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시씨(浙江施氏)
절강(浙江)은 중국 동남부 동해(東海)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자강(陽子江) 하류의 남부를 점하고 있다. 전당강(錢塘江)에 의하여 동서로 나누어지고 항주(杭州)를 성도(省都)로 하고 있다.
시씨(施氏)는 중국 오흥지방에서 시작된 성씨로 주나라 경왕 때 공자의 제자 시지상의 후예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시씨는 명나라 사람으로 정유재란 때 조선으로 출병한 행영중군(行營中軍) 참전했던 무장(武將) 시문용(施文用)을 시조로 하고 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부상으로 귀국하지 않고 경상북도 상주에 정착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후손들이 그를 일세조로 하고 본관을 절강으로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 후 창녕장씨의 딸과 혼인하여 시영건(施永建)과 시영달(施永達)을 두어 절강시씨의 양대 산맥을 이루게 하였다. 또한 그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使)에 올랐으며 병조참의(兵曹參議), 훈련원정(訓鍊院正)에 올랐고 인조반정 이후 성주에서 학문에 힘썼다.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 태종이 조선의 명나라 사람을 강제 송환하려했으나 그는 성주에 계속 남아 은거하였다고 전한다.
재실 모명재(慕明齋)
묘소 입구에 세워져 있는 유허비
묘소전경
상석의 사면에는 대명동정중군조선증가선대부병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훈련원도정 행 절충장군첨지중추부사 시공문용지묘(大明東征中軍朝鮮贈嘉善大夫兵曹參判 兼 同知義禁府事 訓鍊院都正 行 折衝將軍僉知中樞府事 施公文用之墓)라고 각인되어 있다
망주석에는 다람쥐와 거북이 조각되어 있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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