집 공 지묘의 최대 강점은 자리 인근에서 느껴지는 살기가 하나도 없이 마음이 편암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리를 공부함에 먼저 서책으로 공부를 하나 현장에 오면 책데로 된 곳이 없기에 변통을 해야한답니다. 책에다 산을 맞추지 말고 산에다 책을 맞춰야 함인데 자신이 읽은게 다인 것 처럼 산을 책에 맞추는 오류를 범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하십니다. 이 집 공 지묘는 청룡쪽으로 선익사가 나가있고 그 아래로 둥글게 배부른 곳이 있고 묘좌유향에 신술수구로 각도가 잘 맞음.
한산 이씨 선영으로 올라가는 모습
선영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선 산 묘소 중 혈의 기운이 가장 왕성할 것으로 보이는 묘소들입니다.
명문 한산 이 씨 종가의 품격이 느껴지는 좋은 자리들을 답산할 수 있었습니다.
장맛비 예보에도 굳건이 답산을 지켜주신 전국풍수지리학회 회원님들의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다음달 정기 답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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