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오릉(사적 172호 )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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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두 차례의 경주 방문으로 30여 곳의 신라 왕릉과 고분을 둘러 보았으며, 나머지 10여기의 왕릉과 고분을 답사하기 위해서 2008년 초, 경주 남산 완전 정복이란 명분하에 나머지 신라 왕릉을 둘러 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주 남산 답사 첫 날, 제1코스를 마치고 찾은 곳이 신라 오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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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입구를 들어서서 바로 본 전경 |
▲ 신라 오릉 정화사업 기념비 |
오릉은 신라의 시조 왕릉이라서 그런지 넓기도 굉장히 넓더군요. 우선 오릉 입구를 들어서서 우측 숭덕전으로 빙 둘러서 오릉을 한 바퀴 둘러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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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입구 우측에 있는 홍살문에서 바라 본 숭덕전과 부속 건물 전경 |
《삼국사기》에는 오릉을 사릉(蛇陵)이라 했는데, 1대 혁거세왕(赫居世王)·남해왕(南解王)·유리왕(儒理王)·파사왕(破娑王) 등 박씨 사왕(朴氏 四王)을 사릉 원내(蛇陵 園內)에 장사지냈다고 되어 있고,《삼국사절요》에서는 혁거세왕과 알영부인을 합장하려 하자 뱀의 이변이 있어 각각 장사지냈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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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국유사》에서는 이와 다른 기록을 하고 있는데, 혁거세왕이 재위 62년만에 승천하였다가 그후 7일만에 유체가 흩어져 땅에 떨어졌고 왕후도 따라 승하하니 사람들이 합장하고자 하였으나 큰 뱀이 방해하여 오체를 각각 장사지냈으므로 오릉 또는 사릉이라 하며 담암사 북릉이 그것이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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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성각(崇聖閣) |
▲ 숭성각 우측에 있는 비각 |
지금 담암사(曇巖寺) 위치를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오릉의 제실인 숭덕전 앞의 홍살문이 사찰의 당간지주를 이용하여 서 있는데, 오릉 옆에 사찰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며, 이 당간지주를 담암사(의 유물로 믿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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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덕전의 외삼문인 영숭문(永崇門) |
▲ 영숭문 너머로 바라 본 숭덕전의 내삼문인 숙경문(肅敬門) |
숭덕전(崇德殿)은 조선 세종 11년(1429)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선조 33년(1600)에 재건하였고, 숙종 20년(1694)에 수리하였으며 경종 3년(1723)에 사액되었다. 또한 경내에는 영조 35년(1759)에 세워진 혁거세왕과 숭덕전의 내력을 새긴 신도비가 있다. 숭덕전 위편에는 알영왕비의 탄생지라 하는 알영정(閼英井) 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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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덕전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바라 본 전경. 위 사진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예빈관(禮賓館), 우측에는 숭덕문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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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덕전 우측의 부속 건물인 동재(위 사진의 좌측 건물 뒤에 연못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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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로 들어가는 숭덕전 입구 전경 |
▲ 숭덕전 우측에 있는 연못(담장 너머로 보이는 비각이 알영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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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영정 전경(알영정은 연못 앞에 있는 문이 잠겨서 밖으로 돌아서 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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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영정을 돌아 나오면 멀리에 오릉이 보이고 우측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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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영정 방향에서 바라 본 오릉 전경 |
신라의 시조 왕릉(始祖王陵)으로 전하는 오릉(五陵)은 경주시내 평지 서남쪽에 위치한 봉토분으로 4기는 원형분이나 1기는 표형 쌍분(瓢形雙墳)으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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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 본 오릉의 중앙 부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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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맨 앞에 있는 봉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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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입구 정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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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앞 우측에서 바라 본 모습 ▼ |
제1릉은 가장 남쪽에 있으며 높이 약 10m로 5기 가운데 가장 높고 크다. 제2릉은 제1릉의 동북쪽에 있으며 높이는 약 9m이다. 제3릉은 제2릉의 동쪽에 있으며, 높이는 약 7.2m로 표형 쌍분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원형분 2기가 합쳐진 것이다. 제4릉은 제2릉의 서쪽에 있으며 높이는 약 3.6m이다. 제5릉은 제4릉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약 1.8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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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바라 본 오릉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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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앞에 있는 숭의문(崇義門)과 오릉 바로 앞에 세워진 제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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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좌측의 소나무 숲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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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과 제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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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원경 |
이와 같이 5기 중 1기는 표형 쌍분으로 2인용 무덤이기 때문에 오릉의 실제 피장자는 6인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이와 같은 대형의 원형봉토분은 신라에서는 4세기 이후에 출현하는 것으로 후세 수축이었으면 몰라도 혁거세왕 당시의 고분 형식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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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 맨 앞의 봉분 앞에 있는 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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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시조왕과 왕비의 능이라고 쓰인 비석 |
▲ 오릉 중앙 좌측의 소나무 숲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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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편 안쪽에서 바라 본 오릉 전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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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 방향에서 바라 본 오릉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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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릉을 돌아 나오니 석양이 반겨 주더군요. |
신라 오릉 안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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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오릉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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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경주시 탑동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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