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과일의 하나인 사과,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사과 !
생각 보다도 사과나무는 유기농, 무농약 재배가 어려운 과실이다. 일본에서 무농약 유기농사과를 키워 이야기
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아무튼 사과나무 재배에 필요한 병충해 방제요령에 대해 알아 본다.
한해 최소 8번을 제때 약을 쳐야만 제대로된 사과 결실을 볼 수 있는 작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과나무의 기생성 병해는 진균병 32종, 세균병 2종과 바이러스병 1종 등 총35종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육기간 중에 살균제를 사과나무 전체에 살포하여 방제해야 하는 병은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그을음병 및 그을음 점무늬병 등 8종 정도이다.
또한 부란병과 토양 병충해인 역병, 자주날개 무늬병, 흰날개 무늬병도 사과원에 따라서는
농약을 이병 부위에 처리하여 방제할 필요가 있는 병이다.
사과 해충으로 알려진 종류는 총312종으로 과수류 중 가장 많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방제 해야 될 정도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피해가 문제 되어 방제해야 하는 해충으로는 사과응애, 점박이 응애, 사과혹진딧물, 조팝나무진짓물,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 사과굴나방,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사과무늬잎말이나방 등 10여종 이다.
1. 방해 방제 기술
1) 점무늬 낙엽병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며, 여름 전정을 통하여
병반이 많은 도장지를 잘라서 없애고 통풍과 투광을 원활히 한다.
질소 비료가 과다하여 잎이 연약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과다되지 않도록 한다.
4월 ~ 5월에는 검은별 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그을음(점무늬)병과 동시 방제하고,
6월 ~ 8월에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과 동시 방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용약제 : 시스텐엠, 푸르겐, 삼진왕, 다이센엠-45, 델란액상 등)
2) 갈색무늬병
관수 및 배수철저, 균형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내 통풍과 통광을 원활히 한다.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월동전염원을 제거 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6월 중순경(발병초)부터 8월까지 가능한 강우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량을 살포한다.
과수원에서 초기병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한다.
이 병은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병이므로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제 한다.
(적용약제 : 삼진왕, 푸르겐, 톱신엠, 다이센엠-45, 델란액상, 다코닐에이스 등)
3) 탄저병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 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없앤다.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강하게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주품종인 후지를 대상으로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위주로 벙제 할 경우,
홍옥이나 홍로와 같이 감수성인 품종에는 별도로 탄저병에 효과가 있는 농약을 살포 해야한다. 과실은 봉지 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 된다.
(적용약제 : 벨리스플러스, 다코닐, 다이센엠-45, 삼진왕, 톱신엠 등)
4) 겹무늬썩음병
병원균이 월동처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씌우기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노동력 투하로 인한 생산비 상승이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지씌우기를 6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처 이행하는데 겹무늬썩음병 방제만을 고려한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봉지를 씌우면 방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병은 감염 가능기간이 길고 이 기간중 비만 오면 언제든지 대량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비산 및 감염시기가 되는 장마기 전부터 8월 하순까지 매회 방제 효과가 높은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어린 유목 시기에 가지에 형성된 사마귀 병반 부위를 도포제 혹은 수성페인트로 발라 두면 병원균의 비산방지와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노목의 경우 도포처리의 어려움과 비용 과다로 효과적이지 못하다.(적용약제 : 삼진왕, 시스텐, 푸르겐, 다이센엠-45, 델란액상 등)
5) 그을음병/ 그을음무늬병
과수원내 통풍이 나뿐 나무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정지전정을 할 때에 가지의 배치를 적절하게 한다. 비가 올 때 봉지씌우기 작업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며, 봉지씌우기전 약제 살포를 하도록 한다. 점무늬낙엽병 및 겹무늬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그을음병과 그을음무의병은 동시에 방제된다. 방제약제로는 유기유황계 농약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2. 해충 방제 기술
1) 사과응애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급격히 발생이 증가 한다.
따라서,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적절히 실시하여 사과원 수관내의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응애발생 정도를 낮출 수가 있다.
또한, 응애는 잎에 먼지가 많을 경우에 다발생 하므로 도로변과 같이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먼지를 가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착과량이 적당한 나무보다 과도한 나무가 응애 피해에 더욱 취약하므로 적당한 착과량 조절도 중요하다.
또한, 극도로 고온,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조건에서 나무가 수분 수트레스를 받으면,
응애 피해의 영향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적용약제 : 가네마이트, 올스타, 해내미, 보라매 등)
2) 점박이응애
점박이 응애의 약제방제 제1차 적기는 사과나무 수관 내부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지면 잡초의 먹이 상태가 좋지 않게 되거나 예취를 하여 잡초에서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대체로 6월 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
(25잎 조사하여 점박이 응애기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 임) 정도 일 때이다.
그 뒤 장마기에도 계속 관찰을 하되 특히 온도 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 상순에 발생 정도를 관찰하여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월하순~8월에 피해를 받게 된다.
3차 방제 적기는 8월 상.중순 고온기로써 잎당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 해야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방제적기는 연도 및 사과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을 해서 각자의 상황에 적당한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점박이응애는 약제 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을 금하고, 가급적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적용약제 : 가네마이트, 올스타, 해내미 등)
3) 사과혹진디물
연도나 장소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계에 사과나무 가지의 월동란 밀도를 조사하여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발아기에 사과응애와 동시 방제한다.
밀도가 낮은 경우에라도 개화전 도는 낙화후에 1회 사과혹진딧물에 효과적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일반 나방류 및 조팝나무진딧물과 동시 방제가 된다.
9~10월이 되어도 신초 신장이 계속되면, 다음해 발생이 많게 되므로 질소비료를 적당히 주어 수세를 안정 시키는 것이 다음해 봄철 발생을 적게한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란네이트 등)
4) 조팝나무진딧물
최근 수년간 합성충국제의 남용으로 인해 현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합성제충국제의 살충효과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가급적 밀도가 낮아서 신초당 10~30마리 이내일 때에는 더 기다렸다가 적과 등 작업에 문제가 될 때에 적용 농약을 5월하순~6월하순에 살포하면 된다.
무더운 7월 부터는 수세가 안정 되어 먹이로 적당한 어린가지가 적어지면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팝나무진딧물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살포할 필요는 없다.
이 진딧물은 사과 외에 배, 감귤, 조팝나무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가까이에 이들 다발원이 있다면 유시충이 비례하여, 약제 방제 후에도 다시 다 발생 할수 있다.
이 진딧물은 다발생 하지만 실질저긴 피해는 적으며, 간혹 감로 배설에 의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균이 기생하여 오염되는 경우와 사람이 작업할 때 얼굴이나 몸에 붙어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점이 문제이다.
재배기간 동난 질소질 비료와 물관리를 통하여 신초의 생장을 감소시키고,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란네이트 등)
5) 은무늬굴나방
전년도 가을에 발생이 많고 개화전 또는 낙화후 성충이 자주 눈에 띄면 제1,2세대 유충이
가해하기 직전인 개화전 4월 중순경이나 낙화후 5월 하순중 1회 정도 적용약제를 살포 할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온도가 높지 않아서 어린벌레의 발육이 그리 빠르지 않고 령기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므로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진디물과 동시 방제 되는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제3세대 이후는 가해부위가 신초의 선단부 잎에만 국한 되므로 추가 약제를 살포하기 보다는 심식나방 등과 동십 방제한다.
새로 자라는 신초선단의 일부 잎만을 가해하므로 수세를 안정시켜서 신초신장을 일찍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9월의 후기 피해 방지를 위하여 2차 생장을 적게하며, 도장지와 지제부의 대목에서 나오는 순 발생을 막거나 제거한다
(적용약제 : 모스피란, 만장일치 등)
6) 사과굴나방
전년도 가을에 피해가 많았던 경우는 봄에 낙엽을 모아서 소각한다.
제1세대의 집중 가해처가 되는 주간부의 지면에서 나오는 흡지를 제거한다.
시과굴나방 약제방제는 5월 중순부터 연3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는데,
4~5월에는 깡충좀벌 등 유력한 천적의 기생율이 높고 피해가 아주 일부에만 국한되므로
이 시기에는 사과굴나방 약제를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이후 성페로몬트랩에 5일에 1,000마리 정도로 유살수가 많고 피해가 자주 눈에 띄는 경우에 삼식충유나 잎말이나방과 동시 방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적용약제 : 노몰트, 데시스 등)
7) 복숭아순나방
매년 피해가 많은 사과원은 봄철 나무줄기의 거친껍질을 벗겨서 월동 유충의 밀도를 줄인다.
봄에 피해신초를 초기에 잘라서 유충을 죽인다.
과실에 산란하는 시기인 6월 이후에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복숭아심식나방과 동시 방제도 가능하다. 9~10월까지 사과, 배의 과실을 가해하는 수가 있으므로 8월 하순~9월 중순 성페로몬트랩으로 발생여부를 잘 예찰화여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 해충은 사과외에도 배, 복숭아, 자두, 살구 등에도 많이 가해하므로
이들이 근처에 관리가 소흘한 채로 있으면 성충이 비례하여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굴나방, 잎말이나방, 적용약제 살포)
8) 복숭아심식나방
사과원 근처에 관리 소홀원이 있으면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방제대책은 복숭아순나방과 동일하지만, 월동장소가 다르므로 휴면기 중에
월동유충의 방제나 월동충의 유살 등이 불가능하다.
피해과실은 보이는 대로 따서 물에 담그어 과살속의 유충을 죽인다.
제1화기 성충 발생이 대체로 6월 상,중순경이므로 산란후 알이 부화하여 과실에 침입하기 전인 6월 중하순경부터 10일간격으로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하고, 2화기 때는 8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1~2회 약제를 살포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발생예찰을 할 경우 성충발생 최성기에서
7~10일 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숭아순나방과는 달리 봉지씌우기에 의한 방제 효과가 높다.
미국과 캐나다 수출을 위한 재배농기에서는 검역대상 경계해충이므로
6월 상순 이전에 봉지 씌우기를 하여 사전에 예방한다.
10월 중순이전에 사과를 수확하면 유충이 계속 사과에 살아 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종 수확시 피해 과실을 철저히 선별하여 제거해야만 한다.
(굴나방, 잎말이나방 적용약제 살포)
9)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월동유충의 밀도를 잘 관찰하여 발생이 많으면, 월동유충이 꽃눈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발아 10~15일경에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약제방제 적기는 알에서 부화하여 깨어나오는 시기이므로 5월 이후는 성페로몬트랩에 의한 발생예찰을 실시하여 성충발생 최성기 7~10일 후에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살포시는 도장지를 제거하여 약제가 상부와 내부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잎말이나방류의 발생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신초의 신장을 일찍 멈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적정 질소비료 사용으로 2차 신초 신장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용약제 : 팔콘, 미믹, 모스피란, 만장일치, 아타브론, 세베로 등)
사과의 병충해 방제 기본은 새순이 나기전 2월에 기계유제, 3월에 석회유황합제, 15일후 석회 보르도액 살포후
4월부터 9월에 이르기까지 10여일 간격으로 살균제와 살충제를 적절히 살포하고, 칼슘 등 미량요소에 대한
엽면시비 등을 해야만 제대로된 사과를 생산해 낼수 있는 과일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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