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스크랩] [경남 창원] 시일야방성대곡의 위암 장지연(韋庵 張志淵)묘-인동장씨

장안봉(微山) 2015. 9. 29. 05:48

위암 장지연( 張志淵)

 

1864(고종 1)∼1921. 조선 말기의 언론인·애국계몽운동가.

 

본관은 인동(), 초명은 지윤(). 자는 화명()·순소(), 호는 위암()·숭양산인(). 경상북도 상주 출신. 아버지는 장용상()이며, 장석봉()의 문인이다.

 

1894년(고종 31) 진사가 되었다. 1895년 8월 일제의 민비시해 만행이 자행되자 의병의 궐기를 호소하는 격문을 지어 각처에 발송하였다. 1896년 아관파천()이 일어나자 고종의 환궁을 요청하는 만인소()를 기초하였다.

한편, 사례소() 직원으로 『대한예전()』 편찬에 참여하고, 이듬 해 내부주사()가 되었으나 곧 사직하였다. 같은 해 7월 독립협회에 가입해 활동하였다. 1898년 9월『황성신문()』이 창간되자 기자로 활약하였다. 같은 해 11월 만민공동회()의 간부로 맹활약하다가 그 해 말 독립협회·만민공동회가 해산당할 때 체포, 투옥되었다.

1899년 『시사총보()』의 주필에 임명되었으나 곧 사직하고, 출판사인 광문사()를 설립해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흠흠신서()』 등을 간행하였다. 1901년 황성신문사의 사장에 취임해 민중 계몽과 자립정신 고취에 진력하였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황성신문』1905년 11월 20일자에 「시일야 방성대곡()」이라는 제목으로 국권침탈의 조약을 폭로하고, 일제의 침략과 을사5적을 규탄하면서, 국민의 총궐기를 호소하는 논설을 써서 일제 헌병대의 사전검열을 거치지 않고 전국에 배포하였다. 이 일로 체포, 투옥되어 65일 후 석방되었으며, 『황성신문』도 압수 및 정간 처분되었다.

이 후 1906년윤효정()·심의성()·임진수()·김상범() 등과 함께 대한자강회()를 조직, 국권 회복을 위한 본격적 애국계몽운동을 시작하였다. 『대한자강회월보』·『조양보()』 등에 전국민이 각성해서 실력을 배양해 구국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하는 논설을 다수 발표하였다.

1907년 1월 대구의 김광제()·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이 운동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시키고자 신문과 잡지 등에 다수의 논설을 게재해 전국민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였다.

같은 해 7월 일제가 헤이그특사 사건을 구실로 고종을 강제 양위시키고, 애국계몽운동에 대한 탄압법들을 잇달아 제정하자, 대한자강회 회원들과 함께 격렬한 반대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일로 인해 8월 19일 대한자강회는 강제 해산되었다. 그 후 11월에 권동진()·남궁 억()·여병현()·유근()·오세창() 등과 함께 대한협회()를 발기해 조직하였다.

1908년 2월 일제의 탄압을 피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 정순만() 등이 간행하고 있던 『해조신문()』의 주필에 취임하였다. 재정난으로 『해조신문』이 폐간되자, 상해()와 난징() 등 중국 각지를 유랑하다가 양쯔강의 배 안에서 일제의 첩자로 보이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부상당해 8월에 귀국하였다.

귀국 즉시 『해조신문』에서의 격렬한 일제침략 규탄이 문제되어 일제 헌병대에 체포되었다가 얼마 뒤 석방되었다. 1909년 1월 영남지방의 교육구국운동 단체인 교남교육회()의 취지문을 지어 지원했으며, 학회의 편집원으로 활약하였다.

같은 해 2월 대한협회의 「정정부문()」을 지었으며, 신민회()에도 가입, 활약하였다. 1909년 10월진주에서 발행되는 『경남일보』의 주필로 초빙되어 언론구국운동을 다시 계속하였다.

1910년 8월 일제가 나라를 병탄함에 따라 항의하는 선비들이 잇달아 자결하자, 황현()의 「절명시()」를 『경남일보』에 게재해 일제를 규탄하였다. 이로 인해 『경남일보』가 폐간되어 활동 무대를 잃었다.

1911년 이후 향리에 칩거하면서 나라를 빼앗긴 울분을 통탄하다가 1921년 마산에서 죽었다.

 

 

 

 

 

 

 

 

 

 

 

 

 

 

 

 

 

 

 

 

 

 

 

 

 

 

 

출처 : 癡叔堂
글쓴이 : cheesookd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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