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싸는 방법과 순서
1. 함을 짓는 데 필요한 물품 : 혼서지, 혼서지보,청단, 홍단, 청홍사,기러기, 무명 한필, 한지.
2. 함의 제일 밑바닥에 분홍색의 한지로 속을 깔아 준다.
3. 오방주머니를 노란색이 중앙에 오도록 하여 네귀퉁이에 색깔별로 방향을 맞추어 놓는다.
4. 청단은 붉은 간지에옆이 막히지 않게 싸고청실로 동심결을 묶어넣는다.
5. 홍단은 청색 간지에청단과 마찬가지 방법으로싸고 홍실로 동심결을묶어 넣는다.
6. 나무받침을 놓고한지나 보자기로 간지를깔고 그 위에 혼서지를넣는다. 혼서지는 혼서지보에 넣어서 풀칠 대신 천지인을뜻하는 3개의 근봉을한다. 곧고 깨끗하게 다듬은 싸리나무대로 혼서지를 고정하고 왼쪽상단 싸리대에 쌍가락지를 묶어 넣은 주머니를 매달아 고정시킨다.
7. 함 싸기
① 함을 닫고 붉은쪽이 겉으로 오도록하여 양쪽 귀를 잘 맞추어 싼다.
② 보자기 끈을 두 번감아 돌린다. 끈을 매지않고 핀으로 고정한다.
③ 함의 마지막 마무리는 혼주가 한다.
8. 함띠 매기 : 함띠는소창지 한 필을 다사용하여 함진아비가편하게 맬 수 있도록 단단하게 맨다. 이 함띠는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기저귀로 사용한다.
① 마부끈 3m를 남기고 한쪽 어깨부분을 느슨하게 6번 돌려 준다.
② 어깨 분량을 함진아비체격에 맞게 30cm정도 잡아 반대쪽으로 7번 감아 돌려준다.
③ 다른쪽도 다시 한 번감아 7번이 되게 돌려준 후 등받이를 만들어준다.
④ 마부끈을 만들어 준다.
9. 교자상에 예탁보를 깔고 북쪽을 향하게 한 다음 그 위에 완성된 함을 둔다. 함을 신부댁으로 보내기 하루전날 미리 싸서 조상님께 아뢰도록 한다. 지방에 따라 시루떡을 쪄서그 위에 올려 놓았다가 보내기도한다.
※ 함의 유래?
함이라 함은 혼례 전일까지 혼서와 혼수를 넣어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예전에는 '납페'라 했다. 과거에는 사주와 연길이 오간 후 납페하는 것이 상례였으나, 요즘은 약혹식때 예물과 사주를 주고 받는다.
전통예법에 이런 말이 있다. "자고로 선비는 예로서 대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여자 선비(여사)인 규수를움직이게 하려면 예물을 올려야 한다". 이 예법에 따라 정혼을 하면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매우 정중하게 예물을보낸다. 지금도 통용하는 납폐란 말이 바로 이것이다.
신부집에 신랑 친구들이 함을 판다며 몰려가는 것은 납폐가 현대식으로 변한 것이다. 함을 판다면서 지나치게 법석을 떤다면 납폐의 본 뜻을 모르는 행동이라 하겠다.함에 넣는 예물은 청홍색 신부 옷감인데 2가지 이상이면 예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요즘의 "과소비"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
※ 함에는 이런 것을 넣어야 한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예물을 담아 보내는 상자를 일반적으로 함이라 한다. 함은 오동나무함이 가장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귀하므로 근래에는 은행나무함이나 한지에 다홍빛 물감을 들인 지함, 나전칠기함 등을 이용한다.
그 함 속에 가장 먼저 넣어야 할 것으로는 오곡주머니!. 오곡주머니에 각각 목화씨, 붉은 팥, 노란 콩, 찹쌀그리고 향을 넣는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도 다양하다. 목화씨는 자손과 가문의 번창을 뜻하고 붉은 팥은 잡귀나 부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노란콩은 며느리의 심성이 부드럽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찹쌀은 부부의 해로를 기원하고 질긴 인연을 바란다는 뜻이다.
또한 향을 넣는 이유는 서로의 장래가 길하기를 기원하기위함이다. 하지만 이는 지방마다 관습이 조금씩 다르므로 관습에 따라 다른 뜻 있는 것들도 넣는데 신랑신부의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는 어느 곳이나 같다.
이 5가지의 오곡주머니 중 4가지는 분홍 한지가 깔린 함의 네귀퉁이에 놓이고 중앙에는 노란 주머니를 놓는다. 그위에 청홍 양단을 넣는 데 음을 상징하는 청단을 먼저 넣고 그 위에 양을 상징하는 홍단을 넣는다. 이 때 홍단은 청지로 싸서 홍실로 동심결을 매고, 청단은 홍지로 싸서 청실로 동심결을 맨다. 동심결은 매듭 부위를 잡아 당기면 한번에 매듭이 풀리도록 매어야 한다.
이렇게 청홍양단을 넣은 위에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은 사주를 홍 보자기에싸서 3개의 근봉을 한 후 넣는다. 이 때 함에 들어가는종류를 적은 목록도 함께 넣는다.
사주를 넣은 후 혼인을 승낙한다는 내용의 혼서를 넣는데 혼서지는 네 모서리에 청색 수술을 달고 은지로 붙여서만든다. 혼서지 싸는 보자기는 쪽풀 물감을 들인 천을 사용한다. 싸리나무 가지나 수숫대를 사용하여 혼수감이 함 안에서 놀지 않게 한 후 함을 닫는다. 이것을 다시 빨간 보자기로 싸되 네 귀를 맞추어 싸매고, 남은 귀를 모아 매고 종이를 감는다.
그리고 그 곳에 근봉이라고 쓰고 지고 갈 수 있게끔 걸방을 맨다. 걸방은 무명 8자로 된 함질끈을 마련하여 석자는 땅에 끌리게 하고, 나머지는 고리를 만들어 함을 지도록 한다. 함끈 역시 한번만 잡아당기면 매듭이 풀리도록 하는데 이는 두사람의 앞날이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
※ 함 준비와 받는 법
혼례절차가 현대생활 문화의 흐름속에서 간소화되고 있고, 혼히 혼수전문점에서 인쇄된 혼서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손수 정성을 다하는 성의도 중요하다.
함도 요즘은 대개 여해용 가방을 이용하지만 그보다 적당한 가격의 힘을 이용한 지만 그보다 적당한 가격의 힘을 이용한다면 전통의 격식을 잃지 않즌 안목있는 방법이 될것이다.
※ 함 봉하는 순서
1. 혼서를 격식대로 접어 봉투에 넣은 후, 혼서보에 싸고 세개의 근봉을 한다.
2. 홍단은 청색간지에 싸서 홍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3. 청단은 홍색간지에 싸서 청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4. 황금이나 백금으로 만든 쌍가락지는 홍색주머니에 넣는다.
5. 예탁,예탁보, 화문석, 함보,함피,향주머니등을 준비하고 순서대로 함속에 넣는다.
※ 함 보내는 시기
원래는 혼인식 일주일전쯤 행하는데 현대식으로는 결혼전날 저녁에 보냅니다. 그러나 전날은 신부집이 바쁘므로 2-3일 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신부집에서 함 받는 절차
1. 신부집에서는 예탁보를 놓은 다음 찹쌀 팥시루 떡한시루를 올려놓고 홍색보자기를 시루위에 덮는다.
2. 함 진 아비가 당도하면 혼주가 함을 받아 시루위에 올려 놓는다. 이것을 '봉채'라한다.
3. 함 진 아비 일행을 맡아 혼주는 인사를 나눈 후 후하게 대접하면서 답례를 한다.
4. 함을 떡시루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함피와 함보를 풀고 혼주가 꺼내 읽어본다.
5.떡은 신부의 밥그릇에 담가두었다가 신부에게 먹이는데 아들을 낳기를 기원하는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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