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은 조선 제6대 임금으로 1441년(세종 23)에 태어났다. 세종은 1441(재위 23)년에 손자 단종이 태어나자 자신의 태실 앞의 원구단(圓丘上)에 태실을 조영하도록 하여 그해 태실이 안치되었다.
1832(순조 32)년경에 완성된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곤양군(毘陽郡)조에 의하면 ‘소곡산(所谷山)은 군의 북쪽 25리 되는 지리산 남쪽에 있다. 진주의 옥산(玉山)이 동쪽으로 와서 주맥(主脈)을 삼았는데 세종대왕과 단종대왕의 양묘태실(兩廟胎室)이 봉안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는 1734년(영조 10)에 세조대왕의 태실비를 세울 때 단종의 태실비도 함께 건립하였는데, 태실비에는 전면에는 ‘단종대왕태실(端宗大王胎室)’ 후면에는 ‘숭정기원후107년 갑인9월 초팔일건(崇禎紀元後一百七年甲寅九月初八日建)’이라고 새겨져 있다.
태실비의 높이는 170cm 정도이다. 현재 원형은 알 수 없으나 돌거북, 비신의 윗부분, 비신파편, 태실장치 등 5점의 석재만이 남아있다.
단종 태실 터에는 현재 친일파 최연국의 묘가 들어와 있다.
그러나 비문에는 그의 후손들이 찬양한 행적이 새겨져 있다.
출처 : 바람 통신
글쓴이 : 문화 탐험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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